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쏘렌토를 트랙에 올려봤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쏘렌토를 6박7일동안 시승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옆구리에 스티커가 대문짝만하게 붙어서 민망하긴 했지만, 시승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완벽한 테스트를 하기위해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시외로도 나갔고, 산길을 타고 산위로도, 어린이날 막히는 도로에서 3시간동안 서바이벌을 해보며 짜증지수(?)를 평가해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그 와중에 쏘렌토를 트랙위에 올려 테스트 해봤습니다. 스포츠카도 아닌 SUV를 왜 트랙에 올려야 하는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SUV는 달리기 위해 만든차도 아닌데 트랙 테스트를 하면 뭐하냐는 거죠.

사람들은 "도로테스트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트랙 테스트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

어바웃카는 궁금한 것은 못참습니다. 이번에도 스티그가 테스트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운전을 하기에 앞서 이웃사촌분들과 여러 가족같은 분들이 함께 드라이빙을 즐겼습니다.


기록은 이렇게 카앤드라이빙 PNH(^^)님이 초 시계로 재 주셨습니다. 의외로 굉장히 정확합니다.


저도 한번 달려봤습니다.


위 사진에선 시속 80km로 U턴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뒤집힐것도 같은데, 어지간해선 뒤집히지 않네요.

타이어의 그립은 조금 아쉽습니다.

거기다 강력한 엔진힘으로 휠스핀이 마구 일어나는데,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유리창에 반사된 모습에서 저는 "1바퀴만 더 돌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보이시나요?

200마력에 토크가 45kg·m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엔진이다 보니 가속감은 역시 대단한 수준입니다.

트랙에서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은 기우였는지, 서스펜션이 매우 단단해 차체가 안전된 코너웍을 보여줍니다.

VDC를 끄니 엑셀을 조금만 조작해도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내면서 휠스핀이 일어나거나 언더스티어가 마구 발생합니다. 그러나 SUV치고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에 차체를 바로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스팔트 위에서 김연아 스케이트 타듯이 스핀하는데, 그걸 바로잡으면서 달리는 편이 스릴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

VDC를 켜니 급격한 코너링시 스스로 출력을 제어해 차체가 스핀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4바퀴중 한바퀴에만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며 코너를 돌아나가기도 하는데, 재미는 없지만 이로 인해 기록은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변속기는 6단이나 되는데다 수동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위아래로 조절하며 달리니 원하는 토크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웅웅~ 하고 RPM을 높이며 달리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엑셀을 밟았는데도 RPM이 낮아서 스폰지 밟듯 쑥 들어가버리던 기존 SUV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동입니다.


제 주행결과는 1분 3초대입니다. 아직 트랙이 어떻게 생겼는지 적응을 못했기 때문에 더 늦은 것 같습니다. BMW 320i로는 57초인데, 아무래도 SUV로 트랙을 달리는게 쉽지 않은가봅니다.

쏘렌토의 얼짱각도는 역시 이쪽입니다.

그런데, 흐음. 생각보다 헤드램프 장착 위치가 높습니다. SUV다운 당당함은 좋은데, 앞에탄 승용차 운전자는 꽤 눈이 부실것 같아요.



스티그가 달렸습니다.

주행하는 내내 타이어는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두어바퀴 돌았나요? 잠시 차를 세웠는데, 타이어의 트레드가 맨질맨질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잠시후 휠안쪽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타는 냄새도 심하게 났습니다.

브레이크가 너무 심하게 작동해 디스크가 달아오른 것입니다. 스티그는 "전에는 여기 불이 붙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다보면 디스크가 붉게 빛을 내는 경우도 흔히 있다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연기가 계속 나왔기 때문에 디스크 변형을 우려해 차를 트랙위로 천천히 주행 시켜야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쏘렌토R에게 극한을 경험시켜준 스티그의 주행 테스트 결과는 57.03초 였습니다. 폭스바겐 CC와 520d 보다 5초가량 늦은 기록입니다만, SUV 중에는 현재까지 1위입니다. ;-p

이래저래 기아차가 드디어 대단한 SUV를 만들어냈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디젤2.2리터 엔진 기준으로 2630만원부터. 약간 높은 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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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 Paul 2009.05.07 01:04 신고

    브레이크 디스크에 discoloration이 발생했다는 건가요? 브레이크를 어떻게 쓰셨기에 연기까지 나고 빛이 날 정도로...좀 불안한 것 아닌가요?

    • 빛이 난 것은 이 차가 아니고, 전에 몰았던 다른 차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이 차의 경우는 연기가 꽤 났는데 정상인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주행한 시간도 꽤 됐고 하니 험하게 운행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연기가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스포츠주행을 하기엔 디스크가 차에 비해 너무 작은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옆에 스티커 쩌는군요 -_-;

    그나저나 이 글까지 보니 쏘렌토R, 아주 좋은 차란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 좋은차인것은 분명한데요. 아주 좋은차까지는 아닙니다.

      수입차로 치면 혼다 CR-V나 닛산 로그 보다는 여러면에서 좋지만,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닛산 무라노 등에 비하면 좋은차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스티커는 참 안습이었어요. 어디 다니기 창피해서 원.

  • 죠스바 2009.05.07 12:24 신고

    김기자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읍니다.^^

    서스펜션 관련 질문인데요.

    여러군데 둘러보니 싼타페랑 같은 하체라서 서스펜션이 무르다고 하던데

    김기자님 글에선 단단하다고 해서 헷갈리는군요.

    무를까요,? 딱딱할까요? 이거 참 질문이 애매하고 답변하시기도 애매하게 여쭤서 죄송합니다.

    기준을 어디에 잡으시는건지 말씀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서요 ㅎㅎ

    • 제가 싼타페는 안타봤는데요. 국산차로는 스포티지, 윈스톰, 카니발, 카렌스, 모하비, 베라크루즈 보다는 매우 단단합니다.

      수입차 중 독일차들보다는 무르지만 닛산 로그나 렉서스 RX350 등 일본차들보다 대체로 단단합니다. 인피니티보다는 무릅니다.

      중형 SUV치고는 유별나게 TLX고급형부터 18인치 타이어를 끼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단단하게 느껴질겁니다.

      핸들도 기본 세팅이 딱딱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서스펜션이 무르다는것은 아마 오프로드 주행시 강성이 그렇다는게 아닐까요?

    • 칼미아 2009.05.27 13:27 신고

      윈스톰 오넌데...윈스톰 서스펜션은 굉장히 딱딱한스타일인데..그것보다도 더 딱딱한가요>>>>>???

  • 뭐지 이건 2009.05.08 13:31 신고

    음 스티그는 탑기어에 나오는 간지나는 전직 레이서 이름인데 그분이 오셨을리는 없고 존내 깝쳤네

    • 톱기어는 쇼일 뿐이죠. 얼마전 스티그의 얼굴을 공개하긴 했는데, 그 역시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현역으로 레이스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하는 그가 톱기어 촬영때마다 대기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스티그는 우리로 치면 '홍길동'씨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그 장난을 이어받아 '스티그'라고 한거구요.

에쿠스(EQUUS)가 '개선장군의 말' 혹은 '천마'를 뜻하는 라틴어라는 설명이 정설처럼 굳어졌는데요. 

사전을 찾아보니 EQUUS가 '말'이라고 돼 있지, 개선장군이나 천마와 연관시킨 경우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에쿠스는 그냥 '말(Horse)'인 모양입니다.

이래저래 이 차에 대해 잘못된 정보도 많은것 같아 다시 시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 에쿠스를, 후배가 아우디 Q5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운전을 험하게 하는 편이어서 후배가 따라오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후배가 전화를 걸어오더니 "선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운전을 천천히 해요?"라고 합니다. 머플러에서 물이 콸콸 나오는 뒷모습이 멋지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이미 한참 멀어졌는데 말이죠.

알고보니 이 후배녀석, 엉뚱한 차를 제가 탄차인줄 알았던겁니다. 한참을 웃다가 제 앞을 봤더니 거기도 신형 에쿠스가 있었습니다. 에쿠스가 처음 소비자에 인도된지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사방이 온통 에쿠스 천지였습니다.
 
3월 15일 신형 에쿠스가 처음 인도된 후 15일간 등록대수가 950대 가량이나 됐다고 합니다. 4월달 판매대수는 무려 2030대입니다.

이전 에쿠스에 비하면 10배 이상 판매 신장이 된 것이고, 잘나간다는 수입차 메이커 전차종 판매량을 단 한차종에서 뽑아내는 겁니다. 

현대에서 대형차를 내놓으면 반드시 인기를 끄는것이 수순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과연 그렇게 인기를 끌만한 차인지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번에 살펴본 차는 에쿠스 VS380입니다.



현대의 몬스터차 에쿠스

현대가 내놓은 에쿠스는 워낙 큰 덩치를 갖고 있는 차입니다.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렉서스 LS460L과 비교해도 크기와 공간 면에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엔진도 3.8리터 엔진과 4.6리터 엔진을 갖추는 등 초대형 차량에 걸맞는 엔진급을 마련했습니다. 실제 주행감각도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차가 지나치게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럽이나 일본의 기함들과 비교했을 때 출발하는 느낌이 너무 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경박스럽다고 보는 경향도 있겠습니다만, 출발하는 느낌이 둔한 것 보다는 낫다고 보겠습니다.

첨단 자동차 기술 … 괜찮나?

차를 출발시키니 안전벨트가 꾸욱 조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전자를 보호하기위해 40km이상의 속도에서는 안전벨트를 약간 조이고, 차선을 넘어가거나 차가 스핀하는 것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매우 강하게 조인다는 첨단 기능입니다.

차선을 넘으면 삑삑 소리가 나고, 그래도 계속 넘은 상태면 안전벨트가 강하게 압박하는데, 이 때는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에쿠스는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 차인데, 운전기사가 차선 넘어갔을때 삑삑 소리나도록 세팅 할까요?

반면 BMW 7시리즈는 진동모드를 이용합니다. 차선 이탈시 핸들을 진동시키는거죠. 마치 차선위에 울퉁불퉁한 처리가 돼 있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에쿠스의 전면 카메라 옵션도 좀 이상한 기능입니다. 골목 같은곳을 빠져나갈때 큰길을 지나는 차가 있는지 보라는 것인데, 광각렌즈로 만들어진 이 장치로 어떻게 상대차와의 거리 판단을 할 수 있을것이며, 서울에서 대향차가 없는 경우가 과연 있기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달렸는데, 핸들은 열선으로 인해 어느새 뜨끈뜨끈해졌습니다. 핸들은 좌우가 가죽, 상하가 나무로 돼 있는데, 가죽부분만 뜨거워지고 나무 부분은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차고조절 버튼을 눌렀더니 차체가 쭈욱 높아집니다. 뒷부분이 먼저 높아지더니 앞부분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몇번을 눌러봐도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재밌습니다.

올라가는 느낌이 다른 독일메이커들과 다릅니다. 벤츠 등을 포함한 다른 메이커들은 이보다 훨씬 느리고, 한번 동작한 후에는 한참동안 다시 동작되지 않거든요.

에쿠스의 특징은 이처럼 각종 첨단 부품이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첨단 부품은 대부분 해외 부품업체로부터 가져온 수입품입니다. 수입부품을 이용한다고 해서 에쿠스의 가치가 낮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세계적인 메이커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니까요.

이번 에쿠스는 ABS, 차체자세제어장치(ESP) 등 기본 장비부터, 차체 전고조절장치(에어서스펜션)나 벨트를 전동으로 조여주고 풀어주는 장치등을 모두 독일회사 콘티넨탈로부터 납품받았습니다. 고급형 모델에는 타이어도 콘티넨탈이 사용됩니다.

콘티넨탈은 제네시스부터 많은 기술을 보여주더니 이 차에서 가능한 풀옵션을 모두 집어넣은 듯 합니다.

고급차로 갈수록 자체생산 부품이 아닌 외부 부품회사로부터 모듈을 납품받아 사용합니다. 한개 차종을 위해 고급 부품을 생산하면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죠. 부품회사가 세계의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부품을 개발하고, 이를 여러 업체가 사용합니다. 

콘티넨탈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도 부품을 다량 납품하므로 일부 기술에 있어서는 이들 회사와 현대 에쿠스가 동일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제는 조합의 기술입니다. 솔직히 아직 마뜩치 않습니다.

시트는 벤츠식, 실내는 어디식?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파워트레인, 그 다음은 시트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시트는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이 차의 시트는 문에 달려있는 레버를 조작해 전후로 움직이도록 만든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입니다. 버튼마다 금속을 둘러 클래식한 분위기가 납니다.

시트 조절이 12 way로 요즘 14way나 16way인 유럽 차들에 비해 조절 가능한 부분이 적습니다. 가죽시트는 약간 미끄럽고,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 차의 실내가 과연 럭셔리한 공간인가 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리얼 우드를 적용했다는점은 높이 살만 하지만, 색상이 분위기에 걸맞지 않게 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수입차 메이커들은 우드색이 튀지 않도록 색상을 어둡게하고 경우에 따라 코팅을 하지 않고 나무결을 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에 빠진 사람은 대부분 시계와 오디오에도 빠집니다. 그래서 아우디 같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뱅앤울룹슨 같은 초고가 오디오를 장착하기도 하고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브랜드가 IWC 시계를 장착한 S클래스를 내놓기도 하는겁니다.

렉시콘 오디오 성능이 훌륭하긴 합니다만, 음의 풍부함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고는 조금 더 좋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급차 요건 갖췄나?

차를 세우고 뒷좌석에 앉아있는데, 예의 후배는 차를 휘휘 둘러보더니 제가 어딨는지 찾으러 가버렸습니다.

짙은 컬러 유리를 적용하고 후면과 측면에 썬바이저까지 적용한 덕에 제가 뒷좌석에 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던 겁니다.

컴컴한 뒷좌석에 앉으니 연예인이나, 혹은 그럴듯한 기업 사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앞좌석에 앉으니 바로 운전기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BMW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 좌석에 앉았을때는 이렇지 않았는데요. 어쩐지 차의 이미지가 독일차보다 훨씬 경직된 느낌이었습니다. 렉서스 LS460L과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회장님차의 필수조건인 '고급스런 이미지'는 충분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면 측면창을 모두 2중 접합창으로 하고 가운데 차음 필름을 넣어 방음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

노면 소음도 극소화 했습니다. 저 RPM에서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운전기술에 따라 소음이 거의 없이 차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실 독일 럭셔리세단은 결코 조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보다는 더 조용하다는 느낌이었고, 렉서스보다는 좀 더 소음이 느껴졌습니다.

