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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오늘의 사진] 최초의 BMW, 자동차가 아니예요

BMW 박물관에 처음 등장하는 전시물은 최초의 BMW.

하지만 자동차가 아니고 1923년에 처음 만들어진 바이크다.

BMW는 본래 바이에른 지방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이던 것이 1917년  '바이에른의 모터를 제작하는 공장'이라는 뜻으로 베이에리셰 모토렌 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 라고 개명했다.

이어 아래 보이는 오토바이를 만들어 이 로고와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얼핏보면 볼품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당시로선 획기적인 바이크였다.

여기 채택된 샤프트 구동방식은 BMW의 상징이 되어 최신 BMW 바이크에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달리 BMW는 꾸준히 다양한 바이크를 만들어왔고, 박물관에서도 년도 별로 각종 바이크를 모아 한쪽 벽 전체를 할애해 전시하고 있다.

어떻게 매달았는지 년도별로 각 바이크들을 빼곡히 매달아 두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아래 사람의 모습을 보면 이 전시 벽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제 아무리 BMW를 자주 몰아봤다고 하더라도, 바이크를 몰아보기 전에는 BMW를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