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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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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coupe를 시승해봤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에는 BMW Z3 컨버터블을 타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차체에 강렬한 인상의 Z3를 오픈하고 타는 할아버지는 뭐랄까 멋스런 무엇인가가 있어보인달까.. Z4로 변신하면서 부쩍 크기도 커졌고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딱딱한 뚜껑이 붙은 coupe형태의 Z4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로드스터의 멋은 뚜껑을 활짝 열어제치고 달리는 맛일텐데 아무리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내부가 갑갑하지는 않을런지.. 과연 예전처럼 시선을 끌어줄 짜릿한 무엇인가가 있을런지 궁금했지만 실제로 타본 Z4 쿠페는 이제는 너무나 평범한 차가 되어있었습니다. 악평에 악평을 하자면 예전에 타던 티뷰론 터뷸런스에 좀 더 크고 강한 엔진을 끼워넣은 그냥 그런 자동차가 아닐까 하는 정도로 강하거나 특징 적인 매력을 가지지 못하고 BM..
BMW의 1200cc 오토바이, R 1200R 발표회 오늘은 레이싱 모델 이가나 씨가 등장했네요.. ---- 오토바이 엔진이라면 흔히 50cc나 125cc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만약 오토바이에 일반 승용차에나 장착 될 법한 1200cc의 커다란 엔진을 붙이면 어떤 느낌일까. BMW코리아는 9일 오전 1200cc의 엔진을 장착한 모터싸이클인 R 1200R의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 모터싸이클은 1923년 BMW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 계보를 이어, 클래식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엔진의 주변으로 덮개를 장착하지 않아 '네이키드' 스타일이라고 불린다. 페러렐 레버를 통해 코너나 가속할 때 차체의 거동 변화를 최소화 했고, 인테그럴 ABS를 갖춰 전 후륜 브레이크중 어느쪽을 잡아도 전 후 브레이크를 가장 적절한 강도로 작동 시킨다. 엔진은 109마력으로..
BMW Z4 쿠페를 타보니 BMW Z4 쿠페를 타고 있습니다. 포르쉐 감동의 여파인지, 스포츠 주행 성능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최근 로드스터 차량인 SLK, Z4 쿠페, 카이맨을 연달아 타는데, 스포츠 주행 능력은 카이맨>Z4>SLK 순이고, 가격 또한 카이맨2.7(8800만원) > SLK200(8790만원) > Z4 3.0(7300만원) 순이군요. BMW Z4 쿠페는 Z4 컨버터블 모델에 하드톱을 장착한 모델로 보다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 스포츠 주행성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Z4 컨버터블을 탔을 때 느꼈던 점이지만, 공간활용을 위해서인지, 비대한 승객을 위해서인지 시트가 얇고 평평해 코너링 시 몸을 잘 잡아주지 못하고, 오래 운전하면 허리가 아픕니다. 왼발 풋레스트가 넉넉하고 오른발의 뒷꿈치 쪽에도 풋레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