에어서스펜션 덕인지 진동도 극도로 억제됐습니다. 부드러움과 달리는 느낌을 공존시켰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역시 유럽세단에 비하면 부드러워 기울어짐이 크다고 지적하는 소비자도 많겠습니다.

뒷좌석 무릎공간이 넉넉해 다리가 짧은 사람이나 여성의 경우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버튼만 누르니 조수석이 앞으로 겸손하게(^^) 수그러지면서 뒷좌석 공간을 극대화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다리를 펴서 조수석 등받이 위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능은 유럽산 차에 없기 때문에 국산차만의 즐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충돌시 이대로도 안전한걸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뒷좌석 승차자들이 여기에 다리를 올릴것 같은데, 과연  더미의 다리를 올리고 충돌테스트를 해봤을지 의문입니다. 

뒷좌석은 3인이 앉을 수 있지만, 가운데 앉은 사람은 3점식이 아닌 2점식 허리 벨트만 매야 한다는 점도 의외였습니다.

안마기능도 있습니다만, 이번 시승차에선 제외됐습니다.

뒷좌석에 대형 LED 패널과 조절레버를 통해 오디오나 공조장치 등 많은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었습니다. 조절레버는 아우디의 MMI나 BMW의 iDrive를 연상케했지만, 제작 품질이나 기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행성능 따져야하나?

주행감각 세팅에서 딜레마를 겪었을 것이 눈에 선합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고급차 오너'는 물침대같은 승차감에 출렁이는 뒷좌석을 즐기는 층이고, 수입차에 익숙한 젊은층은 달리기 성능도 탄탄해야 고급차로 인정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이 차는 그 중간쯤 되는 서스펜션과 주행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급가속을 해보았더니 달리는 느낌은 일품입니다. 커다란 차체에도 불구하고 200km넘는 속도로 마구 가속돼서 약간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스포츠카들도 대적하기 쉽지 않을듯 했습니다.

코너에서 80km로 진입하면서 풀엑셀과 함께 핸들을 꺽었습니다.
끼이익 소리를 내고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오버스티어가 일어납니다. '앗, 자기가 무슨 스포츠세단인줄 아나' 라는 생각과 카운터스티어도 잠시, ESP가 부드럽게 잡아냅니다. 아스팔트 바닥에는 타이어 자욱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안전벨트는 콱 조여지더니 부르르 떱니다. 좀 살살 달리라는 뚯이겠지요.

차체 기울어짐이 있는 편이고 타이어 때문인지 수입 최고급 차에 비해 그립이 좀 부족합니다. 스포츠 주행성에서 아직 수입 최고급차와 견주기는 거리가 있습니다만, 부드러운 주행을 위주로 한다면 오히려 낫다는 느낌도 있겠습니다.




아쉬움과 가능성

차를 타면서 내내 이런 저런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존 에쿠스에 비하면 훨씬 나은 차라는 느낌입니다.

현대차 측은 S클래스와 LS460등을 경쟁상대로 내세웠지만, 그들과는 아직 격차가 상당합니다.

가격대를 보면 5시리즈와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을 경쟁상대로 봐야 합니다. 단촐하고 잘 달리는 중형차를 살테냐, 같은 가격으로 초대형에 다양한 기능 갖춘 차를 살테냐의 문제인 겁니다.

잠깐 시승하고 차가 '좋다' 혹은 '나쁘다'고 하는것은 지나치게 주관적인 판단이겠지요. 현대차는 한국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업입니다. 어떤차가 한국서 팔릴지를 알고 내놓은 것이고 그 예측은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차 만든 사람들이 아직 수입차를 충분히 타보지 못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점이었습니다. 현대차 사옥에 가보면 죄다 현대 기아차 밖에 없는데, 사실 현대 임직원들은 모두 수입차 탔으면 합니다.

3000cc이상 고급차 판매에서는 이미 45%가 수입차입니다. 사회적인 인식변화에 따라 그 숫자는 점차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텃밭이라고 안심해선 안됩니다. 갈수록 눈높이가 높아지는 소비자들을 계속 붙잡으려면, 경쟁사를 철저하게 벤치마킹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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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6

  • 님이 쓴글 잘 봤어요
    음 신형 에쿠스를 잘 풀이하신 말씀들중 뼈가있는 말들이 참 많네요
    칭찬이 20%면 지적이 80%
    렉서스LS 벤츠S 클래스 BMW 7 보단 한참 아래고 ES,E,5시리즈 와 가격만 동급이라...
    간단예로 BMW기준으로 3,5,7시리즈는 현대의 그랜져TG,제너시스,에쿠스 라고 보면 되는데 ...
    잘 아실테지만 한번더 부각시켜 드릴께요
    그리고 타보시고 사진올리고 글쓰신거 잘 봤는데 님아 에쿠스 정도면 체어맨이나 그외 기타 국내 모든차보다 훨씬 뛰어나던데요 그리고 기본사양으로 타신건지 몰라도 운전석에 앉으면 기사된 느낌? 이건 사람마다 틀리긴해도 꼭 그렇지 않던데...님의 주장이 정답인양 오해로 이어질까봐 답글 반박글좀 올릴게요
    전 현대차 직원도 아니고 그냥 대한민국 국민으로 불경기에 분전하는 현대차 기아차 그외 기타 국내 기업들 자랑스럽기만 한데 이렇게 편파적인 글 보니 답글 달게 되더군요
    님이 말한대로 임원들급 외제차 다 태우라 그러시는데 ..그리고 신형 에쿠스 개발자가 국내차만 안다는건 진짜 심한 농담이자 아니 무식인거 같네요 현대차 개발팀중 국내 연구진도 많지만 ...이런 상식적인 정보도 없으시고...차한대 개발하는데 수천억과 수년씩 걸린다는거 저도 매스컴 보고 알고있지만 ... 현재 국내 자동차 기술력 세계5위권 그나마 좀있음 3위권으로 도약도 가능할걸로 보이는데...찬물끼얹는 글 다신 올리지 마시고요 에쿠스 님차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잘 타시고 그래도 국산타시고 2억이상 벤츠나 비엠 타실 능력되시면 차라리 그런 최고급 사양의 대형세단 타세요....

    상식하나더 렉서스는 해외에서 인기는 있으나 차체가 약하고 늘 벤츠와BMW 에 뒤쳐진 2류인데 ,,,,너무 좋아 하시는듯해서.....국내서도 렉서스가 중고값이 젤 크게 떨어지는걸로 전 알고있고....

    뭐하시는분인지...수입차 딜러신지?...그럼이만..

    • ㅋㅋ 2009.05.04 20:18 신고

      직원이시네ㅋ

    • 뭔가가 2009.05.04 20:22 신고

      저기 현대 관계자님... 네티즌인척 하시면 안돼죠..ㅡㅡ

    • ㅋㅋㅋ 2009.05.04 21:17 신고

      네티즌님 현대차 직업맞네.. ㅋ 그것도 ㅋㅋ 왠지 냄새가

      확 많이 아는 직원은 아닌거 같고.. ㅋㅋ

      걍 넘 웃겨 ㅋㅋㅋㅋㅋㅋ

    • j.sparrow 2009.05.04 21:35 신고

      필자는 에쿠스가 S클라스나 렉서스보다도 상당한 격차로 덜어진덴다. ㅎㅎ 어처구니 정말 없다 제네시스보다 밀려버린 랙서스가 에쿠스보다 좋다니. ㅎㅎ 랙싸스 타는 빙신이가봄. 무시해요.

    • 현대차 직원들이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국민들이 손가락질 하는것 아닙니까.

      왜 소비자 비판을 곧이 곧대로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평가 절하하고 잘못된 의견인양 매도합니까?

      현대차 악플러들은 어째서 그렇게 똑같습니까? 본인은 현대차 직원이 아니라고 하면서 남보고 수입차 딜러라고 단정짓는 태도는 어디서 배워오는 겁니까?

    • 직원님 2009.05.07 11:16 신고

      현대차가 차를 잘 만들긴 하는데..솔직히 고급 사양차들 보면 외국 부품 사다가 조립하는거에 불과하죠.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을 압박해서 망하게 하니 외국처럼 부품이 제조 되지 않는겁니다. 그런 면에서 명백히 현대차는 2류입니다. 절대 자랑스러워할 기업이 아니지요.

    • 미치겠군 2009.05.13 02:04 신고

      언제까지 90년대 논리로 현대차 까고 살껀가...?

      그리고 현대차 옹호하면 무조건 현대직원이냐..?

      90년대 소위 현대 노조 최강성시대때, 전국민의 뇌리에는 현대란 기업은 투자보다도 돈 빼돌려 정치권과 놀아나는 기업으로 박혀있었다.

      솔찍히 나도 그랬지....X같은 기업 내국인 상대로 사기치고 노동자 피빨아 먹으면서 외국기업 배끼기나 하는..

      근데 결국 제네시스가 나왔고 당당히 자체개발, 생산 엔진을 얹은 상태로 니들이 그리 대박이라 부르는 렉서스랑 최소 맞짱뜨는 제품을 생산해냈다.

      Tlqkf, 이젠 그런 개소리 안믿는다.

      벤츠, BMW, honda, toyoda... 모두 유럽 미주에서 경주용 차량의 엔진 공급하며 현대와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시장서포트와 기술 경쟁력, 정부지원을 받는 기업들이다. 거기다 기업의 역사가 바로 자동차의 역사와 유사할정도의 배경도 갖고 있고...

      깔라고 마음먹으면 이정도 비판이야 누워서도 한다.
      가죽시트가 너무 미끌거린다고..?
      그건 니 기준에 비해, 아니면 외국 유명자동차 메이커에비해 미끌거리는거지, 미끌거려서 안좋다는건 아니자네...
      근데 닌 그게 기술력이 딸린다는 식으로 글을 썼어...
      한마디로 첨부터 깔라고 글 든거지...

      이젠 이런짓 좀 그만해라....제네시스 한국 출시때도 별의 별 개소리 다 올라오더마, 미국 기관지에서 몇자 써준 후론 찍소리도 못하는.....어처구니 없는 까는 이제 그만하자..

    • 현대차 직원 맞네.. 2009.05.16 21:32 신고

      남양? 전주? 아산? 울산? 양재?? 님아 어디부서에여?

  • 피오나언니 2009.05.04 20:18 신고

    좋은 글입니다. 객관적으로 쓰실려고 많은 노력하시고....

    사실 한국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자동차 종주국인 독일차가 선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또한 종주국에서 배운 일본차가 역시 잘 만든 것은 사실이죠.

    중요한 것은 남한의 자동차시장 자체가 중국이나 혹은 일본에 비하면 계륵과 같아서 메이저 업체에서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수입하여 소비자에 공급하려 하기보다 현대와 사이 좋게 편가름하여 나누어 먹는 것이 속 편한 일이죠.

    남한에서 대기업인 현대가 자국민을 위한다는 사명의식보다 자국민들이 현대를 위하고 있죠.국민이 현대를 위하여 많은 것을 해주고 있지만 현대는 자국민들을 위하여 뭘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은 자국민들을 위하여 종류도 다양한 많은 경차를 만들어 보급함과 비교하여 오로지 국민들을 봉으로 알고 있는 정부과 그들에게 잇권이나 챙기는 대규모 기업집단은 과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 역사적 역활을 기대하는 것은 창녀에게 정절을 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자동차 종주국의 기술은 아무리 해도 그들의 창의적 역량을 추월할 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남한만이 가지는 지역적인 특성에 부응하여 자국민들에게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은 국민들에게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남한인을 대상으로 많은 수익을 착취하고 댓가로 외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하여 외인들에게 외인들을 위한 기업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들을 위한 대기업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기업을 위한 국민은 있어도

    당연히 능력이 되면 독일이나 일본차를 구매하여야 합니다.
    감상적 국산품 애용에 쩔어 있기 보다 소비자를 위한 기업이 좋은 기업임을 알고 그 회사의 물품을 구매하여야 합니다. 이는 자동차도 마찬가지고 또한 국가를 선택함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 에쿠스 2009.05.04 20:23 신고

    먼저 나름의 시승기는 훌륭하다고 보여집니다만,
    경쟁사 또는 제품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려하고 꼬집어 내려하는 경향의 글로 보여집니다.
    읽기 거북하네요..

    블로그 요즘 상업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하는데
    상업적인 블로그는 아니시지요??

    • j.sparrow 2009.05.04 21:12 신고

      내가 보기에도 경쟁 업자의 깎아내리기로밖에 안보이네요.
      잘달리면 잘달려서 무서워서 안좋다. 자동으로 벨트를 타이트하게 조절해주니까 답답하다. 고급스럽지가않다. 렉시콘시스템의 음질이 안좋다라던가.. 참.. 웃기네요..

    • 음.. 2009.05.04 21:20 신고

      왜 내눈엔 반대로 보일까.. 에쿠스랑 j.어쩌구님 댓글이

      상업적으로 보이는 구만.. ㅋ

      그리고 현대차 특히 에쿠스가 어디 경쟁차종이 있어??

      걍 내수용 대형차.. 혼자 딱 있는데 ㅡ.ㅡ;;

    • 상업적인 블로그라고 흠잡으실 요량이라면 그만두십시오. '상업적인 블로그'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아직 그렇게 말하기엔 수익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정 기업을 비난함으로써 다른 기업에서 돈을 받는다고 말씀하시고 싶은것 같은데요. 그런 조잡한 짓을 하는 블로거도 없을 뿐더러, 그런식으로 홍보하려는 기업도 없을겁니다.

      에쿠스님은 아마 본인의 직종이 그런쪽이어서 객관적인 시각의 글의 부정적인 부분만 눈에 띄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읽기 거북하시겠습니다만, 이게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의 현실입니다.

      j.sparrow님/ 남의 말을 인용할때는 정확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관점을 적용해 논점을 흐트러뜨리는 경우가 있네요.

      '잘달려서 무서워서 안좋다'가 아니라 '급가속을 해보았더니 달리는 느낌은 일품/200km넘는 속도로 마구 가속돼서 무서울 정도/스포츠카들도 대적하기 쉽지 않을듯'이라는 칭찬이었습니다.

      '자동으로 벨트를 타이트하게 조절해주니까 답답하다'고 한게 아니라 '차선을 계속 넘으면 안전벨트가 강하게 압박하는데, 이 때는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이 기능은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벨트로 운전자를 압박하는 첨단 기능입니다.

      J..님 글을 보고 있자니 아주 그냥 현피를 떴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글을 한번 더 써보세요. 어디있는지 바로 찾아내겠습니다.

