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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별 판매 2위로 추락

GM대우가 월별 판매실적에서 처음으로 현대자동차를 제쳤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의 피해가 구체적인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GM대우는 1일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포함, 총 13만6554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 실적이다. 반면 현대차의 7월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나 감소한 12만8489대에 그쳤다. 옛 대우차시절을 포함, GM대우가 월별 판매대수에서 현대차를 앞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내수시장 점유율도 지난 6월 49.6%에서 7월에는 37.2%로 하락, 지난 9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파업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던 르노삼성차의 7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만2808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개별 모델 간 판매경쟁에서도 간판 모델인 쏘나타가 르노삼성의 SM5에 중형세단 부문의 선두자리를 넘겨주는 수모를 겪었다. 쏘나타의 7월 판매대수가 노조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3943대에 그친 반면, SM5는 6000대가 넘게 팔렸기 때문이다.

 

다음달에는 좀 살아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