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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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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가 중저가차라고? MMSK는 3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미쓰비시의 한국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많은 언론이 일제히 "일본 미쓰비시가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 든다"는 논조로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날 선보인 미쓰비시 랜서 애볼루션은 2.0리터 엔진을 장착한데다 겉보기에 자그만해서 아반떼급 차로 보이지만, 미국 가격이 3만3천불~3만8천불(약 3천450~3천970만원) 가량이나 하는 '매우 비싼차'입니다. 같은 시장에서 현대차의 스포츠카 '투스카니'는 1만7천불~2만2천불에 불과하고, 그랜져3.3이 2만5천불, 3.8이 2만9천불에 불과합니다. 말하자면 그랜져의 가장 비싼 모델보다 1천만원은 더 줘야 구입할 수 있는 차입니다. 한국서 최고급차로 인식되는 BMW와 비교해볼까요..
신형 SUV의 고백 “사실 전생엔 세단이었어요” 폴크스바겐의 신형 SUV 티구안은 폴크스바겐의 엔트리카 '골프'의 크기를 키운 것일 뿐이라고 한 수입차업체 사장이 2일 밝혔다. '티구안'의 엔진과 변속기 등 구동계는 물론, 언더바디나 서스펜션 등 대부분 부품을 폴크스바겐의 한국 엔트리 모델 '골프'와 공유한다는 것이다. 티구안은 폴크스바겐 골프와 전폭·전장이 불과 4.9~20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소형 SUV. 이 차의 엔진은 '골프 TDI'에 장착된것과 같은 140마력 디젤엔진과 '골프 GTI'에 장착된 것과 같은 200마력 휘발유 엔진으로 골프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단 변속기는 골프 GTI에 장착된 DSG가 아닌 일반 변속기를 이용해 구동계 성능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평이다. 실제로 '골프' 플랫폼으로 알려진 'A5(PQ35)' 플랫폼은 ..
2.0리터로 173마력 내는 디젤차 나왔다 배기량 2.0리터로 173마력까지 낼 수 있는 초고성능 디젤 엔진 승용차가 국내 출시됐다. 르노삼성차는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173마력의 'QM5 스포티'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젤 2.0 dCi 엔진으로 상시 4륜구동이 기본 장착되며 수동변속기 모델만 나온다. 이 차의 출력은 현재 국내 시판중인 2.0리터 디젤 엔진의 마력 수준인 150마력에 비하면 월등히 뛰어나다. 심지어 고성능 수입차 '폭스바겐 골프 GT 스포트 TDI 2.0'(170마력)에 비해서도 3마력이 더 높다. 또 현대 쏘나타 트랜스폼과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최신 휘발유 엔진인 2.0리터급 쎄타II 엔진(163마력)에 비해서도 10마력이나 더 높은 것이다. 'QM5 스포티'는 피에조 인젝터를 이용한 M..
살아있는 스포츠카, 스피라 "2.7리터로 460마력이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27일 발보린 파크에서 개최된 스피라 기자 시승회에서 한 참가자가 따져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독일 최고 스포츠카라는 '포르쉐 터보'가 3.8리터 엔진에 바이-터보를 장착하고도 480마력이 나오는데, 2.7리터에 싱글-터보를 달아 460마력이 나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이터보: 터빈을 2개 달아 저 RPM에서의 터보 반응을 좋게 함) 어울림모터스 레이싱팀의 박정용 팀장은 "이런 차는 일단 타봐야 아는것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과연 그랬다. 시승에 앞서 기자를 조수석에 앉히고 실시한 시범 드라이빙. 전문 드라이버가 엑셀을 밟자 굉장한 사운드가 났다. 가속력 때문에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몸이 버킷시트(몸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시트)에 빨려 들..
올것이 왔다. 포르쉐 911 신형
[사진] 1억 넘는 에쿠스 후속(VI) 출시 "착착 준비중" 현대차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에쿠스 후속(VI)의 리무진과 세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차에 3.8, 4.6, 5.0 리터의 세 가지 현대 타우 엔진을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5.0리터급 엔진은 배기량은 물론 출력도 국산 최대인 400마력을 내는 엔진입니다. 쌍용 체어맨의 경우도 5.0리터급(306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벤츠에서 패키지로 수입하는 완전 수입 엔진입니다. 게다가 현재의 벤츠에는 장착되지 않는 모델이어서 배기량 대비 출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차체 크기는 훨씬 커집니다. 특히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45mm로 기존 에쿠스에 비해 205mm나 확대됩니다. 전장은 불과 수cm 증가하는것에 비해 휠베이스가 크게 넓어진..
페이스리프트 모델들 국산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들 어떤가 모 언론사 기사의 자료 발췌, 기사가 아닌 팩트라서... ■국산 중형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제원 비교 (각 사 자동 2.0ℓ급 기준) 로체 이노베이션 (기아) 쏘나타 트랜스폼 (현대) 토스카 프리미엄6 (GM대우) SM5 뉴임프레션 (르노삼성) 전장(㎜) 4810 4800 4795 4905 전폭(㎜) 1820 1830 1810 1787 전고(㎜) 1480 1475 1450 1475 축거(㎜) 2720 2730 2700 2775 배기량(cc) 1998 1998 1993 1998 최고출력(ps/rpm) 163/6200 163/6200 144/6300 143/6000 최대토크(㎏·m/rpm) 20.1/4500 20.1/4500 19.2/4600 20.0/4800 공인연비(㎞/ℓ..
로체 이노베이션 시승기…한국 중형차 고질적 문제 여전 지난주 금요일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승했습니다.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어보였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적어봤습니다. ----- 지난 20일 기아자동차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승했다. 함께 시승한 기자는 "기존 대비 좋아진 부분도 많지만, 아쉬움이 많은차"라고 말했다. 이날 시승에 앞서 외형을 살펴 봤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로체의 외형을 찾아보기 어려운 새 디자인이어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기아차의 설명에 따르면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이 기아차에 합류한 이후 만들어낸 성과로 기아차만의 독특한 패밀리룩을 만든 첫번째 사례라는 것이다. 차의 외형 못지 않게 실내 디자인이나 옵션에서도 기존 대비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