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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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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 엔진 브레이크로 운전하지 말 것! 다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올라와 덧붙입니다. 첫 문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어를 저단기어로 낮춰 감속하는' 경우를 절대 해선 안된다는 말입니다. 엑셀 개폐를 통해 감속한 후 정지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에 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오해가 있는 분들을 위해 글을 하나 더 썼습니다.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가급적 엔진브레이크 이용하지 마세요 - (2) ---- 안전운전 방법 관련 책자나 기사를 보면 겨울철 눈길 운행시 저단기어로 낮춰 감속하는, 이른바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ABS가 장착되기 전에나 통용되던 얘기로 최근의 일반적인 승용차에는 적용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엔진 브레이크..
아우디 R8 박살, 폐차해야겠네 우리나라 사진은 아니고 독일의 사진. 사진으로 보건대, 조수석은 어째됐건 완전 박살난 것 같고, 운전석도 상태가 좋지 않다. 에어백도 제대로 다 터졌고 차의 강한 강성 덕에 승객이 차 안 특정 부위를 가격한 흔적도 없건만, 너무 강한 충격으로 운전자가 살아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계란을 세게 흔들면 노른자가 터져버리 듯, 부딧힌 곳이 없어도 강한 충격에 사람이 죽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유독 아우디 R8의 사고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아마 차가 인기가 많은 것도 원인이겠지만,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한 차다. 무척 강력한 엔진에 컨트롤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슈퍼카에 분류되는 차지만, 아우디의 친숙한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이 이 차를 마구..
대선스타 허경영 후보의 '소 얹고 달리는 에쿠스'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는 '17대 대선스타' 기호 8번 허경영 대선 후보의 에쿠스 리무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허경영 총재는 "본인의 아이큐가 430"이라거나, "눈빛으로 1초만에 사람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주위를 당혹케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허무맹랑한 주장에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을 주축으로 인터넷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실제로 그가 병을 고치는 동영상의 조회수가 10만건 이상으로 어지간한 TV 스타의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차 또한 보통 차가 아니다. 2007년형의 경우 에쿠스 리무진 JL380이 7천919만원, VL450이 9천780만원.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차는 구형 모델로 2002년 이전에 나온 ..
CF 촬영을 빙자한 마켓팅 길에서 우연히 TV CF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운이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보기 힘든 일인데요. 희한하게도 GM대우의 신차 G2X의 CF촬영을 목격했다는 독자들이 꽤 많습니다. 강남역에서 처음 봤을땐 저도 CF 촬영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를 촬영하는 견인차에 유독 G2X의 베너가 걸려있는겁니다. 일반적으로는 CF촬영은 메이커가 아니라 프로덕션이 하는 일이므로 견인차에 광고 베너를 거는 경우가 없죠. 또, 한대를 달고 달리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차들이 줄지어 달리는 경우도 드물고, 차들과 사람도 많은 점심시간에 촬영을 한다는 점도 이상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광화문에서, 또 며칠후 삼성역과 선릉역에서 그 차의 행렬을 다시 만났습니다. 아니나..
GM 대우 G2X 시승기 GM 대우의 G2X를 시승했습니다. 처음 이 차를 만났을 때, 국내도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가 나온다는 점에 적잖이 흥분했던 기억입니다. 2인승 수입 스포츠카는 많지만,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차는 없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 차는 100% 수입차로 관세를 물어야 하는 차입니다. 또, 가격이 무려 4천390만원. 발표회장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의 로드스터와 비교했을때 월등히 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말디 사장을 제외하면 GM이 독일 최고의 4개 회사와 대등한 실력을 갖췄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한편 다른 나라 컨버터블 차종의 가격을 알아보자면, (모두 4인승) 포드 머스탱 컨버..
오프로드 최강자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조선닷컴 카리뷰는 오프로드 주행에 가장 뛰어난 차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를 선정했다. 카리뷰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수입 SUV 18개 모델을 비교시승했으며, 오프로드, 고속주행, 핸들링, 여성운전자, 존재감, 럭셔리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 중 디스커버리3는 오프로드 성능이 가장 뛰어난 차였다. 이 차는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오프로더의 대명사로 험로 주파능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것이었다. 직접 시승해보니 명성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차는 상시 4륜구동이지만, 원하는 경우 전후륜 차축 고정이나 후륜 좌우 차축을 강제로 고정시켜 험로를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차체를 14cm나 높일 수도 있도록 했다. 차체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은 경쟁차종에도 있..
투아렉 V10 TDI 인디비주얼 투아렉 V10 TDI 인디비주얼 모델은 국내에 30대 밖에 배정되지 않은 희귀한 모델로 1억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이 책정 되었다. 투아렉 V10은 5리터급 10기통 디젤 엔진을 달아 현존하는 모든 SUV중에 가장 뛰어난 토크를 가지고 있다. 차체는 포르쉐와 공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카이엔과 상당히 유사한 실루엣과 기능을 가지고 있고 최근 새로 등장한 아우디의 Q7과도 흡사하다. 카이엔이나 Q7에 비해 캐릭터가 두드러지거나 날카롭지 않고 점잖기 때문에 럭셔리카를 타는 느낌으로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도록 했다는 느낌이다. 시트는 송아지 가죽에 나파 가죽을 더해 벤틀리 수준의 부드러움을 제공하는 등 기존 폭스바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호화 사양을 자랑한다. 인테리어 색상도 오렌지색과 회색의 고대비 인테리어, 마..
랜드로버 프리랜더2 시승기 초기 프리랜더는 랜드로버에서 처음 만든 모노코크바디 모델로 컴팩트하면서도 깜찍한 디자인으로 인해 1997년 데뷔해에 유럽 최고 베스트셀러가 된 후 5년간 그 자리를 유지한 모델. 이번에 시승한 프리랜더2는 기존의 프리랜더와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철저히 풀 체인지 된 모델이다. 우선 선대 모델에 비해 승차감이나 정숙성, 내외장 마무리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 선대 모델이 도심에서나 탈 수 있는 차의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본격적인 4륜구동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껏 불어넣어 상위 모델인 디스커버리와 경계를 허물어버린 느낌이다.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8.9초다. 232마력의 파워와 32.3kgm의 토크는 1900kg의 차체를 가볍에 밀어붙이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셈이다. 볼보와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