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도요타가 FJ크루저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에 차를 출시한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결국 했네요.


단 100대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차는 한달에 100대도 파는데, 이 차는 한달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한국에는 그냥 딱 100대만 판다는군요. AS를 위해서 정비 사원들을 교육시켜야 할거고 부품도 수급해놔야 할텐데 참 특이한 행보입니다.


일단은 한국 시장을 살펴보겠다는거겠죠.


저도 지난 수년전부터 줄기차게 도요타 측에 얘기했던게 바로 '너무 뻔하고 재미없는 차'만 팔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당시 나왔던 차는 렉서스가 IS250, ES350, RX350, LS460 뭐 이런식이었는데 다 밋밋헀거든요. 도요타는 프리우스, 캠리와 RAV4 달랑 3대. 이거 뭐하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사실 도요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몇개인지 저는 잘 못세겠는데 여러분이 한번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현재 판매중인 차종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차종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달랑 3개라니 말이 되냐고 여러 사람들이 따져물었죠.


이후 도요타는 국내 판매 차종을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요타가 전사적으로 새로워지고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은 이를 잘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는데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의 차들을 보면 도요타는 86같은 스포츠카를 내놓기도 했고, 렉서스도 ES, IS, LS 를 모두 크게 변화시키면서 디자인면에서나 스포츠성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지요.


그런데도 티가 안난다니 좀 아쉬워 할만도 합니다.


그래서 내놓은 카드가 FJ크루저.


이 차는 SUV의 무식한 스타일인데 차가 작습니다. 차체도 기존 SUV와 달리 총천연색으로 컬러풀하게 도장했구요. 


워낙 특이해서 한대가 지나가면 어지간한 차 10번 본 것 같은 각인 효과가 있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이 차를 도요타의 이미지 변신용 전략차종으로 내놓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여러번 했는데, 이제야 그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는 재미있게 생겼고, 클래식한 느낌이어서 더 좋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고 얘기하지요. 뭔가 특이한 포토세션을 했다고 합니다. 싼타걸이 차를 뽀뽀한 후에 움직이게 한다. 뭐 그런 설정이라고 하는데, 좀 엉성하지만 귀엽게 봐주고 싶은 마음이네요. 
























SUV스타일이지만 아주 귀여운 차체를 가졌는데요. 특히 차가 워낙 작다보니 뒷문도 코치도어로 만들어져 있을 정도입니다. 2명이 어린이 태우고 다니는 차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포토세션은 유치하지만 차는 결코 우스운 차가 아닙니다. 



이 차는 28인치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고, 34도의 가파른 길을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과거 도요타의 인기 SUV, FJ40 랜드크루저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것이고, 그러다보니 복고풍 디자인으로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도요타 FJ40 랜드크루저




디자인과 멋, 재미 면에서 괜찮은 차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차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가 낮은 가격 때문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워낙 저렴하게 만들어진 차여서 4륜구동에 풀옵션을 달아도 가격이 불과 3만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상대적으로 좀 비싸서 4천만원도 아닌, 무려 5490만원이라고 하네요. 

아마 많이 팔 생각이 없었던거겠죠. 가격을 낮춘다고 더 팔릴 차도 아니니까요.


사실 이 차는 4000cc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도 그리 좋지 못하고, 출력도 260마력으로 우리 기준에선 좀 부족한 차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햐 좀 너무하다' 싶은 말이 나올 정도인데, 이런 것들이 미국에선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인들은 인테리어에 무척 관대하고, 가격대비 덩치가 좋은 차면 그저 오케이 하는 층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왜 과거형으로 얘기했냐면, 미국에서도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나쁜 차는 팔리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이 차는 한때 미국에서 5만대, 캐나다에서도 2만대가량 판매되던 차가, 2009년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 이제는 파워트레인을 개선하거나 혹은 단종시켜야 한다는 압박까지 받고 있는 차입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이런 부분에 굉장히 민감해서 아마 이 차가 잘 팔릴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차가 도요타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국내 자동차 문화를 조금이라도 달라지게 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가격입니다. 이 차가 만약 3천만원대에 나와줬다면, 그래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까지 각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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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직 40대 2013.12.26 01:40 신고

