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하드디스크가 깨졌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써봤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2테라 이상 인식이 안되는겁니다.
아마 하드디스크 플래터에 새겨진 펌웨어 영역에 문제가 생긴것 같기는 한데,
어쨌건 다시 되돌릴 방법이 없었어요.
시게이트가 제공하는 유일한 '리라이팅(Rewriting)' 프로그램인
SEATOOLS라는걸 쓰면 된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USB에서나 하드디스크에 넣어서는 실행이 안되고
CD에 일단 구워서 CD부팅을 해야만 되는 패기 넘치는 프로그램인 거시지요. ㅠㅠ
요즘 CD플레이어가 어딨다고 -_-;;
USB부팅 디스크를 만들어 해보려 했지만 알수없는 그래픽 오류가 나며 Fail.
어쨌건 며칠간의 시도 끝에 포기.
용산구에 서비스 센터가 있어요.
으읭?
하드디스크를 검사도 안하고,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이걸 쓱 내줍니다.
만세~ 언니들 어서와요~
제가 4테라가 아니라 3테라를 권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RPM, 3테라 하드는 7200RPM 이고, 4테라 하드는 5900RPM입니다.
아직 그 정도의 회전속도에서 그 밀도를 제어하는 기계기술이 나오지 않은것 같네요.
그러니까 3테라가 4테라보다 월등히 빠르다는겁니다.
둘째는 용량대비 가격이 쌉니다.
3테라까지는 용량이 커질수록 용량대비 가격이 쌉니다만 4테라는 용량대비 가격이 오히려 좀 비싸집니다.
아마 최신제품이어서 그런것도 있겠습니다.
여튼 저는 시놀로지 NAS 213+에 끼우는 용도니까 이렇게 끼워서 씁니다.
원래는 2개를 붙일 수 있지만 일단 하나만 붙여놓고 작업합니다. 지금 이렇게 쓰다가 1년후 3테라 하드 가격이 떨어지면 그때 두개 붙이면 됩니다.
설마 1년안에 하드디스크가 고장날 것 같지도 않으니까 일단 이렇게 차곡 차곡 늘리기로 하지요.
역시 7200RPM이라 그런지 매우 빠릅니다.
10분 걸린다고 했는데 1분이나 걸렸나.
제품의 전송속도도 엄청 빠르고, 신뢰도도 높고, 가격도 싸고, 서비스도 좋네요.
시게이트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시게이트 만세!
그치만 가장 고장률이 적은 하드는 히타치인걸로 조사됐다는건 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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