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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한국에 신형 Z4 판매한다

디자인이 훨씬 멋지게 일신한데가 하드컨버터블톱까지 갖추고 있는 늘씬한 신형 Z4가 한국땅에 들어오는군요. 

BMW코리아는 7일부터 기존 Z4의 신형 모델인 'Z4 sDrive 30i'모델과 'Z4 sDrive 35i'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말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Z4를 불과 3개월여만에 한국에 출시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아직 정식출시 전이라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BMW코리아측의 얘기는 "열심히 노력(?)해서 받아올 수 있었다"고.

신형 Z4의 가장 달라진 부분은 기존 '소프트 톱(헝겊 천장)' 대신 2부분으로 접히는 알루미늄제 하드톱 컨버터블 천장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BMW측은 하드톱 천장이 닫혔을때 쿠페만큼의 기밀도와 매끈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기존 Z4 쿠페형 모델은 단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또 나올지도 모르죠)

이 두 모델은 공히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30i모델은 자연흡기로 255마력을, 35i모델은 트윈 터보를 장착해 300마력을 냅니다. 35i에 장착되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이용해 동력 손실을 줄이고 가속력을 높였습니다. 35i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불과 5초 이내에 끝낼 수 있다고 BMW측은 밝혔습니다.

신형 Z4는 디자인을 개선해 후면 창은 52%, 측면 창은 40%키워 개방감을 늘리고 사각지대를 줄였습니다. 트렁크 등도 보다 넓게 개선하고 승차공간으로의 통로를 제공해 골프가방이나 스키를 싣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Z4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됐지만, 신형 Z4는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하게 됨에 따라 미국 공장에서는 X3, X5, X6 등 3가지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됐습니다. 

신형 Z4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약 $4500~$5500(약 6060만원~7400만원)이지만 한국에서의 판매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sDrive'는 BMW의 새로운 브랜드로 상시 4륜구동을 의미하는 xDrive와 구별해 후륜구동 차량임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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