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뭐니뭐니 해도 국내에 가장 큰 시장은 역시 중형차 시장이고, 각 제조사별로 나름 야심작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르노삼성은 SM5를, GM대우는 토스카를 내놓고 경쟁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기아 K5의 비교상대는 현대 쏘나타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현대 쏘나타는 국내서 매월 1만4천대 수준을 팔고 해외에서는 2만5천대를 팔고 있는차로, 명실공히 베스트셀러라 불릴만한 차입니다. ( 네티즌들이 미워하는 것과 판매량은 별개인것 같습니다. ^^ )

르노삼성 SM5는 요즘 없어서 못판다고는 하지만, 르노삼성공장의 생산 규모탓에 월간 7000대 밖에 생산되지 않아 정말로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맞습니다. 삼성그룹과 약간의 관계가 남아있는데다 골수팬들도 많아서 앞으로 무슨 차가 나오든 이 정도의 판매량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소비자를 빼앗아 오는건 실효도 없을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은 것이죠.

추구하는 방향도 현대기아가 스포티한 젊은 층을 겨냥한 반면 르노삼성은 느긋한 패밀리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기아 K5가 나왔을 때 SM5와 직접 격돌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GM대우 토스카와 맞붙을것인가. 물론 토스카는 시대를 앞서간 좋은 차인것은 분명합니다만, 저는 현 시점에서 연비 10km/l, 출력은 144마력에 축간 길이가 10cm 짧은 토스카가 이 차와 같은 급인지, 같은 시대의 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 쏘나타와 스펙을 비교해보면 

두 차 모두 관심있게 보는 차라서 한번 비교해봤는데요.


네이버의 '차량 비교'입니다. 스펙으로 보면 두 차가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K5의 배기량은 네이버 정보가 틀려있네요. 실제로는 서로 1cc도 차이가 없습니다.

연비는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K5의 2.0 일반 엔진이 13km/l를 냈다면 쏘나타에 비해 연비에서 약간 유리하고, 세금에서도 조금이나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연비 등급도 좀 이상하네요. 최근에는 배기량과 관계 없이 연비 등급을 매기도록 돼 있는데, 같은 13km/l 연비가 2.0모델에선 2등급, 2.4모델은 3등급을 받았다고 써있네요.


외관 왜 이렇게 다를까

K5를 보신 분들은 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면서도 보기에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이상하다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엔진이나 스펙과 달리 크기에서 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전장은 K5가 4845mm, 쏘나타가 4820mm로 K5가 2.5cm더 깁니다. 전고는 1.5cm 낮구요.

아주 약간의 차이지만, 자동차의 비례에서는 큰 차이로 느껴지게 됩니다.

길이가 길고 천장이 낮기 때문에 차가 더 안정되고 날렵해보입니다. 저 위 사진에서 맨 오른편 사진을 보면 조금 이상해 보이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길에서도 쏘나타를 보면서 어딘가 이상하다 생각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약간 껑충해보이는 면이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쏘나타는 아마 인치업 등을 이용해 조금만 차를 더 낮춰주면 훨씬 나은 '자세'가 나올것 같습니다. ^^


두 차는 실내 공간이 다르다

축거를 보면 실내 길이를 알 수 있는데요. 이전 세대의 중형차들이 2700mm 정도 였는데, 이제는 2800mm에 육박합니다. 준대형이 부럽지 않은 어마어마한 길이죠. 유럽과 북미에서도 이렇게 큰 중형차는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쏘나타의 실내에 탔을때 약간 좁게 느껴지는 이유는 천장의 형상 때문입니다. 천장이 낮으니 의자를 끝까지 뒤로 빼내지 못했기 때문에 긴 공간에도 불구하고 승객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너무 좁게 나왔던겁니다.

뒷좌석 천장 구조에서 쏘나타와 K5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K5 또한 축거가 쏘나타와 동일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 앞뒤 길이는 쏘나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인데요. 외형을 놓고 보면 뒷좌석 천장을 훨씬 완만하게 내려오도록 설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쏘나타보다 뒷좌석이 여유롭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 부분이 달라요"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군요.

편의장치를 보면 우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기본이 됐습니다.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 세계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가 장착된다고 하구요. '온열 스티어링 휠', '송풍 타입 앞좌석 통풍시트' 등 첨단사양도 들어간다고 하죠.

7일 1:19분 추가: 헉, 죄송합니다. VDC가 아니라 차세대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SM이 내장된다고 합니다. VDC도 아니고...

온열 스티어링 휠은 열선이 아닌 온열 방식이라는데, 뭔가가 달라서 세계 최초라고 하는거겠죠.


헤드램프에는 제논이, 안개등 위에는 주간 LED램프가 박혀있습니다. 쏘나타에는 없는 옵션이죠.

쏘나타에서 아쉬운점으로 지적됐던 제논 헤드램프와 주간 LED라이트(법규해제후 작동가능)도 K5에서 인상적이구요.

이외에도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이 장착됐습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직각/수평 주차기능인데요. 초기 론칭에선 빠지고, 장차 옵션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성운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는데, 직각주차는 몰라도 폭스바겐 골프 신형의 자동주차 시스템으로 일렬주차를 해보면 정말 편리합니다. 독일산 제품을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폭스바겐의 2세대 자동주차시스템과 같은 수준이라면 아마 남성운전자들도 기쁘게 애용하게 될겁니다.

피터 형님도 "당신이 기뻐할 것" 이라고 말하는것 같네요.


가격은 쏘나타보다 조금 착해 - 그래도 못됐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K5 가격은 2140만원~2965만원선(자동변속기 기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 모델별로 살펴보면 2.0ℓ 모델이 2140만원~2725만원, 2.4ℓ 모델이 2825만원~2965만원으로 책정됐다고 합니다. 선택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112만원, 내비게이션이 117만원이라는군요.

이는 기존 로체보다 100만원 가량 인상된 가격이지만, 동급인 현대차 쏘나타보다는 2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랍니다.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의 안전사양이 K5에는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지만, 쏘나타에는 기본 장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동일한 옵션으로 놓고 보면 훨씬 더 저렴한 셈일겁니다.

기아차는 28일 현재 사전계약 대수가 5천 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아차는 올해 K5 내수시장 판매 목표를 월 5천~6천 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대로라면 예상을 훌쩍 뛰어넘고 처음으로 쏘나타를 넘어설 수 있는 차가 나오지 않을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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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5.07 09:42 신고

    에잇!! 가격 욕나와,.

    VDC랑 에어백 조금 달았다고 100만원씩이나 올리다니...

    토스카 후속도 빨리 나와야지 지금 모델가지고는 상대가 안될껀데

    후속모델 준비중이긴 한가요??


    한-EU FTA체결이 조만간 되고

    유럽산 소형차들이 이제 수입된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가격을 대략보니 비싸요...

    이게 국산 소형차와 경쟁이 될까싶은데...

    FTA 체결한다고해도 현대를 견제하기는 힘들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캠리 초기런칭할떄의 그 뜨거운반응은 다 어디로갔는지....


    자동차 시장의 아이폰을 같은 수입차는 언제쯤들어올까요..

  • 우주인 2010.05.07 11:44 신고

    할려면 제대로 조사하고 기사화 해야지..

    국내차는 현,기 뿐이 없나..??

    이런걸 광고짓이라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최대한 좋은각도로 촬영하고,,두 차종을 비교하고 어느것 살래 하는 마케팅,,

  • 잘 보고 갑니다^^.. 디자인은 괜찮네요^^..

  • 님이 더.. 2010.05.07 12:56 신고

    이걸 광고라고 해놓고 왜 현,기 차뿐이 없냐고요??

    정작 본인은 대우.삼성. 판매책인가보네여 ^^ 뚜껑열리신거보니 ㅎ

  • shine 2010.05.07 13:08 신고

    차 디자인은 둘째치고 기아마크나 좀 다시 디자인해라~



    기아마크보면 차 사고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 ★ 그건 그래요 2010.05.07 13:13 신고

      기아 마크가 안 이쁜것은 사실이에요
      요새 차들이 워낙에 이뻐서...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 젠장 2010.05.07 13:08 신고

    왜 왜 왜....?
    터보가안나오나...
    젠쿱이 딸려서그런건가....
    좬찬다싶으면 해외용이고 국내는 쒸레기만 취급하나

  • 관세풀자 2010.05.07 13:13 신고

    진짜 요즘 현기차 잘나오는거 같애....
    그러니까

    빨리 FTA해서 관세풀자. 세금 축내는 정부관계자들. 국내 차들은 우수한 기술과 디자인이 있으니 수입차 전면 개방되서 '공평하게' 경쟁해도 꿀릴꺼 없지 않은가? ㅋㅋㅋ

  • qlekf 2010.05.07 13:41 신고

    소나타나 k5나 둘다 이미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죠... 같은 회사차 비교는 좋지만 가격비교는 아닌듯해요.. 국산차가 일본차보다 비싼 현실은 좀 아닌것 같거든요..

    돈만 쳐바르면 옵션이나 사양은 좋아지는건 당연한 일인데 말이죠

    • so young 2010.05.07 18:36 신고

      전문가님이 말씀하신 일본차가 국차차 동급대비 800만에서 1000만 비싸다는건 틀리신듯한데요.
      일본 중형으로 들어오는 차는 캠리,어코드,알티마등인데
      배기량이 2500cc차량이죠 이와 비교 하려면 소나타 2.4정도일텐데 소나타 2.4풀옵션 가격이 알티마와 100만원 정도 차이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알티마3390만원,소나타2.4 3200만원후반)게다가 알티마에는 매립형 네비와 선루프도 들어가있으니 실질적으로는 소나타가 더 비싼셈이죠 님말처럼 일본차는 관세8%로가 더해지는데도 말이죠

  • ehfk 2010.05.07 16:22 신고

    국산차 좋아봣자 얼마나 좋겠나,,지발 좀 수출용하고 내수용하고 따로 맹글지나 마라다오.

  • 어쨋거나 K5의 트렁크리드로 내려가는 저 라인은 매우매우 만족스러움.

  • 전문가 반박 2010.05.08 08:15 신고

    신기술이 들어가서 차값 올리는 것 좋습니다.
    그러면 신기술이 양산화 되서 수율이 증가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통상적인 예입니다.
    GDI 엔진이 들어가서 가격이 100만원 올랐다면 2~3년 내에 현재의 일반엔진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현기차 포함 완성차 업체에서 그렇게 한 적이 있는지요.
    끊임 없이 올리기만 했지. 내린적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경기 불황으로 차 할인 판매한 것은 제외합시다.)
    페이스 리프트는 가격인상 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금형 감가상각 다해먹고, 엔진이나 기타 부품들도 생산 많이 해먹어서 마진 다 뽑아 먹은 것을 페이스 리프트 하면서 판매 촉진 차원에서 옵션 몇개 추가하는 것인데 가격을 올리다니요?
    독과점이 아니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행태지요.

    • 굿맨.... 2010.05.21 13:20 신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신기술이 들어가 차값 올라간다면....
      오히려 차값 하락했다는 미국은 뭐지??

      그러면 신기술이 쉴새없이 나오는 전자제품은 또 어떠하구..ㅎㅎ

  • 다음에는 2010.05.08 13:33 신고

    결함이나 단점위주로로 부탁드립니다. 장단점을 고루 알 수 있도록요

    요즘 동호회는(사례: 네이버의 K5XXX 동호회)는 외관/장점같고만 히히덕거리는 분위기라

    쓸만한데가 없더구만요. 피터하고 사진찍은걸 자랑으로 올리질 않나.

  • 그리고 기자님 2010.05.14 11:13 신고

    yf도 4월식 부터 vdc 풀에어백 전모델 기본입니다.

    그러면서 30만원올렸지만 그대신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론 안오른거죠..

    즉 vdc와 에어백 면에서는 두차가 같습니다.


    그리고 vsm은 vdc와 같지만 아예 능동적으로 핸들까지 조작해주는 장치입니다. vdc는 작동이 되도 인위적으로 핸들 조향각

    을 강제로 보정하거나 그러진 않은데 이 vsm은 아예 이 핸들조향각까지 개입을 하는 장비입니다.. 모터구동형 파워핸들이기

    에 가능한 기술이죠... 물론 이경후 오작동이 좀 문제가 될진모르겠지만.

    이걸 단차가 스포티지 r이고 이에 맞서서 역시 4월에 이어 모델이 나온 투싼 ix등이 이장치가 나옵니다.

  • 굿맨.. 2010.05.21 13:22 신고

    위에...
    소나타와 일본차량 비교에서..

    2400cc 비교를 해야한다고 말한분의 글에는 댓글이 없네...ㅎㅎ

KTX타고 부산 모터쇼 내려가는 길입니다. 일이 몇개인지.... 아주 피곤해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다 이놈 때문입니다. K5.

K5 흑진주색. 실제로 보면 결코 검정색이 아닙니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선 K5와 아반떼 후속이 가장 기대됩니다.

