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현대차 블루온을 시승하셨지요.

이를 시승해보시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만든데다, 일본보다 앞선다니 참 잘 했구나" 라는 의견을 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건 뭐 어처구니 없는 잘못입니다. 물론 대통령께서 잘못한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는 부처에서 지나치게 과장한 측면이 큽니다.

  전기차를 처음보니 와 신기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세계 모터쇼에 가보면 이미 전기차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이제 보급을 시작한 반면, 세계 시장에선 이미 각 브랜드 별로 몇백대에서 많게는 수천대 규모의 전기차를 내놓고 실제 도로도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독일 메이커는 물론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일본메이커는 우리보다 월등히 앞섰습니다.

어제 현대차가 내놓은 보도자료는 이것인데요.

우선 닛산 리프나 다른 메이커들의 차들도 많은데 굳이 미쓰비시 아이미브와 비교를 한 저의도 궁금한데, 그나마 숫자도 마음대로 적어놨습니다.


현대차, 알고 속인걸까. 몰라서 그런걸까

우선 미쓰비시 아이미브와 크기를 비교했는데요. 블루온은 1000cc 모델을 기반으로한 모델, 아이미브는 600cc를 기반으로 한 경차인데, 단순 크기 비교를 해서는 안됩니다. 어쨌건 좀 비겁하지만, 비교를 해볼 수는 있겠죠.

그럼 비교가 정확하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여기선 크기에 전장 전폭 전고만 적어뒀습니다. 정작 실내 크기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를 적지 않았죠.

휠베이스는 블루온의 기반모델인 i10이 2380mm로 보통 경차인데, i-miev는 경차면서도 휠베이스가 2550mm로 엄청나게 큽니다. 실내 공간도 경차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정도의 준중형급입니다.

아이미브가 비교 대상으로 걸맞지도 않지만, 실제는 아이미브가 훨씬 큰데도, 굳이 교묘하게 겉 크기만 비교함으로써 마치 블루윌이 앞선것처럼 비교했다는겁니다.

이 차이가 왜 발생하냐면 i10은 앞에 엔진이 달린 FF모델인데, i-miev는 뒷좌석 시트 아래에 엔진을 배치한 뒷바퀴 굴림(RR)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시대로 들어서면서 파워트레인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뒤엔진 레이아웃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은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i10은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이 불필요한 전면부가 많은 공간을 잡아먹게 되는거죠. 경차의 크기 제한이 있어서 실내 크기를 더 늘리지도 못하는거구요.

게다가 사진도 정측면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찍어둬서 아이미브가 짧아 보이게 했네요. 일부러 그런건지 우연히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현대차는 세상에 없는 외계의 기술을 도입?

더 희한한 것은 이 표에서 나타내는 모터출력과 배터리용량, 그리고 충전 주행거리의 관계입니다. 전기차는 가솔린 차와 달라서 모터의 규격이 뻔합니다. 들어가는 전력 대비 나오는 출력이 75%~90%가량입니다. 두배로 연비가 좋은 전기차용 모터 같은건 아직 요원합니다. 다시 말해 한번 충전에서 배터리가 크면 멀리가고 배터리가 작으면 적게 갑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배포한 자료를 보면 모터의 출력은 i10이 월등히 더 크다고 합니다. 효율이 같은데 출력이 높다는건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뜻이죠.그런데 이상합니다. 자료에는 두 차가 배터리 용량은 같은데, 주행거리는 더 길다고 나타나있습니다.

쉽게 말해 둘이 각각 똑같은 양동이에 담긴 같은 양의 물을 퍼올리고 있는데, 한명은 자기가 더 큰 바가지로 마구 퍼 올려도 더 오랫동안 퍼올릴 수 있다고 하는겁니다. 모순이죠.

물론 만약 차의 무게가 월등히 가볍다면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현대차는 이 차의 무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이스 모델인 i10이 1040kg이니 유추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엔진 등을 빼고 배터리를 더했는데, 일반적으로 전기차화를 하는데 수십~수백kg의 무게증가가 생깁니다. 미쓰비시 i-miev는 배터리등 모든걸 달고도 1100kg이니 실상 i-miev가 월등히 가볍거나, 아무리 좋게 봐줘도 비슷한 수준일겁니다.

희한해서 일본 사이트를 뒤져보니 현대가 고의로? 혹은 실수로? 숫자를 틀리게 적어놨습니다.
i MiEV의 주행거리는 무려 160 km군요. 현대 블루온보다 20 km나 더 갈 수 있는겁니다. 그러면 그렇지.




아이미브가 궁금한 분은 예전에 제가 미쓰비시 아이미브를 시승했던 글을 한번 봐주세요

URL: http://aboutcar.co.kr/1103



전기차 양산,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에 꽂으면..."불난다"
 
한국전력은 현대차의 전기차 블루온을 220볼트 가정용 콘텐트에 꽂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위험천만한 생각’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9일 "블루온 등 고속 전기차는 용량이 높아 누진요금이 적용되면 수십만원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구내 콘센트에 같이 연결 사용시 과부하로 인한 계기소손과 화재 위험이 있다"면서 "주택용전략의 경우 누진요금으로 인한 불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전력은 8월 1일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전력 전기요금'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녹색 산업 장려정책에 동참하고, 전기차 운행고객에 요금 편의를 제공하고자 신설했다는 것입니다.
 
이 요금은 일반 가정용 전기 요금에 비해 저렴한데다 누진요금이 면제됩니다. 하지만 한전에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전기 공사와 계량기 공사를 해야 합니다. 한전측은 "한전측 공사 비용만 43만원가량이고, 구내공사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세계에서 두번째는 맞나?

한편, 현대차도 스스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블루온 전기차가  세계서 두번째로 만들어진 차량'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경부가 이 차를 세계 두번째 전기차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지만, 일본에서 일반인에 판매하는 차량만 아이미브와 스바루 스텔라 등 2종이고, 테스트 중인 차량은 닛산 리프 등이 있는데다 중국 등 해외에는 전기차가 수십대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예로 든 일본의 미쓰비시만 하더라도 모터 3개를 장착해 전륜 2개에 각기 다른 모터가, 후륜에 또 다른 모터가 장착된 200마력대 아이미브 스포트를 내놨죠. 이 차의 경우 2007년에 이미 나왔습니다.


벤츠는 SLS AMG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구요. 520마력급의 수퍼카라는 겁니다.



프랑스 시트로엥도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아이미브의 휠베이스를 늘린 차를 내놨습니다.

중국의  BYD는 벤츠와 공동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중국시장에 이미 시험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BMW의 미니E도 최근 한국 도로를 달리는 시승행사를 개최했는데요. 300대가 생산돼 일반인들이 시험하고 있구요. 정말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뭐가 두번째라는 건지 현대차측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이미브와 함께 일본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가 바로 스바루 스텔라입니다. 말하자면 아이미브의 경쟁모델인데, 아이미브는 승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스텔라는 박스카 스타일로 상업적인 활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바루 스텔라 플러그인 제원

전장 *전폭* 전고

3,395㎜×1,475㎜×1,660

최고속도

100km/h

충전 주행거리

90km

최대출력(모터출력)

47kw

최대토크

170Nm

충전시간

일본의 가정용 100V 기준으로 8시간, 200V 5시간

시속 100km 가속시간

제조사 미발표

 



자동차 신기술, 과장하지 말자

전기차, 이제 시작인데요. 이래서는 안됩니다.

이번 블루온을 세계 두번째 양산형 전기차라고 소개했던데, 세계 두번째가 아닌점은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양산형 전기차라는 것 또한 거짓입니다.

양산이라는 것은 Mass production 이라는 말로, 수천대 이상을 생산해야 양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는 양산차가 아니라 이번 시험생산 2500대를 끝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시험생산' 차량입니다. 인도에서 기본차량을 생산하므로, 일일히 한국에 들여와 재 가공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대신 박스형 후속모델을 만들어 생산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아마 스바루 스텔라 같은 형태가 되겠죠.

