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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미 무료 트라이얼- 자동 결제 된 경우 어쩌나?

애플이 모바일미(MobileME)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죠.

웹하드, 웹메일, 맥, PC, 아이폰, 아이팟터치 등이 모두 한곳에 집중되는 서비스입니다.

연락처, 할일목록, 스케줄도 싱크되고, 심지어 아이폰을 어디다 놔뒀는지도 기록이 되기 때문에 폰을 잃어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도 있으니 참 도움이 됩니다. 모든 장비가 한데 싱크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고 생산성이 극대화 되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1년에 홍콩달러 750불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13만원도 넘는 거액입니다!


그렇지만 공짜로 무려 60일이나 써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한번 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애플 제품이 그렇듯, 구입 안해도 신용카드 정보는 넣어야 합니다.

신용카드 정보를 넣고 60일동안 쓰고나면 자신도 모르는 새 정식구입으로 자동결제가 돼 버리니 그 전에 알아서 해지를 하라는게 애플측의 설명입니다... 만

사람 하는일이 어디 그럽니까. 2달이나 지나다 보면 까먹어서 나도 모르게 돈이 결제되고 그러죠. 한국 기업이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공정거래위의 철퇴를 맞을텐데, 하여간 애플은 국가의 경계를 애매하게 하는 기업이니만큼 대충 넘어가는듯 합니다.

여튼, 그러다 저도 며칠전 갑자기 750HKD가 결제 돼 버렸습니다. 카드회사로부터 핸드폰 메시지가 왔기에 알았죠.

아 내 아까운 생돈 13만원 날아가나 발끈 했는데, 역시 시스템이 잘 돼 있네요. 비록 자동 결제 됐더라도 49일 이내에 계정을 삭제하면 다시 환불 해주는 방법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Account Option 에 들어가서 > Cancel Account 버튼만 누르면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당신이 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회비는 크레디트카드를 통해 환불될겁니다. 언제고 다시 찾아주세요.


아마 모르고 결제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 분들은 애플에 화나지도 않을거고, 그냥 결제하게 두면 됩니다.

하지만 환불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군말없이 환불시켜주는게 현명합니다. 비록 자동결제 됐다고 해도, 화낼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