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KTX타고 부산 모터쇼 내려가는 길입니다. 일이 몇개인지.... 아주 피곤해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다 이놈 때문입니다. K5.

K5 흑진주색. 실제로 보면 결코 검정색이 아닙니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선 K5와 아반떼 후속이 가장 기대됩니다.

쌍용 C200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미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데다 디자인의 차별성이 부족해 별다른 이슈 만들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K5는 쏘나타와 비슷한 차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길이에서는 2.5cm가량 길고, 높이는 1cm 가량 낮다는 점도 외관의 느낌을 상당히 달라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차이는 뒷좌석 공간에 있습니다.

아래 두 사진을 보고 뒷좌석 공간을 (상상으로) 비교해보세요.


혹시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제가 느끼기에는 이렇습니다. 쏘나타는 천장이 급하게 내려와 트렁크 윗부분을 조금이나마 평평하게 만들었는데, K5는 천장을 완만하게 끌고가 트렁크 리드 끝까지 곡선이 이어지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천장의 하강곡선이 완만해 뒷좌석 머리공간이 더 넓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쏘나타는 뒷좌석 머리공간이 부족해 시트를 보다 세우고 의자를 앞으로 당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K5는 다른차(도요타 캠리 등) 수준의 뒷좌석 기울어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 뒷좌석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는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최근들어 이같은 아이디어들이 실용화 되고 있습니다.

최근 BMW가 바로 이같은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달 론칭 예정인 5시리즈 GT가 바로 해치백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넓힌 케이스입니다.


모쪼록 K5가(BMW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차가 되면 좋겠습니다.


PS: 그런데 KTX 안에서는 의외로 무선 인터넷이 그런대로 잘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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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 부산가셔서 좋은 이야기 거리 많이 가져오시길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SM3 인수했는데 무단변속기에 적응이 안되는군요 -_-;;; 다마스 타듯이 탄력으로 주행해야지 되더군요. 이것이 무단변속기의 특징이라고 하며 나름 묘미라면 묘미라는 의견도 있던데... 여하튼 시빅 타다가 SM3 타니 적응이 안되는군요.

    일단 물렁하고 편안한 승차감, 무소음이 적응 되지 않는군요. 시빅의 단단하고 불편한 승차감, 적절한 소음(?)이 그립습니다.

  • 제발 2010.04.29 15:57 신고

    돈칠해서 디자인만 바꾸지말고, 차타고 다니면서 한번도 안쓸지 모르는 쓸데없는 옵션좀 추가하지말고, 차값 올리면 그 가치에 맞게 내구성 뛰어난 부품이나 제대로 사용해서 차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K5도 몇달 지나면 동호회에 온갖 결함 올라오고 예전 포항에서 모 고객이 YF 돌로 찍어버린것 처럼 K5도 그 꼬락서니 될 듯하네요. 신차라고 덥썩 사기보다는 최소 1년 정도 지켜보다 사는게 좋을듯하네요. 오토쑈와 시승은 수출용으로 하고, 판매는 쓰레기같은 내수용으로 하겠죠..쩝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30 13:34 신고

    확실히 YF보다는 나아보여요.

    흑진주색 K5도 괜찮네요. 멋집니다. 그런데 K7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패밀리룩 때문인가...

    시승한번 해보고싶네요.. 어떨지..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 때문에 부산모터쇼가 반쪽잔치다 국내잔치다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보이던데 기사님이 보시기엔 어떠셨나요?

    K5에 대한 기사일색이라 아쉬운점도 보입니다.

    K5와 신형아반떼가 초미의 관심사인건 분명 맞지만

    쌍용차의 한 줄기 희망인.. 마치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띤 어느 맏아들 같은

    그런 신차를 위해 한줄의 포스팅 조차도 아까워 하시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전 쌍용차 매니아는 아닙니다.

    차를 사랑하시는 자동차 전문 기자이시니 모터쇼의 전체적인 분위기

    칭찬할 점, 그 한계점. 개선방향 같은 글을 올리시는것도 모터쇼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글을 정리해서 더 올리시겠지만 편중된 기사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7도 그렇고 이번 K5도 그렇고 외관에서 가장 옥의티는 기아 엠블럼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창의적이고 독특하게 디자인 할 수는 없었을까요..

    차라리 호랭이코 그릴 안에다 그걸 넣었으면 어땠을까...ㅋㅋ

    코 그릴 위에 보기 그닥인 똥그란 기아마크가 영...

    기아차 오너중에 기아마크떼고 다른걸 부착하시는분들이 있는것만봐도 기아마크가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별로라고 생각되는데....

    어느 외국매체가 기아마크만 떼면 고급명차의 느낌이

    난다 이랬다잖아요.ㅋㅋ

    오피러스가 기아마크를 안넣은 덕분에 중후하고

    멋져보이지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