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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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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프랑스-독일간 1300km 시승해보니 독일 프랑크푸르트-프랑스 파리간 왕복 1300km의 구간에서 아우디 'A3 스포츠백' 모델을 직접 시승했다. A3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로 금년 10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차다. 이 중 스포츠백 모델은 해치백부분이 길어 적재공간을 넉넉하게 만든 모델이다. 북미에서는 이런 형태의 차를 테라스 해치백, 혹은 웨건이라고 칭한다. 집 근처서 쉽게 쇼핑을 할 수 있고 배달 문화도 발달한 한국과 달리 유럽은 먼곳에서 스스로 짐을 실어와야 하는 특성 때문에 오래전부터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 특히 해치백이 강세였다. 특히 세단은 소형차로 갈수록 적재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치백이나 웨건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콰트로 옵션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이 정도 크기와 출력을 가진..
가장 싸게 주유하는 방법 예전에 쓴 글인데... 에이.. 뭐야 벌써 2000원에 기름 넣고 있는걸. --- 복잡한 주유소, 할인 카드.. 가장 싸게 주유하는 법 유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와 할인카드에 조금만 신경쓰면 한번 주유할 때마다 최대 1만7천원(50리터 기준)가량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800km이상 주행을 하는 자동차 영업사원 이종진씨는 최근 버릇이 생겼다. 회사에서 퇴근 전에 반드시 휘발유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접속해 그날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조회하는 것이다. 주유할 때도 기름을 가득 채우면 성인 한명 정도의 무게가 되기 때문에 채우는 기름의 양도 한번에 2만원씩으로 엄격히 제한하며 결제할 때도 허투루 일반 카드를 내밀지 않고 반드시 80원~130원까지 할인..
부산국제모터쇼, 놓쳐선 안될 10대 차들 지난 주말동안 부산모터쇼를 방문한 인파는 45만명. 주최측도 이같은 엄청난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수많은 인파 때문에 150여대의 전시된 차들을 제대로 못보고 지나쳐버리기 일쑤. 그래서 그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10대 차들을 경향닷컴이 직접 꼽아보았다. 1. 현대 제네시스 쿠페 - 국내 최초 후륜 스포츠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 국내서 후륜구동 스포츠카가 처음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 승용차 역사에 한획을 긋는 차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국내선 처음 실물이 공개됐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다. 이 차에는 두가지 엔진이 장착되는데, 2.0 세타 TCI 엔진은 최고 출력 215마력, 3.8 람다엔진은 최대출력 303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아우디 수퍼카 R8을 시승해보니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9일에서 1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일반인들 90명을 대상으로 'R8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경주장에서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처럼 슈퍼카급 차량만을 동원해 이뤄진 행사는 국내 처음이다. R8은 슈퍼카 메이커 람보르기니의 가야르도(Lamborgini Gallardo)에 아우디의 기술력을 접목시킨 차다. 420마력을 내는 4.2리터급 V8 직분사엔진에 최고속도는 301km/h에 달한다. R8은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일상생활에서 탈 수 있을 만큼 다루기 쉽게 만든 차라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짧은 브리핑이 끝나고 행사가 시작되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R8 차량 9대가 늘어섰다.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한..
토스카 프리미엄 6, 6단은 뭐고 6기통은 뭐냐 6단 자동기어를 얹은 토스카 프리미엄 6가 등장한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다. 출시 직후엔 6단에 대한 효율성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6단 변속기는 세계적인 추세"라는 말에 다들 한풀 꺽인 분위기다. 아니 한풀 꺽인 정도가 아니다. GM대우 보령공장에서 연간 30만대 규모로 찍어내게 되는 6단 자동변속기가 라세티를 비롯한 소형~중형 차종에 광범위하게 장착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색은 하지 않지만 경쟁사들은 난감한 눈치다. 그런데 김기자, 얼마전 여성잡지 엘르(ELLE)를 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으니, 바로 '기통'과 '변속기'를 설명하는 페이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설마 그런걸 모르랴 했지만, 사실은 모르는 독자들이 많았는지 무척 많은 공간을 할애해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제 ..
현대 제네시스 시승해보니…아 정말 놀랐다 최근 며칠간 제네시스를 탔는데,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수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여느차와 마찬가지로 여러 단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것이 있었는지 적어봅니다. 장점 1. 밸런스가 잘 맞아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엔진룸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차의 배터리는 스페어 타이어 있는 곳에 있었습니다. 일부 독일차에서 보던 방식인데요. 전후 무게배분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하기 위해 배터리를 뒤로 빼놓았다는 것입니다. BMW등은 배터리가 보이지 않도록 밀폐돼 있지만, 이 차의 경우는 정비 용이성을 위해 스페어 타이어 커버를 들어올리면 눈에 띄는 곳에 있습니다. 2. 엄청난 정숙성 혼자 이 차를 운전하려면 몇번이나 침을 삼켜보게 됩니다. 마치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귀가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제네시스의 파란 불빛 신형 아반떼와 베라크루즈가 처음 나왔을 때 실내 인테리어의 파란 불빛이 싫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현대차는 제네시스에도 파란색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괜찮은 듯 하지만, 실제로 놓고 보면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밤에 보면 더 심각합니다. 여러사람이 제네시스를 시승했지만, 저 버튼색이나 LED 화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이렇게 그저 흰색으로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인간의 눈은 빨간색을 잘 인지하고 파란색을 잘 인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카메라는 그 반대입니다) 게다가 파란색은 빨간색에 비해 파장이 길고, 때문에 회절 현상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서 퍼져보입니다. 때문에 좁은 공간에 글씨를 써놓은 저 버튼들의 가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능적이..
토스카 프리미엄 6를 시승해보니 안정감 찾은 외관, 인테리어도 개선 됐으면 지난달 GM대우는 야심작 ‘토스카 프리미엄6’를 출시했습니다. GM대우측은 신형 토스카에 대해 "기존 내외관을 개선하고, 첨단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성능과 정숙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합니다. 호기심이 생기려는 찰라, 마침 충남 보령 GM대우 변속기 공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흔쾌히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토스카를 직접 보니 차가 전보다 훨씬 안정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큰 변화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어딘가 어색하게 보였던 테일램프 부분이 넓게 펴지면서 이제야 안정감을 찾은듯 했습니다. 차량 주변에 빙 둘러 에어로키트가 덧대져 전반적으로 차가 더 낮아보이고 안정감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범퍼와 차체 색상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느낌이 있어 다소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