쌍용 C200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미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데다 디자인의 차별성이 부족해 별다른 이슈 만들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K5는 쏘나타와 비슷한 차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길이에서는 2.5cm가량 길고, 높이는 1cm 가량 낮다는 점도 외관의 느낌을 상당히 달라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차이는 뒷좌석 공간에 있습니다.

아래 두 사진을 보고 뒷좌석 공간을 (상상으로) 비교해보세요.


혹시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제가 느끼기에는 이렇습니다. 쏘나타는 천장이 급하게 내려와 트렁크 윗부분을 조금이나마 평평하게 만들었는데, K5는 천장을 완만하게 끌고가 트렁크 리드 끝까지 곡선이 이어지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천장의 하강곡선이 완만해 뒷좌석 머리공간이 더 넓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쏘나타는 뒷좌석 머리공간이 부족해 시트를 보다 세우고 의자를 앞으로 당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K5는 다른차(도요타 캠리 등) 수준의 뒷좌석 기울어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 뒷좌석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는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최근들어 이같은 아이디어들이 실용화 되고 있습니다.

최근 BMW가 바로 이같은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달 론칭 예정인 5시리즈 GT가 바로 해치백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넓힌 케이스입니다.


모쪼록 K5가(BMW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차가 되면 좋겠습니다.


PS: 그런데 KTX 안에서는 의외로 무선 인터넷이 그런대로 잘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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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가셔서 좋은 이야기 거리 많이 가져오시길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SM3 인수했는데 무단변속기에 적응이 안되는군요 -_-;;; 다마스 타듯이 탄력으로 주행해야지 되더군요. 이것이 무단변속기의 특징이라고 하며 나름 묘미라면 묘미라는 의견도 있던데... 여하튼 시빅 타다가 SM3 타니 적응이 안되는군요.

    일단 물렁하고 편안한 승차감, 무소음이 적응 되지 않는군요. 시빅의 단단하고 불편한 승차감, 적절한 소음(?)이 그립습니다.

  • 제발 2010.04.29 15:57 신고

    돈칠해서 디자인만 바꾸지말고, 차타고 다니면서 한번도 안쓸지 모르는 쓸데없는 옵션좀 추가하지말고, 차값 올리면 그 가치에 맞게 내구성 뛰어난 부품이나 제대로 사용해서 차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K5도 몇달 지나면 동호회에 온갖 결함 올라오고 예전 포항에서 모 고객이 YF 돌로 찍어버린것 처럼 K5도 그 꼬락서니 될 듯하네요. 신차라고 덥썩 사기보다는 최소 1년 정도 지켜보다 사는게 좋을듯하네요. 오토쑈와 시승은 수출용으로 하고, 판매는 쓰레기같은 내수용으로 하겠죠..쩝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30 13:34 신고

    확실히 YF보다는 나아보여요.

    흑진주색 K5도 괜찮네요. 멋집니다. 그런데 K7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패밀리룩 때문인가...

    시승한번 해보고싶네요.. 어떨지..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 때문에 부산모터쇼가 반쪽잔치다 국내잔치다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보이던데 기사님이 보시기엔 어떠셨나요?

    K5에 대한 기사일색이라 아쉬운점도 보입니다.

    K5와 신형아반떼가 초미의 관심사인건 분명 맞지만

    쌍용차의 한 줄기 희망인.. 마치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띤 어느 맏아들 같은

    그런 신차를 위해 한줄의 포스팅 조차도 아까워 하시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전 쌍용차 매니아는 아닙니다.

    차를 사랑하시는 자동차 전문 기자이시니 모터쇼의 전체적인 분위기

    칭찬할 점, 그 한계점. 개선방향 같은 글을 올리시는것도 모터쇼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글을 정리해서 더 올리시겠지만 편중된 기사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7도 그렇고 이번 K5도 그렇고 외관에서 가장 옥의티는 기아 엠블럼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창의적이고 독특하게 디자인 할 수는 없었을까요..

    차라리 호랭이코 그릴 안에다 그걸 넣었으면 어땠을까...ㅋㅋ

    코 그릴 위에 보기 그닥인 똥그란 기아마크가 영...

    기아차 오너중에 기아마크떼고 다른걸 부착하시는분들이 있는것만봐도 기아마크가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별로라고 생각되는데....

    어느 외국매체가 기아마크만 떼면 고급명차의 느낌이

    난다 이랬다잖아요.ㅋㅋ

    오피러스가 기아마크를 안넣은 덕분에 중후하고

    멋져보이지않습니까??

기아 K5를 계약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색상이 참 고민되네요. 

제가 계약을 한 덕분인지, 파워블로거(^^)라고 그러는건지 색상 자료를 보내왔는데요.

저는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로 은색을 좋아하는데 이번 K5는 은색만 해도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좀 이상하네요. "은빛 실버". 흰색 화이트, 검은색 블랙. 뭐 그런식인건가.

여튼 은색이 은빛실버, 새틴메탈,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라이트그라파이트 등 4종류. 스노우 화이트 펄도 살짝 갈등하게 만드는 색상이구요.

여러분들 보시기엔 어떤 색상이 가장 예쁜가요?


아래는 요즘 유행하는 사양표입니다. 여기에 가격을 적어놓고 'K5 가격표'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영업사원이 사전 계약을 받기 위해 만든 대략적인 가격이라고 하니까. 실제 가격은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한테 "적어도 디럭스는 사셔야 할것"이라고 하던데, VDC 전차종 기본이라 하니 그냥 스마트를 할까 싶기도 해요.

표는 정말 보기 힘들게 만들어졌군요. HID램프는 어디로 가야 나오는건지...하이클래스라는 옵션을 더하지 않으면 안나오는건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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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ngsten 2010.04.28 18:26 신고

    3D는 비추입니다. 가장 문안한 은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중에 터치업 힘든 칼라입니다.(도장 공법상 사람의 손으로 맞추기 힘들고 Al안료도 구하기 힘듦)
    -야매로 하면 맞추겠지만...좀..

    그런것까지 생각하면 EB 추천입니다.

    blue/red는 장시간 노출시 좀 안이뻐집니다.
    어두운 실버계열 추천~!

  • 천재경님 2010.04.28 18:45 신고

    k5? 뜬금없네. 다크체리!!!

  • 2.4 gdi 고고싱~

    플레티늄 그라파이트가 다크실버 계열인건가요.. 흠..
    EB는 흑색 같고..

    걍 무난하게 흰색?

  • K5?? BMW는 어쩌시고...

  • rltjd 2010.07.11 13:59 신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k5 색상중에는 플라티늄 그라파이트가 좋을것 같습니다. 밤에 봐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가 좋더라고여, 빛에 따라 색이 달라보임.

요즘 TV에서 눈여겨 보는 티저 광고가 있는데요.

아무 내용도 안나오고
띠이- 띠- 띠이- 띠-띠-띠-띠-띠 하더니

쌩뚱맞게 4월 29일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게 뭐냐 싶기도 하고, 상식 퀴즈인듯 싶기도 해서 더 자세히 보게 됐어요.

여러분들은 이 쯤에서 무슨 광고인지 알아채셨습니까?



국민학교때 열심히 외웠던 모스(Morse) 부호를 가만 떠올려보니 알 것도 같더라구요. 띠띠띠띠띠면 5인데... 설마 K5인가.


설마 했던게 맞더라구요. 띠 띠- 띠 는 K, 띠띠띠띠띠는 5. K5죠. 사실 요즘 티저 광고는 좀 지겹기도 하고, 예상이 너무 쉽게 맞아버리니 싱겁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게 만든 광고 효과는 약간 인정.

사실 모스 부호를 배우는 사람들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마 일본식일것 같기는 하지만, 짧은 점은 돈, 긴 막대는 쯔라고 씁니다.

그러면 K5는 이렇게 됩니다.

쯔돈쯔돈돈돈돈돈

쯔... 역시 돈돈돈돈돈이로구나. 

며칠전부터 시작 된 새 광고에는 본 모습을 드러냈더군요.



솔직히 광고에 나오는 K5는 좀... 광고 찍는 사람이 K5를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찍었으면 좋을 뻔 했어요.

광고 사진도 좀 그런면이 있어요.

해외 자동차 회사들의 사진들을 보면, 배경을 무지 신경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보통 차의 목적이나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는 곳에서 찍는 것 같더라구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홍보하는 사진은 저 멋진 건축물에 당신이 비춰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저곳이 보석상인지 명품샵인지 모르지만, 차가 그런 곳과 잘 어울린다는겁니다. 고급스러운 차라는 점을 강조해주고 있죠.

BMW도 마찬가지. 차는 상대적으로 작게 찍어놓고 비즈니스맨 두사람을 더 크게 찍어놨어요. 배경의 건축물도 이곳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성공한 사람들만 들어오는 조용한 장소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하구요.

그럼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K5의 사진은 어떤가요?


배경은 본래 집이었던 곳의 창을 벽돌로 메꾼 곳이네요. 창고나 공장 같은 곳에서 찍었군요. 차는 더 없이 예쁘게 보입니다만, 배경 고르는 취향은 좀 특이하시다. -_-;



왜 이런 뒷골목에서 사진을 찍었을까요?

아마 장소가 뉴욕이라는 점, '톡 튀는 차'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 위험한 시도는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 사진이라면 뉴욕 뒷골목과 어떤식으로든 절대로 연관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뒷골목에서 타는 차, 할렘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라는 이미지가 부각될까 싶어 두려워요. 더구나 험악하기로 유명한 뉴욕 경찰차가 차 옆에 서다니. 아아 실제 상황이라면 무척 떨리겠어요.

하지만 차는 정말 예쁩니다. 인정!

위의 벤츠나 BMW 사진 아무리 배경을 잘 놓고 찍었어도 이만큼 눈길을 끌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색상도 참 매력적입니다. 저 색상이 뭔지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매끄럽고 반짝거리는 느낌이 BMW나 렉서스 같아 참 좋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산차는 펄을 지나치게 넣어서 매끈하게 보이는 금속색이 거의 없었죠. 펄을 많이 넣으면 더러워져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차의 광택이 줄어들어 보인다는 단점도 있거든요.

참, 뉴욕 모터쇼에서 실내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정중이라고 하니 국내버전은 조금 달라질 모양입니다. 드디어 미국 출시 버전에도 내장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되는 모양이예요.


이런저런 광고사진을 보면서 좀 아쉬웠는데, 지난주에는 기아 K5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스포티지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사진으로 공개된 것보다 훨씬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감동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뭐 제가 대충 찍은 사진은 당연히 위 사진보다도 못찍었지만, 한번 봐주세요.

영상은 맥북의 '아이무비'에 대충 밀어넣은겁니다. 감독-자아 라고 나오는건 NG -_-;;


4월 29일 부산모터쇼에 이 차가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직접 보시면 아마 제가 왜 이렇게 K5 포스팅에 열을 올리는지 아실겁니다.

사실 그냥 기대가 되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구입을 해버려야 할 것 같아서 이미 사전계약을 했습니다. ㅋㅋ

1등으로 달라고 영업사원에게 조르고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사전계약한다고 할인해주는 것도 없어요. 그래도 차가 너무 예쁘게 나온걸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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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9

  • 니뒤에 2010.04.19 16:00 신고

    벌써 사전계약을 하셨다니.. 존나 부럽습니다. 내부인테리어는 위 사진그대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 아 제가 유리 너머로 들여다 본 인테리어는 조금 달랐습니다. 운전석쪽으로 기울어 있는 부분은 그대로였지만, 컵홀더 부분이 슬라이드식으로 '드르륵' 덮개가 있었어요. (설명하기 어렵네요. 일부 수입차에 있는...)

  • 아반조 2010.04.19 16:04 신고

    무슨 색 사셨나여?

  • 사과나무 2010.04.19 16:11 신고

    저도 K5와 스포티지R사이에서 고민중인 한사람입니다.
    솔직히 K5가 더 끌리긴 하지만 고유가 시대라서 휘발유가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그래도 그런 비용적인 부분을 감수할만큼 잘 나오긴 한것 같아요.
    차 인수 받으시면 자세한 포스팅도 부탁드립니다.

    • 알겠습니다. 저도 비용적인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데, 지금 타는 차보단 연비가 좀 낫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디젤이면 더 좋겠는데,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를 살리기 위해 디젤 승용을 안만들어서 몹시 신경질납니다.

  • 2010.04.19 16:29 신고

    수천만원짜리 상품을 타보지도 않고, 꼼꼼히 걸러보지도 않고 겉모습만 보고 훅~ 지르시다니...놀라움.....

  • zz 2010.04.19 17:15 신고

    다른건 몰라도 디자인은 SM5나 YF보다 나은듯 합니다.

  • 오.. 내장 느낌도... 쟝난 아닌데요.. -.-;;

    아.. 현기차가 싫은건 둘재치고 기아 최근작 너무마음에 듬...
    분명히 둘은 별개입니다.