실제 성과를 그대로 보여줘야지, 실제보다 부풀려서 잠시 반짝 할 수 있을 지언정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스스로의 신뢰를 깎아먹게 되는겁니다. 이명박 대통령만 해도 그래요. 본인이 이렇게 속았고 그들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결과적으로 자신의 입으로 바보같은 말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척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 보도를 봤던 국민들도 조만간 실상을 알게 될텐데, 최근 저속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이 또한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되는 계기가 아닐까 우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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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용 2010/09/10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차란게 가격이 황당하던데.. 아직 대량양산이 안되기에 그런거지, 원재료가격으로 치면 가솔린 차보다 더 저렴해야하는거 아닌가....?

전남 F1 레이스서킷(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레드불 레이싱카의 주행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정작 F1 머신이 트랙을 등장하는걸 보니 좀 안심이 됐습니다.

그런데 저는 부끄럽게도 아직 F1 경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머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카보에서는 "심장을 쥐어 짜는 듯한 소리"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정말 이 사운드가 기묘하게도(일부러 그렇게 만드는것도 아닐텐데) 심장을 쥐어 짠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귀는 찢어지는 듯한 큰 소리에 고음인데다, 결코 음악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요. 어찌 들으면 소음이라고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주파수가 딱 인간의 심장에만 작용하는지, 이상하게 가슴이 쿵쾅거리고 소름이 돋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짜릿짜릿하더군요.

저만 그런가 했는데, 스텐드의 주변 분들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Mnet공연과 함께 하는 행사라서 공연을 보기 위해 온 청소년들도 많았는데요. 차에 관심 없는 이들도 레드불 머신이 트랙을 달리자 "와!"하면서 만세 자세로 두손을 들어올린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감동적이더군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타이어를 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면이 너무 젖어서 연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굉장한 모습이네요.

그 곁에는 레드불의 7명의 미케닉이 있었습니다.

레드불은 사실 이른바 '차빨'이 좋은 팀으로 유명합니다.

허리띠에 "승리를 가져다 준다라고 적혀있다


바로 이 미케닉 들의 힘이라 할 수 있겠죠. (바로 이 사람들은 아니겠습니다만, 이런 미케닉들)

이 F1팀은 누가 데리고 왔을까?

F1경기의 일환이니 당연히 KAVO등 주최측이 데려왔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가만 보면 이 레드불 레이싱팀 차량에 낯익은 로고가 보입니다.

바로 LG그룹의 로고인데요. LG전자가 레드불팀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 차량을 들여오게 된 것도 추최측이 아니라 다 LG전자에서 한 일이라고 하는군요. 돈도 많이 냈다고 하구요. 역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일은 잘합니다.

다만 LG의 로고는 조금 신경써야 보이는 곳에 붙어있습니다. 주목도가 가장 높은 뒷 날개에 있긴 한데, 안쪽에 있고. 전면부에 있기는 한데, 크기가 작고... 그런식입니다.

그래도 사실 LG전자는 자사에서 후원하는 레드불팀이 계속 우승행진을 벌이면서 기대보다 훨씬 커다란 광고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1억5천명이 시청하는 TV중계에서 내내 자사의 로고를 노출하니까요. TV광고로 따지면 수조원에 달하는 효과일겁니다.

르노 F1팀도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한다며 이렇게 부스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르노의 상징인 노란색의 머신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공기역학적 차체도 예술적입니다.



다른 회사가 '빅 이벤트'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다른 회사에서 'F1 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깜짝 놀라실겁니다.

정말 입이 근질근질합니다만. 아직 말씀 드릴 수 없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건, F1표를 사야 한다면 지금 사는게 좋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F1에 깜짝 놀라 팬이 돼버린 관객들이 표를 사려고 몰려들게 뻔하니까요.

"만세!"하고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  조만간 당신의 모습이 될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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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성식 2010/09/05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마허라도 오나보군요...ㅎ 서. ..설마. . . 정말. . . ????? @.@

  2. 유쾌뭉치 2010/09/0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브리지스톤에서 준비하는 걸까요?

  3. 도사님 2010/09/0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월 3일.. 광화문에서 르노삼성이 f1을 선보인다는거 맞죠?

전남 영암 레이스 서킷에서 F1 경주차 시험주행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시험주행에 나선 차량은 LG의 로고가 붙은 ‘레드불 레이스팀’의 차량이었다.

4일 포뮬러1코리안그랑프리의 D-50을 기념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트랙을 주행하는 서킷런2010행사가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F1 경주차량인 불스원의 레이스카가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성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했다. 관객들의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주차가 서킷으로 나왔고, 19,000RPM(분당엔진회전수)에 달하는 고음의 엔진 소리에 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KAVO측이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이 실감났다.

속도가 너무 빨라 카메라에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F1경주차가 눈앞을 지날 때마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한 관객은 흥분된 목소리로 "F1의 박진감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면서 "단 한대의 차량이 주행하는 소리가 이 정도인데 22대의 F1차량이 도로를 누비면 정말 멋지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차를 자세히 보면 전면을 포함해 운전자 좌우, 리어윙 좌우까지 LG의 로고가 총 5군데 붙어있다. LG가 레드불 팀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후원하는 레드불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고수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LG의 로고가 노출되는 효과가 상당하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이번에 F1차량을 한국에 가져와 시험주행을 실시한 것은 주최측이 아니라 레드불팀 스폰서인 LG전자가 관련 비용과 제반 업무를 모두 처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F1 대회는 매년 5개 대륙, 세계 19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다. 연간 184개국에서 6억명이 시청한다. F1 대회 스폰서십 비즈니스 시장은 연간 4조원에 달한다. 3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가 유일하다.

 이에 앞서 바이크&카 스턴트쇼가 펼쳐졌고, 레이싱카와 슈퍼카 퍼레이드런이 벌어져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내기도 했다.

KAVO와 포뮬러원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부 외신과 국내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혀왔다. 당시 일부 언론은 최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 아스팔트 포장 공사조차 완공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행사 결과 도로용 수퍼카 뿐 아니라, 실제 F1에 주행되는 레이스카까지 도로를 문제없이 주행함으로써 의혹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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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은고양이 2010/09/04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LG 의 서포트 때문이라기 보다는 데이터 입수를 위해서라고도 알고 있습니다. 현 레드불 차량으로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에 후반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하나 하나의 정보도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킷 전체를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장 내부의 데이터를 어느정도 모으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LG 의 서포트가 없었다 하더라도 흔쾌히 승낙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 중에 잘못된 정보가 있어 수정 부탁합니다. 작년의 1위 팀, 즉 컨스트럭트 우승팀은 레드불이 아닌 브라운 GP입니다. 또한, 공사 진행이 늦어진 것은 한국의 기후 특징 중 하나인 여름철 집중호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은 루머 전문지 및 몇몇 이익집단들 뿐입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9/04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면도 있겠군요. 오늘 주행한 레이서 카룬 찬독이 비록 레드불팀 소속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 또한 한국 서킷을 먼저 달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돈 안받고도 달리고 싶은 심정이었겠네요. 물론 막대한 돈을 받기도 했겠지만요.

      공사진행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한 여러 매체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심지어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까지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매체는 독일 최고 모터스포츠매거진입니다. 솔직히 지금 너무 아슬아슬하거든요.

      말씀하신 작년 경기. 제가 왜 레드불이라고 생각했나 모르겠네요. 브라운GP의 압도적인 1위였는데... 죄송합니다.

해외 언론이 앞다퉈 한국의 F1개최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일본과 스페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도 만만치 않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지(Auto Motor und sport)는 한국의 F1 경기가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금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난달 29일 주장했다.

매체는 비록 F1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레이스는 열릴수는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에서 레이스가 개최돼선 안되는 이유를 짚었다.

매체는 영암F1경기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직 아스팔트도 깔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0월 24일 정식 경기를 앞두고 첫번째 시험주행을 10월 4일 드라이버 카런 찬드혹(KarunChandhok)이 레드불 팀의 F1 레이스카를 타고 실시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다.

매체는 “한국의 오거나이저 KAVO는 공사가 4일까지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테스트 주행이 열릴 수도 있고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우려를 계속 이어갔다.

