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맥북 에어를 사려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떨립니다. 맥북 에어를 등에 업은 지름신이 코 앞까지 왔습니다.

이 맥북에어가 눈에 보이면 바로 저질러 질 것 같은데,
아직 매장에 나타나지 않아 주저하니 이게 다행인건지, 속만 더 태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이 맥북에어는 아시다시피 랜 케이블을 꽂는 포트가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은 USB를 통해 랜케이블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30불짜리 USB to LAN 어댑터가 필수 장비가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들고다니느니 60불 정도 더 주고 아래 장비를 이용하는게 훨씬 뽀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사람이 지저분한 케이블을 주렁주렁 연결하는 대신 한명이 저 장비를 랜케이블에 연결하면 주변의 사람들 모두 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되겠죠. 아 이 얼마나 훌륭한 박애정신입니까 훌륭합니다.

제 방에는 PC가 지금 3대인데 이 중 2대는 무선랜을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유선랜으로 접속합니다. 2만원이면 살 수 있는 무선 공유기를 안사고 개기고 있는 겁니다. 구태의연한 사고에 갇힌 것이지요.

최신 무선랜(802.11n)의 속도는 이미 유선랜과 거의 같은 수준(300Mbps/130Mbps)입니다. 특별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한대만 장치하면 굳이 네트워크 공사를 할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절약도 되고 사용하는 사람도 편합니다.

그러니 전환하는 계기만 주어진다면 네트워크선이 일순간 싹 자취를 감추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화선도 위태롭게 됩니다. 무선랜을 이용한 VoIP전화가 대세가 될테니까요. 이 전화기는 휴대폰 시장을 상당부문 잠식하게 될겁니다. 사실 그 시점은 의외로 앞으로 2~3년 이내가 될지 모릅니다.


...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랜포트가 없는 맥북 에어 구매를 정당화 하고 있습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