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기아차 K7 출시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무대에 차가 3대 올라가 있고, 모델과 기자들이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자들은 차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했지만, 디자인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출시행사장에 등장한 자동차에는 키가 꽂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은 헤드램프의 독특한 미등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키가 꽂혀 있었습니다. 

차 실내 사진을 찍는 동안 차안에 3명의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기자가 아무 생각없이 기어노브를 D로 옮겨보라 한 것이죠. 

D로 옮기자 차가 갑자기 움찔 하면서 전진하려 했습니다. 풋 브레이크가 끝까지 꽉 밟혀 있어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무대 아래로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시동이 걸려있었는데, 기자들 아무도 눈치 못챈겁니다. 다른 사람들은동이나 소리로 전혀 느끼지 못했고, 아마 운전석에 앉은 기자만 주의력이 있다면 RPM게이지를 통해 시동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아마 조금전 기자들이 계기반을 제대로 보기 위해 시동을 걸어놓은 모양입니다.

이에 앞서 상영한 영상에서 에이전트 이병헌은 K7의 시동을 거는데, "부르르릉~!"하는 유럽차 사운드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배기음이 대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K7의 신형 3.5리터 엔진 시동음은 유럽식의 부르릉~ 느낌이 아니라 렉서스의 '초 조용', '초 저진동'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금만 더 사운드가 있어도 좋을 뻔 했는데, 여전히 기아차-현대차의 엔진음이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숙성에서는 다른 어떤 준대형차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엔진은 참, 290마력이라고 하는데요. 경쟁모델(어코드,ES350,캠리,아우디 A6)등과 비교해 우수하고, 인피니티 M35등과 비교해도 한 13마력 정도 적은 정도니까. 꽤 대단한데요?

아무튼 사진을 올려봅니다. 하여간에 크기는 꽤 크네요. 그랜저의 경쟁모델이 아니라 제네시스의 경쟁모델이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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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2

  • 유부초남 2009.11.24 17:26 신고

    아 저 센터페시아 디자인만 보면 자꾸 보라돌이 인형이 생각나요
    양쪽 송풍구는 귀, 가운데 모니터는 얼굴 밑에 퍼즐 조각 모양의 패널은 팔다리 양쪽으로 벌린 몸통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인피g37 2009.11.24 17:52 신고

    기자님은 제네실수 구입하실래요 칠뜨기 구입하실래요
    둘중 구입하시라면

  • 묵직하게 생겼네요.

  • 한가지.. 2009.11.24 22:58 신고

    어떤 차량이든 세단이라면 신차 때 시동 후에 조용한 건 마찬가집니다. 심지어 아반떼HD도 새차일 때 시동 안걸어 놓은 줄 알고 키 또 돌린 적도 있습니다.

    • 맞습니다. 이 차만 조용한건 아니고 대부분 차들이 처음에는 놀랄정도로 조용하죠. 그 상태가 오래가면 좋겠습니다만, 대부분 그렇지 않아 아쉽습니다.

      어쨌거나 이 차의 경우 '조용함'의 수준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렉서스 수준이라고 해도 되겠더라구요.

  • 우우 2009.11.25 00:02 신고

    먹고 사느라 욕보는 군여

  • kw 2009.11.25 10:50 신고

    국산차에 대해 좋게 말하면 욕먹을 짓이고, 외산차에 대해선 찬양을 해야 하고.. 뭐 그런건 아니잖아요? 왜들 그러시는지...

  • 비달 2009.11.25 10:52 신고

    광고를 보면 수입차와 동급이상이라는거 같은데,, 어차피 다른 유수의 회사들이 개발한 기술을 벤치마킹했을테고, 다른거 다 떠나서 가격까지 수입차 이상이더군요...
    가격정책은 정말로 이해가 안된다는..

  • 지나가는이 2009.11.29 00:30 신고

    주차브레이크 아니었으면 앞으로 떨어질뻔했다 고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상태인데 기어가 드라이브로 들어가다니 놀
    라운 사실이군요.그리고 기어를 넣으면 주차브레이크는 자동으로 풀립니다.아실만한분은 아실것이니 더이상 설명 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