새 아스팔트는 충분한 강도를 발휘하지 못해 분명한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1985년 벨기에에서 열린 F1 경기에서는 연습주행 중 불과 3바퀴를 돌고나서 새로 깔린 아스팔트가 깨져나가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는 사례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회장 버니 에클레스턴의 말을 빌려 "한국사람들은 자부심이 강해 어떻게든 이뤄낼 것"이라면서 "어떻게든 시간내에 이뤄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시아의 문화"라고 전했다.

에리클레스턴 회장은 만약 최악의 상황이 되면 경기를 다른곳에서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곳 대체 어디서 경기를 개최할 것이며, 그 비용은 대체 누가 낸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같은 ‘한국의 F1개최 흔들기’는 일본과 스페인 등의 방해공작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일정이 변경돼 1년에 한번 뿐인 F1 경기를 한번이라도 더 치르면 두배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해외 언론들은 F1 경기 개최를 한국 대신 스페인이나 일본에서 치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AVO의 마케팅총괄 김재호 부장은 “이번 경기에 배제된 일부 여행사 등이 중심이 돼서 한국 경기를 훼방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신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치르면 이미 조성된 여행, 숙박 등 여러 관련 산업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한국에서 경기장 등의 문제로 F1 개최에 차질이 있다고 FOM(F1의 국제 오거나이저)가 판단하면 전남도 등이 이미 지불한 대회 개최비 360억원 가량을 공중에 날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추후 모터스포츠의 흥행에도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이같이 대회 개최에 임박해서까지 촉박하게 시간에 쫓기게 된데는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 2007년 6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F1특별법을 놓고 정쟁 다툼으로 서로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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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F1 지원 1천억원 누구 애이름이냐며 딴지, 4대강 3.5조원은 날치기.

    Tracked from dream reader 2010/09/03 17:23  삭제

    어느 당인지는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F1 코리아가 당장 내년부터 대회 개최해야 하는데 모 당의 딴지로 몇 년째 지원법안은 표류해왔었고. 심지어는 요즘도 저런 딴지나 걸고 있다니. 게다가 F1 코리아 지원도 '대한민국관' 건립 예산 등과 조율(?)하는 조건으로 지원하기로 했나 봅니다. 만약 '대한민국관' 건립 예산 등과 조율하지 않았다면 월드컵과 맞먹는 F1 코리아 지원 안 하려고 했던 속셈이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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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굿디자인 2010/09/0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될일이지요. 무조건 잘 되야 할 일이지요.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저력이 뭔지 나올겁니다. ㅎㅎ

  2. 네발짐승 2010/09/03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구 국회의원 연금법이랑 묶어서 했으면 진작됬을텐데 ㅡ,.ㅡ;;

  3. BlogIcon dreamreader 2010/09/03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으로는 일본, 스페인의 입김이 아니라
    국내 모 보수 정당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4대강에 22조원의 돈을 낭비하면서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인 F1에는 고작 800억원 지원이라죠.
    국가적인 상징이 될 수 있는데 말이죠.

    일본, 스페인은 이미 F1을 각각 1개, 2개 개최 중인 국가입니다.
    향후 미국이 F1 진입을 노리고 있어서, 한국이 빠져도 F1 협회로서는 아쉬울게 없죠.
    F1 개최 못 하면, 위약금이 1년에 100억원인가 그렇다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9/04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정치권의 책임이 큽니다.

      하지만 2007년 임시국회때 F1 특별법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려는 쪽이었고, 열린우리당이 반대하는 측이었다고 합니다.

    • BlogIcon dreamreader 2010/09/04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린우리당은 F1 지원하려는 쪽이었고
      한나라당이 경주 1조권 지원법 안 해주면 안 해주겠다고 해서
      결국 무산되었고, 그 후 계속 지연된 것으로 압니다.

      당시 상황은.. 경주 1조원 지원법 안 해 주면
      올림픽 개최 지원법 통과 못 시키겠다 뭐 이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1조원 지원 안 해주면 800억원 지원 안 해주겠다.
      이게 애들 무슨 소꼽 장난도 아니고 말이죠.

  4. 바람에 2010/09/04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까지 나온 모든 악성 루머의 출처는 스페인쪽 언론이구요,
    이 스페인발 루머를 독일과 일본에서 확대 재생산 하는 상황이죠.

    이유는 스페인에서 한 번 더 그랑프리를 치르려는 목적이 크구요...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가지고는 아직 성이 안차나 봅니다...

    8월 마지막주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사진 한 장 걸어놓고
    도로포장이 아직 안되어 사진처럼 비포장상태다... 라고 했지만
    (이걸 독일과 일본언론들이 그대로 번역해서 기사를 올렸더군요. 예상대로 일본쪽 반응은 역시 한국은 후진국.....)

    사진을 다운 받아 EXIF 정보를 보니
    2010년 8월 4일 찍은 사진.....
    한 달 전 사진을 올려놓고.....

    ㅋㅋ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9/05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에' 님의 정복 고맙습니다.

      스페인과 일본이 모두 F1 어부지리 추가개최를 노리고 있는가보더라구요.

      독일은 그렇지는 않은것 같은데, 아마 그들 정서와 문화상 50일 남겨놓고 공사중이라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구요. 우리보다는 덜하지만 중국 상하이 GP도 이런 식이었다고 하니 어떻게든 치뤄질 수는 있겠죠.
      다만 중국은 8000명을 한꺼번에 투입해서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하는데,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그래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F1주최측도 기득권을 가진양 행세하는 점 때문에 스폰서를 잡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정말 하늘의 뜻에 맡길 밖에요.

최근 기사를 쓰기 위해서 자동차 회사들간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거 좀 유용하고, 내용도 잘 맞는건가요?

혹시나 틀린 부분이나 이 부분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싶은 부분 있으신가요?

참고로 왼쪽 위부터 그룹의 총 생산 대수 순서대로 나열했구요.

녹색은 디비전, 주황색은 계열사, 흰색은 순위에 없는 브랜드, 빨간색은 중국회사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의견을 반영하고, 중국 차 회사를 빼서 조금 쉽게 바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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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성식 2010/08/2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타자동차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안보이네요. 애스턴마틴도~ 그리고, 사브는 크라이슬러가 아니라 GM에서 스파이커로 매각되었고, 폭스바겐과 스즈키는 합병으로 봐야하는지 제휴라고 해야할지.. 암튼,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이해관계는 늘 흥미롭네요~ ^^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6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성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재규어랜드로버 추가했고, 사브 매각 바꿨습니다. 폭스바겐-스즈키도 더했습니다. 애스턴마틴은 포드에서 중동자본으로 매각되었다는데 표현이 애매하네요.

  2. 지나가다 2010/08/26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SA-미쓰비시도 인수랄까 제휴랄까.. 다임러와 르노도 제휴하기로 했죠. 르노밑에는 다치아도 있고, 오토바즈(라다)도 있고.. PSA와 도요타도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고.. 사실 제휴관계는 워낙 많아서(특히 중국 포함하면 상하이-폭스바겐, 둥펑-기아, 둥펑-닛산 등등등등...) 그거 다 긋다가는 저 그림이 선으로 꽉차버리겠네요. ^^

  3. 지나가다가 2010/08/26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다가 없네요?

  4. 조영래 2010/08/26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자료네요 그런데 스바루 빠지지 않았나요? 도요타랑 관계가 깊은걸로 아는데...

  5. 행자 2010/08/26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스바겐이 알파로메오를 노린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

  6. 굿디자인 2010/08/26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울림모터스도.....ㅡ.ㅡ;;;;

    (그려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농담한거에요 ㅎㅎㅎ)

  7. BlogIcon 김형욱 2010/08/31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꽤 도움이 되겠는데요? 이렇게 속 시원하게 정리된 자료는 없더라고요.. 참 스바루도 빠진 거 아닌가요?

르노닛산이 쌍용차를 인수하지 않은 까닭은 “닛산과 마힌드라가 보는 쌍용차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고 르노삼성의 한 직원이 말하더군요.