  • 요거.. 2010.04.19 20:51 신고

    k7과 마찬가지로
    아직 브레이크 제동 문제 해결 안되고 출시되었다고 하던되요?
    사전계약........
    위험하실텐데.

    • 허걱 뭔가 브레이크 제동 문제가 있나요?

      K7에 브레이크오버라이드는 장착돼 있던데요. 그게 아닌 다른 문제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 내멋대로 2010.04.19 22:10 신고

      다른 블로거분들 시승기라던가 오토조인스의 시승기 영상에서 공통점으로 지적한 부분이 강한 엔진출력에 비해서 약한 브레이킹력,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불안한 쏠림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이는 이동모텔 투싼ix부터 계속 문제가 된 현기차의 새로운 고질병인듯 한데 k5에서는 얼마나 고쳐질지 기대(?) 되네요

    • 호오 투싼ix가 이동모텔이라는 별명이 있나요? 재밌네요. ㅋ

      그건 그렇고요. 요즘 현대 기아차(투싼ix, 스포티지R) 브레이크가 기존에 비해 잘 안서는건 아닌것 같고, 더 세게 밟아야 하는 것 같아요.

      예전 현대차 브레이크가 대우차 브레이크보다 더 조금만 밟아도 섰기 때문에 두 차를 오가는분들은 고생을 좀 하셨죠. 독일차도 좀 그런면이 있어요. BMW와 아우디는 브레이크가 민감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대적으로 부드럽죠.

      쏠림 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EBD-ABS 브레이킹에서 쏠림이 생길 수 있나요? 다만 급가속할때는 전륜구동 특성상 쏠림이 좀 있더라구요.

    • 내멋대로 2010.04.20 11:11 신고

      광고때문에 이동모텔이라고 개인적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좋은 차에 대한 광고 카피가 너무 저속적이에요...^^;;

  • 오오 새차를 사셨군요. 축하드리옵니다!

    저희 집도 시빅 팔고 SM3 계약한 시점입니다.

    새차에 대한 기대가 참 클 것 같습니다.

    • 호오. 혼다 시빅보다 르노삼성 SM3로군요. 어째서 그런 결정을 하신거예요?

    • 사고를 하도내서 3년간 보험료 낸 돈하고 자차로 보험회사에서 물어준 돈이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안들어준다는군요. 딱 한군데만 들어준다는데 보험료 1년 350만원인가를 요구하더군요 -_-; 보험때문에 팔게 되었습니다.

      SM3 선택은 혼다시빅과 정반대 성향의 차가 궁금하였습니다. 혼다차는 부족한 옵션, 적절한 소음(?), 출중한 달리기 성능으로 표현된다면 SM3는 쳐 발라진 옵션, 조용한 정숙성, 느릿한 달리기 성능 아닙니까.

      시빅과 정반대의 스타일의 차를 선택하게 된 겁니다.

  • 대단하시네요 2010.04.20 07:52 신고

    사진만 보고 3~4만명이 산다길래 누군가 했는데 그중 한 분이 여기 계셨네요.

    차는 한바퀴만 굴러도 중고인데 어떻게 큰 손해를 안 보시고 팔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 3천만원짜리를 훅 사시는 분이니 천만원쯤은 큰 손해가 아닐 수도 있겠군요.

    광고도 워낙 여기저기서 때려대서 눈이 부실 지경인데 그 보다 낫다니 안 보이는데에 금칠이라도 했나 봅니다.

    기대가 되긴 하네요.

    • ㅋㅋㅋㅋㅋㅋ 2010.04.20 08:10 신고

      저도k5 외관은 잘 나왓으나..국내현실상 맨날보는 질리는 디자인이 될 것이 뻔하기에 패스..
      물론 내구력도..ㅉㅉ

    • 어라. 저는 3천만원짜리 훅 산적 없는데요. 제가 지금 주로 타는 차라면 그것보다는 훨씬 비싸고, 이 차는 2천만원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

      잘 될지는 모르지만 3년 타고 1천만원 남짓 손해보는게 목표입니다. 한달에 30만원씩 내고 차를 타겠다는거죠.

      그리고 요즘 K5 광고는 좀 잘못 만든 느낌이 들어요. 아마 현대차-이노션-금강기획의 뿌리깊은 연대관계가 전체 품질 저하를 가져온 것 같아요.

    • 대단하시네요 대단하시네요 2010.04.20 12:02 신고

      닉만큼이나 댓글 수준이 참 대단하시네요.
      뭘 그렇게 배알이 꼴린 상태로 인생을 사시는지...

    • 하이웨이 2010.04.20 14:34 신고

      김기자님 마인드 컨트롤이 대단하십니다.
      저같았으면 이정도 댓글에도 뚜껑열릴것 같은데...
      워낙 현대,기아차 안티들이 많다보니 이런 댓글도 남기는군요.
      현대 기아차가 싫으면 그 회사가서 불평불만을 하시면 될일을 그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까지 그렇게 비아냥 거릴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현대,기아차의 고객응대가 짜증납니다. 내수, 수출용의 품질차이도 그렇구요. 하지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합시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할만큼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는게 사실이잖습니까.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영차!

      그런데, 사실 마인드컨트롤을 하는건 아니구요.

      최근 제 블로그 댓글이 부정적으로 붙는 느낌이라서 곰곰 되짚어 보니 부족한 제가 글을 잘못 써서 독자분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한때는 반박하기도 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독자가 반대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모두 설득하고 포용하도록 쓰지 못한 제 잘못이라는거죠.

  • ㅇㅇ 2010.04.20 08:34 신고

    베타테스트 잘 부탁드려요~~~
    저는 테스트 끝나면 사겠습니다 ㄳ

  • DTS 2010.04.20 09:01 신고

    광고 정말 못만들었네요.....
    From The Future 라면서 모르스 무호라니.... 앞뒤가 안맞는 -_-;;;;;
    딱 봐도 뭔가 끌리는게 없는 광고입니다....

    • 내멋대로 2010.04.20 11:13 신고

      모르스 부호는 세뇌용이지요..ㅎ
      광고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람, 배경은 몰라도
      이 광고에 한번만 노출되어도 저 모르스 부호는 뇌리에 남는듯 하네요

  • 이런~ 2010.04.20 11:39 신고

    다음 자동차 즐보드에 올라온 가아차에 관한 글인데 여기에 나오는 글이 기자님과 관련된건가요? 현기에 대한 애정이 참 각별하신듯~;;;;;;;;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22268&pageIndex=1&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녹셔리&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다른분들의 생각도 살펴보시는게 도움이 되실거 같아서요

    • 아 그 글은 제가 적은게 맞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피코사운드는 수입차나 수퍼카용 머플러 제작하는, 나름 유명한 업체구요. 김준수 대표는 밥먹고 하는 일이 머플러 교체하는겁니다.

      그분 말씀이 "벤츠 뽑은지 일주일만에 들어와도 머플러 다 녹슬어 있어요" 라더군요. 녹은 녹이지만, 금속을 갉아먹는 부식이 아니라 발청이라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 녹을 제거하면 그때는 문제가 될지 몰라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요즘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차 들어올려서 머플러를 보고 있는것 같은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타는 BMW도 그렇습니다. 머플러는 물론 하체의 상당수 나사도 녹이 슬어있구요. 이것도 역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세계 양산차 메이커들은 모두 녹(발청)이 되도록 만든다는데, 어떻게 하면 이 '녹'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믿을 수 있는 설명을 드릴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 지나가다 2010.04.20 17:57 신고

    머플러가 소모품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미국의 미드웨스트에 왜 머플러만 교환해주는 머플러샵이 그렇게 많은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들이죠...뭐 차를 사서 소모품 제때 교환하는데도 인색한 부류들이니...타이어도 트레드만 남아있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쓰려고 할 기세죠...다음의 즐보드나 디시의 자겔이나 보배나 구매능력없는 중고딩들 모여서 현기차만 까면 되는줄 아는 인간들 모여있는 곳이니 말이죠.

    • 머플러는 소모품이지만, 요즘차들은 스테인레스(녹이 안슨다는 의미가 아니라 녹슬어 손상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만들어져있어 적어도 한국서는 폐차할때까지 교체할 일이 거의 없다더라구요.

  • 우옹 2010.04.21 01:12 신고

    그런데 김기자님은 BMW 3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K5와 함께 차 두 대를 운용하실 생각이신 건가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재밌는 계산법이네~ ^^

    근데 월얼마에 차를 사용하겠다..라고 한다면...
    보험료, 세금, 기름값도 .. 기름값은 그렇다 쳐도..

    bmw는 리스면 세금은 따로 안붙겠지만, k5로 간다면 세금이랑 보험료는 추가 계산에 넣어야지
    그게 더 정확하지 않으려나..........?

  • ccup 2010.04.21 16:47 신고

    광고사진을 보다 보니까요....

    도난에 주의 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은....-.-;;;;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22 23:27 신고

    허걱...세상에... 적절한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엄마 뱃속에서 나오지도 않은 아이 출생신고 부터 먼저 한게 아닌가... 돌잔치 이후에 사시지ㅋㅋㅋ

    어쨌든 구매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시승차가 아닌 자차니까 타시면서 장 단 점을 아주 그냥 철저하게 낱낱이 분석한 글을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광고성 글이라는 오해없이 객관적으로요.

    디자인이 내 외관 모두 아우디같아요

    정말 잘 뽑아낸거같긴한데 아우디 카피인듯도 보여 살짝 아쉽기도하네요.


    광고문제 지적하셨는데 진짜 공감입니다.

    뉴욕 안가봤지만 배경으로 쓸만한 장소 찾아보면 있을텐데 굳이 왜 저기서 찍었을까요...



    근데...몇년도에 국민학교(연륜이 묻어나는군요..ㅋㅋ) 졸업하셨죵?

    저는 국민학교때 모르스부호 안배운거같은데....-_-;;; ㅋㅋㅋ

    저게 설명없었으면 모르스부호인지도 몰랐을거에요

    • 아 국민학교때 아는체 하는걸 워낙 좋아하던터라. 퀴즈백과 같은걸 전집으로 사다가 외우곤 했어요. 거기에 모르스부호나 HAM 같은걸 외웠죠. 블로그 쓸때는 모두들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만 그랬나보군요. ^^;;

  • 요즘도 취미생활이 무전기 갖고 노는 것이라... 처음 TV 에서 이 소리 나올 때 방에 무전기 켜놓은 줄 알았다는... '돈' 과 '쯔' 는 글에도 언급하셨듯 일본식이고 미국식으로 'Dit' 과 'Dah' 가 있다지요.

몇개 되지 않는 국산차 이름이 국내에서 잘 알려진거야 당연하겠죠.
 
하지만 스포티지라는 이름은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CR-V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스포티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왜냐면 스포티지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의 디자인을 갖춘 최초의 차량이어서, 북미와 유럽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에 댄 스포티지R. 때 마침 바로 옆에 이웃집 CR-V가 보이는군요. CR-V는 세차가 안됐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포토샵은 안했습니다.

초대 모델이 이렇게 히트를 친데 비해 2세대 스포티지는 크게 눈에 띄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 기아가 어렵기도 했고, RAV4라거나 CR-V 같은 비슷한 콘셉트의 SUV들이 쏟아져 나와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일겁니다.

해외에서 스포티지가 이름을 유지한데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 투싼ix의 수출모델은 투싼에서 ix35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브랜딩을 하고 있지요. 기존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겠다는 의도인것 같아요. 해외에서 오피러스(아만티) 후속으로 팔리게 될 K7도 현지명이 '카덴자(Cadenza)'라고 바뀌었구요.  

이처럼 국내 이름과 수출 모델이 같은 이름인 모델이 오히려 몇 안됩니다. 스포티지가 같은 이름을 유지하는 것은 아마 현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데다 매력적인 차로 각인돼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만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지금처럼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3세대에 있어서도 그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거겠죠.

실내와 퀄리티

운전석이나 조수석은 원래도 크게 좁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신형은 훨씬 더 넉넉해졌습니다. 수치상의 의미만은 아니고, 실제로도 상당히 넓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전 스포티지를 탔을 때는 수치에 비해 실내가 너무 갑갑해서 이해가 안됐었죠. 아마 천장이 낮고 대시보드가 높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밖이 보이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자연히 실내가 갑갑하게 여겨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더라구요. 헤드룸도 넉넉하고, 대시보드는 낮아지는 등 실내 형상이 이전에 비해 월등히 나아졌기 때문에 개방감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실내가 더 커보이는 듯 했습니다.


오렌지색 실내는 예술적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국산차 메이커가 핸들 안쪽의 스티치까지 오렌지색으로 박아넣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무슨 BMW M까지 들먹이는건 과장이지만, 그런 핸들의 스티치처럼 예쁘게 박아놓았네요.


뒷좌석은 무릎공간(레그룸), 측면의 여유, 천정까지의 공간감(헤드룸) 등 어떤 면을 봐도 충분하고 쾌적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도 어느 정도 뒤로 기울일 수 있어서 편하고, 좌석 한가운데는 암레스트까지 있었어요. 천장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있으니 개방감이 우수하기도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골프백은 4개를 겹치지 않고 그냥 나란히 넣을수도 있겠습니다.
 