    신형 제네시스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던 일인. 디자인이 카피다 뭐다 말 많지만, 내가 볼땐 괜찮아 보인다. 현대차가 여러모로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차량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단 한가지- 뻥연비. 제네시스 3.8 AWD 8.5 km 현대측 연비가 기자들 시승행사에서 4.7km, 5.6km, 김한용기자 시승기에는 5.8km. 전세대 제네시스 보다도 떨어지는 연비. 동급 k9은 천만원 이상 가격을 뻥튀기 해서 고객을 우롱하고 있는 기아차. k9 차량 디자인 등등 모두 맘에 든다. Executive 5530 만원 +선루프 58만 + 어라운드 뷰 79만 + 후측방 경보 80만 = 5747만원. 특히 어드번스 스마트 크루즈 옵션(148만원) 은 상위모델인 RVIP 6280만원 차량을 구입해야 장착이 가능하단다. 5530 만원 Executive 모델은 LED 헤드램프가 아닌 HID. LED는 RVIP 6280만원 모델 부터. 정말 쌍욕이 절로 나온다. 결국 제네시스 신형은 연비때문에 구입 포기. K9은 내가 맘에 드는 옵션을 하려면 불필요한 여러 옵션포함한 상위 RVIP모델을 구입해야 하고, 또 차량가격도 천만원 이상 바가지 라고 생각되어서 구입 포기.

    6천만원주며 현대 기아차를 사고 싶지않고, 결국 수입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할 수 밖에없다. 수입차를 소비자들이 좋아서만 선택 하는 것은 아니다. 내 경우는 현대 기아차가 나로 하여금 수입차를 구매 하도록 하고 있는 셈이다.

    고급차 소비자들은 연비 신경안쓴다는 현대 제네시스 관계자들의 '무지한 판단력'. 소비자들이 얼마나 '차량연비'에 민감 한지 기사 하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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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들은 자동차 연비에 관심이 높다. 휘발유 값이 L당 1900원 정도여서 출퇴근에만 이용해도 자동차 연료비가 한 달에 수십만 원씩 든다.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무게를 가볍게 하는 연구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차에 표시되는 연비는 예전부터 실제 연비와 차이가 컸다.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한국 정부는 올해부터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을 반영한 좀 더 현실적인 연비 표시를 사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자동차 연비를 과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자동차 소유자들이 현대기아차로부터 3억9500만 달러(약 4200억 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1인당 37만∼70만 원. 대상은 현대차의 엘란트라(아반떼), 제네시스, 투싼과 기아차의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등 13개 모델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 차들이 1갤런에 40마일(64km) 간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론 그에 못 미친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이 나기 전 현대차 측이 합의금을 제시해 타결됐다.

    ▷한국에선 박모 씨 등 2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최근 패소했다. 아반떼가 1L로 16.5km 간다고 돼 있으나 실제 14km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현대차가 도로상태 등에 따라 실주행 연비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알렸다”면서 거짓 과장 광고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같은 사안을 놓고 미국 소비자들은 보상을 받고, 한국 소비자들은 하소연할 데가 없다. 미국에서는 정부(환경보호청)와 법원이 앞장서서 소비자를 보호한다. ‘연비가 원래 뻥튀기인 줄 몰랐느냐’면 할 말이 없지만.

    신연수 논설위원 ysshin@donga.com

  • ㅇㅇ 2013.12.27 23:54 신고

    이 차종이 2014년형을 마지막으로 단종되는 모델이라는 사실이 기사의 어디에서도 안 보이네요?
    취재 안 하세요? 기자 맞아요?
    단종모델이니까 한꺼번에 가져왔다가 잘 안 팔리면 안 그래도 출혈감수하고 판매하는 한국법인이 재고 떠안아야 되니 일단 100대만 들여와보고 팔릴 것 같으면 더 가져와서 떨이하겠다는 수작인 거 이미 여러 게시판마다 사람들이 언급해놨는데 기자님만 모르는 거에요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에요?

    • 위 글에 단종 압박을 받고 있다고 썼는데 말입니다.
      안읽으세요? 독자 맞으세요?