  • ddd 2009.05.04 21:17 신고

    저가 차량에는 국산 저품질 부품을 가져다 쓰면서 대형차에는 수입부품을 쓰는 국산차 업체. 겉만 국산이고 속은 수입인 차량이 과연 국산차일까요?

    • j.sparrow 2009.05.04 21:44 신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에 엔죠이 재펜에서 쪽바리와 난리 부르스추는 일빠세끼들 많이도 봤지 여기 그 짜투리가 굴러다니는듯. ddd 닛본진이 탁탁탁을 시작했습니다.

    • ddd님/ 수입 부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해외 업체들도 고급차로 갈수록 수입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게 흠이 될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고급차에 사용될만한 좋은 부품을 만들어내는 부품업체가 국내에 몇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모든것이 독점에 가까운 현대기아 체제의 태생적인 한계라고 봐야 합니다.

      만일 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있었다면, 부품회사들이 큰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됐을겁니다. 기술개발할 능력도 생겼을 것이고 우리도 제대로 된 부품회사 한두개쯤은 가질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j.sparrow님께는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한번만 더 그런식의 글을 쓰면 바로 잡아내겠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 정속주행 2009.05.07 01:36 신고

    현대차 직원들 열폭작렬하는군요.

    차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시승기가 주관적일수도 있는데

    현대차 영맨님들 신형 에쿠스 파느라 고생이 많네요.

    제너시스 이후로 현대차가 싸고 좋아진건 인정하겠는데

    벤츠,베엠,아우디,폭스랑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하는건 좀 꼴같지 않다는거 모르시나.

    하다못해 현대 영맨들이 그렇게 까대는 렉서스가 왜 좋은지 설명해줄까?

    신차일때 안좋은차가 어딨니? 20만 달리고 비교해보자 누가 좋은지.

    그리고 그건 타본 사람만 아는거야.

    현대 영맨들 남의 블로그에 와서 찌질거리는 꼬라지 보니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몇자 적고 갑니다.

  • 간만에 들어오니 덧글들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는군요.

    개인적으로 포털 뉴스란 덧글은 물론 이곳까지 포함하여 현대차에 대해 달려드는 저 빠순이들은 누군가 궁금합니다. 현대차 영맨인지 아니면 현대차에 푹 빠진 매니아인지...

    다른 회사 차는 않그러는데 꼭 현대차 이야기가 나오면 같은 패턴의 사람들이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현대에 그만큼 팬층이 두꺼운건지 현대 영맨이 활발한건지...

  • plus 2009.05.08 12:22 신고

    저두 에쿠스 시승해보았는데요..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건 사실입니다..

    수억원을 투자해서 만들어낸 기술진모두 고생들은 하셨지만 수억원에 비해 에쿠스는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기능적인면도 기존에 있던 그대로이고 추가기능이라곤 겨우 1~2개 정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만들지 못하는 건 없는것 같은데 왜 차 들만 만들때마다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군요.

    시승을 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금액대비 낙점입니다..

    에쿠스 금액정도면 솔직히 수입차 탑니다..(시승하면 그의 동감하실꺼에요..)

    차량구입후 사후관리면에서도 완전 틀리니깐요.

    국내에선 엔진오일, 소모품 등 50,000km 까지 무상 지원은 안해주잔아요..근데 수입차( 일부제외) 는 다 해줍니다.

    심지어 영업사원이 직접와서 차를 끌고 다녀옵니다. 그때 대신 차를 사용할꺼면 본인의 차를 주고 가기도 합니다.(그의 동급의 수입차)

    이처럼 국내차들은 그런 면에서 조금은 미달이라 생각합니다. (그외 많음, 영업사원들도 잘압니다..어떤차가 좋은지..ㅋㅋ)

    또한, 이처럼 고급스런 차를 택시나, 개인택시를 주는것도 이상하고, 제네시스 처음 나올떄 현대측에서 절대 택시 안주겠다고 발표하고선 버젓이 개인택시 주는건 결국 제살 깍아먹기라 생각합니다. 소유의 자부심도 없고.....에쿠스 개인택시 나올것 같은 예감에...

    국내차들도 머지않아 수입차 보다 -사후관리, 기능과 기술적인면, 안전관리, 차량금액, 선호도- 더 나은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 지나가던행인 2010.05.20 12:40 신고

      뭐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현대 빠니 까니 하니 말들이 많으신데 잘못된부분이 있군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님처럼 추측성댓글을 다는것이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되는것 같아서요.일단 에쿠스도 무상지원되고 사고시 동급차량 렌틀비용도 무료입니다. 물론에쿠스 국내차량중 최고의 사양임에 틀림없구요. 허나 벤츠 비머에 비해 뭔가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지요. 글에도 써있지만 두배정도의 값을 치루고 제대로된 벤츠나 비머를 타느냐 아니면 좀더 싼가격에 대형세단을 맛보느냐 그 차이인것 같습니다.

  • 비엠타는 넘 2009.05.08 12:40 신고

    흠~~대형세단 나왔다길래 구경갔더만 쩝~~시승하다가 짱 나서 그만 두었다능.~~

    운전의 묘미가 업어여..

    동급 수입차 비교하면 안되겄지만 그래도 자꾸 생각이 나서 금액비교해서 나같음 수입차 탐.(그래도 외제찬데)

    에쿠스 사후관리 구입후 본인이 해야함..(억대 차 사고 이건 머~~~) 수리 가면 원래 그렇다 말해 줌~~짱남

    수입차 따라 할려면 사후관리도 따라 해야쥐..이건 머~

    국내 영업용 택시 분명히 나옴...영업용 택시 줄라고 만들었으니..ㅋㅋ

    현대영업사원들 현대 차 탈 수 밖에 없음,,왜 눈치 뵈니까..만약에 그런거 없다면 수입차 탈 사람 많음..ㅋ

    아마도 정부고위 인사 비리로 대검에 출두할때 많이 이용될꺼 같음..(비리저지런 넘 데리고 다니는 차 같음)

    10만KM 쯤 타고나서 사후관리 받으러 가보세요..수입차 대비 엉망될것 같음...그때가서 비교해보자구요.ㅋ

    국내 탈 만한 차 많습니다.그러나 본인들께서도 여유와 능력만 된다면 수입차 안탈것 같아요..?ㅋㅋ

    예) 로또 걸리면 당장 수입차 탈꺼면서.ㅋㅋㅋ

    이상 그외 시승 소감~~~끝

  • 기본 마인드가 문제.. 2009.05.12 20:55 신고

    예전에(1년은 안됐어요)현대공장에 짐실러 갔는데 현대차 아니면 공장에 진입을 안시켜주는 겁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류대기업이 이딴 어이없는짓을 하더라구요...

  • 내구 2009.05.25 23:36 신고

    에쿠스! 물론 좋죠 문제는 현대차의 저주받은 내구성이죠.

  • cewdc 2010.08.10 08:47 신고

    dfefe

지난 26일 쏘렌토R을 제주 국도에서 시승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아름다운 천혜 환경으로 멋진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 날은 비바람에 돌풍이 불어 드라이브는 커녕 간신히 살아돌아왔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쏘렌토R의 주행감각이 생각보다 좋아서 여행내내 즐거웠습니다.




2륜구동 어떻게 다른가

전륜(2륜구동) 차의 움직임은 4륜과 또 사뭇 달랐습니다.

차체가 약간이나마 더 가벼워 가뿐하게 출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빗길이라서 그런지 강하게 엑셀을 밟으면, 휠스핀이 과격하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 차는 토크가 뛰어나 2륜구동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너링에서 안정감은 4륜구동이 더 뛰어날 겁니다.

이날 참가한 운전자들 중에는 완전 초보 운전자도 있었는데, 워낙 대열이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무리한 운전을 하다가 약간의 스핀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었죠.




엄마 아우디를 닮았네

가만, 이 테일램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테두리만 켜지는 이 미등은 아우디의 테일램프 디자인과 매우 닮았습니다.

아우디 출신 피터 슈라이어가 들어온 이후 로체나 포르테 등의 테일램프가 아우디를 따라간다는 의혹이 들고 있던 터에, 이번에는 대놓고 똑같이 가장자리만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네요.

물론 브레이크를 밟으면, 아래 처럼 전체의 불이 모두 들어옵니다. LED가 무려 80개라고 해서 눈이 많이 부실까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실내도 빨간색(그렇습니다. 붉은색 계통이라고 할 수 없는 아우디 실내의 완전한 빨간색) 조명을 이용해 아우디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빨간색은 매우 기능적인 색입니다. 우선 야간 시인성이 높아 밝기를 낮출 수 있어 야간에 동공이 줄지 않아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기능적이긴 합니다만, 국내 정서상 빨간 조명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할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색만 했어도 좋았을텐데요. 쩝. 

하지만 현대차에서 요즘 신차에 적용하는 파란 조명에 비해선 기능적으로나 미관적으로도 우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행해보니…대단해 대단해



가속 감속을 꾸준히 해봤더니 엔진힘도 넉넉하게 뽑아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너링도 꾸준하고 어지간한 미끄러짐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합니다. 차체 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죠.

과속방지턱을 넘어보니 흔들림도 극도로 감소돼 있고, 뒷좌석에 앉은 승객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이전 모델의 경우 뒷좌석 승객의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3열까지 제대로 만들어져 있고 차체 크기도 큰데 2륜구동의 경우 연비가 14.1km/l 에 달한다니 연비도 참 대단하네요.



파노라마 썬루프…좋은 기능

파노라마 썬루프를 옵션을 적용한 것도 어찌나 기쁘던지. 2열이나 3열에 앉은 사람은 정말 기뻐할만한 옵션입니다.

뒷좌석을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사용하는 분들은 반드시 이 옵션을 선택해야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햇빛 가리개가 수동이라는 점인데요. BMW X5등은 물론이고 아우디 Q5 등 신형 SUV들이 전동 햇빛 가리개를 내놓고 있는데 아직 수동이라니 좀 아쉽긴 합니다.

그러나 아우디 Q5가 반투명한 햇빛 가리개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실내가 무척 뜨거워지는 반면, 이 차는 완전히 햇빛을 막는 코팅소재로 햇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천장 빗소리의 경우 방음효과도 꽤 있더군요. 이 부분은 독일서 수입해 왔다고 합니다.

기본기는 충실, 디테일에 조금만 더 신경을

사실 쏘렌토는 우직하게 기본기에 충실한 차입니다.

여러 옵션이 있긴 합니다만, 그 옵션도 기본에 너무 충실합니다. 디테일에 조금 더 신경쓰면 좋겠습니다.

요즘 수입차들은 대부분 실내 무드등을 기본 장착하고 있는데, 이 차에는 무드등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물론 이런 옵션을 요구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몇 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무드등이 있으면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면서도 차의 분위기가 왠지 따뜻해집니다. 무드등이 없는 차를 가끔 타면 실내가 칠흑같이 어둡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디오는 뛰어난 JBL 제품(옵션)인데, 사운드 튜닝에 조금 더 신경썼어야 합니다. 컵홀더도 2개 있지만, 재떨이가 컵 형태로 돼 있어서 흡연가들은 컵홀더가 부족하다고 느낄겁니다.

후방 카메라는 가이드라인이 있긴 하지만, 핸들을 꺽는데 따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후방센서는 있지만, 전방센서가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이 차가 정말 간만에 잘 나온차이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면 좋은 제품에 괜히 그릇된 선입견을 심어주게 될까 싶어 모두 지적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제품 기획시 조금 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디테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해봅니다.

Comment +6

  • 좋은 선행정보네요~
    실제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여~
    잘 읽고 갑니다~

  • 55 2009.04.27 09:21 신고

    썬루프의 크기가 qm5랑 똑같은 업체에서 만든거라서 파노라마 썬루프라기 보다는 앞뒤쪽 썬루프 각각 달아놓은 형상이라고 하던데.. 이런 부분에 대한 자세한 사진이나 의견도 궁금합니다.

    • 썬루프는 맨아래서 두번째 사진에 있는 것을 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가운데 프레임이 지나가므로, 심하게 말하면 앞뒤를 각각 달아놓은 형상이 맞습니다. 아우디 Q5 등에 장착된 최신 스타일은 아니죠.

      르노삼성의 QM5와 같은 회사(베바스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크기가 더 큽니다. 차양막도 QM5가 반투명인데 비해 코팅 처리된 막이기 때문에 햇빛을 막는 효과가 훨씬 뛰어납니다. 아 물론 QM5의 파노라마 썬루프도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이 옵션은 1열에서는 있으나 없으나 효과를 느끼기 어렵고, 방음, 방열에서 오히려 불편만 느끼게 됩니다. 반면 2열이나 3열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옵션입니다.

  • 우와~ 부럽습니다~~ 제주도까지 가셔서 시승해보셨네요~ ^^;;;;

최근 쏘렌토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방문자가 많은 날은 쏘렌토에 관한 글을 읽는 사람이 10만명을 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인터넷 인구 1천만 시대라던데, 그러면 인터넷을 켠 사람 100명중 한명이 제 블로그에서 해당 글을 읽었다는 말이네요. 왜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쏘렌토 관련 정보를 찾아오게 된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마 쏘렌토가 지난 4월2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시장에 전시되지 않기 때문일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보지도 않고 계약한 사람만 현재 약 3천여명.
일간 계약 건수가 200대에 달해 지금 계약하더라도 적어도 3개월 후에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쏘렌토에 대한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쏘렌토가 대체 어떤 차길래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지난 18일, 직접 기아차 화성공장까지 내려가 시승을 해봤습니다.



쏘렌토를 시승해보니

1) 디젤의 달리기

외부에서 보니 크르르르~ 하는 디젤 특유의 공회전 소리가 나서 디젤엔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서니 디젤 소리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 차가 새차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겁니다.

실내는 3열까지 있었지만, 일단 5명이 2열까지만 타봤습니다. 시꺼먼 장정들이 가득 탄 차는 힘이 부족할법도 한데, 치고 나가는 느낌이 상당히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 200마력에 44.5kg-m의 토크가 실감났습니다. 

좀 더 가벼운 시승을 위해 사람들을 모두 내리게 한 후 혼자서 차를 몰았습니다. 혼자 타보니 또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젤 특유의 밀고 나가는 느낌과 사뿐해진 가속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서스펜션·코너링
가장 놀라운 것은 코너링시 차체의 거동입니다. 