지난번 쏘울과 포르테의 신차 출시때 기아차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내장재 질감문제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기존 쏘울과 포르테 문제는 그게 그렇습니다. 요즘 다시 타보면, 그때의 질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상해서 물어보니 "전에 비해 좋아졌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질감이 달라졌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는게 기아차 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잘하지.

제 아이폰(이름이 '김한용만세') 폰에서 음악을 끌어와 플레이 하는 모습


어쨌든, 이번에 타본 스포티지R은 질감이 개선된 쏘울과 포르테보다도 좋아졌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더군요. 플라스틱 통통 소리 나던 부분은 거의 사라지고, 이제는 우레탄을 이용한 실내로 변경됐어요. 딱딱한 플라스틱 부분도 이전보다 강도는 높지만, 경도가 낮아서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됐구요.

촌스러운 부분은 이제 찾기 어렵고,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값비싸 보이는 실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엔진 시동은 무려 스타트 버튼으로 하도록 돼 있는데, 버튼 위치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전 로체와 모하비는 버튼이 너무 하단에 있어 누르기 불편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꼭 "난 불편하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버튼이 낮아서 손등이 아래로 가도록 손을 뒤집어 눌러야 하는 바로 그게 불편하다는 겁니다.


스포티지R 서울 시내에서 달려보니

전라도의 쭉 뻗은 길을 달릴때와 서울에서의 느낌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시승차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아선지 공회전 소리가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에서 주행하던 모습

지상고도 그렇지만, 시트포지션도 역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소형 SUV라고는 하지만, CUV라고 마케팅할만 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주행해보니 엔진음은 꽤 들리는 편이지만, 약간의 가속때는 오히려 배기음이 꽤 잘 만들어져서 듣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대 가속을 하면 크르르릉 거리는 소리가 조금 거슬립니다. 강력한 엔진 덕에 최대가속까지 할 일은 별로 없을것 같기는 하지만요.

D레인지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언덕에서 밀림도 거의 없구요. 꽤 괜찮은 변속기와 엔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4단 변속기를 대신한 신형 6단 변속기 덕분에 변속 충격도 적고, 변속기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여 수동으로 변속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섀시는 플랫폼, 서스펜션, 스티어링 등을 모두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특히 전동 스티어링은 이전에 비해 고속에서는 훨씬 묵직하면서도 주차할때는 가벼운 속도감응 파워스티어링의 기능을 더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운전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동시에 고속 주행중에 휘청거리는 경우도 적습니다.

고속주행중에 핸들을 느슨하게 해도 직진성이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캐스터각을 높인것도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캐스터각이 커지면 직진성이 좋아지고 노즈다이브(브레이크시 앞부분이 숙여지는 상황)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는 반면, 노면의 잔 진동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차의 경우 새롭게 만들어진 섀시가 핸들링과 승차감의 밸런스를 잘 맞춰 이 문제를 해소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단에 비해 약간 높은 시트포지션이지만, 중심이 높다는 느낌은 결코 아닙니다. 게다가 하체는 꽤 부드러우면서도 지나친 기울어짐은 막아주고, 잔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합니다. 서스펜션 구조도 그렇지만 샥스에서 만들었다는 가변식 댐핑 시스템도 영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특히 뒷바퀴가 따라오는 느낌은 길다란 차체나, 전륜구동이라는 느낌을 잠시나마 잊게 할 정도입니다. 유럽차 수준의 조향능력을 원하면서도 딱딱한 서스펜션은 싫어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양면적인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짐을 많이 싣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운전의 즐거움에 대한 욕구까지 채워줄 수 있는, 이 가격대의 거의 유일한 SUV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시대 SUV는 이런 것

물론 최근 BMW X1이라거나 인피니티 EX35라든가, 고급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이 우수한 수입 SUV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손에 닿기는 조금 멀지요.

자동차 시승을 하다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있습니다. 모두 내 돈으로 사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과 관계 없이 '좋은차'를 '좋다'고 하는겁니다. 사실 가격이 비싼차가 좋은건 당연합니다. 9천만원짜리 C63 AMG가 만약 2천만원짜리 제네시스쿠페보다 못한 성능이라면 그게 오히려 웃기는 일이죠. 성능이 더 나쁜 스포츠카를 더 비싸게 팔면 안팔릴게 뻔하구요.

말하자면 스포티지는 6천만원짜리 수입 CUV와 비교할만한 2천만원짜리 차입니다. 6천만원짜리 차와 비교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어떤 면은 더 나은점도 있다는 겁니다. 2천만원 남짓 주고 살 수 있는 다른차에 비해 우수한가를 보면요. 네, 월등히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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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0

  • 혹시 2010.04.17 00:03 신고

    운전석 밑에 패달 있는곳은 보셨는지...그리고 조수석 밑에도 ...
    그리고 디젤엔진 인데도 BSM을 뺐다고 하네요.그래서 진동과 소음이 크구요..물론 투산IX와 YF소나타에도 뺐구요..몇년 지나면 소음 진동 장난아닐듯..

    • BMW 2010.04.17 05:46 신고

      벰베 스퀘어 엔진에도 안올라 갑미다ㅋㅋ
      원래 밸런스 샤프트는 일본에서 개발된후에
      일본차중심으로 쓰이고 있어요.

    • 근데.. 2010.04.17 10:05 신고

      이전 모델에는 있던걸 왜 이번신차에서는 다 뺐을까..
      수출용에는 그대로 적용한다는데..내수만 기술력이 좋아졌나??ㅋㅋ
      1. 기술력이 좋아져서..
      2. 또 원가 절감

    • 굿 2010.04.19 09:56 신고

      하지만 미국수출용에는 가솔린 모델에도 BSM장착된다는 사실...

      타사 경쟁차종에도 다들 붙어있고....

  • Sean Kim 2010.04.17 00:47 신고

    미국에서는 Tucson 은 계속 Tucson 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름이 변경되지는 않았네요.

    • 유럽에서는 2010.04.17 05:43 신고

      i35으로 갈꺼에요.
      i55도 있고
      i30도 있고
      소나타도 i40으로 갈모양이던데..

    • shito 2010.04.19 17:12 신고

      유럽에서 신형투싼은 ix35 지요.
      ix55는 베라크루즈

      그러고보니 싼타페는 저 네이밍으로 안가나봐요?
      ix45로 쓰이려나?

    • 싼타페를 ix45로 수출 한다는 소문이 있긴 한데요. 현대차 얘기를 들어보니, 싼타페는 워낙 이름이 잘 알려져서 그냥 싼타페라고 한다고 하구요.

      나머지 차들은 유럽과 호주에

      i10, i20, i30, i45
      ix35, ix55

      등으로 판매 된다고 합니다.

      i는 세단혹은 웨건, ix는 SUV죠.

  • 또롱 2010.04.17 14:08 신고

    2천만원짜리 차는 아니구여 3천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만....(님이 시승한 차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 ㅉㅉㅉ 2010.04.17 14:56 신고

    녹셔리

    호일강판

    쥐포티지~

  • RET 2010.04.17 18:14 신고

    밸런스모듈을 원래 없이 설계한 엔진과 있다가 뺀 엔진을 비교하면 안되지요. 하긴 현대가 다른차엔진에 없는거 보고 뺄 생각을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식하게 빼는 바람에 쓸데없는 엔진오일만 9리터나 들어간답니다. 그나저나 티구안과 경쟁할거면 루프강성 데이타도 공개해야할듯.

    • 보통 2.0리터 엔진은 오일 4리터 넣으면 남던데...

      엔진오일이 9리터나 들어가나요? 혹시 어디서 보신건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밸런스 샤프트를 중간에 슥~ 빼면 아마 너무 흔들려 제대로 타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루프 강성 데이터는 조만간 공개될겁니다. 미국 IIHS에서 테스트하니까요. 티구안은 테스트 되는 시점 이후로 설계돼서 그런거였죠.

  • 일단 디자인은 GG 최곱니다 -.-;;

    진동이나 엔진소음은 투산ix도 상당했으므로 그대로 일거고요.
    엔진룸 쪽 방음은 에프터 마켓에서 어렵지 않게 어느정도 해소 가능할테니 모 그냥저냥 크게 문제는 안삼습니다.
    아마도 브레이크는 비슷하게 좀 대책없을거 같은데 어떠렸는지 궁금합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충격적인 느낌이 아직도 선한데, 스포R도 비슷하겠지요.

    ix하고 판매간섭이 "상당히" 심할거라 예측됩니다.

  • 토마토 2010.04.17 21:57 신고

    현대 기아의 가격정책 및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에대한 불만이 많은것을 사실이지만
    세계시장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차량을 만들어내는 능력만큼은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스포티지R과 곧 출시될 K5는 안티마저 돌아서게 할 정도로 훌륭하게 나온것 같습니다.
    인정할것은 인정해야죠^^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 erickim 2010.04.18 23:03 신고

    미국에는 4기통 gdi 터본가 274마력짜리 (쏘나타 ,K5와 같은 엔진) 얹어서 나온다네요~

    마눌님 차 바꿀때가 됐는데 여기 미국에 4기통 터보달고 나옴 함 생각해 봐야것네요~ ^^

    소음은 한국 국내 판매용에는 소음 잡아주는 BSM인가 먼가를 안달고 판다는 군요~

    디젤은 소음이 심해서 기본적으로 달아주는데 한국판매용에는 과감히 빼버렸다는 멋진(?) 뉴스를 봤습니다~

    서민들 탈차가 별루 없이 독과점이다 싶이 현기차가 내수시장 잡고 있으니 완전 배째라 식의 장사를 하는군요......

    미국에는 가솔린 모델에도 그거 달아서 판다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나쁜넘들이죠 정말~~~!!!

    • 현대기아 4기통에는 모두 BSM을 달지 않는다고 해요.
      선택의 문제죠. BSM을 달고 더 부드럽고 연비와 출력이 낮은 엔진이냐, 혹은 반대냐.

      원가 때문에 BSM을 뺐다는건 넌센스죠. 왜냐면 BSM은 그냥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쇳덩어리거든요. 원가 얼마나 되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4기통은 진동과 소음을 좀 내고, 부드러운 엔진 원하면 6기통으로 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생각이 좀 다르신지 궁금합니다.

  • 네발짐승 2010.04.19 09:12 신고

    돈열심히 벌어서 현기차 탈출해야겠어요 ㅎㅎ 2~3천이면 수입중고도 많던데

  • 사비연필 2010.04.19 13:05 신고

    소비자의 선택도 과감히 독과점 상황을 벗어 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부터 한시간씩 일 더 해야겠습니다.

  • 왼발의마술사 2010.04.20 01:23 신고

    루프강성 밥말아먹은 쥐포티쥐 이름을 왜굳이 이어가는지 이해가 안될분.. 불사신이라면 쥐포티쥐..

  • 오마이갓 2010.05.25 23:32 신고

    '짐을 많이 싣는 장점'에서 빵~~터짐,,ㅋㅋㅋㅋ 진정 그 안에 화물을 실어 보셨단 말입니까??ㅎㅎㅎㅎ
    동생 내외는 유모차가 안들어갈 것 같아서 포기했다라는 말을 하더군요,,ㅋㅋㅋㅋ

    • 농담이신지 진담이신지 몰라서 어떤 댓글을 달아야 할 지 모르겠는데요.

      스포티지R은 기존 차는 물론 투싼ix에 비해도 트렁크가 더 깁니다.

      '유모차가 안들어갈것 같아서' 라는게 무슨 의미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유모차가 안들어가는 SUV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유모차는 세단에도 들어가게 설계하는게 일반적인데요. 만약 유모차를 접지 않고 넣는걸 생각하신다면, 음... 그래도 종류에 따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런된장 2010.06.02 13:07 신고

    2천만원짜리 차라...ㅎㅎ 설마 시승차가 최하등급 2천만원짜리 차였나요? ㅎㅎㅎ 쓸만한거 타려면 거의 3천입니다

  • 이런된장 2010.06.02 13:09 신고

    BSM은 1~2만원짜리 쇳덩이는 아니구요 나름 몇십만원 하는 부속입니다 그거 하나 빼면 엄청난 원가절감이 되죠 현기의 막장 원가절감질!!!

    • BSM이 부속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몇십만원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BSM은 다른 역할은 전혀 없는 단순한 무게추입니다. 그렇다면 원가 절감을 잘 한다는 현기차가 무게추를 만들때 몇십만원이나 들여서 만들까요? 엔진 자체의 원가도 100만원이 채 안될텐데요.

      2.4리터 GDI 4기통 엔진에는 BSM이 달려있던데, 거기에 달린 BSM이라면 아마 말씀하신 1~2만원? 그 정도도 안될지 모릅니다.