닛산이 보는 쌍용차의 가치

닛산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닛산 개발팀과 기술력을 놔둔채 쌍용차의 R&D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또 닛산에 SUV 차종도 그렇게 많은데 굳이 쌍용 브랜드를 가지고 할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브랜드와 쌍용이 생산하는 차종을 없애고 닛산차(혹은 르노삼성차)를 생산하는 생산기지로 삼을게 분명해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쌍용차의 인수 금액은 7천500억원 규모라는데요. 이 정도라면 사실 공장전부와 생산직원을 얻는것만 해도 싼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01년 르노삼성이나 2004년 쌍용차가 모두 5천억원 가량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싸지 않은 금액이죠.

게다가 라인을 새로 깔아야 하니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겠구요.

쌍용차 직원들 입장에서도 R&D나 세일즈파트 쪽에서는 고용안정이 쉽지 않을듯하니 소비자 입장에서야 닛산이 인수하는게 좋을 듯 하지만, 여러가지 면으로 볼 때 쌍용차를 닛산이 인수하는건 처음부터 무리였습니다.



마힌드라&마힌드라가 보는 쌍용차의 가치


M&M이 어떤차를 만드는 회사인가 봐야겠지요?

이 차가 M&M의 가장 인기 높은 차종 스콜피오.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기술 격차가 느껴진다 ㅠㅠ


이런 차를 만들던 회사입니다.

마힌드라는 인도에서는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이긴 하지만 외국에 수출한 경험은 미미합니다. 글로벌스텐다드와도 동떨어져 있구요. 올해부터 신 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가능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반면 쌍용차는 중동이나 동구권 등에 수출을 늘려가면서,  쌍용이라는 브랜드를 유럽에 널리 알렸다는 점을 인정할만 합니다. 요즘 어려워졌지만 한때는 서유럽 수출도 상당해서 요즘 유럽선 쌍용차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사들이면 쌍용차의 브랜드와 차종은 물론, 현재 깔린 전 라인을 그대로 활용하고 R&D 기술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인도 회사로서 한국 시장 진출도 매력적인 부분일거구요.

이런점에서 물건으로 나온 쌍용차는 하나지만, 닛산이 보는 가치에 비해 마힌드라가 보는 가치가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데자뷰를 보는 듯

결국 쌍용차는 마힌드라그룹으로 넘어가는게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와 장사를 해본 분들은 한결같이 "인도는 중국인들과 장사하는 방식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거래할 때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더 얻어내는, 이른바 '협상의 달인'들이라는 겁니다.

그 부분은 그렇다 치는데, 마힌드라는 최근 국내 금융권에 쌍용차를 인수하는 대가로 자본을 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난번 2004년 상하이차가 쌍용차 인수금액 5천억 중 70%가량을 금융권에서 빌려다가 쌍용차를 인수했는데요. 부도난 쌍용차를 담보로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한 돈을 빌렸다는겁니다. 그런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하겠지만, 그걸 들어준게 또 한국 정부와 채권단이죠.

결국 당시 상하이차는 돈 몇푼 안들이고 쌍용차를 인수한 후 그 기술력을 넘겨받았는데요. 이후 돈을 갚는 대신 쌍용차에서 손을 떼버렸습니다.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돈을 빌려준건 어떻게 말하면 '먹튀를 하라'고 부추기는 셈입니다. 돈을 갚으려면 한참이니 그냥 여기까지 먹고 떨어지자. 해도 손실이 거의 없게 됐다는거죠.

이번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은 당시 상하이차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이라는 비슷한 부류의 국민성이 그렇고, 기술력이 우리보다 한참 부족한 회사에서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자동차 회사나 정부의 복안도, 2004년 쌍용차를 중국에 팔 때 "쌍용차를 생산해 팽창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팽창하는 인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나치게 장밋빛 이라는 점도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마힌드라가 국내 금융권에 돈까지 빌려달라고 한다니 이 정도면 데자뷰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이대로 괜찮겠나 생각도 듭니다. 그래선지 마힌드라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여러 금융권과 접촉한 것은 그저 '한국 금융권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군요.

인수금액은 정확히 얼만지 밝히지 않았지만 약 5300억원 가량이라고 인도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번에 내는게 아니고 10여년간 차근차근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는 것이죠. 게다가 이는 채권단이 2019년까지 챙겨가야 할 7300억에 비하면 여전히 2000억원가량이나 부족한 금액입니다.

이번에는 쌍용차가 제대로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마힌드라가 자선사업 회사가 아닌 이상 수익은 어떻게든 챙길것이고, 이처럼 우리의 국부가 솔솔 빠져나간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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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예잉 2010/08/24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다시 쌍용사태가 ㅜ.ㅜ

  2. 굿디자인 2010/08/24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용자동차... 자동차는 뽑기지만 쌍용차는 로또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거기에 악명높은 A/S.

    이미 망한지 몇해가 지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한 기대감이란게 있는 회사였는데..아쉽군요.

    작년 일산킨텍스 모터쇼에서 보여줬던 C200의 깔끔함이 더욱 아쉬워지네요...

    중국도 모자라... 이제 인도라니...저따위 구형 테라칸만도 못해보이는 차를 만드는 회사까지 찍접대고는 먹어버렸다니...

    참 아쉽네요.

  3. 쌍용구려 2010/08/24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용차...
    국민들의 외면도 모자라
    유일하게 인근 주민들의 저주를 받던 회사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쩝

최근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나서서 한국에 이름을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인도회사가 있죠. 마힌드라&마힌드라라는 회사로 약자로 M&M이라고도 불리는 회사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대부분 이 회사를 처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체 뭐하는 회사인지도 궁금하실 거구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자동차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모회사인 마힌드라 그룹은 자동차를 만드는 M&M이나 마힌드라 파이낸스, 테크 마힌드라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갖추고 있는 그룹사입니다. 

이곳에서 마힌드라에 대한 설명 자료를 보내왔기에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아래는 자료의 정리본

----

1945년 설립한 마힌드라 그룹(Mahindra Group)은 여러 회사로 구성된 71억 달러(US) 규모의 다국적 기업이다.

마힌드라는 자동차, 농기계, 금융, 무역/물류, 자동차 부품, 서비스 용품, IT, 사회인프라 시설, 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유틸리티 차량 제조 회사로 출발한 Mahindra & Mahindra(M&M)는 인도의 아이콘과도 같은 지프(Jeep) 차량 조립 회사로 처음 알려졌다.

M&M은 소형 승용차와 농업용 트랙터, 군용 차량 및 트랙터 제조회사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M&M은 인도 유틸리티 차량(UV) 부문의 리더 기업이며, 스콜피오(Scorpio, 이탈리아에서는 Mahindra Goa라고 불림)가 틈새 시장서 인기다.

마힌드라 금융(Mahindra Finance)과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2006년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마힌드라 그룹은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글로벌 IT 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인 사티암 컴퓨터 서비스(Satyam Computer Services) 인수를 계기로 IT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마힌드라 사티암(Mahindra Satyam)로 사명을 변경했다.

마힌드라는 세계 유명 트랙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한 인도 기업이기도 하다.

마힌드라는 2륜 구동 차량에서 CV, UV, SUV와 세단까지 자동차 분야의 거의 모든 분야를 생산한다. 또한 최근 레바 전기 자동차(REVA Electric Car Co Ltd. 현재 마힌드라 REVA)를 인수해 전기 자동차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인 마힌드라 라이프스페이스(Mahindra Lifespaces),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힌드라 홀리데이(Mahindra Holidays)등도 자회사로 있다.

인도 내수 시장을 위한 수입회사 마힌드라 리테일(Mahindra Retail)은 레고(LEGO), 디즈니(Disney), 마텔(Mattel) 등의 장난감, 게임, 의류를 수입 판매하고, 유아 및 임산부 케어 전문샵(Mom & Me stores)을 열기도 했다.

생산시설

마힌드라그룹은 뭄바이(Mumbai) 근교의 나시크(Nashik)에 마힌드라 나시크 공장을 갖추고 XYLO, Scorpio, Boler, Logan 등의 승용차를 생산한다. 

