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저만 이렇게 좋은 차를 시승해서 죄송해요 흑.

이 차는 6790만원이나 하는 럭셔리 세단 528i 입니다.

이전 모델이 비록 조각같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뚱뚱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차는 마치 3시리즈를 보는 것 처럼 늘씬하게 빠졌네요.

아 물론 7시리즈도 닮았죠. 7과 3의 중간쯤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사진을... 머 이렇게 찍어주면 어쩌자는... 차도 모르겠고 사람도 모르겠다는...


사진 찍어준 인간은 요 인간. 후배 이다일.



아 저 옆면의 라인이나, 보닛의 곡선을 보세요. 아아아 갖고 싶어지는 라인들이죠. 사실 이전의 5시리즈는 제가 갖고 싶어할 차는 아니었어요. 우리 사촌형이나 아부지나... 적어도 결혼한 가정을 가진 분들이 사야 하는 차 같았죠.



그런데 새로운 5시리즈는... 아아 마치 불타오르는 느낌이야.


안정감있는 자세도 물론이구요. 하지만 뭐.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지나치게 부드러워진 점이 아쉽죠. 코너에서 마치 넘어질 것 같아요.

렉서스보다는 훨씬 좋지만, 이전 BMW와 비교하면 한참 부드러운.

시동을 걸었을때 느낌 자체가 전혀 달라요. 이전의 BMW는 브레이크 패달도 우우웅~ 떨리고, 핸들도 부우웅~ 떨리고,

뭐 이거저거 다 떨리는 느낌에 온몸이 부르르르 찌릿찌릿 했지요.

혹시라도 누가 "차가 왜 이렇게 떨리고 시끄러워?" 뭐 이러면... "BMW는 원래 그런거야 짜아슥 무시카긴"

뭐 이런 식의 대꾸.

그런게 바로 BMW였었죠.

충분히 탈만한 서스펜션과 넓직한 뒷좌석을 갖고도 포르쉐를 능가할랑 말랑 하는 핸들링. 그런게 바로 BMW였었죠.

그렇지만 이번 BMW는  여전히 예리한 핸들링을 여전히 갖고는 있지만 BMW 특유의 느낌은 어디로 간건지 사라졌어요.

지나치게 조용하고, 떨리지도 않고, 핸들도 전동식으로 바뀌고, 세팅이며 뭐며 모든게 달라졌거든요.


한가지 같은게 있다면 믿음직스러운 엔진.

누구도 최고임을 부인할 수 없는 저 실키 식스는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돼서, 이제 진동이라는게 뭥미. 라는 느낌의 엔진이 돼 버렸어요. 조용하기도 말도 못하구요. 이제 렉서스는 어쩌나


아아 이렇게 좋은 차를 시승하는데 날씨마저 좋아. 아흑... 죄송해여.. ㅠㅠ

게다가 저녁때는 친구도 만났어요.

바로 M5를 능가한다는 535d...

흐아악.

발빠른 김기자 간지에 차들 광빨이 죽는군요. 쿨럭.




하여간에 친구를 만나서 535d도 즐겁게 시승할 수 있었는데요.

옮겨 타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 BMW가 이렇게 흔들리고 시끄럽고 불편한 차였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거죠. 정말 순수하게 달리기만 위한 차라는 생각이 들 정도.. 마치 포르쉐 스포츠카를 타는 듯 했어요.

그렇다고 더 빨리 달릴 수 있는가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구요. 신형 5시리즈는 더 사뿐하면서도 유리 위를 달리듯이 매끄럽고 가속하기 쉬웠어요.

기대와는 조금 다른차 나왔다고 막연히 이게 BMW가 아니네 맞네 궁시렁 불평할 때가 아니고, 둘 다 타봐야 제대로 비교를 할 수 있겠더라구요.


Comment +3

  • 아악... ㅡ.,ㅡ 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못본거다...


    .......

    조.. 좋아보이네요....... 나중에 딜러나 괴롭혀야 하는건가.

  • 여성 모델이 없어서 그런지 사진들이 심심하군요.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09 10:27 신고

    멋지다....

    백상아리가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