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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스포츠카가 엘리베이터 탄 까닭은?

포르쉐의 신형 스포츠카 파나메라가 세로로 세워진 채 엘리베이터에 들어간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는 중국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 전망대에서 신차발표를 하기 위해 차를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장면이다.

포르쉐는 19일, 4인승 스포츠카 파나메라의 신차발표를 중국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 94층 전망대에서 개최했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는 높이 101층, 492m로 세계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이뤄진 신차발표"라고 포르쉐 측은 밝혔다. 포르쉐측에 따르면 "최고의 차가 최고의 위치(Top end)에 오를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초고층 신차발표를 위해서 포르쉐는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이색 작전을 펼쳐야 했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의 화물엘리베이터는 차가 온전히 들어가기엔 턱없이 좁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전시를 위해 초유의 방식이 등장했다. 차를 바퀴달린 강철판에 고정시키고 이를 세워 엘리베이터에 넣은 것. 또, 94층에서 차를 내릴때는 강철판에 끈을 고정시키고 10여명의 인부가 이를 끌어내리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포르쉐는 유럽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 지분을 50% 이상 인수하는 등 사상최고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포르쉐의 야심작인 파나메라는 세계 최초로 중국상하이모터쇼기간에 공개됐으며, V8엔진을 장착해 400마력이나 500마력을 내도록 만들어진 차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포르쉐는 이 차에 장차 6기통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