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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스위스 제네바

말많은 포르쉐 918 RSR, BMW 비전 콘셉트카 미리 살펴보니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콘셉트카 2종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서울모터쇼는 아니고 스위스 제네바까지 날아가서 말이죠. (사실은 제네바에 갔는데 걔들이 있었던거죠. 보러갔던건 아니고 ㅋ)

포르쉐는 이달 초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인 918 RSR를 공개했습니다. 이 차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918 스파이더에 이어 레이싱용으로 차를 개조한 모델입니다.

이달 초 제네바에서 선보인 포르쉐 918 RSR


918 스파이더는 60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논란이 된 모델이지만 918 RSR은 그보다 5~6배 이상 높은 제작비가 들었다는 것이 포르쉐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 차량은 실제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주행하며 포르쉐의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던 모델입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참 궁금합니다.

차체 옆에는 발터 뢰를의 이름이 적혀 있네요. 역시 처음사랑 끝까지 가는 포르쉐 답습니다.

포르쉐 918 RSR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에만 공개할 예정이어서 일반 관객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BMW는 이번에 비전 콘셉트카를 내놓습니다. 이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모터를 이용해 주행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3기통 디젤 엔진을 구동시켜 충전하면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차입니다.

이달초 제네바에서 선보인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 콘셉트카


그런데 BMW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비전(Vision Connect Drive)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한국에는  그 대신 이보다 한 단계 구형 콘셉트카인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콘셉트카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공개된 이 차들은 서울 모터쇼를 거쳐 4월 15일경에 개최되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장으로 이동하게 될 계획이다보니 업체들이 몸을 사린다고 합니다. 하긴 한국에서 차에 기스라도 내면 수습할 시간도 없고 큰일이겠죠.

한편으로는 에잉 중국인들 땜에 우리 모터쇼 다 망쳤다 싶지만, 다른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나마 상하이 모터쇼라도 있었으니 한국에 들르듯이 잠시 다녀가는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사진들을 더 많이 보려면 아래 화보 링크 클릭하시면 됩니다.

화보보기:  [화보] 포르쉐 918 RSR, BMW 비전 콘셉트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