"휘발유 5만원어치요!"
"어? 주유구에 디젤이라고 써있는데요?"

한 기자는 아우디 Q5를 시승하던 중 주유소에서 큰일을 낼 뻔 했다고 한다.

디젤차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정숙하고 엔진 반응도 즉각적이어서 휘발유차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시승해보니 그 말이 이해됐다. 매끈한 가속감이 놀랄 정도다. 실내에서는 엔진소리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다.


2.0리터 디젤엔진은 170마력을 내는데, 5000RPM까지 쉽게 올려붙이니 휘발유 엔진하고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토크도 35.7kg.m로 매력적이다. 다만 터보장치로 인해 휘발유 엔진에 비해 약간 더딘 반응은 있지만, 이해해 줄만 하다.

4륜구동은 평상시 40:60의 힘을 분배해 주행하다 미끄러짐에 따라 전륜(65%) 혹은 후륜(85%)에 힘을 몰아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본격적인 오프로드보다는 빠른 코너링 등에서 극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버튼을 누르는 것에 따라 핸들의 단단한 정도와 변속시점, 서스펜션의 단단한 정도를 바꿔주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이 '다이내믹'모델에 장착됐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이 급의 SUV중 유일하다. 이는 연비와 승차감, 가속력을 모두 향상시켜 매우 만족스러운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우디 Q5의 디자인은 한단계 윗급인 Q7을 그대로 빼다박았다. Q7의 모습에 크기만 훨씬 작으니, 귀엽게 느껴진다. 그러나 전면 그릴과 디자인 덕분에 소형 SUV답지 않은 강인한 인상이다. 당당함과 샤프함이 이 차의 외관의 특징이다.

헤드램프가 노려보는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아우디의 상징이 된 LED타입 주간미등(데이타임 러닝라이트)가 윗편으로 올라가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눈을 치켜뜨고 흘겨보는 듯 하다.

천장은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진 파노라마 썬루프로 돼 있는데도 상당히 넓은 부분이 열려 개방감이 상당하다.

핸들 방향에 따라 가이드라인이 움직이는 후방모니터와 전동식으로 여닫게 돼 있는 뒷편 해치 등 이 정도급 SUV에서 찾기 힘든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판매 가격은 ‘뉴 아우디Q5 2.0 TDI’는 5870만원, ‘뉴 아우디Q5 2.0 TDI 다이내믹’은 6360만원이다.


▶ [화보] 아우디 Q5 시승해보니


WRITTEN BY
발빠른김기자
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0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1. 그런데 Q5는 다른 A나 S의 느낌이 안나요. 각이 져있다는거..
  2. 역시 디젤엔진은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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