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네이버는 어느나라 포탈인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오는 일본어와 영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외국인이 왜 한국어 사이트에 굳이 들어와서 그 뉴스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그걸 클릭하겠는가.

타겟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한국인이라고 보면,
공부하고 싶을때 보는거지 왜 뉴스 중간에 틈틈이 그걸 보겠는가.


이유는 명확하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네이버는 자신이 운영하는 뉴스서비스가 어찌 굴러가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우리 주관 없이 모든것을 열어두었다" 라는, 그저 '보여주기'의 의미에서

저런 기사가 쓰레기마냥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한데 뒤섞여 있는거다.

영어, 일본어 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대 포탈의 뉴스라는걸 한번 보자.

위에 나타난 것만 봐도.
유관순-깡패 / 협박-성관계 /바람난 남편/ 유아강간사건/ 시장 폭행/ 카지노 잭팟/ 늙은 남편 부담/ 경품 한방 집값

이런걸 뉴스라고 다루고 있다.

자살이나 성폭행 등 자극적인 내용을 계속 접한 사람이 실제로 그런 일들을 벌이는 충동을 느끼거나, 죄책감이 둔해진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예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않은 자동차 내 연탄가스 자살이 급증한다거나, 목을 매서 자살하는 일들이 빈번한 것도 연예인의 자살을 모방한 일이라고 한다.

네이버는 자신들이 관리하지 않으니 책임이 없다고 빠져나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고방식과 생각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뉴스를 다룰 자신이 없다면 아예 다루지 않아야 할 일이지 쓰레기로 가득채워 우리 국민들 머릿속에 집어넣는 짓은 멈춰야 할 일이다.

1등 포탈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국민들이 구렁으로 빠져드는걸 나몰라라 하는 것은 방임이고 직무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