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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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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5 출시…'겉'은 비슷하지만 '속'은 확 달라져 BMW가 뉴X5를 내놨습니다.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가장 억울한 사람은 이미 이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X5는 국내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입니다. 이날 출시 행사장에서도 BMW코리아의 주양예 부장이 "다른 모든 수입 브랜드의 대형 SUV를 합쳐도 X5 한종류의 판매 대수를 넘지 못할 정도의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SUV인데, 더욱 강력해졌으니 얼마나 더 인기를 끌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9일 서울 강남구 BMW서초 전시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BMW 뉴X5’를 출시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형 모델은 기존에 비해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엔진 출력이 크게 늘어나고 신형 8단 자동변속..
기아 K5, 쏘나타…가격,사양 비교해보니 뭐니뭐니 해도 국내에 가장 큰 시장은 역시 중형차 시장이고, 각 제조사별로 나름 야심작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르노삼성은 SM5를, GM대우는 토스카를 내놓고 경쟁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기아 K5의 비교상대는 현대 쏘나타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현대 쏘나타는 국내서 매월 1만4천대 수준을 팔고 해외에서는 2만5천대를 팔고 있는차로, 명실공히 베스트셀러라 불릴만한 차입니다. ( 네티즌들이 미워하는 것과 판매량은 별개인것 같습니다. ^^ ) 르노삼성 SM5는 요즘 없어서 못판다고는 하지만, 르노삼성공장의 생산 규모탓에 월간 7000대 밖에 생산되지 않아 정말로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맞습니다. 삼성그룹과 약간의 관계가 남아있는데다 골수팬들도 많아서 ..
K5만나러 - 부산모터쇼 내려가는 길 KTX타고 부산 모터쇼 내려가는 길입니다. 일이 몇개인지.... 아주 피곤해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다 이놈 때문입니다. K5. 이번 부산 모터쇼에선 K5와 아반떼 후속이 가장 기대됩니다. 쌍용 C200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미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데다 디자인의 차별성이 부족해 별다른 이슈 만들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K5는 쏘나타와 비슷한 차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길이에서는 2.5cm가량 길고, 높이는 1cm 가량 낮다는 점도 외관의 느낌을 상당히 달라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차이는 뒷좌석 공간에 있습니다. 아래 두 사진을 보고 뒷좌석 공간을 (상상으로) 비교해보세요. 혹시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제가 느끼기에는 이렇습니다. 쏘나타는 천장이 급하게 내려..
기아 K5 조금 일찍 살펴보니…아~ 색상이 문제 기아 K5를 계약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색상이 참 고민되네요. 제가 계약을 한 덕분인지, 파워블로거(^^)라고 그러는건지 색상 자료를 보내왔는데요. 저는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은색을 좋아하는데 이번 K5는 은색만 해도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좀 이상하네요. "은빛 실버". 흰색 화이트, 검은색 블랙. 뭐 그런식인건가. 여튼 은색이 은빛실버, 새틴메탈,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라이트그라파이트 등 4종류. 스노우 화이트 펄도 살짝 갈등하게 만드는 색상이구요. 여러분들 보시기엔 어떤 색상이 가장 예쁜가요? 아래는 요즘 유행하는 사양표입니다. 여기에 가격을 적어놓고 'K5 가격표'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영업사원이 사전 계약을 받기 위해 만든 대략적인 가격이라..
직접 만나본 기아 K5…광고보다 실물이 이렇게 낫다니 요즘 TV에서 눈여겨 보는 티저 광고가 있는데요. 아무 내용도 안나오고 띠이- 띠- 띠이- 띠-띠-띠-띠-띠 하더니 쌩뚱맞게 4월 29일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게 뭐냐 싶기도 하고, 상식 퀴즈인듯 싶기도 해서 더 자세히 보게 됐어요. 여러분들은 이 쯤에서 무슨 광고인지 알아채셨습니까? 국민학교때 열심히 외웠던 모스(Morse) 부호를 가만 떠올려보니 알 것도 같더라구요. 띠띠띠띠띠면 5인데... 설마 K5인가. 설마 했던게 맞더라구요. 띠 띠- 띠 는 K, 띠띠띠띠띠는 5. K5죠. 사실 요즘 티저 광고는 좀 지겹기도 하고, 예상이 너무 쉽게 맞아버리니 싱겁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게 만든 광고 효과는 약간 인정. 사실 모스 부호를 배우는 사람들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마 일본식일것 같기는 하지만, 짧..
소형 SUV 스포티지R 서울에서 시승해보니…역시 CUV 맞구나 몇개 되지 않는 국산차 이름이 국내에서 잘 알려진거야 당연하겠죠. 하지만 스포티지라는 이름은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CR-V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스포티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왜냐면 스포티지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의 디자인을 갖춘 최초의 차량이어서, 북미와 유럽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초대 모델이 이렇게 히트를 친데 비해 2세대 스포티지는 크게 눈에 띄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 기아가 어렵기도 했고, RAV4라거나 CR-V 같은 비슷한 콘셉트의 SUV들이 쏟아져 나와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일겁니다. 해외에서 스포티지가 이름을 유지한데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 투싼ix의 수출모델은 투싼에서 ix35로 이름을 바꾸고 ..
기아 스포티지R, 투싼 ix나 수입차와 비교해봐도… 지난주에 기아 스포티지R을 시승하고 왔는데요. 스포티지R은 기존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스펙과 성능을 갖추고 있죠. 그야 당연한데요. 스펙을 찬찬히 비교해보니 최근 나온 수입 SUV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경쟁 수입차와 비교해보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한국차와 독일차를 나란히 놓고 비교표를 그려 보일 생각을 하다니요. 한눈에 봐도 스포티지의 마력과 토크가 대부분 수입차들과 비교해 월등(토크는 벤츠 GLK가 약간 더 높습니다)할 정도로 훌륭한 엔진입니다. 이 차보다 강력한 엔진은 아마 BMW X1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연비도 훨씬 더 우수합니다. 갑자기 어떻게 국산 엔진이 이렇게 좋아졌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가격은 불과 절반 수준이라니 와우. 다만, BMW X1 23d는 출력이 ..
기아 CUV가 '스포티지R' 아닌 '스포타지'으로 불린 사연 지난 14일까지 벌어진 제네바 모터쇼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리얼 CUV 스포티지'라고 광고하는 차량을 놓고 일부 기자들은 "스포티지"라고 하고, 일부 기자들은 "스포타지"라고 하는 겁니다. 심지어 기아차 부스 직원도 일부는 스포타지로, 일부는 스포티지로 발음하더군요. 워낙 제네바 모터쇼 중에서도 관심을 끌던 모델이어서 그런지 프레스센터 내의 기자들 사이에서도 "너 스포타지 찍어왔냐" 뭐 이런걸 서로 묻고 답하고 그러더군요. 제가 서툰 영어로 "너는 왜 스포티지를 스포타지라고 해?" 그랬더니 걔는 더 서툰 영어로 "다들 그렇게 말하던걸" 이럽니다. 아이구 답답해! 알고보니 이는 스포티지를 세계 최초 공개하던 기아차 유럽 법인장인 폴 필포트(Paul Philpott)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