시속 140km에서 급 차선 변경을 해보니 SUV 특유의 기우뚱하는 느낌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을 그리며 코너링을 해보니 차는 기울어짐이 거의 없이 그대로 빠져나갔습니다. 일반적으로 SUV라면 급코너에서 차체가 뒤집어질듯 기울어지는데, 이 차는 높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큰 흔들림없이 돌아나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서스펜션은 매우 단단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서스펜션을 점차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 차의 경우 국산 SUV 중 가장 단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노면 잔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는데, 운전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좋게 볼 것이고, 연세가 많은 운전자분들이나 푹신한 SUV에 익숙한 분들은 "승차감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의 유럽 SUV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3) 실내외 디자인 구성

쏘렌토는 실내외를 모두 여러차례 보고 사진도 찍었기 때문에 이제는 친근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전면은 기존 모델에 비해 후드를 높여 그릴의 위치를 높게 자리잡도록 했다고 합니다. SUV 특유의 위압감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입니다. 반면 전고는 낮추고 지상고도 32mm가량 낮춰 다이내믹한 차체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차체가 낮고 길어져 일부 참가자는 뒤에서 볼 때 세단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가 낮아지고 오버행이 길어 졌다는 점은 오프로드보다는 일반도로에서 달리기 좋도록 설정된 것입니다. 

테일램프에는 모하비마냥 80개 눈부신 LED가 박혀있습니다. 어이쿠. LED 테일램프는 패스.

실내에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있는 팔걸이(암레스트)가 크다고 생각은 했지만, 자료를 보니 14인치 노트북이 그대로 들어가는 크기라고 합니다. 깊이도 어마어마 합니다.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 거리쯤 됩니다. 장점이야 여러가지 짐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일단 들어간 짐을 꺼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열선은 2열에도 있고, 3열 레그룸도 102mm나 키운데다 별도의 에어컨 토출구를 만드는 등 2,3열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커져 3열을 앞으로 눕혔을 떄 골프채가 가로로 4개, 그 위에 보스톤백 4개가 쉽게 들어간다는군요. 2열까지 앞으로 젖히면? 대형 냉장고도 충분히 넣을 수 있겠습니다.


비교 있어요…QM5 vs 쏘렌토R

이날 쏘렌토R의 비교대상은 최소한 현대 싼타페 정도는 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아차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한식구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타사 차량을 비교대상으로 불러온 듯 했습니다. 

비교 차량은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5였습니다. 크기는 상당히 다르지만 가격은 2630만원~2900만원대로 꽤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형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더하는 등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서 그렇게 비싸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아시다시피 르노삼성 QM5는 닛산 로그(Rogue)와 쌍둥이차로, 일부 옵션에서만 차이가 있는 정도로 성능이나 느낌이 유사합니다. 르노삼성 QM5와 비교는 한편으로 닛산 로그와의 비교이기도 합니다.

QM5가 마르티스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차라면 쏘렌토는 골드 리트리버처럼 충직한 느낌의 차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 파노라마 썬루프

두 차가 모두 파노라마 썬루프를 갖췄습니다. 2열이나 3열(쏘렌토의 경우에만)에서 천정으로 바깥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훌륭한 옵션입니다. 가능하면 꼭 장착하고 싶은 옵션입니다.

그러나 이 옵션의 단점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워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롤 블라인드 차양막이 필수적인데, 천정 롤블라인드는 QM5쪽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반투명해서 햇빛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반면 쏘렌토 쪽은 두꺼운 면을 이용해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2) 무게감, 실내 공간

두 차가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QM5는 소형차를 기본으로 한 SUV고, 쏘렌토는 중형차를 기본으로 한 SUV다 보니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3열시트까지 갖춰진 준대형 SUV에 속하는 반면, QM5는 전형적인 콤팩트 SUV였습니다.

QM5는 차가 작다보니 귀여운 느낌이 강합니다. 실내도 더 아기자기해서 여성운전자들이나 어린 운전자들이 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QM5의 보스 오디오 성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사실 브랜드는 같지만, 닛산 로그의 보스 오디오에 비해 한 단계 위의 사운드를 냅니다. 쏘렌토R의 오디오는 JBL로 꽤 좋은편이긴 하지만, QM5에 비해 음이 꽉찬 느낌이 덜했습니다.

3) 달리기 성능

차를 몰아보니 QM5의 핸들 느낌은 매우 가볍습니다. 통통 튀는듯 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신나게 달려도 재미있기도 합니다. 핸들 조종에 따라 차 머리가 돌아가는 '회두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잘 만들고 잘 가다듬은 서스펜션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코너에서 차체 기울어짐이 쏘렌토에 비해 큰 편입니다.

쏘렌토의 핸들 느낌은 좀 더 묵직하고 늦게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코너에 접어들면 꾸준한 코너링에도 차체가 밀려나거나 기울어짐이 없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지간한 세단보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강성으로 차체가 코스를 이탈하는 일이 적었습니다.

시속 100km까지 달리기 성능은 두 차가 공히 10초 가량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드래그 레이스를 펼쳐보니 쏘렌토가 월등히 앞섰습니다. 출발부터 달리기 성능이 계속 앞서기 때문에 QM5 쪽이 달리기에서 쏘렌토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QM5에서 채용한 무단 변속기의 변속 느낌은 일부는 장점이라하고 일부는 단점으로 보는 부분입니다. 반면 QM5도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레이크의 경우 민감도가 매우 높아 발만 얹으면 차가 멈추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가 좋았습니다.
 

타보니 … 결론은 우려반 기대반 

지난번 쏘렌토R에 관련된 기사를 몇번 올렸는데, 그때마다 독자들이 똑같은 지적을 해주었습니다.

실내 내장과 내구성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모터쇼에 가서 봤더니 내장이 별로였다거나 혹은 기존 기아 신차들의 실내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쏘렌토의 실내는 예상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는 양산차가 아니라 T3(트라이얼) 차량으로 질감등이 개선되기 전 모델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최근 기아차에서 내놓은 신차들이 외관에 비해 실내 질감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음에 따라 이번 쏘렌토R은 내장의 질감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양산 시기도 많이 뒤로 늦춰졌다죠?

제가 보기엔 쏘렌토R의 실내가 뚜렷한 개성이 느껴지는 스타일까지는 아니었지만, 엉성하게 만든 실내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구성에 있어서는 아직 알 수 없었습니다.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신형 R엔진에 신형 6단 변속기까지 장착했으니 우려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5년은 지나봐야 내구성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아차측은 왠일인지 내구성을 자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왜인가 했더니 100여대의 쏘렌토R을 30만km까지 주행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대체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로 인해 쏘렌토R은 기존 다른 차들과 달리 3년 8만킬로까지 보장하던것을 5년 10만킬로까지 무상보증기간을 늘려잡았습니다.

쏘렌토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도 많고, 정확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녀야 알일 입니다. 그러나 기존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 내구성 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만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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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 기대되는 차입니다!

  • breezy 2009.04.24 21:00 신고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병로 2009.04.25 19:58 신고

    좋을 비교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qm5는 2.0이고 소렌토는 2.2이죠.. 이 부분 언급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봅니다.. 글의 객관성을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가격 차이도 별로 없다고 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모델별로 최저가가 200만원 최고가가 50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게 무시할만한 가격은 아니죠..

    • 맞습니다. QM5는 2.0이고, 세금이 저렴한 등 2.0의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차이는 쏘렌토가 기본장착하는 VDC가 QM5에선 97만원짜리 옵션으로 들어있는 등 기본 옵션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비싼차의 경우도 쏘렌토 쪽이 옵션이 우세해 단순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르노삼성쪽 비교자료는 못봤습니다만 기아차 비교 자료로 보니 동일 옵션의 경우 큰 차이가 없더군요.

    • Favicon of http://내구성 문제 있어요 BlogIcon kim 2009.05.12 14:24 신고

      내구성이 문제 입니다. 30 만키로 이상탄 수바루 ( Subalu) 운전자 입니다. 국산차의 문제점은 내구성 입니다.

      몇년만 타면 금새 늙어 버립니다. 물론 현대기아 차에서는 새차를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겠지만, 명성 있는 차라는것은

      내구성 입니다. "

      썪어도 준치란" 말 을 잊지마세요. 왜 ??? BMW 와 Volvo 를 "썪어도 준치"라고 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 홍군 2009.04.29 20:50 신고

    QM5와 달리기 성능은..사실 배기량이 애시당초 다르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같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 수 있겠네요

  • 미션 지식이 더 필요할듯 2009.05.11 10:10 신고

    2.0과 2.2의 비교를 함에 있어서 좀 무리가 있군요.

    그리고 무단변속기의 특징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한듯 싶네요. 무단변속기는 드래그용이 아닙니다 ^^;;

    변속기의 특성에 대해서 세밀하게 말을 해줘야 할것 같은데... 무단변속기의 단점이라고만 말하는건 좀 그렇군요.

    초보자들은 이 블로그 글을 읽고, 마치 메커닉 6단 미션이 무단미션보다 좋은것으로 오인 할 수 있는 정보를 ;;;

    • choi 2009.05.13 15:39 신고

      QM5는 2500cc 가솔린 모델만이 무단변속기입니다.
      2륜차인 가솔린 모델로 쏘렌토R과 비교했다는 거지요.

  • 박선웅 2009.05.12 11:19 신고

    저는 맥스현제 구매한 사람에 한사람으로써..

    쏘렌토R도 기대작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기대 하는게 경기침체에서 벋어나서 더욱더 심여를 기울이는것 같습니다
    종병로님이 말한는것도 일부분이고 기름값+세금면에 있어서 너무 부담되는 차(쏘렌토R)이기도 합니다
    차체가큰면에있어서 당현 엔진쪽에도 공간여유가 많아서 디젤소음이 적을수도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고에 SUV에 14km에 연비를 자랑한다하였는데 마력이 높을수록 시외주행은 좋을수있으나
    시내주행에 있어서는 너무높은마력과 토크사이가 안맞아서 다른suv보다 연비가 안좋을것입니다 R이라는엔진은
    기아측에서 만들어낸거기에 R에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게 소비자에 입장입니다
    LED를 테일램프에 장착했지만 소비자들입장에서는 저게 뭔 하다말았다는 평가가 많터군요
    너무많은 가격대+옵션사항을 내놓았는데
    2800만원가량에 차를 사야 쏘렌토R에 차를 탄다는 느낌에 옵션이 부여해 있더군요 아쉽습니다
    6단이라도 suv는 4륜자동이기에 rpm조정을 따로할필요가없어서 6단까지는 필요가없단 생각이듭니다 강조하셨던데요
    혹시 윈스톰맥스를 시승해보셨다면 한번 비교도 해주셧으면 해서 글올립니다 블러그잘읽었습니다

    ///이차에 매력은 큰공간이 참 맘에 들군요..

  • Favicon of http://내구성 문제 있어요 BlogIcon kim 2009.05.12 14:23 신고

    내구성이 문제 입니다. 30 만키로 이상탄 수바루 ( Subalu) 운전자 입니다. 국산차의 문제점은 내구성 입니다.

    몇년만 타면 금새 늙어 버립니다. 물론 현대기아 차에서는 새차를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겠지만, 명성 있는 차라는것은

    내구성 입니다. "

    썪어도 준치란" 말 을 잊지마세요. 왜 ??? BMW 와 Volvo 를 "썪어도 준치"라고 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 choi 2009.05.13 15:42 신고

    미치겠다. 쏘렌토 디젤차량이랑 QM5 CVT 가솔린 차량이랑 비교했단말이죠?
    게다가 QM5가솔린은 당연 2륜차이고, 쏘렌토는 당연 4륜차였겠죠?
    2륜과 4륜의 코너링 승부는 누가 이깁니까?
    CVT밋션과 일반밋션으로 드래그 승부를 하면 누가 이깁니까?
    기아자동차는 차를 제대로 된걸 가지고 비교를 할 실력이 안되나봅니다.
    엉터리 비교시승기...

  • 못봐준다 2009.05.26 12:00 신고

    막 번호판 단차 시동걸어보니 승용차 이상 부드럽게 걸리더이다 이게 디젤이야 할 정도로

    실내도 예상보단 괘안한것 같고 그런데 일명 후까시를 두어번 2천 알피엠 까지 엑셀을 밟아다 띄었다를 반복 했더니

    역시나 디젤 스럽게 크르르르르 하더군요 엔진음 엑기스 그대로 들려오길래 시승할 가치가 없어 않했읍니다

    역시 고급은 승용차 쪽으로 가야지 디젤은 서민들이나 타고 댕겨

  • 에휴... 2009.12.09 16:34 신고

    대부분의 QM5에 대한 편견과 무지함으로 무시를 많이들 하시면서 직접적인 비교를 참 교묘함이 없지 않아 많네요.
    QM5.. 정말 국산에 이런 SUV 없다라는걸 알게 해주더군요. 머 뼈대는 닛산이니.. 브랜드는 르노라는 점이 걸리긴 합니다.

  • 하하하 2010.01.20 15:14 신고

    저 글은 쏘렌토R 2.2랑 비교했지만...

    똑같이 2륜 쏘렌토R 2.0 디젤이랑 QM5 2.0 디젤로 비교해도 별 다를것 없다고 봅니다.

    실내공간은 똑같고...

    엔진 스펙에서 엄청난 차이가...-_- (연비는 둘째 치고... 마력과 연비만 봐도 비교 불가입니다.)

  • RiDER 2010.04.21 11:17 신고

    흠..전문가로 보이시는데 의외의 비교네요.

    qm5가 소형분류이고 소렌토가 준대형이라는 분류는 필자의 생각인 듯.
    두 차의 wheelbase는 공히 1cm의 차이입니다.
    그 외에도 공정성이 결여된 아쉬운 비교시승이네요.

    • 사실 SUV에서 소형과 준대형의 분류는 좀 애매한 면이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휠베이스를 따지는 경우도 있고, 3열 시트가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구요. 대형이라도 3열시트 없는 경우도 있어서 그걸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7명 타는 차와 5명 타는 차가 있으면 좀 애매해요.

      QM5가 좀 작긴 하지요. 하지만 가장 럭셔리한 느낌의 차라는 점은 있습니다.

최근 쏘렌토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방문자가 많은 날은 쏘렌토에 관한 글을 읽는 사람이 10만명을 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인터넷 인구 1천만 시대라던데, 그러면 인터넷을 켠 사람 100명중 한명이 제 블로그에서 해당 글을 읽었다는 말이네요. 왜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쏘렌토 관련 정보를 찾아오게 된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마 쏘렌토가 지난 4월2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시장에 전시되지 않기 때문일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보지도 않고 계약한 사람만 현재 약 3천여명. 일간 계약 건수가 200대에 달해 지금 계약하더라도 적어도 3개월 후에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쏘렌토에 대한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쏘렌토가 대체 어떤 차길래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지난 18일, 직접 기아차 화성공장까지 내려가 시승을 해봤습니다.