      그건 그렇고, 단종 될수도 있고 더 나올 수도 있고, 혹은 다음 모델이 나올수도 있는거지, 점장이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압니까. 단종 예정이라던 MB G클래스도 지금까지 20년 넘게 팔팔하게 나오고 있는건 모르시겠지요?

  • 진짜 취재 안 하시나봐요;;
    토요타 USA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니까요.

    http://pressroom.toyota.com/releases/2013+sema+2014+toyota+fj+final.htm

    "압박을 받고 있다"는 건 주체가 불명확한 이야기지만 토요타USA에서 공식적으로 "단종"을 발표한 이상 다른 언론사들처럼 정확하게 "단종예정"이라고 표현해야 맞는 것 아닌가요?

    Toyota discontinuing FJ Cruiser after 2014 model year
    http://www.autoblog.com/2013/08/20/toyota-discontinuing-fj-cruiser-after-2014-model-year/

    Boo hoo! Toyota axing FJ Cruiser after 2014
    http://www.usatoday.com/story/money/cars/2013/11/05/toyota-fj-cruiser-sema-discontinued-special-edition-ultimate/3444567/

    2014 Will be the Final Model Year for the Toyota FJ Cruiser
    http://www.carscoops.com/2013/08/2014-will-be-final-model-year-for.html

    이래도 점쟁이타령 하실래요?
    그리고 '점장이'는 틀린 표현이고 '점쟁이'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

    • 글 고맙습니다만, 조금만 예의있게 글을 남겨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실 답글을 달아도 또 삐딱하게 댓글을 남기실게 분명하니 남겨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만, 굳이 답글을 달아봅니다.

      도요타 USA는 단종한다고 했습니다만, 이 차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도 아니고,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입니다. 적어주신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피니티 G25도 단종됐다고 적혀있지만 지금까지도 국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이런것들 또한 '단종'이라고 단정적으로 쓴 매체도 있습니다만, 이번 FJ크루저도 세계 시장에서 단종되는게 맞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단종인지 아닌지 여부를 모르겠어서 이렇게 '단종 압박'이라고 적은걸 '왜 단종이라고 적지 않느냐'고 하시면 제가 뭐라 답할 수 있을까요? '왜 그런 글을 여기 남기시나요'라고 밖에 답할 수 없지요. 단종을 놓고 방방 뛰시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단종이라고 생각하시고 그걸 꼭 알리시고 싶으시면 본인 블로그 가셔서 단종이라고 적으시는게 어떨까요? 또, 다음번에 이런 식의 댓글을 또 남기시면 바로 삭제할테니 굳이 불필요한 노력은 안하시는게 서로에게 좋겠습니다.

  • 승기 2014.01.01 15:04 신고

    김기자님 분석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가끔 예의 없이 구는 댓글은 대꾸 안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김기자님 충고를 받아들일 만한 인품이면, 김기자님 눈쌀찌푸리는 댓글 달지도 않겠죠.

    새해에도 좋은 기사 많이 써주셔서,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가 자성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수출용 차량대비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HAPPY NEW YERA^^

예전에는 100% 확실하게 현대차가 마쯔다를 베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과연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떤 면에선 마쯔다가 현대를 참고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차만 해도 그래요. 어디선가 본 것 같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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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오는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데, 여전히 점심시간에는 뜨끈뜨끈하지요.


며칠전에는 깜박잊고 차안에 아이폰5를 놔두고 내렸어요.


차량 앞유리 거치대에 붙여놓으면 잘 보이지만, 의외로 내릴때는 깜박 잊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등잔밑이 어두운 효과랄까. 



2시간 정도 지나 다시 가보니 

이미 폰은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져 있더군요. 



이거 클났다. 배터리 터지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켜지긴 하더군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온도' 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안됐습니다.


혹시 이런 메시지 보신 분 계신지 모르겠네요.


에어컨 바람에 1~2분 식히니 다시 동작하더군요. 