      제 생각에는 BSM을 뺀 이유가 적어도 원가 절감에 관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 lara 2010.08.10 17:15 신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시간이 흐른뒤 보게 되었는데...일단 댓글들보니...현대와 기아가 얄미운 점이 있어도 어쨋든 차는 그래도 다른 국내회사들보다 잘만드는것은 인정하게 되네요...일단 계약을 했는데...두달정도 기다려야 한다는...기사 잘보았습니다...

    • 스포티지R 계약 하셨군요. 신차 구입하시는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당부할게 있다면 요즘 언더코팅, 유리막 코팅을 하시는 분 많던데 가급적 그런건 하지 마시고 당분간 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난주에 기아 스포티지R을 시승하고 왔는데요.

스포티지R은 기존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스펙과 성능을 갖추고 있죠. 그야 당연한데요.

스펙을 찬찬히 비교해보니 최근 나온 수입 SUV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경쟁 수입차와 비교해보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한국차와 독일차를 나란히 놓고 비교표를 그려 보일 생각을 하다니요.

한눈에 봐도 스포티지의 마력과 토크가 대부분 수입차들과 비교해 월등(토크는 벤츠 GLK가 약간 더 높습니다)할 정도로 훌륭한 엔진입니다. 이 차보다 강력한 엔진은 아마 BMW X1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연비도 훨씬 더 우수합니다. 갑자기 어떻게 국산 엔진이 이렇게 좋아졌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가격은 불과 절반 수준이라니 와우.

다만, BMW X1 23d는 출력이 더 높고, 푸조도 308SW의 경우 연비가 더 우수하다는 점은 빠졌지요.


투싼ix와 스포티지의 싸움, 어떻게 다른가

최근 주변에 소형 SUV를 구입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짐을 많이, 쉽게 실을 수 있고, 운전하기도 편해서 이런 스타일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또 디젤엔진을 갖춰 경제적이라고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국내외에서 투싼ix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도 합니다.

현대캐피탈 블로그의 오토씨도 투싼ix를 구입하셨다 하는데, 사실 디자인이 에벌레 같아서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구입했다고 합니다. 워낙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하체와 핸들링, 연비, 출력. 여러가지 면에서 이만한 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하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련URL: http://autocstory.tistory.com/1626

그런데 이제는 스포티지R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나온 스포티지R은  형님차 뻘인 투싼ix보다도 조금씩 더 앞서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현대차 입장에선 스포티지가 약간 걱정스런 상대긴 합니다. 2004년 현대차의 투싼은 스포티지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2007년까지 계속 스포티지의 뒤만 쫒는 형국이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선지 현대차는 스포티지R의 판매를 개시한지 불과 며칠만에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2011년형 투싼ix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올릴 사진은 지난주 출장에서 나온 프리젠테이션 자료인데요. 이거 현대차 분들이 보면 기분 나빠하실 내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분들이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투싼ix를 살짝 언급해 주셨거든요.

그러나 정작 "스포티지가 투싼에 비해 좋은 점이 뭐가 있나요?" 했더니만, "스포티지 못지 않게 투싼도 디자인도 좋고 좋은차"라면서 즉답을 피하시더군요.

우선 첫번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투싼을 언급하지믄 않았지만, 스포티지 브랜드 역사는 길고 깊이가 있다는 것이죠. 특히 해외에선 브랜드 이미지가 더 많이 알려진만큼 딜러망만 확충이 되면 투싼보다 판매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스타일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것은 스타일이겠지요.

기존 스포티지에 비해서 모든면이 커진것은 당연하지요. 하지만, 신형 투싼ix에 비해서도 비율이 훨씬 좋았습니다.

투싼ix에 비해 전장이 30mm 더 길고, 전폭은 35mm 더 길고 전고는 20mm 더 낮습니다. 이 정도면 미니밴이나 CUV라고 불러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는 수준입니다. 차가 얼마나 낮으냐면, 소형 CUV인 쏘울의 전고(1610mm)에 비해 손가락 두마디 정도(25mm) 밖에 높지 않은겁니다.

투싼을 타봐도 SUV라기엔 참 낮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포티지는 숫제 세단을 운전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투싼ix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앞뒤 바퀴 축간 거리(휠베이스)는 같지만, 차가 낮은데다 더 넓고 길기 때문에 스포티지R의 다지인이 더 안정적이고 날렵해 보입니다. 스포티지가 더 이상 SUV가 아니라 CUV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높은 차가 더 SUV답다는 분들도 있겠지요.

투싼ix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은 또 있습니다. 공기 흐름인데요. 실제 이번 스포티지는 차에 군더더기를 거의 모두 제거해버려서 풍절음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공기 흐름 때문인지 밀착형으로 만들어진 루프랙 부분도 실제로 보면 꽤 세련됐습니다. 전고 후저의 날렵한 천장 라인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구요.

컬러가 정말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국산 자동차 색상으로는 거의 금기시 돼 있던 오렌지와 옐로 등의 과감한 색상들이 이번에 도입됐습니다. 특히 실내 색상을 3가지로 고를 수 있도록 했는데, 오렌지 색상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투싼ix도 가만 있지 말고, 색상 몇종류 더 내놔야겠어요.



코너링램프나 라이트 가이드와 HID 헤드램프도 대부분 수입차와 투싼에 없는 기능이죠. 사실 수입차 HID램프는 수백만원 하는 값비싼 옵션인데, 이렇게 소형 SUV(CUV)에 장착되는 것을 보면 좀 신기하긴 합니다.

더 안전한 옵션 더 안전한 차

예전에 1950년식 메르세데스-벤츠를 타보니 안전벨트가 없더군요. 아마 옵션이었는데 구매자가 빼버렸을테지요.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구매자들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불과 50만원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구할지 모르는 VDC를 빼버리는게 바로 요즘 소비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입니다.

그런 실수를 막기 위해선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합니다. 위험한 싸구려를 만드는게 아니라 더 비싸서 덜 팔리는 한이 있어도 VDC는 강제로라도 장착해야 국민을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책임의식 말입니다.

스포티지 R은 VDC를 전차종 기본 장착을 하고 있는데, 이전 투싼 ix도 지난 31일에 2011년형을 내놓으면서 4륜구동에도 VDC를 기본 장착하고 있습니다. 기존 투싼ix의 VDC는 2륜구동에만 기본 장착했던 것입니다. "우아 현대차가 VDC를 기본 장착해주는 경우도 있나" 싶으실텐데요. 이는 사실 법규 때문이었습니다.

VDC는 법적으로 의무화 해야 마땅한 안전장치인데, 한국은 아직 그 정도는 안됐지요. 하지만 SUV로 등록된 차들은 2륜구동으로 내놓을 수 없고, 만약 2륜구동을 내놓으려면 무조건 LSD를 장착하도록 했던 법규가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LSD대신 VDC를 장착해도 된다고 법규가 완화되면서 원가가 훨씬 저렴하고 고장도 적은 VDC 를 장착해주고 있습니다.

여튼, 투싼ix는 이제야 장착한 VDC가 쏘렌토R 전차종, 스포티지R 전차종에 이미 장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합니다.

스포티지R은 최대 타이어 폭이 225mm와 235mm로 좀 더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싼도 꽤 스포츠 성능을 강화한 SUV라서 18인치 휠을 갖추고 있지만 235mm 광폭 타이어는 동급 유일입니다. R엔진의 높은 토크를 감안하면 상당히 필요합니다. 이보다 작은 타이어를 이용하면 코너 급가속시 미끄러짐이 꽤 일어나거든요.


각종 옵션 더 많아

각종 기능을 설명하면서 동급 유일이라고 쓰여진 기능이 많이 있었습니다. 동급 유일이라는 문구 자체가 투싼 ix를 겨냥한 것이죠.

운전석 통풍시트는 이날 발표한 시점에서 동급 유일한 장비였습니다. 다음날 투싼 ix에서 이 기능을 적용한 연식 변경모델을 내놨거든요.

연비도 투싼 ix기존 모델에 비해 0.2km/l가량 더 높습니다. 너무 작은 차이고, 투싼 ix도 0.2km/l를 높였기 때문에 지금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는 12.8km/l의 QM5에 비해서야 월등히 높은 것이긴 합니다.
내비게이션은 꽤 품질이 좋아져서 이제 별도로 내비를 장착하는게 부럽지 않은 수준이 됐구요. USB에 동영상을 넣어 꽂기만 해도 동영상을 재생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자앨범이나 전자 액자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구요.
폰과의 연계도 꽤 좋습니다. 특히 폰에 있는 음악 등을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등 사소하지만 향상된 기능들이 눈길을 끕니다.

현대 투싼에는 시계가 없는데, 스포티지R에는 내비게이션 위에 시계가 자리잡고 있네요. 디자인은 조금 더 좋았으면 싶지만요.

에어컨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에어컨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 글로브박스에 쿨링 기능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디젤은 겨울철에 히터가 나오려면 한참 걸리는데 PTC히터를 적용해 처음부터 더운 바람이 나오도록 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액티브 에코 기능을 더해 연비 운전을 강제로 ^^ 돕도록 했습니다. 이것도 이전의 투싼 ix에는 없던 기능이죠.




이상 스포티지R과 투싼 ix의 특징들을 몇가지 짚어봤습니다. 둘다 뜯어보면 볼수록 매우 좋은 차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탄탄한 유럽식차구요. 사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모두 유럽에서 해오기 때문에 당연히 유럽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방법이야 어찌됐건 국산차가 이렇게 훌륭한 수준에 올라 섰다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다만 현대와 기아는 추구하는 방향은 약간씩 다른 것 같습니다. 기아차는 약간 더 비싸면서 기능을 더 많이 집어넣는 방향으로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대중브랜드의 평범한 이미지를 거부하고 자신있고 진보적인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방향은 수출위주의 전략에서 적절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아차는 개성이 있으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피하는 방향의 디자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차가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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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7

  • 성용 2010.04.08 13:29 신고

    현대와 기아의 관계가.. 전에 SONY랑 AIWA의 관계랑 비스무리 한건가?

    SONY,AIWA 둘다 결국 어리버리해지고 삼성이 떳는데.. 흠~

  • 현대나 기아나... 회장이 똑같은데... 라이벌 인가요??? 투산이 잘 팔리나.... 스포티지가 잘 팔리나..

    정몽구 회장으로선......또 현기차로선 똑같은거 아닌가요???

    국내 독점이잖아요!! 현대나 기아나.....

    산파테와 소렌토알도 좀 비교좀.....ㅋㅋㅋㅋㅋㅋ

    현기차가 앞으로도 좋은가 만들어 주길 바라고.. 국내에서 K7과 투산에서 있었던 차 밑바닥 녹셔리 같은 그럼 문제좀 안나왔음 좋겠네요!!!

    극내기업중 현기차 라이벌 할수 있는 기업은 이제 없겠죠???

    국내 소비자 입장으로선... 현대 기아 대우 삼파전이었을때가 참 좋았구만.......

    지금은 2파전이라도 되면 좋은데... 완전 독점이라 그점이 아쉽습니다.

    • 똑같은데도 라이벌이라더군요.

      연구소 조직은 같지만, 생산-마케팅 조직은 전부 별도라서요. 내부적으로는 피튀기더군요. 지금 도로 떼놔도 전혀 문제가 안될 정도로 보였습니다.

      싼타페-쏘렌토R은 이미 약간이나마 비교했는데요.
      http://aboutcar.co.kr/1111

  • 정말 대단하죠.... 이건 제가 현기차를 미워하는것과 별도로 인정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ix 디자인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높게 봤었는데
    스포R에 견주니.. ix는 안되겠습니다.

    높아지는 차량가격과 내구성 문제, 내수 vs 수출의 역차별 문제들만 차츰 해결되어 나간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회사로 탈바꿈 해 나가겠죠.
    한번에 모든걸 해결할 수는 없을테니,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라면 국내시장에서 외면받는게 결코 허황된 일은 아닐거고요.

    참.. 스포R은 정말 하루이틀 몰아보고 싶은데 딱히 구할데가 없는게 아쉽네요.
    렌트를 해야 하는건가? 그건 돈이 넘 많이 드는데. 크큭.

  • 내멋대로 2010.04.08 21:25 신고

    저 시계...
    사진상의 느낌으로는 로체부터 시작하여 k7에서도 사용된 그 시계인가 보군요...

  • 비달 2010.04.09 09:42 신고

    그래도 전 현기차는 별로예요.. 아무리 외관이 멋진들.. 속의 부품은 저질부품이 사용되죠... 엔진부품도 내수형에서 빼먹는것도 있구요..
    특히 잘못된 부분은 중국차도 옵션과 마력같은 퍼포먼스는 우리차보다 좋게 만들수 있지만 국산차와 중국차를 비교해서 구입하라면 누가 선듯 중국차를 구입할까요??
    단지 보여주는 숫치가 다가 아니라는 말이죠.. 제품에 대한 가치와 신뢰가 없다면 오래가기 힘들겁니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보여주기 위한 옵션질... 기본안전성과 차 고유의 기본기를 살려내지 못한다면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같은 자세제어장치라도 독일회사와 현기차와는 다르죠... 미세하지만 중요한 기술력이 차이나죠.