쏘렌토를 시승해보니

1) 디젤의 달리기

외부에서 보니 크르르르~ 하는 디젤 특유의 공회전 소리가 나서 디젤엔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서니 디젤 소리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 차가 새차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겁니다.

실내는 3열까지 있었지만, 일단 5명이 2열까지만 타봤습니다. 시꺼먼 장정들이 가득 탄 차는 힘이 부족할법도 한데, 치고 나가는 느낌이 상당히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 200마력에 44.5kg-m의 토크가 실감났습니다. 

좀 더 가벼운 시승을 위해 사람들을 모두 내리게 한 후 혼자서 차를 몰았습니다. 혼자 타보니 또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젤 특유의 밀고 나가는 느낌과 사뿐해진 가속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서스펜션·코너링

가장 놀라운 것은 코너링시 차체의 거동입니다.

시속 140km에서 급 차선 변경을 해보니 SUV 특유의 기우뚱하는 느낌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을 그리며 코너링을 해보니 차는 기울어짐이 거의 없이 그대로 빠져나갔습니다. 일반적으로 SUV라면 급코너에서 차체가 뒤집어질듯 기울어지는데, 이 차는 높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큰 흔들림없이 돌아나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서스펜션은 매우 단단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서스펜션을 점차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 차의 경우 국산 SUV 중 가장 단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노면 잔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는데, 운전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좋게 볼 것이고, 연세가 많은 운전자분들이나 푹신한 SUV에 익숙한 분들은 "승차감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의 유럽 SUV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3) 실내외 디자인 구성

쏘렌토는 실내외를 모두 여러차례 보고 사진도 찍었기 때문에 이제는 친근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전면은 기존 모델에 비해 후드를 높여 그릴의 위치를 높게 자리잡도록 했다고 합니다. SUV 특유의 위압감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입니다. 반면 전고는 낮추고 지상고도 32mm가량 낮춰 다이내믹한 차체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차체가 낮고 길어져 일부 참가자는 뒤에서 볼 때 세단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가 낮아지고 오버행이 길어 졌다는 점은 오프로드보다는 일반도로에서 달리기 좋도록 설정된 것입니다.

테일램프에는 모하비마냥 80개 눈부신 LED가 박혀있습니다. 어이쿠. LED 테일램프는 패스.

실내에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있는 팔걸이(암레스트)가 크다고 생각은 했지만, 자료를 보니 14인치 노트북이 그대로 들어가는 크기라고 합니다. 깊이도 어마어마 합니다.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 거리쯤 됩니다. 장점이야 여러가지 짐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일단 들어간 짐을 꺼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열선은 2열에도 있고, 3열 레그룸도 102mm나 키운데다 별도의 에어컨 토출구를 만드는 등 2,3열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커져 3열을 앞으로 눕혔을 떄 골프채가 가로로 4개, 그 위에 보스톤백 4개가 쉽게 들어간다는군요. 2열까지 앞으로 젖히면? 대형 냉장고도 충분히 넣을 수 있겠습니다.



비교 있어요…QM5 vs 쏘렌토R

이날 쏘렌토R의 비교대상은 최소한 현대 싼타페 정도는 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아차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한식구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타사 차량을 비교대상으로 불러온 듯 했습니다. 

비교 차량은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5였습니다. 크기는 상당히 다르지만 가격은 2630만원~2900만원대로 꽤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형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더하는 등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서 그렇게 비싸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아시다시피 르노삼성 QM5는 닛산 로그(Rogue)와 쌍둥이차로, 일부 옵션에서만 차이가 있는 정도로 성능이나 느낌이 유사합니다. 르노삼성 QM5와 비교는 한편으로 닛산 로그와의 비교이기도 합니다.

QM5가 마르티스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차라면 쏘렌토는 골드 리트리버처럼 충직한 느낌의 차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 파노라마 썬루프

두 차가 모두 파노라마 썬루프를 갖췄습니다. 2열이나 3열(쏘렌토의 경우에만)에서 천정으로 바깥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훌륭한 옵션입니다. 가능하면 꼭 장착하고 싶은 옵션입니다.

그러나 이 옵션의 단점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워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롤 블라인드 차양막이 필수적인데, 천정 롤블라인드는 QM5쪽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반투명해서 햇빛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반면 쏘렌토 쪽은 두꺼운 면을 이용해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2) 무게감, 실내 공간

두 차가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QM5는 소형차를 기본으로 한 SUV고, 쏘렌토는 중형차를 기본으로 한 SUV다 보니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3열시트까지 갖춰진 준대형 SUV에 속하는 반면, QM5는 전형적인 콤팩트 SUV였습니다.

QM5는 차가 작다보니 귀여운 느낌이 강합니다. 실내도 더 아기자기해서 여성운전자들이나 어린 운전자들이 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QM5의 보스 오디오 성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사실 브랜드는 같지만, 닛산 로그의 보스 오디오에 비해 한 단계 위의 사운드를 냅니다. 쏘렌토R의 오디오는 JBL로 꽤 좋은편이긴 하지만, QM5에 비해 음이 꽉찬 느낌이 덜했습니다.

3) 달리기 성능

차를 몰아보니 QM5의 핸들 느낌은 매우 가볍습니다. 통통 튀는듯 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신나게 달려도 재미있기도 합니다. 핸들 조종에 따라 차 머리가 돌아가는 '회두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잘 만들고 잘 가다듬은 서스펜션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코너에서 차체 기울어짐이 쏘렌토에 비해 큰 편입니다.

쏘렌토의 핸들 느낌은 좀 더 묵직하고 늦게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코너에 접어들면 꾸준한 코너링에도 차체가 밀려나거나 기울어짐이 없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지간한 세단보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강성으로 차체가 코스를 이탈하는 일이 적었습니다.

시속 100km까지 달리기 성능은 두 차가 공히 10초 가량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드래그 레이스를 펼쳐보니 쏘렌토가 월등히 앞섰습니다. 출발부터 달리기 성능이 계속 앞서기 때문에 QM5 쪽이 달리기에서 쏘렌토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QM5에서 채용한 무단 변속기의 변속 느낌은 일부는 장점이라하고 일부는 단점으로 보는 부분입니다. 반면 QM5도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레이크의 경우 민감도가 매우 높아 발만 얹으면 차가 멈추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가 좋았습니다.


타보니 … 결론은 우려반 기대반 

지난번 쏘렌토R에 관련된 기사를 몇번 올렸는데, 그때마다 독자들이 똑같은 지적을 해주었습니다.

실내 내장과 내구성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모터쇼에 가서 봤더니 내장이 별로였다거나 혹은 기존 기아 신차들의 실내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쏘렌토의 실내는 예상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는 양산차가 아니라 T3(트라이얼) 차량으로 질감등이 개선되기 전 모델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최근 기아차에서 내놓은 신차들이 외관에 비해 실내 질감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음에 따라 이번 쏘렌토R은 내장의 질감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양산 시기도 많이 뒤로 늦춰졌다죠?

제가 보기엔 쏘렌토R의 실내가 뚜렷한 개성이 느껴지는 스타일까지는 아니었지만, 엉성하게 만든 실내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구성에 있어서는 아직 알 수 없었습니다.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신형 R엔진에 신형 6단 변속기까지 장착했으니 우려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5년은 지나봐야 내구성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아차측은 왠일인지 내구성을 자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왜인가 했더니 100여대의 쏘렌토R을 30만km까지 주행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대체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로 인해 쏘렌토R은 기존 다른 차들과 달리 3년 8만킬로까지 보장하던것을 5년 10만킬로까지 무상보증기간을 늘려잡았습니다.

쏘렌토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도 많고, 정확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녀야 알일 입니다. 그러나 기존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 내구성 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만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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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ng 2009.04.27 16:01 신고

    저두 매우 땡기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ㅎ,,하지만 아직두 재떨이에 연연한다는건,,, 차와 가족을 사랑한다면,,,

    •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아마 북미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그러나 가족 여러명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재떨이가 필요할거고 그러면 그 가족 모두가 불편하다고 할겁니다.

      사실 재떨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세심한곳까지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뒷좌석의 컵홀더는 디자인이야 예쁘지만 실제 컵을 홀드하는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더군요.

  • hing 2009.04.28 14:52 신고

    저는 담배를 피우지만 차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 주위분(흡연가 포함)들도 대부분 재떨이는 동전통으로 쓰고 있고요. 차에서 담배피는 분 차안에 들어가면 차안 내부는 누러게 뜨고 드문 담배불로 구멍이 나있는걸 보면 비싼새차 사서 모하는 짓인가 합니다. 요즘 보면 차안에서 담배피우는 차오너(동호회등등)분들은 점점 줄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차안에서 담배를 피지 말자는 건 아니지만 이젠 소수가 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떨이 설치보다는 다수가 되어가는 젊은 여성 운전자, 노인운전자등에 초점을 맞추는게 더욱 세심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부모님이나 조카가 자기차에 탈때 인상 찌프리는 모습을 본다면... 재떨이의 용도는 바뀔거라 봅니다.

    AboutCar 자주 보다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 김종성 2009.04.29 01:45 신고

    아니 토크가 44인데 100km 도달이 10초라니 이건 외국차에 비해 뻥이 심하네..
    외국차 이젤 토크 32~36만되도 11초 인데 44토크가 10초?? 이건 국산 뻥마크자나..

    • 0-100km/h 에 정밀 계측기를 사용한게 아니어서 '10초 가량'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가속시간이 10% 높은데 왜 '뻥'이 되는건지요. 토크가 20%가량 높으면 가속시간도 20%가량 높아야 하나요?

  • 고구려인 2009.05.07 00:14 신고

    안녕하세요~
    근데 쏘렌토r을 비교할때 윈스톰이나 QM5하고만 비교하는 지 모르겠네요...
    쌍용의 카이런도 있는데..카이런하고 비교한 것좀 보고싶습니다~

  • 2009.07.06 11:58

    비밀댓글입니다

  • zzz 2010.04.26 20:54 신고

    QM5에서 채용한 무단 변속기의 변속 느낌은... 기아차.. 자신없었나?? qm무단변속기는 가솔린차에만 들어가는데.. 지금 가솔린차랑 디젤차랑 경주시킨건가???

이번에 나온 기아 쏘렌토R을 보면 흐뭇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한국 기술력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어서 말입니다.

물론, 디자인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스펙으로 봤을 때는 압도적입니다. 이런 차가 갑자기 현대·기아그룹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놀랄만합니다.

상품성으로 따지면 현대 기아에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차를 뛰어넘는 느낌입니다.  수입차와 비교해보면 가격대비 상품성이 아니라 가격을 뒤로 제쳐놓고라도 구미가 당깁니다.


믿기 어렵다구요? 그렇다면 이 차가 정말 수입차와 비교해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한번 계급장을 떼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대상으로는 6천만원 이하 인기 SUV들을 뽑아봤습니다. 

물론 미국 SUV들은 이보다 좀 더 저렴한 차가 있겠습니다만, 판매량이 미미해 이번에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비교할만한 차가 또 있다면 조언바랍니다.

(왜 차급과 관계없이 가격대만으로 비교 대상을 뽑았느냐는 댓글이 있어 덧붙입니다.  비교대상을 이렇게 선정한 이유는 차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3천만원대 차를 사려던 사람이 같은 차급이라고 8700만원짜리 BMW X5를 비교해보지는 않을테니까요.)

('개솔린과 디젤의 비교가 적당한가'라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솔린차에 비해 디젤차가 힘과 연비, 정숙성에서 모두 좋다면 디젤차를 사야죠. 굳이 개솔린차끼리, 디젤차끼리 비교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글은 스펙의 비교이며 실제 승차감이나 내구성은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쏘렌토R의 디젤 2.2리터의 경우 차 가격이 263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2륜구동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것이 그렇다고 합니다.

무라노나 EX35, X3 등의 차들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기본 장착돼 있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도 장착됐으니, 쏘렌토R 가격에 90만원과 커튼에어백 70만원 등 160만원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과 직접 비교하기 위해선 쏘렌토 가격이 2790만원~3775만원인 것으로 봐야겠죠. 그래도 대부분 수입 SUV들과 비교하면 1천만원~2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네요.


1. 비교해봅시다

- 혼다 CR-V, 닛산 로그

스펙에서 보면 혼다 CR-V의 경우 쏘렌토 R에 앞서는 부분을 한가지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스펙에 표시되지 않지만, 실내 공간의 넉넉함이나 고급스러움에서도 큰 차이가 있어 비교 대상이 안됩니다. CR-V는 가격 또한 최근 크게 비싸졌기 때문에 한국서 인기도 당분간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닛산 로그는 차 자체가 매우 튼튼하고, 오디오 시스템등도 잘 만들어져 구매가치가 뛰어난 차입니다. 특히 고급차종인 인피니티에서 물려받은 여러가지 옵션들 덕분에 차 가격에 비해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잘 짜여진 몇몇 옵션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리모컨 키는 인피니티와 공유하는 것이죠.

그러나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크기가 좀 더 작은데다 힘도 훨씬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토크는 절반수준이어서 차의 발진 감각은 두배 가까이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로그'를 시승했을때 가속감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 무라노, 인피니티 EX35

이들 차종은 정말 강력한 경쟁상대입니다.

무라노는 260마력, EX35는 302마력을 내니 스포츠카가 따로 없는 수준입니다. 200마력인 쏘렌토R이 고전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SUV는 그 특성상 고 rpm을 이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EX35가 최대 마력을 내는 6천 RPM까지 올리기 쉽지 않은거죠.

오프로드에서 7000RPM까지 엔진회전수를 올려 치고 나갈 수도 없고. 가족을 태우고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저 RPM에서 힘을 내는 '토크'가 중요합니다.

쏘렌토R은 44.5kg·m 인데 비해 다른 무라노나 인피니티는 공히 34kgm, 34.8kgm 정도의 토크만 내는 것으로 그칩니다. 또 이들 차종 연비가 각각 9.3km/l 와 8.3km/l로 턱없이 낮다는 점은 휘발유 엔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 BMW X3 2.0d
 
BMW X3에 장착된 엔진은 BMW의 2.0리터 터보 디젤엔진입니다. WARDS AUTO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엔진상을 받았을 정도로 배기량 대비 마력과 토크가 높습니다.

그러나 쏘렌토의 R엔진이 이 엔진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R엔진이 토크와 마력에서 모두 15%가량 높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R 엔진의 배기량이 2.2l로 10%가량 크지만 연비는 오히려 약간 앞섭니다.

