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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드로이드가 떠야 하는게 아닌가요? A) 아뇨.

Q. 안드로이드가 떠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플OS는 폐쇄적이니

버즈의 한 분이 적어주신 글:

전 솔직히 안드로이드가 떠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이폰이 좋긴 하나 넘 기기가 제한적이고 획일적이라...
다양한 기기와 개방적인 것...
ㅎㅎ.. 안드로이드에 많은 관심을


A. 아뇨. '더 나은것'을 선택하는게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예요.


안드로이드의 치명적인 문제는 폰들이 하드웨어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수많은 기기들이 비록 안드로이드가 깔려있다고 해도 CPU나 해상도는 물론, 하드웨어 사양도 제각각이라 서로 호환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요. 애플 앱스토어에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이 따로 올라올 정도니, 약간에 차이에도 개발자는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따라서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는 수십가지의 하드웨어 포맷에 맞춰 여러가지 버전을 올려야 할거고, 개발자들은 시장도 작은데다 귀찮아서라도 굳이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 안할것 같아요. 이런 종류의 시장은 '눈덩이 굴리기'법칙이 통하는거죠. 커진 시장이 더 커지고, 작은 시장은 커지기 어려운겁니다.

또, 아이폰의 장점은 최고의 하드웨어+ 최고의 OS라는 점에 있어요. 아이폰하고 비슷한 수준에 오른 안드로이드 하드웨어가 아직 없다는 점을 봐도 안드로이드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요. 애플이 안드로이드폰을 만들면 또 모를까.

자유경쟁은 좋은 것이지만, 절대 선은 아닐거예요. 예를들어 우리나라는 220볼트와 110볼트가 공존하던 때가 있었죠. 집집마다 트랜스를 갖고 있어야 해서 정말 불편했어요. 소니의 베타와 VHS가 싸울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이런식의 자유경쟁은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