너무 뜨거워서 정말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가지지 않고 제대로 동작하니 참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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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삼재가 꼈는지 오늘은 하루동안 4건의 사고 현장을 지났고, 2건의 사고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모두 블랙박스에 담겼는데, 그 중 한건은 이상하게 앞차를 들이받더니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다시 들이받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전자에게 달려가 왜 그랬나 물으니 


아니나 다를까 '급발진'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고장나서 갑자기 튀어나갔다고 하네요.


앞차는 스타렉스였는데, 그 앞에 벤츠 S클래스가 있어서 아주 안타까운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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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미국드라마 알고 계신가 모르겠네요.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한때는 국내서도 미국 방송작가협회의 파업을 맹비난(다음편이 안나오니까) 할 정도로 인기였지요.


캐서린 헤이글 같은 걸출한 영화배우가 톱스타이자 영화제작자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구요.


그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면서 저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바로 맥드리미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 닥터 쉐퍼드가 포르쉐를 타는 장면이었습니다.


시즌4였던가요. 닥터쉐퍼드는 방황을 겪게 되는데 그 해결책으로 포르쉐 카이엔을 타고 해변 도로를 질주합니다. 이 모습은 항공촬영을 통해 등장하는데, 원래 이 드라마는 에피소드 중 단 한번도 스튜디오를 벗어나지 않는 드라마로 유명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외 촬영을, 그것도 항공촬영까지 했다니 대단히 중요한 영상이었던것이고, 시청자의 뇌리에도 깊이 박히는 영상이었습니다.


미국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포르쉐의 쉐~ 혹은 샤~ 하는 발음이 고급스럽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쉐퍼드의 쉐 발음이 이와 비슷하기도 하고. 이미지도 잘 들어맞는 것 같아요. 저런 멋있는 남자가 타는차라니. 그런 느낌도 들었구요.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닥터쉐퍼드 역할의 패트릭뎀시(왼쪽)와 레이서로 출전한 모습(오른쪽)


아니나 다를까. 포르쉐 모터스포츠는 21일 헐리웃 스타이자 레이서인 패트릭뎀시를 후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가 뜬금없이 왜 패트릭뎀시를 후원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알고보면 패트릭뎀시가 그동안 레이싱팀을 만들고 레이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포르쉐는 지난 14일 패트릭뎀시의 첫번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프랑스 르망 샤르트 서킷에서 개최되는 르망24시 레이스가 끝나는 대로 관련 영상을 추가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뎀시와 2명의 드라이버들은 포르쉐 911(997) GT3 RSR를 타고 이 대회에 출전합니다. 


패트릭뎀시가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주인공이며 트랜스포머 등에도 출연했던 미국 최고의 드라마 배우이자 영화배우로 일컫어지니까요. 


뎀시는 '뎀시 델 피에로 레이싱팀(Dempsey Del Piero Racing)'의 오너이자 선수로 활약중이며 22일(현지시간)부터 '르망 24시'에 출전합니다. '뎀시 델 피에로 레이싱'팀은 미국르망시리즈(ALMS)에 출전해왔고 이제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 출전한다고 하니, 그냥 영화배우가 얼굴 알리기 위해 레이스를 좀 해보는 정도는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를 자세히 보면 옆면에 무슨 커피 로고가 있네요. 이게 뭐냐면 최근 패트릭뎀시가 인수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시에틀을 본거지로 하는 국제적인 커피 브랜드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체인은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스타벅스와 쌍벽을 이루는 커피숍이라고도 일컫어지는데요. 


지난해 10월에 이 회사가 파산하면서 커피숍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됐더랬습니다. 당연히 올초 인수전이 벌어졌는데 뎀시의 상대는 다름아닌 스타벅스컨소시엄이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 중 절반의 커피숍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필리핀계인 애그리너처에 넘긴다는 계획이었던 반면, 뎀시 측은 모든 커피숍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법정에서는 일자리 유지 등을 이유로 900만 달러(스타벅스보다 100만달러 적은 금액) 남짓을 써낸 뎀시 측 손을 들어주게 됐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패트릭뎀시는 지난 1월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뎀시는 본인이 시에틀을 무척 사랑하며 일자리가 사라지는걸 두고 볼 수 없어서 인수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레이스카 또한 툴리스 커피의 로고로 가득 채운거지요. 