(추가합니다) X3는 4륜으로 13.9km/l고 쏘렌토R은 2륜으로 14.1km/l 입니다. 쏘렌토R의 4륜구동 모델은 13.2km/l이므로 같은 4륜구동끼리 비교하면 X3의 연비가 더 높습니다.

사실 BMW X3는 컴팩트 SUV의 영역에 속하는 차입니다. 쏘렌토R과 비교한다면 작고 탄탄하고 스포티한 차냐 크고 여유로운 차냐의 선택이 되겠습니다.


2. 편의 사양은 어때?

처음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초컬릿색 시트와 우드그레인 등의 매칭이 잘 돼 있어서 고급스러워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충분히 보지 못했으니 어떻다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사실 자세히 보면 실내나 여러 사양에서 2천만원가량 비싼 수입차들에 비해선 약간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특히 통풍시트는 운전석쪽에만 있는 모양인데, 그러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샘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쏘렌토 R에 장착된 편의사양은 이렇습니다.

- 3열시트 (유일)
- 하이패스 자동 요금 징수 (유일)
- 7.1채널 JBL 등 하이엔드 오디오 (7.1채널은 유일)
- DMB 내비게이션 (DMB는 유일, 내비게이션은 EX35에만 있음)
- 파노라마 썬루프 (X3, EX35에만 있음)
- 통풍시트 (X3, EX35, 무라노 에만 있음)
- 버튼식 스마트키 (X3, EX35, 무라노에만 있음)
- 블루투스 (EX35에만 있음)
- 후방감시카메라 (EX35에만 서라운드뷰)
- 6단 변속기(무라노, EX35에만)

물론 EX35와 무라노는 2열 시트를 전동으로 접고, 펼 수 있는 놀라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화면으로 주차에 도움을 주는 360도 서라운드뷰 모니터가 장착된 점도 매력적입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무라노와 EX35, 그리고 간혹 X3 만이 옵션에서 쏘렌토 R과 비교할만한 수준입니다. 가격이 2천만원가량 더 비싼 차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우열을 다툰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합니다.


3.쏘렌토의 힘…디젤 R엔진


이처럼 어느차와 비교해도 쏘렌토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엔진 때문입니다. 

디젤중 배기량 대비 마력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물론 이보다 강한 엔진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국내에 들어오지 않지만 메르세데스-벤츠 250CDI(204ps/50.9kg.m)와 BMW 123d(204ps / 40.8kg.m), 단 2가지만이 디젤 배기량대비 마력에서 쏘렌토 R엔진보다 앞선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력이 높으면 연비가 떨어지고 연비가 높으면 마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번 엔진은 연비와 마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습니다. 

엔진과 변속기 등 기본에서 혁신을 이루고나니 옵션과 외관이 더욱 빛나보입니다. 이런 우수한 엔진과 그에 걸맞는 우수한 차를 만들어낸 기아차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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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재 2009.04.17 22:32 신고

    스펙만으로 차의 가치가 이렇다고 확신하지만..직접 시승해보고 겪어본,본질은 다를수있겠죠.. 진실은 가려져있으니

  • 하하누구냐 2009.04.17 22:36 신고

    이거글이 너무 전문가수준이아니고 우기기수준이너무심한데요....
    자동차에원만큼 아는사람이면 전혀납득이가지않는군요,,,적어도 직접운전할줄아는사람이라면 위기사는 거의
    사기수준의 글이에요... 우리나라차 좋아진건맞습니다만,이리 잘못된비교를하면서 왜곡된정보를 진실인것처럼하는짓은 이젠그만두시죠,정말 자동차에모르는사람들은 피봅니다(뭐 대학교들어가거나 자동차잡지보는 중고등학교도 망한글이라고할만하지만

  • 뭔가가 2009.04.17 22:40 신고

    뭔가가 이상하네요..ㅡ.ㅡ 제원을 보면... 차이가 많이 나네에서....


    이거 뭐.. 병맛도 아니고.. 디젤이면 디젤이라는 글ㄹ을 적어야죠..


    적어도 개념이 있다면 디젤과 가솔린 비교는 좋지만... 명시는 해야죠..

  • 신기 2009.04.17 22:43 신고

    여긴 로긴이 없네요.ㅋ 제가 차를 모르니 다른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가지 정말 확실한건 현대,기아차는 국내 소비자의 힘으로 손꼽히는 자동차기업이 되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있거나 모른척하는거면.. 아무래도 괜히 쓴 듯;;

  • 지영 2009.04.17 22:43 신고

    저도 소렌토 R이 나온다길래, 삼성 qm5 계약하려다가 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고양에서 모터쇼를 한다고 하기에
    거기가면 실물도 볼 수 있고 큐엠이랑 비교도 할 수 있을거 같아 친구들과 오랜만의 나들이를 했더랬죠..
    가서 실물로 보고 외형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큐엠이를 계약하려고 했던건 파노라마 선루프가 개방감도 있고
    시원해 보여서였는데, 쏘랜토 r도 파노라마 덕분에 눈에 확 들어 오더군요..
    파노라마 보고 감동먹은 후..
    몇 천만원짜리 차를 구입하는거니깐, 좀 찬찬히 보자 싶어.. 제 정신을 차리고 이것 저것 보았습니다.
    그렇게 5분도 지나지 않아.. 지대 안습이더군요...
    위에 몇 분이 지적하셨듯.. 내장제 지대 안습입니다...
    이게 과연 3천만원을 훌쩍 넘는 차의 내장제인지.. 이런차를 갖고 세계의 명차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기아차는
    당당히 말할 수 있는건지.. ㅜㅠ
    정말 지대 안습이었습니다. 정말 도어트림의 플라스틱 재질감이란.. 정말 더 이상 쳐다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게 만들더군요.. 정말 정말 지대 안습이었습니다.
    다만 그 중에 좀 좋은 부분을 그래도 하나 찾아보라고 한다면 시트의 편안함은 다른 외자차에 비해도 나으면 나았지
    못하단 소리는 안들을만 하더군요..
    하지만 내장재.. 정말 지대 안습...
    이런 차를 외제차와 비교를 하는게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 아니죠 2009.04.17 23:47 신고

      외제차와 비교하는게 부끄럽다니.. 웃기지도 않네요. 무슨 환상이 있으신건지.. 기존 쏘렌토도 외국에 잘만 나갔고 비교시승도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정도 옵션,성능 갖추고 2~3천만원대에 나오는 차에 x5급 내장재를 바라시는건 아니겠죠?

    • 지영 2009.04.18 00:38 신고

      웃기지도 않다구요?
      그럼 비숫한 가격의 비슷한 스펙의 차량과 현대 기아차의
      차량.. 부품들의 내구성은 비교해보셨는지요?
      얼마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국산 자동차의 부품 내구성에
      대한 모 방송국의 프로가 떠오르네요..
      오일펌프.. 국산 자동차 6만키로 탄 자동차의 오일펌프
      훤을 뜯어 보았을 때 녹이 슬어 있는 모습..
      그것과 비교된 외제차의 오일펌프는 우리나라 부품 처럼
      철로 만든것이 아닌 동으로 만들어서 녹이 안 슬더군요.. 비교된 차량은 18만 키로를 뛴 연식도 오래된 차량이었습니다.
      외제차와 가격이 비슷하다고 하시면서 위 글을 비교해 놓으셧는데.. 가격만 비슷하지, 부품들의 내구성은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이런데도 과연 제가 환상을 갖구
      있는것인지요? 차량을 비교하려면 어느정도 비슷한 그리고 객관적인 걸 갖구 비교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단지 가격만 비슷하다고해서 비교하는건 눈가리고 아웅하는거 아닌지요, 가격은 비슷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초기비용에 비슷했다 뿐이지 수리비용은 배로 나갈텐데
      이게 비슷한 비교인가요?
      겉 모습과 보이는 부분이 외제차와 비교해 많이 좋아 졌다 뿐이지, 차량 부품 성능은 전혀 개선되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 가격만으로 월등한 부품을 쓰고 있는 외제 차와의 비교는 어불성설에, 자동차 회사들의 후안무치한 작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그 회사들의 그런 작태를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대기업의 횡포를 더욱더 부채질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하도급 부품 업체들에게 부품 공급단가를 강제적으로 낮추게 하여.. 차량 가격을 낮추는것 보다.. 어차피 몇천만원을 주고 사는 차량이라면 조금 더 주더라도 성능 좋고 외제차 처럼 내구성 좋은 그런 부품을 사용한다면.. 소비자들은 오히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를 선호가고 응원까지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개선의 여지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차량 가격만으로 이렇게 비교를 하는 자체가 정말 억지이고, 제 글에 댓글을 다신 분이 뭔가 환상을 갖고 계신거 같습니다.
      제가 말씀들인 부품들의 성능에 관한 영상은 자동차 동호회나 보*드* 같은 곳에 많이 떠돌고 있으니 한 번 찾아 보시고 시청하신다면 제 글에 대해 더 이해하시기 빠를거라 사료됩니다.
      그리고 웃기지도 않는 것은, 저보단 님이 더 웃기지도 않으시네요.. 초딩도 아니고 다른 사람글에 댓글을 다시는 수준이 정말 초딩보다 못 한 유딩이네요.. 유치원생 수준..

    • 파노라마 썬루프의 경우 QM5는 열리는 폭이나, 롤 스크린의 재질이 쏘렌토R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롤스크린의 재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에 햇빛이 완전 차단되지 않으면 에어컨을 틀어도 실내가 더워지기 때문입니다.

      모터쇼에서 공개한 것이 T3버전이라 했습니다. 제가 타본차는 M버전으로 모터쇼 당시 나온 차보다 이후 버전입니다. 제가 탄 차에서는 도어트림에서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제가 못본 부분에서 '싸구려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날개달기 2009.04.17 23:14 신고

    비교대상에 폭스바겐 티구안이 빠졌네요

    수입차중에 제일 경쟁력있는 모델을 빼먹으시다니 -_-;;

    6개월 뒤에 뵙겠습니다.

    6개월 뒤면 평가가 내려지겠죠.

  • 서스펜션 2009.04.18 01:01 신고

    SUV 에서 그 수준의 마력이나 토크는 제 생각엔 욜라 낭비입니다.

    글에서 무라노와 비교하면서, SUV 는 고RPM 이용이 쉽지 않다, 토크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쏘렌토를 옹호하는데요,

    어느 정도는 맞는말입니다. 근데 그 높은 토크를 써야 하는 오프로드가 있기나 합니까 ? SUV 로 트럭 견인할 생각이 아니라면 무쏘 코란도 같은 저마력(?)의 차도 산 잘만 올라갑니다.

    그렇게 현실에 적용하다보면 쏘렌토의 그 마력이나 토크도 별 중요치 않다는게 되지 않습니까? 그 많은 토크 쓸데도 없고요, 그 높은 마력 조차도 쓸데가 없습니다. SUV 그 무거운 차로 고 마력 내면서 달리다간 골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눈길 빗길도 마찬가지에요. 차가 무거워서. 사실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면 토크는 코란도 정도면 되고요, 마력은 아반떼 정도면 됩니다. 아반떼도 200가까이 밟을수 있고 코란도도 못가는 길 없으니까.

    제생각에 SUV에서 마력이나 토크보다 중요한 것이 서스펜션입니다. 서스펜션이 엉성하면 높은 마력이나 토크는 무기일 뿐입니다. 오프로드건 온로드건 서스펜션이 좌우하는 거죠.

    그렇다고 쏘렌토가 나쁜차란 얘기가 아니고요. 서스펜션 얘기 없이 마력이나 토크만 가지고 차를 논하는건 어리석다는 겁니다.

  • 빵가루 2009.04.18 01:02 신고

    스펙상으론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차입니다. 토크도 좋구요. 하지만 비교대상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그리고 닛산에 무라노 같은 경우는 6기통 기본사양 입니다. 이 둘을 넣으셧다면 스펙이 비슷한 x5도 들어가야 할거 같네요..
    뭐 이랬든 저랬든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차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들으신 것처럼 인테리어가 꽝이라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쏘울도 디자인은 정말 좋은데.. 인테리어가 너무 싼티가 나서 황당 하더군요. 산타페와 동급은 아니어도 비슷하게 인테리어 재료를 마춰줄수 있었을 텐데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 DK 2009.04.18 01:10 신고

    문제는 그 R-Engine 도 핵심 부품은 모두 독일산이라는거... 독일 부품에 튜닝을 잘 한 정도.

    • 맞습니다. 디젤 부품은 세계적으로 독일이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디젤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의 독일, 일본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정부품회사가 부품가격을 높이거나, 물량을 조절하면 한국서 차를 못만드는 일도 있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데는 현대기아차 스스로의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부품회사 쥐어짜기로 현대기아가 한푼이라도 이익을 높인 결과 부품회사 기술과 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결과가 벌어졌습니다. 현기차는 결국 자기 발을 찧은 셈입니다.

  • 진짜너무들하네 2009.04.18 01:14 신고

    기아차 스폰받았다는둥, 너무 그러지 맙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한민국 차 아닙니까?
    모터트랜드 같은 잡지 읽는 분들이시면 아시겠지만,
    비록 해외수출엔진 달은 차라도, 자국차(미국차)보다 훨씬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수용 소렌토도..대충 바보가 아닌이상, 가격대에 비해 훌륭한건 사실이잖아요

    • 원래 악플족이 많지만 2009.04.18 01:16 신고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음.
      자국 물건부터 삐딱하게 보는데, 어쩔수 없음
      근데 악플족 심리가, 본인은 삐딱한거 절대 모름.
      한국차..미국가격보다, 한국가격이 싸진거는 알려나..

  • ^^ 2009.04.18 02:04 신고

    이건 뭐 쭉 읽어보니 답이안나오네요..

    답글 잘 안다는 성격인데...

    집에 여러 차량 많이있습니다. 자랑은아니고요 운이좋게도 국산 외산 다있네요... 제일로 맘에드는 차량 구형SM5 미치겠습니다. 차라면 이정도? 물론 자질구리한 문제들 있지요... 다음 벤츠S500 이넘 고속도로에서 달리면 연비그닥나쁘지않아요... 그리고 엔진음 개인차지만 전 듣기좋습니다. 최악차량 최근순입니다. 싼타페 Cm, 아울러 그렌져TG를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차사고 정비소 너무많이 들락날락거려서...힘들어요..정말

    그런데 그런자질구리한 잡고장같은거 무시하고 그냥 타고다니면 타고다닐만해요..다만 문제커지면 보증기간 지난후에 돈쳐든다는거...그쵸?