M&M은 최근 마하라스트라(Maharashtra) 차칸(Chakan)의 산업기지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700에이커(acre)의 이 공장은 0.75톤의 맥시모(Maxximo)부터 49톤의 마힌드라 나비스타 트럭(Mahindra NavistarTruck)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새로운 SUV와 픽업 트럭(Pik-Up)등이 차칸(Chakan)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마힌드라는 2008년 초에 바바리안 오토 그룹(Bavarian Auto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집트에서 마힌드라 스콜피오(Mahindra Scorpio)를 출시하면서 해외 CKD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는 곧 브라질의 조립 공장으로 이어져 마나우스(Manaus)에 위치한 브라몬트(Bramont) 공장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이외에도 스콜피오 픽업 트럭(Scorpio Pik Up)까지 조립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마힌드라는 해외 시장에서 Stokes Forgings(영국), Jeco Holding AG(독일), Schoneweiss & Co GmbH(독일) 등의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인수해왔다.

또한 이탈리아의 선도적인 자동차 기어 제조회사인 Metalcastello S.p.A, 이탈리아의 투린(Turin)에 위치한 자동차 디자인 & 스타일링 기업인 Grafica Ricerca Design S.r.l (GRD)도 인수했다.

M&M의 해외 자회사는 이탈리아에 있는 마힌드라 유럽(Mahindra Europe Srl)과 마힌드라 미국(Mahindra USA Inc.), 마힌드라 남아프리카 공화국(Mahindra South Africa)이 있다.

마힌드라 유럽은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마힌드라 SUV와 픽업(pick up) 차량의 공식 수입 회사다. 2004년 설립된 마힌드라 남아공은 전국에 30개 이상의 딜러망을 구축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M&M은 미국 인터내셔널 트럭(International Truck), 엔진 코퍼레이션(Engine Corporation)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오늘날 M&M의 제품은 이탈리아, 남아공, 스페인, 터키, 호주, 브라질, 칠레, 페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집트, 가나, 수단, 중동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2009년에는 호주의 항공우주 회사인 에어로 오스트레일리아(Aerostaff Australia)와 깁스랜드 에어로노틱스(Gippsland Aeronautics)를 인수하면서 항공우주업계에도 진출했다.

인도를 넘어 세계로

M&M은 세계 최고의 트랙터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인도에서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대형 트랙터 제조 회사이기도 하다. M&M은 트랙터의 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 뿐 만 아니라 농기구까지 생산한다.

마힌드라 차이나 트랙터(Mahindra China Tractor Co.Ltd.)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위한 트랙터를 생산한다.

M&M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조립하는100% 자회사로 마힌드라 미국(Mahindra USA)을 소유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2008년 7월 이륜차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의 모든 분야를 다루는 회사가 됐다.

마힌드라 파워 스쿠터(Power Scooter)는 이미 판매실적이 10만대를 넘었으며 연말에는 오토바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M&M은 또한 보트 제조업에도 진출했으며, 앞으로는 잠재 성장성이 높은 섬유유리 전동보트와 쌍동선(선체를 두개 연결한 빠른 범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www.mahindra.com)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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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에도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내비게이션 장비를 이용해 최신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저는 사실 내비게이션이 없이는 아무곳도 가지 못할 만큼 길치인데요. 당시에도 길치는 있었나봅니다.

카 내비게이션은 주로 영국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유행했다고 하는데요. 그 방식이 요즘 사람은 상상도 못할만한 형태입니다.

이 내비게이션은 차량 장착용이 아니라 무려 손목시계형이었습니다. 요즘 기술로도 꿈도 꾸지 못할 방식이죠.

바로 이렇게 생겼다. 20년대 손목시계형 내비게이션


이걸 대체 어떻게 사용하느냐.

멀리 여행해야 할 때면 이 내비게이션용 두루말이 지도를 사서 이 기계에 끼우는겁니다.

태엽감듯 계속 돌리면 현재 위치가 조금씩 진행하겠죠.

그림을 통해 샛길이나 꺾는 길 등을 모두 표시해두고 있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줄었다고 합니다.

아 기어는 넣어야 하고 손목의 지도는 자꾸 감아줘야 하니 얼마나 바빴을까요. 하지만 꽤 유용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세월은 지나 1930년. 마침내 근대적 카 내비게이션에 훨씬 근접한 장비가 나옵니다.

이 장비는 지도를 사다 끼워서 자동으로 돌려주는 것 까지는 똑같은데, 속도계 케이블과 연결이 돼 있는 첨단 장비입니다.

따라서 손으로 일일히 감아주지 않아도 저절로 진행합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 있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야 할 경우.

이런 경우를 위해 수많은 경로를 위한 지도 두루말이 뭉치를 여러개 사둬야 했다더군요.


사실 최근의 내비게이션은 GPS를 이용하고 있지만, 10수년전만 해도 민간인이 GPS를 이용하는건 불법이어서 GPS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엠앤소프트 개발담당자가 얘기해주더군요.

속도센서와 나침반만으로 경로를 탐색하도록 내비게이션을 만들었었다고 하는데, 아마 저 당시와 비슷한 형태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어쨌건, 저 내비게이션의 뭉치(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사라졌고, 지금은 저 내비게이션 장비를 갖고 있더라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유명 네티즌(?)이 구글어스를 이용하면 이 내비게이션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래와 같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어스나 구글맵은 목적지까지 방향안내를 제공하는데요. 이 안내를 프린트해서 두루말이에 감은거죠.

이걸 감아가면서 진행해보니 정말 유익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 이런 손목형 내비게이션장비. 저도 너무 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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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렉서스 2010/08/23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자동차 경주에 이런 네비게이션 사용 하지않나요?

  2. BlogIcon 박성훈 2010/08/28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사시는 분 아니신가요? 반갑습니다.

요즘은 개나소나 각종 자동차 메이커들이 4도어쿠페를 너무나 만들고 싶어하는 듯한 분위기죠.

기아 K5와 현대 쏘나타를 비롯, 폭스바겐 CC, BMW 그란쿠페콘셉트 등이 이런것이구요. 사실 이런 디자인트랜드를 최근의 '핫'한 자동차 경향이라고 부르는데 손색이 없을겁니다.

그런데 이 시작은 모두 2004년에 나온 메르세데스-벤츠 CLS로 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때 나온 CLS는 지금봐도 굉장히 신선한 디자인이고 섹시한 라인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달 30일 개최되는 파리모터쇼에서 신 모델을 공개하게 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때 공개할 2012년형 벤츠 CLS의 디자인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으로 보니 역시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에 반할만 합니다. 날렵하고 여성적인 디자인에 이제는 조금 더 과격하고 남성적인 힘을 더한 것 같습니다. 머리가 천장에 닿는채로 앉아야만 했던 뒷좌석도 이제는 제대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네요.


전면 LED 램프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건 데이타임러닝램프(낮에도 항상 켜져 있는 등)으로도 활용되고, 깜박이 역할도 하는데다 밤에는 미등이나 헤드램프를 더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앉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의 뒷좌석


실내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운전대 디자인이 지금보다 더 스포티하게 바뀌었구요. 반면, 왜인지 기어노브는 핸들옆으로 옮겨졌군요. 이건 좀 스포티하지 않네요.

이전 CLS는 운전대의 위치가 운전석보다 지나치게 오른편으로 치우쳐 있었는데 이제 거의 센터에 맞춰진듯 합니다. 사진 각도 탓인가.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고, 일단 가서 타 봐야겠죠.

파워트레인이 어떻게 될지는 다음달 30일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직분사 3.5리터 V6엔진과 4.6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당연히 AMG의 엔진도 옵션으로 제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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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발짐승 2010/08/23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역시 앞서가는군요

  2. BlogIcon 서상 2010/09/0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츠 C시리즈 제일 가지고 싶은 차입니다.용..

지금 기름값은 1900원이 넘는 곳이 많다. 기름값은 점차 오를것이고, 앞으로 20년~40년 후면 기름은 고갈된다. 기름이 고갈되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다. 마지막 남은 기름을 차지하기 위해 세계는 전쟁을 벌일 것이다. 

'불편한진실'의 엘고어. 바로 이 양반이 그랬다.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화석연료를 태워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는 모두 녹아버리고 해수면보다 낮은 지대에 간신히 땅을 확보해 살아가던 네덜란드나 일본 같은 섬나라는 물에 잠겨버린다. 뿐만 아니라 기상 이변으로 인해 생물들이 죽어나가고 인간의 존재 또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이미 기상이변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글쎄 올시다.... 