그러고보면 그는 커피를, 시에틀을, 레이스를, 포르쉐를 사랑해온거지요.


단순히 보면 한 연예인의 레이스 경기 참가에 불과하겠지만, 이 차를 보면 자신이 사랑하는건 꼭 이루고 지키겠다는 그의 삶의 여정이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아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르망 24시 경기, 지금 달리고 있나요. 진정 아름다운 도전, 패트릭뎀시의 르망 24시 경기 완주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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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구동이라고 옆으로 못 미끄러지는건 아니라구요. ㅋ

이번에는 혼다 어코드를 가지고 옆 미끄러지기를 해봤습니다.

물론 사이드 브레이크가 있어야 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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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저도 살림을 하다보니 마트에 자주 가게 되네요. 오늘도 동네(역삼동) 이마트에 갔습니다. 


주변에 마트에 비해 값이 약간 싼 시장이 있긴 하지만 대형 마트는 적어도 물건을 가지고 속이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한몫합니다. 좋은 물건을 정확한 가격에 팔겠거니 하고 막연히 생각하는거죠.


그런데 요즘 이마트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꼭 몇개 물건을 가지고 배신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격표에는 싼 물건이라고 써놓고, 실은 훨씬 비싼 물건을 그 자리에 갖다 놓는거지요. 


예를 들어 '프리미엄 우유식빵 1000원'이라고 써놓고는 바로 옆에 있는 2000원짜리 '프리미엄 호텔우유식빵'을 슬그머니 그 자리에 놓는겁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가격표를 보고 1000원짜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면 2000원짜리 식빵을 사게 되는 식입니다. 


이 반대, 그러니까 비싼 가격표가 적힌곳에 싼 제품을 놓는 경우는 거의 없는걸 보면 약간의 의도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공산품처럼 큼지막하게 제품명이 적힌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주로 식품이나 야채 같은 경우는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매번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표에 보면 <파격가> 밤고구마 1KG/봉 3980원. 이라고 써있구요. 그 아래에는 100g당 398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2Kg박스로 구입해도 100g당 410원 정도인걸 보면 정말 파격가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봉지를 자세히 보세요.


봉지에는 800g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고구마. 사실은 800g짜리였던거죠.


그렇다면 100g당 가격은 쓰여진 398원이 아니라, 497원으로 훨씬 비싸집니다.



이마트 고객센터에 이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봤더니 대수롭지 않게 

"구입을 하신건가요?"라고 합니다.


구입도 안했는데 왜 그걸 자기한테 컴플레인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입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적어주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나한테 전화로 알려달라"했더니

고개를 갸웃 하더군요.


5분쯤 후 전화를 해서 "직원이 실수를 했다. 가격은 맞는데 800g 짜리를 잘못해서 1kg이라고 쓰고 계산도 잘못했다"고 하네요.


글쎄, 과연 단순한 실수였을까요.


이 바로 옆자리에는 값싼 '제주삼다도감자'를 팔고 있는데. 봉지에 보니 이상하게 '제주감자'라고 쓰여있더군요.


제가 지나는 직원에게 가격표 이름과 달리 봉지에는 '제주감자'라고 쓰여있는데 이게 저 가격이 맞느냐고 했더니, 역시나 아니라고 하네요.


"제주삼다도감자는 떨어졌고 그 자리에 제주감자를 갖다 놓은것"이라면서 "제주감자는 좀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실수도 한두번이지요. 귀찮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 가격표가 유일하게 매대에만 적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해서야 되겠습니까. 철저하게 가격표 관리를 하겠다는 노력을 해줘야지요. 


지난번에도 고객센터에 얘기했는데 전혀 고쳐지지 않네요. 이런건 대체 어디다 신고해야 하나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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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에는 얼마전부터 담배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내걸렸습니다.


담배 가격을 변경한다는 '공고'라고 적혀있는데요.


저 자리가 한두푼하는 광고 영역도 아닐텐데 공고를 저렇게 비싸게 할리가요.


사실은 가격이 꽤 내렸으니 사서 피우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담배에 대한 법이 엄격해서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 청소년보호법 등 다양한 법률에서 이중 삼중으로 '담배 판매 촉진을 위한 금품 제공등의 행위', 즉 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칙적으로 담배에 관한 광고는 불가능하고, 가능하다 해도 매우 제한적으로 해야 합니다.