    각자의 개개인의 취향이있으시니... 개인차의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이있지요 지금의 수입산애들은 부품값이 너무 거품이 심해서 상당히 고장이나면 힘듬니다.
    하지만 내구성은 다른건 몰라도 내구성은 아직 국산은 먼듯합니다.

    이번 쏘렌토R 소식 내심 기쁘지만 한편으론 불안합니다. 저거 뻥마력일까? 저거 무슨단점이있을까?



    모든차량은 다 고장나기마련인데요..다만 그확률이 적어야겠죠...

    지금껏 국산차타시고 맘에드시는분들^^ 운없게 드럽게 재섭는 고장나는 국산차..그것도 어의없게 부품조립불량으로...ㅋㅋ

    경험해보세요^^

    아마 사업소에서 진상좀 떠셔야...좋게좋게 해드린다는것 ^^

    X5 타신다는 윗글쓰신분... 이해가 안가네요...솔직히 전 그거타고 정말 다좋은데... 기름값이 너무 많이올라가는 바람에 팔았습니다. 그렇다고 식구수대로 차있는것도 낭비고해서....


    운이없으신건가?

    암튼 자동차시장이 전면개방되서... 전면전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면 강자만이 살아남을 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간 현대기아도 많이 발전했으니까...이제 자신있지않을까요?

    아직멀었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렇게 좋은차나왔으니...당당히 개방해도 되지않을까요?^^

  • CR-V유저 2009.04.18 02:05 신고

    님아 CR-V 2.4 리터구요, 한국스펙은 좀 믿기 힘드네요,,

  • 2009.04.18 02:37 신고

    국산차는 세월이 지날수록 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프리미엄수입차들은 그렇지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내장재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제네시스 보셧나요? BMW3시리즈보다 내장재가 못합니다.가죽시트는

    더 말할것도 없구요. 전부 원가절감할려고 하청들 조으니까 그렇습니다.

  • 일본차는 쓰레기 2009.04.18 05:55 신고

    가격이 너무 한심할 정도 일본차 사지마
    한국을 얼마나 봉으로 알고 있으면 저딴 가격책정을 할까?
    독일차 사라

  • 거북이 2009.04.18 07:06 신고

    이런글 반대예요! 일단 한국차를 일본차나 독일차등 외제차에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말도안되요! 당장 스펙만 따지고 보자면 괜찮은 것같지만 그 차의 부속이나 브랜드의 가치를 따져야죠! 게다가 후에 중고로 팔때의 가격까지 따지면 한국차는 갖다 버려야죠! 것보다 한국차 같은 쓰레기를 턱없이 높은 가격에 판다는것자체부터가 말도안돼고요!
    처음 길면 3년정도는 어느정도 외제차들 흉내는 낼수있지만 그 후에 저질부품들로인한 잔고장및 내구성은 아직 멀었죠! 중국 차하고 비교를 하면 좀 이해는되지만! 게다가 혼다가 쏘렌토보다 앞서는 부분이 없다니요! 단순 수치상의 스펙만 놓고보면 그럴지 모르지만 이런 글 세계사람들이 보면 웃어요! 어디 혼다하고 비교를해요! 게다가 듣보잡같은 쏘렌토를 전세계가 인정한 cr-v하고요! 이런식으로 돈받고 허위로 기사올리면서 자국차 광고나 해되니깐 한국의 언론이나 기자들도 세계에서 인정을 못받는거예요~ ㅋ

    • 지난 토요일에 시승도 해봤습니다만, CR-V보다 쏘렌토가 대체로 한 등급 위의 차였습니다.

      물론 CR-V의 장점도 있습니다. 차가 시빅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휠베이스가 좁아 날렵한 코너링이 가능하고, 거동이 가벼워 세단을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내장 질감 등은 물론 성능, 연비, 가속력 등에서 쏘렌토가 모두 뛰어나 굳이 CR-V를 선택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과 달리, 한국땅에서 3년 이내 중고차 가격하락은 국산차에 비해 일본차 쪽이 훨씬 큽니다.

  • 나몰라 2009.04.18 08:40 신고

    혹시 기아차 영업사원이신지??

  • /// 2009.04.18 09:23 신고

    요센 좀 잘만드네 특히 연비 저건 진짜 저렇슴???? 대단히 고효율인데... 와;; 저거 진짜임??? 만약 탄소 배출량까지 가솔린보다 괜찮다면.... 흠..

  • 어쩔수없이 소렌토 2009.04.18 10:13 신고

    기자님 글 잘보았습니다..
    여기 글쓰신분들 보면 다 맞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현대 기아 쌍용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귀족노조들이 꼴배시시러서.. ㅋㅋㅋ ( 극히 개인적이니 이걸로문제삼지말길..)

    서민으로 차를구입해야할때 생각하는부분을 젤 먼저 뽑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들 정숙성 보증기간 내구성 이것저것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전솔직히 젤 먼저보는부분이 가격인거 같습니다..
    전 외제차 안타봐서 잘모르겠습니다..
    그레이스,이스타나 ,스타렉스,트라제,스타렉스 ,소나타,그랜저 이렇게 타보았습니다..
    승합차량은 보통 업무용 이었구요 승용차는 다 아실테구..
    솔직히 승합은 이제 스타렉스 밖에 없어서 비교할수도 없구요... ㅠ.ㅠ

    트라제, 소나타 , 그랜저 정말 보통사람들이 탈수있는차량입니다..
    또차를 바꿀시점이 되었지만 전 지금도 산타페나 소렌토 둘중에 어떤걸해야할지
    고민하고있습니다..
    왜냐구요???
    2500에서 3500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X5 무라노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아닌거 맞습니다..
    제돈으로는 그차들이 아무리 좋아도 못사니까요..
    저 모닝좋은거알고 아반떼 좋은거 알고 포르테 괜찮고
    하지만 생각안합니다..
    왜냐구요??
    제가 살수있는돈이 2500~3500인데 그차들을 살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살수있는차가
    혼다 CR-V 랑 로그 정도인데 .. 님들이라면 어떤차를 ..??

    솔직히 5천만원있으면 전 모하비나 베라 중에 어떤걸살지 고민하지
    소렌토 안살거 같은데.. 물론 인피니티나 비엠도 생각해보겠지만..

    말이 길어졌네요..
    다들 저보단 다 전문가들이시겠지만
    전 정말 개인적인생각으로 제의견을 말했습니다..
    3000만원으로 살수있는 SUV차는 소렌토 나 산타페 혼다 로그
    이중에서 뭘 고르겠는가???
    3천만원 가지고 5천만원짜리 차고 좋다고 얘기한들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현실은 무섭습니다... ㅠ.ㅠ
    진짜 현대차랑 쌍용차 ( 노조짜증남 ) 사기싫지만 현실은.....

  • 기사가 너무 치우친듯... 2009.04.18 11:53 신고

    중국산제품하고 국산제품하고 스펙은 비슷하죠.

    하지만 중국산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이유가 가격이 싸기 때문이고,

    한국산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돈 조금 더 주고라도 질 좋은 제품을 쓰고 싶기 때문입니다.

  • 흠... 2009.04.18 15:32 신고

    사람들인식이 되게 이상하네...

    가격대비로 쏘렌토가 좋다지... 어디하나.. 쏘렌토가 최고다라는 말이 없는데...

    무슨 가격을 다 때고 비교해보라는 사람이나... 당신같으면 외제차 나두고 국산차 갖고 싶냐는둥...

    참 한심허이...;;

    어떤 미친놈이 몇억씩 가지고 있으면서...
    쏘렌토 사겄습니까...;;

    가격대비 성능으로 좋다는거 아닙니까.. 무슨 다들 난독증도 아니고...;;

쏘렌토R은 기아차가 7년만에 출시하는 쏘렌토 후속모델로 3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고 합니다.

기존 쏘렌토가 2002년 이후 총 90만대가 판매된 SUV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기아차는 기존의 이름 '쏘렌토'에 혁신(Revolution)을 뜻하는 R을 덧붙여 쏘렌토R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어찌나 인기가 많던지, 촬영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특색을 갖췄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디자인? 디자인! 훨씬 예뻐졌다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기아 답게 디자인에 무척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기존 쏘렌토는 준수한 디자인을 갖고 있었지만, 요즘 기준으로 볼 때 약간 껑충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반면 이번 쏘렌토는 차체가 다소 낮아지고 길어져 외관에서 비율이 매우 잘 맞아보였습니다.

특히 높이가 낮아지고 날렵해진 뒷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뒷 유리가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기울어져 있어서 뒤에서 볼때 차가 꽤 날렵해 보입니다. 세단 스타일이라며 뽐내는 수입 SUV를 보는 듯 합니다.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렉서스의 RX 350이 오버랩 되는 느낌이네요.



더 길어진 차체는 외관 뿐 아니라 실내 공간도 넓혔습니다.

대부분 준대형 SUV에서 3열은 있으나 마나한 공간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 차의 경우 3열 공간이 넉넉해져 3열에 앉은 사람도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도입된 파노라믹 썬루프로 인해  3열의 개방감이 충분한데다 에어컨 등 공조장치가 따로 마련돼 있어 자기를 3열에 앉혔다고 불평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실내공간도 이전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2. 모노코크 차체로 변경

후륜구동에 프레임 차체였던 기존 쏘렌토와 달리 전륜구동에 모노코크 차체를 이용해 오프로드보다 도로 주행 비중을 높였습니다.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줄고 승차감과 연비가 기존 대비 크게 향상됐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프로드를 본격적으로 주행하는 마니아들은 기존 프레임바디가 사라져 아쉽다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특히 휠베이스는 줄어들고 차체 길이가 늘어났으니 결과적으로 높은 산에 올라갈때 필수적인 높은 진입각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번 모노코크바디 채택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오프로드 주행에 약간의 불만을 감수하고 온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면 된다는거죠.


3. 국내 최고 디젤 엔진, 세계 최고까지 넘보나

쏘렌토에 장착된 신형 디젤 엔진인 'R엔진'의 경우 2.2리터로 최고출력 200마력, 연비 14.1km/ℓ를 냅니다.

이는 얼마나 대단한 스펙인가 하면 국산차에 장착된 모든 디젤엔진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의 엔진인 동시에 국내 들어온 수입 디젤을 통틀어 배기량 대비 가장 강한 힘을 내는 엔진입니다.

더 놀라운것은 그와 동시에 국내 SUV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힘이 높으면 연비가 떨어지거나 혹은 그 반대로 연비가 높으면 힘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엔진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4. 기본 장착된 안전장치

사실 그간 국산차 메이커에게 가장 섭섭했던 점은 안전장치에 대한 무관심이었습니다. 특히 최고급 사양이 아니고선 커튼에어백 등 옵션조차 장착 못한다는 점이 큰 문제로 봅니다.

그러나 이 차의 경우 ABS는 물론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DB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등을 전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해 이런 불만은 나오지 않겠습니다.

5. 편의사양 옵션도 상당

편의사양 옵션으로는 룸밀러 내 후방모니터를 갖췄습니다. 일반적으로 SUV는 차체 구조상 정 후방에 숨겨진 사물(혹은 사람)을 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차의 경우 값비싼 LCD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아도 후방을 볼 수 있도록 룸밀러 내에 작은 LCD를 장착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는 1열 운전자보다는 2열이나 3열 승차자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방감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차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옵션도 있습니다. 버튼 위치는 조금 더 높아지면 좋겠지만, 디자인은 그만하면 충분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풍시트도 동급에서는 처음 보는 옵션입니다. 사실 저는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타입이라 통풍시트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제 옆자리에 있는 이모 기자는 통풍시트가 있는가 없는가로 차 구입을 결정하더군요. 쩝.

쏘렌토, 잘 팔릴까?

이날 공개된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델이 2630 ~ 3615만원 ▲2.4 가솔린모델이 2380 ~ 2740만원 ▲2.7 LPI모델이 2430 ~ 2790만원입니다.

뛰어난 상품성에 비해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판매량도 그에 맞게 무려 3일간 2천대를 계약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아차 서영종 사장은 “쏘렌토R은 디자인, 성능, 연비, 친환경성, 경제성, 편의사양 등 다른 SUV를 압도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SUV를 '압도'한다는 표현은 민감한 부분인데, 이날 기아차 서사장이 말한 '압도'는 듣는 타사 관계자들도 수긍할 수 밖에 없을만큼 스펙상으로 대단한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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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형쏘렌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길에서 위장막을 씌운 쏘렌토만 수십번 목격했는데, 드디어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니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그러고보면 이처럼 도로테스트를 충실히 한 차가 일찌기 있었나 싶더군요.

기아차 입장에서는 쏘렌토라는 베스트 셀링 모델의 후속이니만큼 여러가지로 심혈을 기울인 차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를 실제로 보니 그런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차의 실내외에서 다른차들과 차별화 되는 탁월한 품질차이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특별히 차의 실내외와 다양한 각도에서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아차측은 사진은 찍게 해주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전부 공개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 공개 가능한 것은 정면 사진 뿐이라고 합니다. 후면과 실내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실내가 조잡하다거나 후면 디자인이 열악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국산 SUV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 공개해도 된다는 <전면부>를 찍은 사진을 몇개 올려보겠습니다.

새로운 쏘렌토의 디자인은 SUV의 느낌이 아니라 '세단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헤드램프나 그릴은 로체를 닮았습니다. 아래쪽 안개등 주변 5각형 그릴(그릴형플라스틱패널)만 아니면 SUV가 아니라고 할 정도입니다.


사이드미러에 장치된 리피터는 이제 표준장비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LED를 이용했기 때문에 깜박이의 동작이 절도있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비치는 실내는 이해해 주겠지요?
헤드램프를 잘라놓고 보았을 때 그랜져(TG)가 연상되는건 저 뿐일까요? 기아와 현대가 알고보면 한가족이니 범기업적 패밀리룩을 구현한걸까요.

자세히 보면 보닛과 헤드램프 사이가 살짝 들려있습니다. 틈이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아래를 보닛이 모자챙 마냥 살짝 덮고 있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유럽차마냥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옆에서 보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실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쏘렌토에서 처음 시도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폭스바겐 골프의 헤드램프 윗부분도 자세히 보면 이렇게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BMW는 3시리즈 보닛 옆부분에 상당한 간격을 두고 디자인했습니다. 뭔가 꽉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거장의 여유있는 디자인을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라인이 장차 기아차의 캐릭터로 이어지게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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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비연필 2009.03.17 21:00 신고

    디자인에 대해 말씀들이 많으시고, 어려운 시기에 출시라...
    산타페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겠지요?