위의 얘기는 환경론자들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는 완전한 아이러니, 모순이다. 

환경론자들은 한편으로 기름이 고갈돼 태울 기름이 없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름을 너무 태워서 지구가 온난화돼 죽을 지경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름을 태우게 내버려두면 결국 기름은 고갈될거고 저절로 환경은 살아나는게 아닌가. 20년후에 기름이 다 떨어진다면, 지금 지구 온난화 얘기 할 필요도 없겠네?

안그런가?

사실 최근 들어 환경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CO2에 의한 지구 온난화 효과라 하더니 올초 기온이 떨어져 4월 중순까지 폭설이 내리자 이는 또 CO2층으로 인해 태양빛이 지상에 내려오지 못해서라고 했다. 

학자들이 CO2를 바라보는 2가지 시선이 있는데, 하나는 CO2에 의해 지구가 더워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CO2에 의해 기온이 낮아진다는 학설이라 한다. 결과가 어느쪽이든 "내가 그럴거라고 경고했잖아"라고 하겠다는 말이다.

이들은 결과를 놓고 이론을 짜맞춘다. 이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현상, 즉 과거를 통해 규칙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선데, 그때그때 바뀌는 이론을 듣다보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이 든다.


이들은 자동차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쏟아낸다.


자동차 때문에 기름이 고갈되고,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것이다. 자동차에서 원죄를 찾겠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석유는 불과 지난 100여년간만 자동차 연료로 사용됐다. 그 전까지는 환경에 문제가 없었나?

100년 전에는 말이 자동차였다. 말은 좀 친환경적인것 같나?

말은 끼니때마다 자기 몸의 수십배에 달하는 면적의 풀을 뜯어먹고, 똥을 싸고, 메탄 방구와 트림에 암모니아 오줌을 싸는데도?

한국에도 1000만 자동차시대를 맞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 대신 1000만대의 마차를 타고 다녔다면 어땠을까?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말 2마리가 끄는 형태가 유행했을거다. 요즘은 부자들이 500마력 포르쉐를 타고 테헤란로를 질주하지만 차가 없었다면 그 대신 말 20마리가 끄는 페이톤을 타고 다니면서 굉음을 낼거다. 20마리 말들이 내놓는 공해물질이 포르쉐 1대보다 적을까?

젊은 친구들은 말 한대가 끄는 마차를 타고 1마력 드리프트 한다고 산길을 오르내릴지도 모른다. 그러다 사고가 심하게 나면 보험사에서 폐마(廢馬) 전손처리를 해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보험사기를 노리고 말 병원에 드러눕는 나이롱 말도 나올 수 있겠지. 그런저런 말들의 추돌사고와 수명이 다해 죽어가는 수천만 마리의 말들이 땅에 파묻히기 시작하면 삼천리는 초만원이 될거다.

아아 자동차가 없었다면, 벌어졌을 환경 재앙은 상상만해도 두렵다.

자동차는 친환경이다. 앞으로도 그럴거다

자동차는 항상 당대의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만들어진다. 최고의 경제성과 환경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왔다. 다시말해 지금의 자동차는 여태껏의 기준으로 볼 때 이보다 더 친환경적일 수 없는 방식인거다. 누가 최신 기술로 차를 만들면서 괜히 기름 퍼먹고, 오염물질 흘리는 차를 만들겠는가. 그런게 팔리겠나 말이다.

물론 한때는 다른 방식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19세기에는 전기차가 나왔고, 증기기관 자동차가 득세한 적도 있었다. 

지난 100년간은 자동차 연료가 휘발유/디젤이었지만, 지금까지는 풍부하고 저렴한 석유가 땅만 파면 솟아났고, 그걸 공기중에 내보내면 그만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자동차 연료로 석유가 선택된 것이다. 

가격과 공해가 문제가 된다면 차는 다른 방식으로 발전할거다. 연료가 없다면, 기술자들은 그 또한 해결할거다. 앞으로는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남아도는 자원이 자동차를 움직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환경은 괜찮다. 제발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차에는 죄가 없다. 더 달려도 된다. 구박 좀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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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유캔두잇의 생각

    Tracked from seongwoo's me2DAY 2010/09/01 14:34  삭제

    푸핫! 이 글, 마음에 듭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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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렉서스 2010/08/19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 뭐 하나 물어봅시다


    선진국들 자동차 검사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몇년에 한번씩 받는다던가 검사비등...

    디젤차 환경세에 불만 많은 1인 입니다 ㅋ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9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는 디젤차가 환경분담금이라는걸 내지만, 선진국은 디젤은 친환경이라고 해서 오히려 세금을 깎아줍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디젤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고, 연비만 기준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자동차 검사비가 일본의 경우는 엄청나게 비쌉니다. 3년에 한번 받는데 금액이 100만원이 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금은 연간 40~50만원, 주차비는 월간 약 10만원 정도(반드시 집근처 주차장에 월주차비를 내야 보유할 수 있음-밖에서 내는 주차비는 별도)라서 자동차의 지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입할때는 세금이 싸죠.

      자동차 천국 미국은 매년 검사를 받는데 검사비 4만원쯤 한다는군요.

    • 누렁이 2010/08/24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은 주마다 다릅니다.

      제가 거주하는 KY주는 자동차 검사가 없습니다.
      세금만 꼬박꼬박내고, 등록만 갱신하면 됩니다.
      단, 타주에서 이전해서 등록하려는 차는 검사를 하긴 합니다만,
      깜박이가 잘 켜지냐, 혼이 잘 눌러지냐, 헤드라이트가 작동하느냐는 검사만 하지요.

      그전에 살던 CT주는 2년에 한번식 Emission 테스트를 받습니다.
      보통 $20을 내고 하는데, 매연이 너무 많지 않는 이상 통과입니다.

      NJ주에서는 매년마다 검사를 합니다. 검사관 잘못 만나면 유리창에 작은 흠집 났다고 불합격시키지요.
      운 나쁘면 검사비로 $100 이상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거 갈던지, 다른 주 사람에게 팔던지 해야 합니다.

      CA주는 Emission 테스트가 엄격해서, 각 회사에서 CA주에 판매하는 차는 출력을 낮춰서 내놓기도 합니다.

  2. 올41n14올 2010/08/19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환경론자들의 과도한 지적엔 좀 회의적이지만 기자님도 좀 흥분하신거 같네요.. ^^ 자동차를 전부 말로 대체하다뇨.. 그런 무서운 말씀을..
    어쨌든 가능한 자동차를 적게 이용하는게 좋겠죠. 걸어서 5분거리도 차타고 다니는 세상이니...

  3. 황당 2010/08/20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기름을 태우게 내버려두면 결국 기름은 고갈될거고 저절로 환경은 살아나는게 아닌가.

    20년후에 기름이 다 떨어진다면, 지금 지구 온난화 얘기 할 필요도 없겠네?"

    이거 진심인가요? 20년 후까지 신나게 기름 쓰면 이미 환경은 잔뜩 오염되어있겠죠 뭘 살아나요 살아나기는....-_-;;

    지구 온난화에 대한 반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보편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죠.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온실가스와 그것이 미치는 지구 온난화 이론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확실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후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있는 원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입니다.

    또한 설사 지구 온난화에 배기 가스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배기 가스가 인체에 해로운건 반론의 여지가 전혀 없는 사실이죠.

    그 점에서 신나게 자동차 마음껏 타자는 말은 매우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또한 매우 낙관적인 기술 만능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데

    상황 변화에 맞춰서 기술이 알아서 진보할 것이다라는 생각은 도대체 근거가 뭔가요?

    그리고 환경론자 라고 몽땅 싸잡아서 이야기 하시는데

    환경에 신경 쓰는 모든 사람들이 차도 타지 말고 아무 문명생활도 하지 말자는

    극단적인 환경 원리주의자는 아닙니다.