  • 차도리 2010.04.09 10:28 신고

    연비..
    다른차들은 4륜인데.. 왜? 기아차만 2륜 연비로 적어놨죠?
    그래서 4륜기준이면 14.1 이네요. GLK, 억지로 껴둔 407, 경쟁모델인 308 보다 휠씬 낮군요
    그리고 가격
    왜 다른애들인 4륜 가격에 풀옵인데?.
    스포티지 R 은 2륜 최저가격이죠 - -?
    동일옵션 적용시 3천만원이 훌쩍 넘네요 .
    그런데 왜 스포티지R 에 들어간 사이드커텐에어백은?? 전복감지죠?
    옆에서 박으면 안터진다는 건가요 -,.-?????

    • 아이고 죄송해요. 제가 확인 못했는데, 기아차 홍보팀이 조금 '얍실'하게 기아차만 2륜구동으로 적었군요.

      4륜 기준이면 GLK보다 연비가 떨어지나요? 한번 살펴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전복감지 측면에어백'이라는 말의 의미는 '충돌은 물론 전복도 감지하는 에어백'이라는 뜻입니다. 볼보 등에서 먼저 장착됐고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들에 꽤 일반적으로 장착되고 있습니다.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09 10:40 신고

    신형 스포티지가 독특한 컬러를 선보이긴 했는데...글쎄요...

    흔한 색상이 아닌 독특한 컬러의 색상은 나중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도색비용등의 문제도 있고...(사고시 등등등)

    색상은 예쁜데 선뜻 노란색 오렌지색 구입하기 힘들지 않나싶어요...

    예쁘긴한데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꼭 애들 장난감도 아니고..

    • 저는 정말로 하나 사고 싶던데요. 물론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런 색을 사지 않겠지만요.

      차가 '애들 장난감'이 아니긴한데, '어른들 장난감'이면 안되나요?

      차를 '평생 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한 1~2년 재밌게 타는 것' 이라고 생각을 바꿔보면 참 선택할 차들이 많은것 같아요. 차를 1~2년 빌린다고 생각해보면 빨간차든, 뚜껑이 열리는 차든. 한번 타볼만 하잖아요?

      자동차도 재미있게 즐겨보자구요.

  • 그밥에 그나물 2010.04.09 14:39 신고

    투산 ix 출시 발표할때 정몽구가 있었고 스포티지 출시할때도 정몽구가 있었습니다..
    그밥에 그나물인데 뭔 경쟁입니까?
    고도의 판매 전략이라는걸 정말 모르는건가요?
    투산 ix 먼저 발표해서 판매하고 후에 스포티지r 성능 조금 더 갖춰서 판매하는 고도의 판매 전략입니다..
    결국 투산ix에도 모든 기준을 충분히 맞출수 있지만 스포티지r 팔어 처먹을라면 투산보다 당연히 조금이라도
    스펙을 올려서 소비자들 가지고 노는겁니다.
    결국은 투산도 처음에 계획했던 그대로 스포티지의 스펙을 가지고 판매를 할거구요..
    얍삽한 판매전략에 국내 소비자만 개등쉰처럼 휘둘리는 겁니다..
    결론은 처음부터 좋은 스펙으로 판매를 할수도 있지만 후에 출시될 동생 스포티지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자제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 얼마후면 형보다 낳은 동생 없다는 식으로 스펙을 올려서 투산을 팔아 처먹을겁니다.
    사실 뭐가 잘팔려도 상관 없지만 서로 저울질 하게 만들어서 판매량을 늘리려는 방식 인겁니다

    • 거시적으로 보면 맞는 말씀이세요. 현대기아차 그룹은 사실상 한 계열사지요.

      그런데, 이 두 회사는 각각의 생산-마케팅-세일즈 조직을 여전히 구분해서 가지고 있어요.

      K7이 잘 팔리고 그랜저 안팔리면, 그랜저 공장에서 K7도 혼류생산하면 좋겠지만, 실제 기아차 공장에서는 절대로 현대차를 만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판매도 마찬가지예요. 현대차 대리점이 스포티지 좋다고 가져다 팔 수가 없어요.

      그러면 이 조직이 각기 수만~수십만명씩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서로 피튀기게 싸우지 설마 안싸우겠어요. 기아차가 새로 차 만들면 팔 시장이라곤 52% 점유율 가진 현대차 시장 밖에 없는 한국땅에서 말이죠.

      현대차도 마찬가지. 기아차 잘 팔리면 실적이 줄고, 보너스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같은 계열사니까 사정 봐주자고 한다는건 생각하기 어렵죠.

      그래서 피 튀기는 조직간 경쟁이 있긴 합니다만, 물론 이 모든게 정씨 일가의 손바닥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긴 합니다. 서로 경쟁하면 더 성장할 수 있기 떄문이죠. 또 경쟁이라곤 해도 너무 피가 튀면 서로 떼놓는 등의 중재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약육강식 시장과는 분명 다르겠지요.

  • DaCapo 2010.04.09 23:09 신고

    디자인의 기아라면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디자인은 발로 했네요. 80년대 신문광고 분위기....

  • 2010.07.06 11:17 신고

    그런대요..앞으로 3~10년후에 과연 어디차가 더많이 도로를 달릴까요....그리고 자동차 회사에서 하는말 "수입차는 수리비가 많이 들어간다..부품비와 공임이 비싸다..."그런데요..대부분 사고가 나서 교환할때 왕창들어가지 머 오일가는데 수십~수백 들어가나요???사고시 보험에서 처리하고 아님 별로 큰돈 들어갈일이 업지안은지...그리고 외제 차들이 많이 다니다보면 취급하는 정비소가 많이 넗어나고 정비공장도 많이 생기면 당연히 수리비 줄지 안을지...

    • "오일 가는데 수십~수백 들어가겠나"하셨지만, 외제차는 오일가는데 정말 수십 들어갑니다. BMW는 25만원 정도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려면 디스크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수백만원 들어갑니다.

      국산차가 가격대비 성능비, 유지비에서 유리한건 지금이나 앞으로나 계속 될겁니다.

      수입차의 점유율은 많이 늘었지만 7%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지난 14일까지 벌어진 제네바 모터쇼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리얼 CUV 스포티지'라고 광고하는 차량을 놓고 일부 기자들은 "스포티지"라고 하고, 일부 기자들은 "스포타지"라고 하는 겁니다.

심지어 기아차 부스 직원도 일부는 스포타지로, 일부는 스포티지로 발음하더군요.

기아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RAY의 옆에 서계시던 친절했던 이 언니도 스포타지라고 했고,

스포티지의 출시를 지켜보던 쌍둥이같던 이 언니들도 스포타지라고 하더군요.



워낙 제네바 모터쇼 중에서도 관심을 끌던 모델이어서 그런지 프레스센터 내의 기자들 사이에서도 "너 스포타지 찍어왔냐" 뭐 이런걸 서로 묻고 답하고 그러더군요.

제가 서툰 영어로 "너는 왜 스포티지를 스포타지라고 해?" 그랬더니 걔는 더 서툰 영어로 "다들 그렇게 말하던걸" 이럽니다. 아이구 답답해!

이 아저씨가 바로 문제의 폴 필포트



알고보니 이는 스포티지를 세계 최초 공개하던 기아차 유럽 법인장인 폴 필포트(Paul Philpott)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 그 차, 스포타지"라고 발음하더군요. 프리젠테이션 내내 "스포타지"라고 발음해서 참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영국에 있는 기아차법인을 방문하고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영국사람들은 A를 무조건 "아"로 발음하더군요. 이곳에선 심지어 Apple이 "애플"이 아니라 "아플"이었습니다. 박지성이 뛰는 팀은 맨체스터 아니고 만체스터죠.

프리젠테이션을 했던 폴 필포트가 과거에는 기아차 영국법인 사장이었는데, 그가 성과를 엄청나게 올린 덕에 기아차 유럽법인장까지 올랐다 합니다. 그가 힘쓴 기아차 영국법인은 현재 2.8%의 점유율을 갖고 있어서 서유럽 기아차 법인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폴 필포트는 토종 영국인이어서 SPORTAGE를 스포타지로 발음하게 되었던 것이죠. 어쩌면 유럽에서는 스포티지라고 발음하는 쪽보다 스포타지라고 발음하는 나라가 더 많아질지도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꽤 눈길을 끄는 차량이긴 한 것 같습니다. 당분간 스포티지와 K5에 관련한 포스팅을 계속 올려보렵니다.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니만큼 사실은 독립 블로그를 만들까 하는 정도예요.

스포티지의 론칭 … 역전의 신호탄 되나

제가 영국에 있는 동안 스포티지의 론칭을 했다면서요. 저는 한국서 스포티지 론칭 행사를 못봤는데, 가본 기자들에게 얘기 듣기로는 대단했다고 합니다. 무슨 시장통처럼 북적거렸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은 관람객이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감쪽같다. 보도사진을 왜 이렇게 찍어오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기아 K7이 현대 그랜저 판매량을 눌렀죠. 그것도 이변인데, 이번 스포티지도 투싼을 누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워낙 투싼이 독특한 디자인이어서 호불호가 갈려버렸거든요. 반면 스포티지는 차근차근 익숙한 느낌의 디자인 언어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설득시켰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디자인이 나왔다면 거부감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로체와 포르테, K7으로 이어진 디자인으로 인해서 과감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아아 피터 슈라이어옹 죽지 않았구나. 아우디의 패밀리룩을 진두 지휘해 재미를 톡톡히 봤던 그가 그 전략을 그대로 기아차에 적용한 것 같습니다. 마치 능력은 있는데 골은 못넣던 한국 국가 대표팀이 작전의 명장 히딩크를 만난것 같다고 할까요.

디자인 전략으로 똘똘 뭉친 스포티지의 론칭은 최근 불타오르는 기아차에 풀무질을 하는 것이죠. 이 기세라면 K7-스포티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심지어 K5가 쏘나타까지 눌러버릴지도 몰라요. 국내서 가장 큰 마켓쉐어를 갖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누른다면, 아아 세상에 이런일이... 정말 떨립니다. 저는 내일 당장 기아차 주식을 사놓을까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스포티지 타보면 다를까…스펙먼저 비교

역사의 기로에 서 있는 기아 스포티지는, 내일 모레 광주에서 시승을 하기로 했으니 시승결과는 다시 올려드리도록 하겠구요.

우선 스펙부터 살펴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색상부터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기아차가 내놓은 사진인데, 사진 품질은 전보다 훨씬 좋아졌네요. 하지만 여기 등장하는 색상은 '테크노 오렌지'라는 스포티지 고유색상인데 위 사진과 같은 색은 결코 아니고 밝고 명랑한 색이죠.

디자인을 중시하는 기아차의 새로운 전략 답게, 제네바모터쇼의 기아차 부스에서는 이렇게 차종별로 컬러를 배치시켜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색상이 메탈릭을 적용하고 한눈에도 확 들어오는 색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아차 로고와 같은 레드 계열을 강조했구요. 사실 색상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 정도 노력은 해서 정확한 색상을 소비자가 볼 수 있게 해줘야지요.

중간쯤에 오렌지색이 보이시나요? 안보이시면 좀 더 크게.

바로 이 색입니다.

위의 기아차가 보내온 사진의 색상이 이 색이라고 보내온 건데, 차이가 상당하네요.

실내까지 오렌지색을 선택 할 수 있는 모양이예요.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오디오  조작 판넬과 히터 콘트롤 판넬을  상하로 분리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레드&화이트 조명을 적용한 3-실린터 타입 슈퍼비전 클러스터도 색상은 적절한 것 같구요.

음? 샘플 사진에 웬 수동기어... 역시 유럽을 주 시장으로 잡은걸까요.

기존 스포티지 모델보다 휠베이스와 전폭이 넓어진 만큼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화물 적재 공간도 기존 스포티지 대비 트렁크 길이를 약 80mm 증대해 화물 적재성을 향상시켰고, 2열 시트는 6:4 분할 폴딩이 되면서 차량 후면에서도 줄을 당겨 2열 시트를 접을수 있도록 2열 이지폴딩 기능을 적용해 화물 적재성을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동력 및 주행 성능

 R 2.0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연비도 15.6km/ℓ(2WD, A/T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구요. 유럽배기가스규제인 유로5를 만족하고 저공해차로 인증 받아 환경개선 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기도 한다는군요.

  가솔린  모델에는 쎄타Ⅱ 2.0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kg∙m 의 성능과 12.1km/ℓ(2WD 기준)의 연비를 낸다고 합니다.

두 모델이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고 하구요. 


전자제어 4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구동력 크기를 가변 배분한다고 합니다. VDC는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지요. 진폭 감응형 댐퍼(ASD, Amplitude Selective Damper)도 적용됐습니다.

유압식 스티어링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연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고 쉽게 속도감응식 기능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기존에는 MDPS가 장착된 차들의 완성도가 낮아서 실망한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지 시승해봐야 알 수 있겠죠.