    • 디자인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여지껏 국내 나온 SUV중 최고라고 말할만 합니다. 가격대가 다양한데요. 기본 트림이 산타페의 고급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기본형에서 약간의 가격상승은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은 휘발유 모델이 2300만원대에서 시작합니다. 디젤 2.2 모델은 2700만원에서 시작하구요.

    • 월리 2009.03.19 19:48 신고

      호주에서 가장 싸구려 기아,,, 시드니에서 퍼스 한번만 갔다오면 생명끝..한국차 전혀 내구성 없음. 중고차 가격 세계최하. 그져 겉에만 멀정하지 속은 깡통 !!!!

    • 문성곤 2009.03.20 04:12 신고

      퍼스까지 봉고타고 갔어니까 그러치 쏘렌토 타봐라 지구 한바퀴돌아도 말짱하다. 참고로 내차 300,000 달렸는데 지그까지 브레이크 라이닝 한번, 벨트 4번 갈고 지금까지 탄다. 한번타보고 댓글 달아라.

  • 디자인은 멋지지만..요즘 시기에 SUV;;;

  • 내쏘랭 2009.03.19 18:27 신고

    앞은 로체 뒤는 모하비

    이번 쏘랭 합성사진으로 잘못 뿌려진건가?

    아닐꺼야..이럴리가....

  • ㄹㄹ 2009.03.19 19:56 신고

    헤드라이트 뿐 아니라, 휠 디자인은 완전 tg하고 똑같네요.

  • 강석한 2009.03.21 12:17 신고

    여기 일산 스튜디오 이름이 뭔가요?

    정말 알고싶어요ㅠㅠ

    스튜디오 이름과 위치 좀 알려주세요><~~~~~~~~~~``

  • 강석한 2009.03.23 07:51 신고

    감사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주소가 나오네요.

    저도 집이 일산이라 가까워서 좋긴한데 스튜디오 구경을 허락해주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한번 찾아가보렵니다.^^;

    건강하세요~

  • 이영주 2009.03.24 16:41 신고

    뒷 모습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네요

    떠도는 사진으로 봐서는 좀 횡하고 껑충한것이 앞모습과 좀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뒷모습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SUV라고요? 크로스오버 세단이예요"

마케팅 문구로 들릴지 모르지만, 차를 직접 보면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산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기아 쏘렌토를 직접 만나게 됐다. 대형 스튜디오의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는 쏘렌토 3대의 뒷모습이 보였다.

아니, 뒷모습만 봐서는 쏘렌토가 아닌 새로운 CUV인줄 알았다. 그만큼 차가 낮고 날렵해 보였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실제 천장이 크게 낮은 것은 아니고(15mm 낮음), 천장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상이어서 차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앞 모습을 보니 로체나 포르테등 요즘 날렵한 기아차 라인을 떠올리게 했다. 갑자기 데자뷰가 일어난듯 혼란스러웠다.

최근 렉서스가 신형 RX350을 내놓으면서 SUV가 아니라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고 나섰던 점이 오버랩됐다.

왜 SUV를 세단이라고 판매하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내서 SUV의 대명사 랜드로버나 JEEP브랜드 판매량이 한달에 10대 수준에 머무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때문에 새로 나오는 SUV는 더 이상 SUV의 이미지가 아닌 세단의 이미지를 입는다. 세단과 SUV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SUV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소음진동(NVH), 연비, 고속 주행성능을 모두 세단 수준으로 높이고 도심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요즘 추세다. 반면 SUV 특유의 실용성이나 약간의 험로에서도 거칠 것 없이 달리는점은 그대로 살리고 있다.

◆ 세계 최고의 놀라운 R 엔진

SUV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연비라고 그동안 생각해왔다. 디젤엔진은 토크가 약간 높은 반면 마력은 휘발유차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쏘렌토 2.2리터 디젤모델은 기존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릴만하다.

신형 R엔진을 장착한 쏘렌토 연비는 14.1km/l, 마력은 200마력, 토크는 44.5kg·m로 연비면 연비, 마력이면 마력, 토크면 토크... 동급에서는 경쟁할 차가 없다. 국내에 나온 차중 우위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지구상에 현존하는 엔진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것이다.

BMW X3등에 장착되는 2.0d엔진도 177마력에 그친다. 차 급은 다르지만 '폭스바겐 골프 GT 스포츠 TDI(170마력, 35.7kgm, 14.6km/l)'와 비교를 해도 훨씬 앞선다.

대체 어떤 방법과 기술로 이런 엔진이 갑자기 튀어나오게 된 것인지 그게 궁금할 따름이다.

비로소 마무리까지 완성됐다

스튜디오의 쏘렌토는 촬영관계상 일부 부품이 분해돼 있는 등 완전한 상태가 아니어서 세부적인 완성도를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 차는 디자인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기존 기아 모하비나 현대 베라크루즈는 전반적인 디자인이 잘 됐으면서도 마무리에서 지나치게 서두른듯한 어설픔이 느껴졌더랬다. 그 다양한 시도들이 쏘렌토에 와서 비로소 완성된 듯하다. 예컨데 보닛과 휀더 사이에 틈을 만들어 놓은 디자인은 폭스바겐 골프 등 유럽차에서 간혹 발견되지만 국산차에선 처음 보는 것이어서 신선하다.

차체의 전반적인 밸런스(proportion)가 뛰어나고 빈틈 없이 꽉 짜여진 느낌이 든다. 모하비의 뒷모양이 평평한데다 벙벙한 미국차 느낌이 들었다면 이 차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유럽차나 일본차 느낌이다. 골리앗의 느낌이 아니라 작고 야무진 다윗의 느낌이다.


실내 구성과 옵션도 향상

완전히 풀플랫으로 접혀들어가 짐칸으로 사용될 수 있는 2열 3열 시트가 매력적인데, 2열시트는 뒤로 상당한 각도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눕다시피 앉을 수 있다. 3열시트는 좁긴하지만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제대로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성인은 머리가 천정에 닿고 무릎이 앞좌석 등받이에 닿지만 어린이들은 문제없겠다.

3열을 위해 별도의 공조장치와 에어덕트가 있고, 천정은 '파노라마 글래스루프'라서 유리로 돼 있으니 개방감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들은 옵션사항이다. 옵션으로 치자면 통풍시트에 제논라이트 등 실로 다양하게도 갖췄다.

그러나 차체자세제어장치,ABS,TCS, 운전석과 동승석(조수석) 에어백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 기본 장착했다는 것이다. 비로소 한국에도 안전을 생각하는 차가 나오게 됐구나 싶어서 매우 기쁘다.

신형 쏘렌토의 가격은 디젤 2.2리터 기준으로 2700만원~3300만원대, 휘발유 모델은 2300만원~2800만원, LPI모델은 2400~2900만원대다. 여기에 4륜구동을 장착하면 200만원이 추가된다.



(올린 사진이 적어 죄송합니다. 부지런히 더 올리겠습니다. 전면 사진일부는 우선 닷컴 화보에 올렸습니다.)

▶ [닷컴화보] 신형 쏘렌토 직접 만나보니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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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괜찮은데.. 2009.03.19 22:46 신고

    로체, 포르테 디자인도 괜찮았는데..
    쏘렌토도 괜찮은것 같은데,, suv답지 않게 날렵해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보이지도 않고,,
    지금 뉴싼타페 몰고 다니고 있지만,, 신형 쏘렌토가 더 맘에 드는듯,,

  • 2009.03.19 23:11 신고

    그냥 suv로 보이는데요...

  • 던힐 2009.03.19 23:41 신고

    세계 최고의 R엔진? 뭐 스펙상으론 뭔짓을 못하겠나. 물론 국산메이커 좋아진건 이해가 가나 이런식으로 세계최고 어쩌고 하며 너스레 떠는걸 보면 솔직히 우스워요.
    예전 현대도 초기품질지수 1위 어쩌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요한건 내구도지 초기품질 나부랭이는 아니거든. 내구도에선 허접함을 여실히 들어내보이면서 초기걸 가지고 마치 전체적으로 뛰어난것 마냥 사기치는걸 보면서 아직도 멀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 쏘렌토도 국산 기준에선 잘빠진것 같네요. 경제상황이 안좋다고 해도 살사람은 사게 되있으니깐 평균이상은 팔릴것으로 보입니다만.....1년이내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킬지도 관심이 갑니다. 물론 관계자가 보는앞에서 차가 폭파되지 않는한 교환도 해주지 않을테니 급하지 않은 분들은 1년정도 두고보다가 구입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적어도 마루타는 피하시고 잡스런 결함들 잡힌이후에 맘편히 구입하세요. 물론 뽑기도 잘하시고..

  • 머큐리 2009.03.20 01:13 신고

    바보들.........
    언제 까지 이런 디자인으로 먹구 살것인지...ㅉㅉㅉ
    형편없는 부분들이 속속 ~~

  • d'f 2009.03.20 01:23 신고

    포르테???

  • 통게통게 2009.03.20 03:44 신고

    앞모습은....로체...뒷 모습은.....투산....

  • 그래도 ... 2009.03.20 05:27 신고

    그래도 기아 디젤차는 믿음이 ...
    카니발인가요 ???

    뒤에 따라가는데 정말 짜증이 나데 ... 무슨 매연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

  • 베라크루즈네 2009.03.20 06:14 신고

    베라크루즈를 모토로 만들었네.. 많이 닮고 엔진도 같은 엔진을 얹었을거같은데

  • 아이고... 2009.03.20 08:22 신고

    가격이 장난이 아니군... 쩝...
    2천만원 초반에서 저런거 안나오나...
    포르테, 로체 형님 같구만...
    기아 마크 진짜 쩔어...
    저건 왜 안바꾸는지 원 참나...

  • dkfflqkqk 2009.03.20 08:28 신고

    라지에타그릴이 완전 싼티

  • suv 2009.03.20 08:31 신고

    아니 ㅋㅋ포르테랑 틀린게 머야? ㅋㅋ

    완전 포르테 위에서 쭉~~땡긴거 박게 변한게 없내 ㅋㅋ

  • 쩝.. 2009.03.20 08:39 신고

    시사기획 쌈을 보기 전이라면 이 차를 선택하겠지만... 그거 보고 나서는 국산차로 바꿀 생각이 사라져 버렸다.. 젠장.

  • 어디서 2009.03.20 08:42 신고

    어설프게 주워듣고 클릭몇번만 하면 알수있는 얄팍한 지식을 갖고 전문가 처럼 나불나불 대는 섹이들보다 더 꼴보기 싫은건 90년에 사고방식에서 멈춰선 섹이들... 국산차는 무조건 저질, 외국차는 무조건 좋아하는 그런애들.

    난 니들이 쪽팔려!

    • 5번타자 까까사와라 2009.03.20 10:13 신고

      그러지 마,,,,!
      사실 내구성은 쪽팔릴 정도야,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구

  • 왜 디자인이? 2009.03.20 08:54 신고

    요세 기아차 앞에 라지에타그릴 디자인보면 차종에 구분없이 비숫한데 그건 좋다 이거여. 근데 그 디자인이 좀 엉성하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게 현대 디자인에서 살짝 변형한거 같은디. 변형해도 좀더 멋있게 해야지 동생같은 회사라고 입(그릴)을 찟고 벌리고 해서 헤벨레한게 형보다 좀 못하게 만들은것 같네. 그렌져 앞 그릴에서 따온거 같은 느낌인데 그렌져꺼 보다보면 기아 그릴은 현대꺼 아류같네.

  • 5번타자 까까사와라 2009.03.20 10:07 신고

    뛰어난 엔진에 엉성한 껍데기네요,
    문짝좀 봐!
    남의 문짝 떼어다 달아 놓은거 맞지!

    FX350 처럼 가슴이 환" 해지는 디자인 철학이 없다.

    가격 경쟁력 높은 상품으로는 매주 잘 했음.
    일단 많이 팔고 보자, 엔진 짱!!

  • 아깝따!!! 2009.03.20 11:33 신고

    컨셉카 좋은 디자인 많잖아 .....그걸로 해줘요....현대 카르막 보는 순간 인피니티FX보다 더 감동 이었어.
    컨셉카랑 완전 똑같이 해달라는거 아녀요 ...그 완벽한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균형감과 안정감 미래적 디자인 정말 최고 였다구요...왜 자꾸 병진같은 디자인으로 양산하는거냐구요..2~3년전 컨셉 디자인들 모두 훌륭하던데...제길..

  • 이재성 2009.03.21 10:36 신고

    미사여구 총동원 광고글이군요... 차를 타보지도 않고 평가를 내려버리는... 접대받으십니까? 이런류의 출시전 광고가 얼마나 뻑업인지...

  • 광고글이지^^ 2009.03.21 17:24 신고

    너무 티네는 광고글.........너무 너무 쏘렌토글 많이 올리는구나........
    여기도 쏘렌토 저기도 쏘렌토........

    하기야 우리나라 내수 80%를 현대,기아가 먹는데 누가 말리나??
    에쿠스 한대 나왔다고 국무총리부터 나오는데........누가 말려??
    너무 티 나는 광고글 판을친다......여기 저기.

    • 어떤차든 언급하는 자체로도 노출 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러니 직접 연관 없는 드라마에서도 PPL이 이뤄지는 것이겠죠.

      게다가 이처럼 간만에 잘 나온 차들은 여러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것을 좋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반대로 나쁜 점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세계최고는 아닌데... 2009.03.22 00:00 신고

    R엔진이 세계수준인것 맞는데... 세계 최고는 아니구만!

    더 성능이 높은 엔진으로는...

    BMW 123d의 2.0L엔진 : 204ps / 40.8kg.m (2.3L 아님)
    메르세데스 250 CDI, 2,143cc : 204ps / 50.9kg.m (2.5L 아님)

  • 아쉬운 부분 2009.03.31 12:16 신고

    이러한 글에 단점도 적어주는 것이 글에 신뢰성을 주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휠베이스가 줄어들었음에도 전장이 늘어나 오버행만을 키운 것은
    오프로드를 포기했더라도 진입/이탈각을 손해보고 회전반경도 늘어나는 등의
    단점도 있을 것이고 프레임을 포기하고 모노코크로 가면서 승차감은 나아지겠지만
    휠베이스가 준 만큼 그 효과도 감쇄될 것이고 험로주행시 차량의 노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점도 있겠죠...엔진과 미션쪽이야 아직 메이커의 홍보자료 외엔
    드러난게 없으니 지켜봐야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