허용되는 범위는 ▲ 오로지 흡연자에게 담배의 품명, 종류 및 특징을 알리는 정도를 넘지 아니하는 것이어야 하며, ▲ 비 흡연자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흡연을 권장 또는 유도하거나 ▲ 여성 또는 청소년의 인물을 묘사해도 안되고 ▲ 흡연 경고문구의 내용 및 취지에 반하는 내용 또는 형태여서도 안됩니다.

담배에 대한 광고 및 후원이 허용되는 범위는 ▲ 지정 소매인의 영업소 내부에 광고물을 전시 또는 부착하는 행위 ▲  품종군별로 연간 6회 이내(회당 2쪽이내)에서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행위 ▲ 사회 문화 음악 체육 등의 행사를 후원하는 행위. (단 여성이나 청소년 대상 행사는 후원할 수 없으며 후원자 명칭 사용외 제품광고는 금지) ▲ 국제선 항공기 및 여객선 ▲ 기타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장소 안에서 행하는 광고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광고가 시청역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게 된 것일까요.

다음과 같은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른 것인데요.

제12조 (판매가격의 공고) ①법 제18조제4항의 규정에 의한 담배 판매가격의 공고는 일간신문에 게재하거나 제조업자 또는 수입판매업자의 영업소 게시판에의 공고, 인터넷에의 게재 그밖에 소비자가 잘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하여야 한다. <개정 2004.6.29>

담배 신제품이 나오면 그 가격을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악용해 수억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통해 '공고' 아닌 '실질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BAT)의 부도덕한 측면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데다,

이들이 한국 정부를 얼마나 만만하게 보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눈가리고 아웅도 유분수지. 돈백만원이면 끝나는 '공고'를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으로 걸어놓고 그걸 공고라고 우기는 BAT나, 그걸 또 인정해주는 서울 지하철이나...

청소년이 받을 위해성이나 담배근절 등 공익 목표는 뒷전으로 한 채 법망의 빈틈을 악용, 자기 잇속만 차리려는 치졸한 장삿꾼에 다름 아닙니다.



박원순 시장은 2013년부터 서울시 안에서 운행하는 버스에는 담배, 술, 성인물, 병원 등의 광고를 모두 금지시켰습니다. 대신에 광고 영역을 좀 더 열어주겠다는 방식으로 수익을 보전해준다고 하더군요.


참 현명하고 똑똑한 방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것을 꼼꼼하게 챙겨주니 말이죠.



그런 가운데 이같이 서울 시청역 한가운데 대문짝만한 담배광고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모르고 있어 가능한 일이겠죠.


설마 다른 공무원들처럼 '이건 광고가 아니라 공고니 괜찮다' 식의 사고를 하지는 않으실거라 봅니다.


일단 120 다산 콜센터에 신고를 해보고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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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라고 하기엔 꽤 오래전) 프랑스 파리에서 BMW 335d 투어링(왜건)을 시승했습니다.



바로 요 차지요.


그런데 


내비게이션을 드르륵 돌려보니 점점 줌 아웃이 되더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파리 전체 정도 보이면 끝나야 하는데, 


이상하게 줌아웃이 계속됩니다.



헉.. 대체 어디까지 줌 아웃이 되는거야.







.... 읭?




저 깨알같은 별들이라니....^^


이거야 뭐 지구라도 정복할 태세?


혹시나 하고 내비게이션에 '서울'을 찍어봤는데, 검색이 막 되려고 하는거예요. 


근데 남북간 휴전선으로 막혀 있어서인지 길 안내가 안되네요.



다시한번 혹시나 하고 한반도 추위의 근원, 서해의 북쪽인 러시아 오호츠크를 찍어봤어요.




... 약 1분쯤 후에 안내가 시작됐습니다.


흠... 118만km 가면 되는군요. 그리 멀지 않네요.


시간은 180시간만 가면 된대요. 


반대로 차로 24시간, 8일만 계속 달리면 파리까지 갈 수 있겠어요.


얼른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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