어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자세한 내용은 내일 모레 시승이 끝나고 다시 적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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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오랫만에 반가운 포스팅.. 저 어제 타 보고 왔어요..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디자인은 '어휴~'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짝퉁 LED'가 표가 많이 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세련돼 보이는데 일부 분들은 '아무리 흉내내도 LED랑은 다르다'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 네발짐승 2010.04.01 08:48 신고

    요즘 기아차 대리점에가면 볼수 있더군요... 그런데... 역시나... 처음에는 좀 혹했는데... 뒷심이 부족한 디자인인듯합니다.
    쏘울처럼...

  • 스포티지 런칭 행사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좀 있었습니다.
    문제는 유명 가수를 부르면서 팬클럽을 초청했던 건데요.
    덕분에 사람수는 무지 많았는데 분위기가 좀 차를 보러온 사람들에게 기분나쁜 분위기였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프레스 등록 외 사진촬영을 불허하는 (그래놓고 다 찍었다지만) 이상한 정책도 있었다는군요.

    어쨋든 사람이 많았던건 사실인데
    유명 연예인으로 사람 모으고 그러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제가 입수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말이죠.


    워낙 차를 잘 만들어서 그냥 두어도 충분히 이목을 끌 만한 차량입니다.
    K7도 좋았지만, 이번에 스포티지R과 K5는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시승해봤으면 좋겠으나, 기자단이 아니라 어려울테고...
    그냥 구경이나 해야죠 뭐 ㅎㅎㅎㅎ

  • DTS 2010.04.02 10:08 신고

    스포티지는 한글이구요....
    Sportage 를 발음상으로 스포티지나 스포타지로 부르는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신기할 것도 없고 이상할 것도 없고....)

    영국식 발음까지 생각하면 말할것도 없지만, 미국에서도 여러 발음으로 불리우는건 전혀 생소한 경우가 아니거든요.
    (일본 같은 나라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에 살아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유독 그런 굳이 불필요한 발음 구별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더 중요한건 악센트인데, 정작 중요한건 모르고, 사소한 발음 차이에만 신경 쓰는....)

  • 발빠른김기자열혈팬 2010.04.02 16:10 신고

    뭐.. 스포티지나 스포타지나 사보타주 나 아무렇게나 불리면 어떻습니까..ㅋㅋㅋㅋ

    소렌토도 그렇고..스포티지도 그렇고...전 왜 용두사미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를까요..

    앞부분은 그럴싸한데..뒤로가면 갈 수록....아쉬운...... 뭔가 좀 해보려고 하다가 급하게 마무리 지어버린듯한 느낌..

    디자인은 좋다고 치고...기아 엠블럼이나 재 디자인 했으면 좋겠습니다..

    슈라이어옹이 자신의 작품에 기아 엠블럼이 방해가 안되나봅니다.. 난 옥의 티 같은데....

    투싼과 비슷해 보이는 실내 디자인도.... 좀 다르게 하지...왜 이렇게 했을까 싶네요....

    k5 실차 사진을 보았는데..확실히 로체보다는 나아보입니다.

    소나타의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k5로 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어차피 같은 차니까요... 저같아도 k5에 한표 주고싶네요. (단, 소나타 k5둘중에서만요..ㅋㅋ)

갑자기 날이 뭐 이렇게 추워졌는지 차에 앉아서도 몸이 오들오들 떨리더군요. 양손을 오무린채 호호 불어 대는데, 문득 지난번 며칠간 시승했던 K7의 '열선 핸들'기능이 떠올랐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거 꽤 기분이 좋아지는 옵션이었어요.

제 차도 나름 유명하다는 브랜드 수입차로 K7보다 비싼데, 열선 핸들장치가 없거든요. 주변 분들 모는 수입차 중에 핸들 열선 있는 차 거의 못본것 같아요. 

여긴 열선이 있었죠.

열선도 없는 내 차와 열선도 없고 심지어 자동 와이퍼도 없는 이다일 군의 차. 수입차들 왜 이래?


그러고보니 제 차에는 없고, K7에는 있는 기능들도 많네요. 자료를 찾아보니 K7이 수입차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점도 몇가지 있었어요.

우선 크기에서는 경쟁 차종을 누를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기아차 측은 이 차의 경쟁차종으로 렉서스 ES350, 어코드, SM7 등을 꼽고 있는데요. 이 차들과 실내 공간 등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큽니다.

아래 표에는 없지만, 실제로는 그랜저나 오프러스보다 실내 공간이 상당히 큽니다. 폭은 오피러스와 같습니다.

차를 타보고 가장 놀란 점은 서스펜션이었는데요. 딱딱하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여주는게 유럽차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축거가 다른 차에 비해 넓고, 타이어가 18인치가 장착됐으며(16,17,18인치 선택가능), 윤거(트레드)가 넓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는 ECS가 장착된 차인데, ECS는 아시다시피 전자제어서스펜션(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이라고 해서 전자적으로 단단한 정도를 조절해주는 서스펜션 장치입니다. 평상시는 오토매틱으로 단단하게, 혹은 부드럽게 조절되고, 만약 항상 단단하게 운전하고 싶다면, SPORTS모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3.5리터 모델에 장착되는데, 이게 장착됐으니 당연히 서스펜션 반응이 좋겠지요. 돈이 얼만데...

제가 타보진 않았지만, 주력모델인 2.7리터 모델에는 진폭감응형댐퍼(ASD: Amplitude Selective Damper)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ASD밸브라는 장치를 통해 서스펜션이 움직이는 정도를 최대한 최적화 하는 기계 장치입니다. 과연 저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출력도 동급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180마력인 2.4리터 엔진은 SM7 2.4(170마력)에 비해 강력하고, 그랜저 뉴 럭셔리(179마력)에 비해도 조금이나마 강합니다. 어코드 2.4 모델과는 동일하죠.

2.7리터 모델은 그랜저와 K7에만 있는데, 그랜저는 192마력인것이 K7은 200마력.. 흠. 꽤 차이가 있습니다.

 3.5리터 모델은 290마력으로 경쟁모델을 압도할만한 정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더 우수하다고 하니, 대단한 기술이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최근 갑자기 충돌 안전성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충돌안전성에서도 경쟁차종에 비해 우수합니다.

아니 K7이 우수하다기 보다는 경쟁차종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수입차들은 물론이고, 쏘나타도 충돌시험에서 별을 5개 받았지만, 현대 그랜저는 별을 4개밖에 못받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와 같은 약점 때문에 신형 플랫폼을 열심히 개발했고, 그 결과가 K7에 먼저 적용된 것이죠.

물론 그랜저도 내년 12월에 신모델이 나온다는데, 그 이후에는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격차가 꽤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기능 압도적

다른 차에는 없는
자잘한 기능들도 정말 많습니다. 많은 기능을 장점으로 봐야할지 괜히 가격만 높이는 결과가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열쇠를 갖고 차에 다가가면 차가 스스로 1) 사이드미러를 펴고, 2) 도어 손잡이에 불을 켜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나치게 재주를 부렸다는 생각이 들구요.

후방 카메라의 위치는 룸미러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나지만,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와같은 방식으로 뒷편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룸미러와 모니터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으므로 내비게이션 위치에 나타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모닝에 장착된 것을 한번 봤는데, 작으면서도 해상도가 굉장히 높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K7의 경우 내비게이션을 선택한 사람은 룸미러내 모니터를 장착할 수 없다니 좀 아쉽네요.

내비게이션 내에는 가이드라인이 표시되는데, 버튼을 눌러 일렬주차나 직각주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톱 뷰> 기능도 있어서 뒤편에 바짝 붙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면 카메라와 모니터가 있어 골목에서 빠져나갈 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에쿠스나 오피러스 등에 장착된 기능인데, 준대형으로는 처음 장착됐네요. 수입차 중에서도 BMW 7시리즈에나 장착되는건데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실용성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트는 열선 뿐 아니라 통풍시트를 지원합니다. 3.5리터 경쟁 모델 중에는 ES350에는 있고,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에는 없는 기능이죠. 그랜저에는 물론 없구요.

최고급 오디오도 칭찬 할 만 합니다. 최고급 오디오(JBL)의 경우 출력이 530와트나 됩니다. 스피커는 서브우퍼와 센터스피커를 포함해 총 13개나 된다니 상당하죠. 실제 들어보면 울림통(차량실내구조)이 잘 짜여져서 예상보다 월등히 좋은 사운드가 납니다. CD를 차량내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두는 장치도 요긴합니다.

13개 스피커. 뒤편 가운데 있는건 서브우퍼. 전면 가운데는 센터 스피커.


고급사운드(디멘션)옵션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8개 스피커와 450와트 외장앰프라니 괜찮은 수준이죠. 하지만 2.4모델에 들어가는 기본 사운드는 좀 말이 안됩니다. 이 정도 차에 트위터를 포함해 6스피커, 내장앰프(84와트)라니, 제대로 소리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기본 사운드는 그냥 잠시 장착했다가 애프터마켓에서 교체하는 것을 염두에 둔 설정이라고 봐야겠지요.

그래서…K7은 어떤 차?

현대 제네시스와 함께 국내서 지금까지 나온 차 중 가장 잘 만든차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 가격에 이런 차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봤을 때 제 생각엔 도저히 못 만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런 럭셔리 스타일카가 필요한가를 질문해보면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저만 해도 작고 잘달리는 차를 선호하니까요. 더 작은차, 더 단순한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적합치 않을겁니다. 이 차는 남에게 비춰지는 모습까지 중시해야하는 40대 성공한 분들이 타기에 적당한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 +7

  • 흠냐 2009.12.19 23:06 신고

    스펙 만땅에 내구성은 글쎄올시다?

    그리고 외국 차들, 충분히 저 가격에 저런 사양 달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가격으로 한국에는 안 팔 뿐이지.


    가시고 계신 차, 독일 현지에서는 얼마에 팔리는 지 알아보세요.

    • 사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제 차는 독일에서 훨씬 더 비싸게 팔립니다.

      320i에 옵션을 전혀 더하지 않은 기본 모델이 3090유로 = 5186만원입니다. 국내 들여오는 모델들은 여기에 자동변속기, 썬루프, CD체인저, 후방센서 , 알루미늄휠 등 몇가지 옵션을 붙이죠.

      대강더해보니 3946유로 = 6622만원이군요. 어이쿠.

      http://www.bmw.de/de/de/newvehicles/3series/sedan/2008/carconfigurator/configurator.html

  • 중간 비머 사진, 비머의 번호판 넘버 모자이크 처리 않하셨습니다~ ㅎㅎ

  • kw 2009.12.21 10:54 신고

    전 국산차의 장점을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현대기아차의 가격을 비난하다 못해 국산차는 무조건 안좋은 차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죠. 오히려 최근 국산차가 외산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분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외산차에 대한 맹목적 추종은 조금... 지양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두 아이가 제 차 뒷자리에서 매일 잘때 서로 싸운답니다. 자리가 좁다구요.. 확 카니발을 살껄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더 큰차였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ㅋㅋㅋ K7이였음 좋았겠네요... 유류비를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둘째치구요..

  • evaa 2009.12.22 19:01 신고

    ㅋㅋ 320 예전에는 핸들 열선 기능 있었는데 어느 순간 빠졌어요...ㅠㅠ
    가격대비 옵션과 기능만 따지면 국산차 능가할 수 있는 수입차는 없겠죠...
    그래도 김기자님 K7하고 320 중 택 1 하시라면 어떤 거 하고 싶으세요^^
    저는 아반테 같은 준중형급에 2,000CC 엔진 달고 후륜구동이고 재빠른 자동 변속기 달려있고 시트 포지션도 3시리즈만큼 낮고 차체 강성도 3시리즈 정도 되고 스포츠 패키지 선택할 수 있고 스티어링 휠 조작감 묵직하고 서스펜션 탄탄하고 배기음 적당히 듣기 좋고 키만 높여서 뚱뚱하지 않고 균형잡힌 측면 비례를 가지고 있고 롱 노우즈에 숏 오버행으로 코너에서 앞머리 촥촥 돌아가는 느낌 주는 국산차가 있다면 당장 삽니다^^
    그렇게 수입차와 비교하기 좋아하는 국내 메이커들 왜 자동차의 이런 감성과 운동성은 고려하지 않는 걸까요...ㅠㅠ
    아쉬운 부분입니다...

    • 예리한 지적 감사합니다. 3시리즈의 특징을 한줄로 요약정리 해주셨는데, 정말 잘 와닿는 걸 보니 3시리즈 오너이신가보네요. ^^

      저야 말씀하신 대로 당연히 320i삽니다. 다음차도 독일차를 사지 어지간해선 국산차 살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 타는 차니까 그렇고, 가족이 생기고 집에 차 한대만 사야 한다면 국산차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국산차는 프라이드부터 에쿠스까지 모두 '패밀리 세단'이죠. '한집에 차 한대'라는 사고방식에서 도통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K7도 양념을 더하긴 했지만, 그 근본은 아직 바꾸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엥? 꿀벅지가 뭐야!"

