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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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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쿠페 시승 슬라이드 Z4를 시승하면서 찍게 된 사진들입니다. 가로 800으로 축소한 사진이라 좀 잘리는군요. 일일히 enlarge 눌러서 보셔야 원래 크기로 보실 수 있겠군요. 무척 불편하네요!
BMW Z4 coupe를 시승해봤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에는 BMW Z3 컨버터블을 타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차체에 강렬한 인상의 Z3를 오픈하고 타는 할아버지는 뭐랄까 멋스런 무엇인가가 있어보인달까.. Z4로 변신하면서 부쩍 크기도 커졌고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딱딱한 뚜껑이 붙은 coupe형태의 Z4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로드스터의 멋은 뚜껑을 활짝 열어제치고 달리는 맛일텐데 아무리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내부가 갑갑하지는 않을런지.. 과연 예전처럼 시선을 끌어줄 짜릿한 무엇인가가 있을런지 궁금했지만 실제로 타본 Z4 쿠페는 이제는 너무나 평범한 차가 되어있었습니다. 악평에 악평을 하자면 예전에 타던 티뷰론 터뷸런스에 좀 더 크고 강한 엔진을 끼워넣은 그냥 그런 자동차가 아닐까 하는 정도로 강하거나 특징 적인 매력을 가지지 못하고 BM..
포르쉐 터보 호주 취재기 (1) 호주로 짧은 취재를 다녀왔다. 불과 3일밤을 자고 오가는 시간을 2일 더해 총 5일이 걸렸다. 취재는 짧았지만, 포르쉐가 왜 최고의 스포츠카가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벌써 몇달이 흘렀지만, 그 후기를 이제서야 쓴다. 호주땅은 위도는 매우 큰 차이가 나지만, 경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과 불과 30분 밖에 시차가 나지 않는 곳이다. 다시말해 아래로만 내려가면 되는 곳이다. 그러나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지구 정 반대편에 간 기분이 든다. 크리스마스가 한 여름에 펼쳐지는곳, 변기 물을 내리면 소용돌이 치는 방향이 정 반대인 곳이었다. 내가 떠난 시기는 여름이었지만, 그곳은 완연한 겨울(?)이었다. 내가 가야 하는 곳은 다윈이라는 호주의 북쪽 끝이었다. 적도에 가깝기 때문에 한 여름엔 사..
포르쉐 카이맨 시승영상 포르쉐 카이맨을 시승한 영상입니다. 중간에 버벅대는 부분이 좀 있는데, 제가 아직 서툴러 죄송합니다.
언제나 위험한 테스트 드라이브 (시승) 내가 하는 일이 바로 테스트 드라이브 항상 위험 속에서 일한다. 회사의 어떤 분은 드리프트를 하는 시승차에 깔릴 뻔 한 일도 있고, 다른 분은 모 업체의 차가 드리프트 중 타이어가 빠져나가 버리는 바람에, 차 안에서 죽을 뻔도 했다. 지난번 개울물에 모 SUV를 빠뜨렸던 일이 잊혀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에스컬레이드를 빠뜨려버렸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달리는 씬을 찍자꾸나. 후배에게 말하고 대뜸 바닷가로 차를 몰았다. 사실 이곳은 예전에 CR-V로 여러번 달렸던 곳이다. CR-V의 얇은 바퀴는 모래속으로 파고들기도 했지만, 탁월한 EPS로 전자적인 제동이 걸리며 부드럽게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CR-V는 가벼웠다. 그러나 이 차는 무려 2.6톤이 넘는 것을 생각 못했다. 이 정도 ..
'수렁에서 건진 에스컬레이드' 시승 동영상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동영상입니다. 왜 수렁에서 건졌다고 하는지, 제 블로그를 오시는 분들이야 모두 아실 테죠. ^_^;; 말을 잘 못했다는, 영상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애착 가는 동영상이 되었네요.
포르쉐 카이맨S를 시승해보니 어제는 포르쉐 카이맨 S를 시승했습니다. 포르쉐이니 당연히 그래야만 하지만, 역시나 환상적인 드라이빙 솜씨가 놀라웠습니다. 케이맨은 911카레라보다는 월등히 저렴하면서 박스터S보다는 약간 비싼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쿠페 모델에 비해 컨버터블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이 차의 경우는 쿠페가 더 비쌉니다. 쿠페가 더욱 스포츠성이 강하다는 것이 이유. 뚜껑이 열리는 차를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더 잘달리는 차를 비싸게 판다는 것이 포르쉐의 전략입니다. 1억 2천을 넘는 포르쉐 911 카레라라면 일찌감치 포기하겠지만, 수동 모델 기준으로 7천502만원의 245마력 카이맨이나 295마력의 9천702만원의 카이맨S라면 무리하면 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미묘한 가격이 됩니다. 포르쉐는 카이맨을 가리켜 "실용적인 포르..
재규어 XK 시승기 "GT카의 최고봉" ▲ 1948년 발표 된 최초의 재규어 XK최초의 재규어XK를 찾기 위해선 역사를 무려 59년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XK는 1948년 런던 모터쇼에서 처음 발표됐다. XK120은 3.5리터 직렬 6기통 DOHC XK엔진을 장착해 무려 시속 214km를 달려 당시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현대의 자동차 기술로도 놀랄만한 업적이다. 1961년의 'E타입' 또한 참신한 스타일링과 모노코크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2대 한정 생산한 알루미늄 바디, 알루미늄 엔진의 '라이트웨이트 E타입'은 오늘날 XK의 시조라 할 수 있다. ▲ XK의 디자인 모티브인 재규어 E 타입 물론 당시는 메르세데스벤츠 300SL, 애쉬턴마틴DB4, 페라리250GT 등 이름만으로도 벅차오르는 스포츠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