    • 님의 의견에 동감 2010/08/20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황당 님과 같은 생각이고 환경론자도 아닙니다
      황당님이 지적하신 부분처럼 이 글쓰신 기자님이 저정도 사고밖에 못하신다는게 안타깝네요.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한 말씀을 하실수 있죠?
      기자분께서 말씀하시듯 말 이용으로 인한 분비물이 환경오염을 일으킬수는 있겠으나 그건 재 활용하기라도 하죠.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자동차보다 심할까요?
      차선도 아닌 차악을 선택해서 살고 있다면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우리 모두가 책임을 지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이상한 논리라 치부하며 자동차이용을 정당화하는건 너무 비현실적인 발언 아닙니까?

  4. 디스커버리 2010/08/20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자님 글에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어느 다큐를 보니까 CO2의 증가량이 기온의 상승을 불러오는게 아니라, 기온의 상승이 CO2의 증가를 불러온다.

    즉, 기온이 CO2를 선행한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대두되는것에 가장 큰 요인이 바로 경제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환경에 덜 악영향을 끼치는 차를 타라,

    괜히 엄한 CO2를 볼모로 자동차가 나쁘다는 인식을 펼친거죠..

    CO2는 사람이 더 많이 내뿜을꺼 같은데...

  5. ozkake 2010/08/20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단적인 환경원리주의자의 말은 조금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기자님의 말은 오히려 극단적인 환경 원리주의자 보다 더 비논리적이군요. 일단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수많은 학자들과 이론들이 이미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여러물질들이 원인이며 현재 지구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지요. 정말 못믿으시겠다면 당장 북극관련 자료 한번 찾아보세요. 얼마나 심각한지요.

    그리고 자동차는 언제나 최고의 기술로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이라서 무작정 많이 달려도 된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자동차는 당대 최고의 기술이 아니라 가장 시장성이 높은 기술로 만들어 낸 상품일 뿐입니다. 당대최고의 기술로 만들면 자동차 한대 가격이 얼마겠습니까? 그런 자동차는 절대로 시장에서 팔릴수 없지요.

    일단 자동차 한대가 시장에 출고되어서 폐기되기까진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운행중의 배기가스는 사람에게 치명적이고요. 이것도 못믿으시겠다면 한번 구글에서 찾아보세요. 관련자료가 아마 몇천페이지는 될겁니다.

    우리가 지금 자동차를 없에자고 환경운동을 하는게 아닙니다. 좀더 많은 자동차들이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차를 통한 불필요한 소비 이를테면 걸어서 5분거리도 차타고 가는 행위를 줄여간다면 조금이나마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죠.

    자동차회사는 환경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환경에 무지하고 무작정 달리자고만 한다면 자동차회사는 절대로 친환경자동차는 만들지 않을 겁니다. 소비자와 정부가 하는 일이 바로 이윤을 추구하는 자동차회사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것이 더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죠.

  6. 듣고 2010/08/20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가 있는 자원 고갈 후 자연 회복ㅋㅋㅋㅋㅋㅋ

  7. BlogIcon 김형욱 2010/08/2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그럼 연비 나쁜 차를 타는 게 환경을 위하는 길이겠군요. 다만 '철'은 아직 꽤 남은 것 같으니까 아껴쓴다고 치면 '작고 연비 낮은 차'.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뭐 친환경주의자들이 자동차 회사를 조지지 않는다면 자동차 메이커가 친환경차 만드는 속도를 더 늦출 것 같아요. (아예 관심이 없었을 수도..) 메이커-환경.사회단체(기자도 살짝)가 공존해 가면서 타협점을 찾는 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8. BlogIcon 전북의재발견 2010/08/20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각 신선한 걸요?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게 교통수단인데.. 이에 대한 연구 정말 끊임없이 해야겠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해결방법 말고 모두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질 말그대로 '친환경적인' 정책과 기술이 필요하죠.

  9. 김민석 2010/08/20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00% 입니다. 이산화탄소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것은 공감하고 인정을 하고 억제를 해야 하는부분이지만 자동차로 인한것이라는 발상은 어데서 나온건지.. 담아갑니다 정기자님

  10. 네발짐승 2010/08/20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차가 절대적으로 친환경 적인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BBC(?)인가에서 했던 CO2에 대한 진실을 보면....ㅎㅎㅎㅎ 재미있더군요

    현재 보다도 지구에 CO2가 더 많았던 적도 있었다고 하던데.... 진실은 저 넘어에...

    어쨋거나 차가 나쁜들 안타고 다닐수는 없겠죠^^

    그리고 더욱 좋은 차들이 아프로 나오니 기름걱정말고 잘타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근데 1~20년 전에도 기름 몇 십년 이네에 고갈 된다고 했던데... 정말 고갈을 되나요??? 그것도 의문입니다)

    • 지나가다 2010/08/20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BBC에서 만든거 아닙니다. 공신력있는척 할라고 갖다붙인거죠. 정유업계에서 지원해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리고 기름 고갈되냐구요? 소득이 없고 그냥 부모가 물려준 유산 빼먹어 사는 사람이 "유산이 정말 고갈되긴 하는거야?"라고 묻는거랑 비슷한 질문인거같네요. 그나마 유산은 이자소득이나 임대소득이라도 생기겠지만요.

  11. 로이 2010/08/2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2 의 환경적 영향을 떠나서 글의 논리는 초딩수준이군요. 이런 논리로 기자를 하다니, 그런 허접한 신문사는 어딘지?

  12. 하니 2010/08/20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자동차가 환경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논지를 전개해야하지 않을까요.

    인간에 의해 발생하는 전체 이산화탄소 량 중 교통 부분이 차지하는 게 어느 정도인지는 금방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직까지 이산화탄소의 증가때문에 기후변화가 발생한다는 이론에 대해 논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논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산화탄소가 원인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확실한 원인이 밝혀진다면 좋겠지만,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고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우리가 손을 쓸 수 없을만큼 문제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과 동시에 현재의 기후변화 속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일종의 '사전예방의 원칙'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불확실성은 이제는 과학의 기본 성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과학이란 이름으로 확실한 사실을 밝히는 건 이제는 불가능한 목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과학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모순입니다.

    자동차와 말을 비교하셨는데, 진심으로 자동차와 말이 동일한 수준의 환경문제를 가져올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아니면 현재의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하시는 건가요?

    자동차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자동차가 모든 환경문제의 원인인 양 이야기되는 행태가 맘에 안 드셔서 이런 글을 쓰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현재의 모든 환경문제를 자동차가 원인이다라고 이야기하는 데 반대하며, 자동차에 대한 집중은 현재 시스템 상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에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되며 자동차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있는거지요.

    물론 블로그가 개인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는 공간이지만, 어떠한 주장을 하실 경우에는, 특히나 이 글처럼 환경론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읽힐 수 있는 글을 쓰실때에는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글을 쓰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0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말이 교통수단이었다면 자동차보다 더 많은 환경문제를 가져올겁니다.

      현재 캐나다 등에는 소가 너무 많아서(자동차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데도)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각종 공해를 일으키니 소에 환경세를 매기자는 주장이 있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고, 환경론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자동차를 비난한다고 해서 자동차가 사라질것도 아니니 환경론자들과 싸워 이길 필요도 없구요.

      그냥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 차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과장된 삐딱선을 탄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주장의 다양성도 필요하죠. 안그런가요?

    • 하니 2010/08/25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보시는군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입니다. 현재의 생활 방식을 자동차가 아니라 말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축에 대한 문제는 육식 위주의 식단에 대한 비판으로 접근해야지 교통부분과의 비교라니요. 둘 다 줄여야하는 대상입니다.

      제가 현재 자동차와 환경 관련한 논의에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너무나 개인적인 수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연비 개선 등을 위한 기술의 발전은 중요하지만, 그러한 기술들이 과연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공헌을 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연비 좋은 차로 더 많은 거리를 간다면 오히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겠죠.

      주장의 다양성은 필요하지만, 이 글처럼 근거없이 막연하게 삐딱한 시선으로 한마디 던지고 가는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의문입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5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만에요.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는겁니다.

      혹시 최근 이산화탄소문제에 대해 들으셨다면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무슨 매체의 무슨 기사를 통해서? 혹은 무슨 광고를 통해서?

