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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크라이슬러, 한국인 디자인한 '데몬' 컨셉트카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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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그룹은 오는 3월 6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닷지 브랜드의 데몬 컨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 짚 패트리어트, 닷지 어벤저 등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를 제외한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07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더욱 우아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거듭난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를 출품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차량 역사상 처음으로 디젤 엔진과 우측통행이 가능한 모델도 제공된다. 또한, 짚 브랜드는 역시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컴팩트 SUV ‘패트리어트(Patriot)’와 새로워진 ‘커맨더 오버랜드(Commander Overland)’를 선보인다. 한편, 닷지 브랜드는 B세그먼트 로드스터 ‘데몬(Demon) 컨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세계 시장의 D세그먼트를 공략할 ‘어벤저(Avenger)’도 함께 출품한다.

닷지 데몬 컨셉트 카 & 어벤저

닷지 브랜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몬(Demon)’ 컨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데몬은 닷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지닌 스포츠 카로, 대담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 그리고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정통적인 스포츠 카의 모습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닷지 고유의 열십자 모양의 그릴은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앞바퀴를 감싸던 곡선은 뒤쪽의 펜더 쪽으로 비스듬하게 떨어진다. 뒷모습 역시 끝이 뾰족한 사다리꼴형의 테일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데몬의 내부는 매우 기능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모든 것이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은색 스티치가 들어간 검정색의 시트는 알루미늄, 크롬 등의 소재와 섬세하게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데몬 컨셉트 카의 디자인은 ‘한국인’ 디자이너인 제이 정(Jae Chung)에 의해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제이 정은 캘리포니아 파사디나(Pasadena) 대학에서 차량 디자인을 전공한 후 2004년 11월 크라이슬러 그룹에 합류, 어드밴스 익스테리어 스튜디오(Advance Exterior Studio)에서 다양한 크라이슬러 그룹의 차량 디자인에 참여해왔다.

한편, 닷지 어벤저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4-도어 D세그먼트 세단으로, 남성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일과 파워, 강력한 주행 성능, 다양한 혁신적인 실내 사양 그리고 탁월한 안전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근육질의 차체와 커다란 바퀴 및 휠 그리고 날렵한 스포일러에서 닷지 브랜드의 DNA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과 소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닷지 어벤저는 유럽 시장에 내놓는 닷지 브랜드의 첫번째 D세그먼트 차량이자 세계 시장에서 닷지 브랜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네번째 차량이기도 하다. 어벤저 라인업에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 모델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2007년 중반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

크라이슬러 그룹의 새로운 D세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브링 카브리오는 우아하고 현대적이면서 날렵한 디자인, 세 가지 탑 옵션,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특히, 탑은 비닐 또는 천 소재의 소프트 탑과 하드 탑 세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성인 4명이 타도 넉넉한 내부 공간과 탑을 내렸을 때 골프백 2개를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은 타 브랜드 컨버터블 모델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이다. 차량 역사상 처음으로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우측통행용으로 만들어진 모델이 라인업에 속한다는 점도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세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이외에, 이번에 소개되는 세브링 카브리오는 첨단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긱(MyGIG™) 시스템과 냉장/온장이 가능한 컵 홀더 등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멀티 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 ABS, 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 우수한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는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2.7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얹은 두 가지 모델의 라인업으로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짚 패트리어트

짚 패트리어트는 컴패스와 함께 짚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모델로, 짚의 우수한 4륜구동 기술뿐만 아니라 재미와 실용성을 갖추고 있는 컴팩트 SUV이다. 패트리어트의 디자인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패트리어트 컨셉트 카를 기본으로 짚의 전통적인 스타일링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만들어졌다. 7개의 흡기구, 수직적인 윈드쉴드 등 짚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인 거칠고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는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현대적이고 대담한 컴팩트 SUV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넉넉한 내부 공간과 적재 공간을 지니고 있어 SUV의 기능성에도 충실하며, C세그먼트 차량의 성능, 핸들링 및 가격을 동시에 제공한다.

패트리어트는 북미를 제외한 세계 시장에 2.4리터 월드 엔진과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모든 패트리어트 모델에는 짚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프리덤 드라이브(Freedom DriveⅠ™)가 장착된다. 가변 밸브 타이밍(VVT)를 탑재한 2.4리터 월드 엔진은 170마력의 최고 출력과 22.7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140마력의 최고 출력과 3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외에 9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턴 어쿠스틱스 오디오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탈착이 가능한 실내등 등 편의 사양도 다양하다.

짚 패트리어트는 짚 컴패스와 각각의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엔트리급의 짚 브랜드 차량을 기대하는 전세계 소비자들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짚 브랜드는 2005년 3개 모델 라인업에서 오는 2007년까지 7개 모델 라인업으로 확장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세계 125개국에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크라이슬러 그룹은 2006년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향후 전체 그룹에서 세계 시장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까지 라인업을 20개 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며 다양한 차종에서 디젤 모델, 우측통행 모델 등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2007년에는 최소 8개 이상의 신차를 세계 시장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는 이러한 크라이슬러 그룹의 의지를 확실히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