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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1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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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터보 시승기...최고의 소형 SUV란 이런것 "이게 마칸인가요, 카이엔인가요?”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처음 만난 마칸은 기존 카이엔과 전혀 다른 색이었기 때문에 카이엔과 혼동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당시 전시됐던 파란색은 판매되는 색상이 아니었고, 서울에서 만난 아지트그레이색(사실 회색이다)은 카이엔과 유사해 구분하기 쉽지 않았다. 얼핏보면 캐릭터 라인이 날카로워진 알루미늄 보닛과 입체적으로 변화된 테일램프를 통해서만 둘을 구분할 수 있었다. 물론 멀리서 봤을때만 그렇고, 정작 차에 다가가면 카이엔이 아니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다. 작아도 너무 작아서다. 가까이 있는 마칸이 바로 뒤의 카이엔보다 작으니 나란히 세워놓으면 원근감이 혼동되는 기묘한 느낌도 든다. 이 포르쉐 마칸은 대체 무엇일까. 이 차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논란은 예상됐지만,..
공도에서 시속 300km 넘게 달린것 뒤늦게 자수합니다 네, 저도 일단 정신없이 달렸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뒤늦게 자수하기로 했어요. 혹시 제가 달린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못잡아가실까봐증거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양심의 가책은 왜 느꼈냐구요? 혼자서만 즐겨서요. ^^;;;;;; 아 죄송합니다. 오늘도 쓸데없는 글이 되고 말았네요. ^^
[단박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타다 (1) 오늘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G350을 시승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시승기는 아니고, 오늘 하루 타본 소감을 아주 간략하게 적는거니 미흡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긴 글을 읽기 싫다는 분들이라면 이런 글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당시 상황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마치 역사책에나 존재할 것 같은 외관의 신차라니 저도 이런 차를 탈때면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사실 이 차를 처음 시승한 것은 아니고 지난번 삼양양떼목장에서도 시승을 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G클래스는 오프로드에서 어마어마한 성능을 보여줬거든요. 덕분에 이 차가 얼마나 대단한 차인지가 머리속에 완전히 각인돼 버렸고, 이 '최고의 오프로더'라는 이미지는 결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차를 서울~자유로~임진각 인근에서 타보니 전..
포르쉐 911을 타는 김기자의 자세 보통 이 정도 차를 탈때는 이런 자세로 겸손하게 타줘야죠. 이런 차를 만들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하고 말이죠. 아래는 이 차를 탄 김기자의 반응. 입이 헤벌레해져서. 공정성 따위는 어디론가 휘리릭~
포르쉐 신형 911 영상 시승기…안티라도 반할 수 밖에 사실 포르쉐는 제게 애증의 브랜드입니다. 포르쉐 수입사인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홍보담당자 이재원 이사와의 사소한 다툼이 점차 커져 지금까지도 티격태격 하고 있거든요. 당시는 이래저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 상황은 다음 글에 적어보겠습니다)이었지만, 백번 양보해서 '내가 잘못했다' 하는데도 좀체 풀리지가 않네요. 이재원 이사는 제게 탑라이더 사장과 함께 공동 사인을 한 '사과 공문'을 보내면 시승차를 내주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신형 포르쉐 911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도저히 타보지 않고는 못베기겠더라구요. ^^;; 예전에 지인이 포르쉐를 구입한다고 해서 한 영업사원 분을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이 딜러를 찾아가 시승을 요청했지요. 흔쾌히 차를 내주시더군요..
고급차 뛰어넘는 초호화…벤틀리 콘티넨탈GT 시승해보니 최근 여성들이 들고 다닌다는 '샤넬백' 가격이 더 올라 무려 740만원에 달한다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가격이 너무 올랐지만 여성들은 핸드백 회사에 항의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패드도 못넣을 백이 뭐 그리 비싼가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해졌다. 가만보니 브랜드 백에는 모던함과 재력을 한번에 뽐낼 수 있다는 역사적, 전통적 배경이 깔려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 '폭력적'인 가격정책을 수용한 것이었다. 말하자면 다이아몬드가 아무리 비싸져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샤넬'이라는 브랜드 또한 굳건하게 백여년간 그 위치를 지켜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TV에 나오는 고려시대 도자기 마냥, 확고한 가치로 여기게 되고 그 가격이 더..
굿바이 무르시엘라고…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시승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를 뽑으라면 이 차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Lamborghini Murciélago). 이 차는 2001년 처음 등장해 2010년까지 단 10년간 4099대만 만들어진 차다. 이미 1만대가 넘게 팔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이 차에 비하면 흔하디 흔한차라 할 수 있다. 이 차가 서울 도로를 지나면 주변 시선을 한데 모은다.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 배기음은 마치 야수가 으르렁대는 듯 한데, 차체 높이는 1135mm에 불과해 어지간한 사람 허리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미끈하게 빠졌다. 더구나 길이는 4.5미터, 폭은 2미터가 넘으니 황당한 언밸런스와 일탈적인 디자인이 신선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도로 위에 바..
이 차를 시승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V8 TDI 정말 멋진 찹니다. 포르쉐에서는 가솔린으로 슈퍼카를 만들고 있다면, 폭스바겐은 디젤 슈퍼 SUV를 만들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 퍼포먼스와 엔진 배기음은 말할 것도 없고, 기능만 봐도 - 레버를 돌려 차체 높낮이 조절 (14cm) 짐을 실을때는 저절로 낮아지고, 다 실으면 높아집니다. 고속으로 달리면 낮아지고 오프로드에선 저절로 높아집니다. - 레버를 돌려 서스펜션 강도 조절 (다른 일부 브랜드처럼 '엥 이게 스포츠 모드야?'하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몸에 확 와닿네요) - 버튼 눌러서 오프로드 기능도 이 차는 온로드 세팅을 기본으로 한 차입니다. 그래서 범퍼립(아랫쪽에 튀어나온 입술같이 생긴 부분)이 튀어나왔습니다. 타이어는 굿이어 이글F1이 달려있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