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설치버전이 office 2013까지 올라왔지요.
이걸 인증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인터넷 인증은 아마 쉬울 것입니다만,
'전화 인증'은
ARS 전화를 통해 내 PC에 적힌 번호를 입력한 후 상대가 불러주는 번호를 PC에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듣기에는 간단할 것 같지요? 한번 다음 창을 보시지요.
우선 무료 전화는 없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여기서 ARS의 기계 언니에게 입력해드려야 하는 번호는 저겁니다. step2의 2707524 5188145 3051......!@#$#%%&^ (아악!!! 키보드로도 다 칠수가 없어요!!!)
저 번호를 ARS 설명에 따라 한칸씩(!) 입력해야 하는데 입력할 숫자를 보면 팝업 공간이 부족할 정도. 글씨가 어찌나 작은지 보고 있으면 눈 돌아갑니다.
이걸 다 입력하면 전화에서 한 단락씩 불러줍니다. 일.이.일.일.. 뭐 이런식입니다. 중간에 틀리면 다시 처음부터!!!
ARS에서는 "5분 정도 걸린다"는데 아마도 전화기를 던져버리는데까지 5분이면 된다는 자신감 아닌가 싶네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저걸 다 입력하는데 족히 30분은 걸릴겁니다.
더 황당한건 오피스 2013은 이전의 인터페이스를 또 모조리 바꿔버렸다는겁니다. 이젠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
심지어 더 놀라운건 홈페이지도 이해할 수 없게 바뀌어버린 점입니다.
http://microsoft.com/office 에는 아예 설치형 오피스가 없습니다.
Office 365라는 온라인 프로그램 설명만 있는데 이건 또 웬걸.
난 내 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데 왜 서버 소프트웨어를 써야하지요? 내일 당장 비행기에서는 뭘 하라는건지...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어차피 하나도 모르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는데도 별 부담이 없어집니다.
아~ 이 쯤 되면 MS가 미친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IT · 아이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새 광고…행복하지만 씁쓸한 광고 (1) | 2013.06.08 |
---|---|
1990년, 한경 케텔(KETEL)에서 온 편지 (0) | 2013.05.20 |
남는 USB메모리, RAID로 묶어 '하나의 디스크로' 써보자 (1) | 2013.02.13 |
SD카드 사지 말고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세요 (3) | 2013.01.30 |
고프로3를 구입하다…야간촬영, 사운드 테스트 해보니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