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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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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프리랜더2 시승기 초기 프리랜더는 랜드로버에서 처음 만든 모노코크바디 모델로 컴팩트하면서도 깜찍한 디자인으로 인해 1997년 데뷔해에 유럽 최고 베스트셀러가 된 후 5년간 그 자리를 유지한 모델. 이번에 시승한 프리랜더2는 기존의 프리랜더와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철저히 풀 체인지 된 모델이다. 우선 선대 모델에 비해 승차감이나 정숙성, 내외장 마무리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 선대 모델이 도심에서나 탈 수 있는 차의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본격적인 4륜구동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껏 불어넣어 상위 모델인 디스커버리와 경계를 허물어버린 느낌이다.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8.9초다. 232마력의 파워와 32.3kgm의 토크는 1900kg의 차체를 가볍에 밀어붙이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셈이다. 볼보와 공동..
[기자수첩] 랜드로버 프리랜더2를 타보니 랜드로버 프리랜더2 출시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프리랜더는 50년 넘게 4륜구동 승용차만 만들어온 랜드로버의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이전의 프리랜더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해 도심형 승용차의 성격이 강했는데, 이번에 나온 프리랜더는 랜드로버 특허인 '인테그레이티드 프레임'을 채용해 오프로드 성능 또한 강화했습니다. 또 이 차에 새로 장착된 '터레인 레스폰스'라는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은 디스커버리나 레인지로버등 상위 모델에만 제공되던 기능으로, 차체가 사막이나 바윗길 같은 험로를 통과할 때 서스펜션 강도와 차체자세제어시스템, 트랜스미션의 상황 등을 최적으로 맞춰주어 운전자가 오프로드에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지 않고도 극복해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겉모양에서는 뒷문 타이어를 숨기는 등 외형과..
크라이슬러, 한국인 디자인한 '데몬' 컨셉트카를 공개 크라이슬러 그룹은 오는 3월 6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닷지 브랜드의 데몬 컨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 짚 패트리어트, 닷지 어벤저 등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를 제외한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07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더욱 우아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거듭난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를 출품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크라이슬러 세브링 카브리오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리터당 23.2km 달리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직접 타보니 혼다코리아는 26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에는 이미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RX400h가 나와있지만, 8천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3천3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국산차 구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도 한번 쯤 고민해 볼 만한 차다. 손에 닿을 듯한 하이브리드 차, 혼다 시빅을 시승해봤다. 경쾌한 하이브리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에 CV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도 23.2km/l 라는 믿기 힘든 연비를 자랑한다. 국산차 중 연비가 가장 좋다는 프라이드 1500cc 디젤 모델에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도 리터당 21.6km인것에 비하면 매우 놀랍다. 이 차를 운행해 보니 신호 대기 등 짧은 정차시에 엔진은 자동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직접 타보니… 혼다코리아는 26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에는 이미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RX400h가 나와있지만, 8천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3천3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국산차 구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도 한번 쯤 고민해 볼 만한 차다. 손에 닿을 듯한 하이브리드 차, 혼다 시빅을 시승해봤다. 경쾌한 하이브리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에 CV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도 23.2km/l 라는 믿기 힘든 연비를 자랑한다. 국산차 중 연비가 가장 좋다는 프라이드 1500cc 디젤 모델에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도 리터당 21.6km인것에 비하면 매우 놀랍다. 이 차를 운행해 보니 신호 대기 등 짧은 정차시에 엔진은 자동으..
1등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사용해보니 현재 국내서 가장 많은 판매를 자랑하는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다. 작년 신모델인 '아이나비 스마트'를 내놓더니 올해는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아이나비 스타'를 내놓아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한 내비게이션 매장을 나가보니 수많은 내비게이션이 진열되어 있었다. 다른 내비게이션들은 7인치를 자랑하기도 하고 대용량임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은 그런 특출난 기능을 내세우지도 않고서도 진열대의 맨 앞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상한 것은 그 뿐 아니었다. 아이나비는 다른 제품에 비해 꽤 비쌌다. 액정의 크기와 내비게이션의 성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덩치 큰 제품에 비해 비싼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됐다. 매장 점원에게 물으니 "아이나비가 맵이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Z4쿠페 간단 시승기 Z4 로드스터의 디자인 모티브는 1956년식 BMW507이 시조다. 당시에도 본닛이 길고 트렁크가 극단적으로 짧은 독특한 이미지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그 이미지를 이어받은 최신의 Z4 까지도 그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렇듯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다 다른 차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운동성능 까지 갖춰 국내서도 인기가 높았다. BMW는 이 Z4 로드스터에 소프트톱 천정 대신 하드톱을 장착해 Z4 쿠페를 만들었다. 컨버터블 모델에 왜 굳이 금속 천정을 씌운 것일까. BMW측의 설명에 의하면 천정을 하드톱으로 바꾸자 무엇보다 컨버터블을 위한 부품이 줄어들어 무게가 가벼워졌다. 거기에 공기 저항도 줄어든데다 차체의 강성까지 더 뛰어나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더 완성도가 높은 느낌. Z4 쿠페의 강성..
z4 쿠페 간단 시승기 (1) BMW의 대표적인 로드스터 모델 Z4의 쿠페형 모델이 출시됐다. 포르쉐 박스터가 카이맨을 만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된 모델이다. 카이맨과 마찬가지로 기존 컨버터블 모델의 뛰어난 강성에 튼튼한 천정을 얹어 더 가볍고, 더 빠르고, 코너링에서도 훨씬 자신감 넘친다. 과연 스포츠카가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상시 타는 차가 있는데, 굳이 차를 한대 더 마련한다거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꿈꾼다거나, 하는 것들은 모두 일상에서 벗어나 비일상적인 일탈을 맛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Z4의 경우 그런 면에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이 차는 507에서 처음 선보인 롱노즈 숏데크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본닛이 엄청나게 길고 트렁크 리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