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와 베라크루즈가 처음 나왔을 때 실내 인테리어의 파란 불빛이 싫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현대차는 제네시스에도 파란색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괜찮은 듯 하지만, 실제로 놓고 보면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밤에 보면 더 심각합니다.
여러사람이 제네시스를 시승했지만, 저 버튼색이나 LED 화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이렇게 그저 흰색으로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인간의 눈은 빨간색을 잘 인지하고 파란색을 잘 인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카메라는 그 반대입니다)
게다가 파란색은 빨간색에 비해 파장이 길고, 때문에 회절 현상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서 퍼져보입니다. 때문에 좁은 공간에 글씨를 써놓은 저 버튼들의 가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능적이지 못한 색상을 선택한 것이죠.
아직 현대를 제외한 어떤 차도 버튼에서 파란색 불빛이 나오게 한 차는 본 적이 없습니다.
현대차. 대체 왜 그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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