지난달 인터넷 뉴스를 통해 '꿀벅지'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는 저런 망측한 말이 다 있나 했습니다. 여성의 허벅지를 기사에서 언급하는 것도 해괴했지만, 여성의 몸을 먹기 달콤한 꿀에 비교하는 고약한 취향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된 유모씨가 '리얼'을 표방하는 모 SBS 방송프로그램에 나온 후 생각을 고쳐먹게 됐습니다. 다른 여자 연예인이 화면 밖에서 쭈뼛대고 있는 동안 그녀는 어떤 종류의 게임을 해도 1~2등을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보통 잘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어지간한 게임은 우락부락한 남자까지 그대로 제쳐버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빨리 달리고, 강하고,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해 보였습니다. 그녀를 보고 나니 그녀의 허벅지를 꿀벅지라고 은유한 이유도 달콤함을 차용한게 아니라 매끈하고 탄탄한데다 건강에 도움을 줄 것 같은 이미지를 차용한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체고에서 수영선수로 자랐다고 했습니다. 워낙 강한 기본기로 몸을 탄탄하게 만들어 균형잡힌 건강미에 시청자들이 반할만한 것 같았습니다.

 
기아 K7이 '꿀벅지' 갖고 있다고?
 
기아 K7을 처음 타고 느낀 점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민망한 표현이지만, 말하자면 '꿀벅지'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K7은 하체(서스펜션)가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누구와 어떤 분야에서 경쟁해도 지지 않고 이길수 있겠다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차를 처음 만난 것은 6시쯤 된 시간이었습니다. 주머니에 키를 넣은 채 차에 가까이 가니 사이드 미러가 저절로 펼쳐지고 도어 손잡이에 불이 들어옵니다. 헤드램프 주변으로 'ㄷ' 모양의 미등이 들어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줬습니다. 고급스러운데다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가만보니 외관에서부터 매끈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길게 뻗은 보닛라인이 공기저항을 줄이며 절묘하게 누워있는 윈드실드(앞유리)와 이어집니다. 워낙 매끄러워 찾기 어렵지만 곳곳에 숨겨진 근육질 덕에 건강미도 상당합니다.

실내에 들어가 엔진 시동을 걸어보니 계기반 바늘에 먼저 불이 들어오면서 "우르릉" 하는 소리가 납니다. 숫자판에는 불이 천천히 밝아지는게 멋집니다. 야성적인 시동 소리는 이 차가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것을 웅변하는 듯 합니다. 경쟁 모델은 경우에 따라 4리터 넘는 우락부락한 엔진으로 덤비는 상황이지만, 이 차는 3.5리터 V6엔진을 최적화 해 290마력을 낸다고 합니다.

가속패달을 밟아보니 튀어나가는 느낌이 매끄럽습니다. 이 전에 탔던 프로토타입 차량은 "크르르르"하는 소리를 내면서 가속이 됐는데, 이 차는 지나치게 조용하고 빠르게 가속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더 나는 차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속패달을 힘껏 밟아 가속하면 봉인이 해지되며 공들여 가다듬은 배기음이 솟아납니다. 이전 차들과 달리 듣기 좋게 가다듬은 솜씨가 상당합니다. 

변속기는 6단으로 도움닫기를 합니다. 가속력이 여기까지인가 싶을때 변속을 하면서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가속하는 모습을 5차례나 볼 수 있습니다.  변속하는 느낌도 매우 매끄럽습니다. 다만 감속시 높은 기어로 자동변속돼 엔진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변속기에 스포츠모드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코너를 달려봤습니다. 서스펜션은 평상시 탄탄하면서도 부드럽지만,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ECS)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딱딱하게 변했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밸런스가 좋아 언더스티어를 느끼기 어렵고 뉴트럴에 매우 가깝게 움직입니다. 어렵게 언더스티어를 유발시켜도, 스스로 전자자세제어장치(EPS)를 작동시키며 차체 방향을 다시 돌려놓습니다. 어떻게 국내 서스펜션 기술이 이렇게 발달했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최근 TV에서 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이 떠오릅니다. 매끄럽게 얼음을 지치지만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파고 돌듯 결코 미끄러지거나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 겁니다. 경쟁자를 압도하는 스피드로 진입하고, 강력하고 날렵한 동작을 보여주는 점이나, 잘 뛰고 잘 돌고, 잘 선다는 점, 게다가 아름답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입니다. 지나치게 매끄러운 점은 장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고,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전자장비 총출동

겨울인데 핸들 열선으로 핸들을 따뜻하게 만드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한국땅에선 필수적이지 않지만 감성적으로 참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뒷좌석 전동 블라인드도 꽤 부자가 된 듯한 효과를 내주는 아이템입니다. 변속기를 후진으로 옮기니 블라인드가 저절로 쭉 접혀집니다.


이 정도 차에 주차용 카메라는 당연하지만 이 차는 그냥 후방카메라가 달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핸들을 돌리는데 맞춰 진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주차 가이드' 기능이 들어있고, 직각방향인지 일렬주차인지 화면을 통해 선택하면 그에 맞는 가이드를 표시해줍니다. 뒷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톱 뷰' 기능도 있습니다. 어지간한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심지어 전방 카메라도 있습니다. 주차용은 아니지만, 골목에서 나갈 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에쿠스에 장착된 것과 같은 1렌즈 타입이라서 측면까지의 거리를 인식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밤에 차를 몰고 나가는데, 차들이 뒤에서 헤드램프를 비춰댑니다. 윈도우 틴팅도 돼 있지 않아 눈이 부실까 싶었는데, 측면 사이드미러가 저절로 어두워져 그럴일이 없었습니다. 룸미러에 자동 어두워짐(Auto Dim) 장치가 달린 국산차들은 많았지만, 사이드미러에 이 장치가 장착된 국산차는 처음 봅니다. 사이드미러에는 열선도 내장됐고, 가장자리는 약간 더 넓은 곳을 비추도록 하는 등 첨단 장치입니다. 후진할때는 저절로 낮은곳을 비춰주기 때문에 연석을 긁거나 하는 일도 훨씬 줄어들것 같습니다.

한참 주행을 하려는데 스피커에서 삑삑 소리가 납니다. 경고음을 내주는 장치(LDWS)도 장착됐습니다. 깜박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옮기면 졸고 있는 것으로 인식해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내주는 장치입니다. BMW 7시리즈 등은 차선을 이탈하면 핸들이 진동해 운전자에게만 은밀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도록 만들어졌는데, 그런걸 좀 배워야겠습니다.

오디오를 테스트해보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촬영을 위해 스피커에 붙인 종이가 떨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출력도 온 몸이 떨릴 정도로 대단하고 섬세함도 상당합니다. 우아한 음악이나 헤비메탈 등 어떠한 장르를 펼쳐도 손색이 없습니다. MP3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차량내 하드디스크로 음악을 카피해 집어넣습니다. 오디오는 JBL제 입니다. 제네시스에 장착됐다는 수백만원짜리 렉시콘보다 음질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13개 스피커가 내장됐다고 하는데, 다른 차에서 오디오 튜닝으로 이 정도 사운드를 내려면 수백만원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반드시 선택했으면 하는 장비입니다.

내비게이션은 TPEG도 지원하고, DMB도 잘 나옵니다. 맵의 원도(原圖)는 지니맵을 만드는 엠앤소프트에서 납품 받지만 소프트웨어는 현대제 입니다. 많이 좋아져서 이제 어지간한 수입차 내비게이션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국산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거죠.


이 차는 … 다시 태어난 '기아차'다

이 차 보닛과 트렁크에는 기아 뱃지가 붙어 있습니다. 기아 내부적으로는 이 뱃지를 붙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고급차의 이미지에 기아 브랜드가 어울리는가 라는 의문이었겠지요. 과거 큰 아픔을 겪었던 브랜드이니만큼 숨기는게 판매 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차는 기아 이름을 붙이고 고급차로 자리매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옳은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패밀리룩의 잇점은 고급차를 하위 모델과 유사한 이미지로 하향 조정하는게 아니라 고급모델이 이미지를 끌고 가면 저렴한 차들을 좀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BMW에 M3가 있으니 3시리즈가 팔리는 것이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있으니 C클래스를 그렇게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겠죠. K7 덕분에 기아차의 다른 모든 차들의 이미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전륜구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싫어했다고 하는게 맞겠죠. K7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이유는 전륜구동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K7은 민감한 사람도 전륜구동이라는 점을 쉽게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휘청거리는 렉서스 ES350보다 월등하고, 폭스바겐 CC 등이 내놓는 탄탄한 주행감각에까지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저 또한 전륜구동을 고려 해볼만 합니다.

사실 날렵한 디자인에 걸맞지 않게 어처구니 없는 출력을 가진차, 말하자면 순전 화장빨로 손님의 환심을 사보려는 싸구려 잡부가 국산차 중엔 많습니다. 하지만 K7의 경우 강력한 성능을 토대로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 매끈한 외모까지 갖췄습니다. 건강미가 넘쳐 호감이 간다는 겁니다.

기아차의 전성기에 나왔던 프라이드, 콩코드, 세피아, 크레도스 등은  최근까지도 거리를 달릴 정도로 잔고장이 없고 튼튼한 차의 대명사였죠. 소비자들도 기아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영난으로 현대차에 피 인수된 후 '형님'보다 좋은 차를 만들 수 없었던 암울한 시기가 있었고 소비자들을 실망시켰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K7으로 인해 그동안의 아픔을 단숨에 씻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서히 변해온 기아의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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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 저도 K7 궁금하단 말입니다. T_T....
    제 예측치보다 몇배는 잘 나왔나봐요....

    기어모드 수동모드로 운행해보신거죠?
    전에 싼타페때도 그랬는데 파워텍 미션은 워낙 연비 또는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쪽으로 설정이라.
    D모드에서 아무리 해도 엔진브레이크를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출퇴근길 까치고개 넘어다닐때마다, 매번 수동으로 바꾸었었어요.

    파워텍 미션은 수동조작 모드(스포츠모드) 에선 그래도 엔진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전작인 5단미션 기준이니 6단미션은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일반인에게 기아차가 시승차를 선뜻 내줄리는 없고 말이죠 ㅡ.,ㅡ;;

  • 김익혁 2009.12.10 21:04 신고

    좋은 시승기 잘보고 갑니다. ( 중간에 K7휠이 19인치라고 언급하셨는데 사실 18인치 휠입니다. 휠이 크게 보여서 착각하셨나보네요.)

    p.s 동영상 시승기 배경음악이 조금 안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아예 빼거나 좀더 차분한 음악을 넣었다면 시승동영상에 집중할수 있었겠어요.

  • 비디오에서 트렁크 소개할 때 소리도 안나고 핀도 나갔소... 찍다 졸았나 편집하다 졸았나? ;-b

  • 2009.12.13 04:00

    비밀댓글입니다

  • 짜증 2009.12.17 08:28 신고

    꿀벅지란 말 함부로 아무데나 개나 소나 다 쓰네, 너무 쓰니까 짜증!

  • 김길성 2009.12.17 11:59 신고

    김길성 k7 구매 했어요 김기자 품평륵보고요 다양한 시승기록 훌륭해요

  • 휴~ 2009.12.17 12:11 신고

    앵간이 안 팔리나부넹
    벌써 한달이 다되가는데 길에서 한번 본일이 없으니... 그 흔하다는 택시로도 못봤넹

  • 박정훈.. 2009.12.17 14:40 신고

    잘보고 감니다.. 백미러에는 bmw 기능이 들어갔네요.. 한가지 틀린부분이 있다면.. 외제차 네비들은 다 깡통입니다.&^^

    우리나라꺼가 월래 다 좋져.. x5 타고 다니는데 비엠 네비는 진짜 한스러울 정도로.. ㅋㅋ

    현대처럼 잔고장만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 푸핫 2009.12.17 16:51 신고

    뿜고 갑니다...

    요세 왜이리 현다이 기아공장꿀뚝차가 싫지...

    나또한 현다이를 타면서...흠...

    이젠 내 그랜다이져와 이별하고 다른곳으로 가야지...AS더러워서 못 참겠다...

  • 지나가던 이 2009.12.17 19:11 신고

    며칠 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로비에 전시된 k7의 외관과 내관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또 외관은 생각보다 멋지더라고요. 정말 기아차 디자인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그런데... 계기판 및 내장이... 이런 고급차 치고 너무나 촌스럽더군요. 검정 일색에 재질도 고급스럽지 않았고... 특히 중앙 게기판에 빨강, 검정색을 많이 사용해서 조잡하고 촌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외관에 신경쓰는 만큼 내장에도 신경을 썼어야 진정한 꿀벅지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 외관이 공개되어 외관이 2% 부족한 뉴sm5는 대신 내장의 은은한 베이지+회색과 세련된 디자인은 최고던데... 두 차가 엇갈려 아쉽다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