      혹시 자동차 광고나 기사를 통해서 나온 글은 아니었습니까?

      사실 이산화탄소에 대한 위험은 오히려 자동차 회사들이 부추깁니다. 차를 타지 말라는게 아니라, 당신이 타는 차를 우리가 새로 만든 친환경차로 바꾸라는 얘깁니다.

      제가 던진 말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 들으시는것 같은데요.

      차 1천만대를 어떻게 말 수천만마리로 바꿉니까. 말이 교통사고나서 나이롱환자가 된다는 일은 가능한가요? 말보험사에서 폐마처리 해주는건요? 이쯤되면 농담이구나 생각해야 하는게 아닙니까? 이걸 설명해줘야 하나요?

      우리는 모두 상식이 있고 논리적인 사람들입니다. 내가 남보다 똑똑하다, 혹은 남들은 멍청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저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주면 됩니다.

  13. widow7 2010/08/2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가 한반도 경제 부흥시켰다는 수준의 논리, 4대강 열나 파대면 물 깨끗해진다는 수준의 논리와 이 포스팅의 논리 수준은 가히 비슷한걸?

  14. 제가 경향 기자를 오해(?)했군요... 2010/08/20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경향기자님들은 죄다 개념 기자분들인 줄 알았습니다! 저의... 불찰이네요! ^^;;

    뭐, 님말씀은 한 사람의 주장으로 읽겠습니다만, 그렇다하더라도 님이 과학자가 아니며, 관련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해박한 것도 아닐텐데... 또한, 환경론자분들이 주장하는 게 어느 일방만의 근거를 가지고 주장한다지만, 이렇게나 반박을 강하게 해야만 할 일인지...

    암튼, 이런 식의 글은 오히려 님의 품격만 떨어트린다는 걸 감안해 주시길~

  15. you 2010/08/20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그동안 rss로 좋은 정보 잘 얻어갔습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0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웃음이 나왔다니 다행입니다.

      우리는 왜 시니컬하고 래디컬한 얘기들에 대해 수용할 자세가 안될걸까요.

      아우 환경론자 슈렉들. 헛소리 좀 그만 하고 나 차 타는데 훼방 놓지나 말아주삼. 즐.

      이런 의미로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거 궤변이지만 약간은 일리도 있네 하고 조금이나마 웃었으면 다행. 짜증만 난 분들께는 죄송!

  16.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0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론에 맞물려 내세우는 주장 중에는 사실 환경을 보존하는 대신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오래된 차를 타면 환경이 더럽혀지니 차를 버리고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사자. 이런게 대표적이죠.

    환경론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환경론적인 주장 중 위협과 협박을 끄집어내 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키려는 마케팅적 노력이 굉장히 팽배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환경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 한번 쭈욱 올려봐야겠어요.

  17. 어이없네 2010/08/20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차에서 co2밖에 안나오는가요? 다른 온갖 나쁜 배기물질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보통 자동차와 환경을 얘기할 때 co2만 가지고 애기하지 않는걸로 아는데요. 그럼 하이브리드차보다 오래돼서 온갖 악성 물질이 다 나오는 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훨씬 더 환경적인 것인가요? 이해가 안 가네요.그리고 당대 가장 훌륭한 기술로 차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대 가장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게 차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당대 최고 기술이랑은 별 상관이 없어요. 물론 그 이윤을 남기고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당대의 발전된 기술이 쓰이긴 하겠지만 모든 차가 당대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죠.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0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경제적인 부분도 기술의 한 축이겠죠. 최고의 기술이라는게 첨단기술과는 또 다른 거구요.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면 악성물질이 덜 나온다는게 완전히 잘못된 믿음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이브리드차는 리튬배터리, 모터 등을 장착하겠죠. 거기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문제, 그걸 제조하기 위해 자원을 더 사용하는것도 문제라는 겁니다. 무엇보다 연비 개선 효과도 그리 크지 않다는거구요.

      오래된차 -> 연비 좋은차로 바꿨을때 연비 개선은 몇 퍼센트? 제가 볼때 몇% 되지 않는데, 그 차를 버리고 새로 생산할때 만들어지는 공해물질과 자원소비는 그 차가 돌아다니며 뿜는 물질차의 총량보다 많다는겁니다.

  18. 별 멍청한 인간이 2010/08/22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멍청한 인간이 다 기자랍시고. 이상저온 현상은 온난화로 북극기단의 응집력이 약해져서 생긴 것이고,
    말을 자동차처럼 1초에 수십대씩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멍청이가 있다니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2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착각하고 계시는군요.

      남들은 나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그건데요. '별 멍청한 인간이'님에게(다르게 호칭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부를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한가지 당부를 해봅시다.

      "아무래도 이 글을 쓴 녀석은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고, 더 넓은 통찰력으로 시니컬하고 아이러닉하게 까댄 것이 분명해" 이렇게 생각하고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시 읽어봐주세요.

      커뮤니케이션이란건 상호작용인데 수용하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열려있어야 가능한거죠.

      또, 이렇게 대강 써갈긴 글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릴건 없죠. 날도 더운데 짜증내지 마시고.

  19. 한명규 2010/08/2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론자 아니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20년동안 기름을 쓰고 지나고 나면 회복이 될거라는 논리는 너무나 무책임하네요.

  20. 이지언 2010/08/23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두 가지 문장은 석유에 관해 하나는 현상(석유 고갈)을 하나는 주장(석유의 환경 피해)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석유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쓸모가 많음에도 대기오염이나 석유 유출 등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자원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 누구나 체감하고 있구요. 어쨌든 이 두 가지에 대해 인과 관계로 설명하는 것은 아니니 논리적 모순을 따질 일은 아닙니다. 다만 기후변화와 관련해 석유(화석연료의 가장 대표적인 자원으로서)의 이 두 가지 문제점이 함께 연관돼 있는 것이죠. 석유라는 연료가 가진 그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석유라는 특정한 자원을 전세계가 대량으로 소비하는 방식 그 자체가 논의의 핵심입니다.

    •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3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석유 고갈]과 [석유의 환경피해]가 서로 모순인듯 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이미 체감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이번 글이 그다지 진지하게 쓴 글은 아닙니다만,
      내용인 즉 [환경에 대한 위협]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과장된 측면은 없는지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동안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이 일관되지도 않았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마땅한 답을 내놓지도 못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는 가운데, 이걸 자동차의 CO2 문제로 몰고가는 것은 말이죠. 의외로 자동차 회사들의 입김이 강하게 미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동차는 소비재 중 가장 큰 덩치의 물건이고 대량생산을 통핸 제조원가가 70%가 넘는 몇 안되는 제품입니다. 안팔리는 순간 회사가 바로 망할 수 밖에 없는 독특한 제품이죠.

      이게 그동안 부족한 수요를 채우는 방식으로 판매되던 것이 최근들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포화됐지요. 그래서 차를 빨리 바꾸게 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디자인/스포츠카/SUV 등 다양한 유행을 동원하는 방법을 써왔습니다만, 지금은 그게 '친환경'입니다.

      물론 이렇게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근거가 명확한 것도 아닙니다만,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겁니다.

  21. 이지언 2010/08/23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자님이 말한 '환경주의자' 중 한 명일 것 같은데(^^), 겨울철 폭설을 보면서 '자동차 중심의 문명'에 대해 단상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http://energyjustice.tistory.com/216

  22. lee 2010/08/29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조롱하듯 적으셨네요. 진짜 환경론자를 아직 못 만나보셨나보네요. 이런 글 하나가 자동차의 co2는 별것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할 지도 모릅니다. 가끔씩 여기 들러 좋은 글 잘 읽어보았는데, 이번 글은 좀 실망입니다.

  23. 전현준 2010/08/31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글을 읽고 '무슨 이런 무책임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쓰신 분께서 일부러 삐딱하게 쓰신 거라는 걸 알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뭐 때로는 이렇게 시니컬하게 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구온난화(한마디 덧붙이면 지구온난화란게 단순하게 막 더워지는 게 아닙니다...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가 점차 높아지며 국지적으로는 폭설이 내리는 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및 여러 가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글이 조금 더 다양한 시야를 깊이있게 담았더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