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쌍용차 노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판매 대리점측이 쌍용차와 그 노동자, 정부를 향해 "쌍용자동차는 즉각 생산을 개시하라"며 다음과 같은 호소문을 내놨습니다.
최근 노조의 파업과 쌍용차의 공장폐쇄, 손놓은 정부가 모두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생산중단으로 인해 정부의 '특소세 인하'등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해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정말 팔고 싶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는 내용이 찹찹하게 와닿습니다.
쌍용차는 이대로 문을 닫게 되는걸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이대로라면 회생의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
▶ 기자 회견문 (호소문) ◀
존경하는 내외신 기자 여러분, 그리고 쌍용자동차 임직원 여러분!
저희 쌍용자동차 140명의 대리점대표와 1,571명의 영업사원은 오늘도 계약된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니 해약해 달라는 고객들의 원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쌍용자동차 대리점대표, 업무과직원, 영업사원 등 2,000여 영업가족은 그 동안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저하, 언론의 대안이 없는 보도 행태, 경쟁사의 음해와 루머 등 갖은 악조건 하에서도 오직 판매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 ‘회사가 좋아 지겠지’ 하는 희망과 쌍용자동차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100만 고객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구두굽이 다 닳도록 불철주야 뛰어 다니며 버텨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단 한대의 차량도 생산되지 않는 극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전국의 모든 영업소가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고사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이달 들어서만도 약 200여명의 영업사원들이 천직으로 알고 일해온 영업현장을 떠남에 따라 쌍용자동차 영업망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이달 말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현대, 기아, 대우 등 동종업계가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인데 반해, 쌍용자동차는 현재 4,800여명의 대기고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대도 출고하지 못하고 있고 1,000여명의 고객이 계약을 해약하는 등 쌍용자동차 대리점과 영업사원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내외신 기자 여러분!
저희 쌍용자동차 영업가족들은 작금의 상황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노조측의 옥쇄파업과 회사측의 직장폐쇄 그리고 사태해결에 대한 본질적 문제 접근 없이 감성적 부분들만 집중 부각하는 언론의 보도, 또한 노조의 명백한 불법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국과 맞물려 공권력 투입조차 못하는 정부 등 이들 모두에게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지리멸렬한 상황에서의 최대 피해자는 쌍용자동차 노와 사, 언론과 정부가 아니라 바로 쌍용자동차 협력업체와 우리 영업가족,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사랑하는 고객일 것입니다.
쌍용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고, 부품을 공급하고 싶어도 공급할 수 없고, 차를 팔고 싶어도 팔 차가 없는 이 기막힌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 대리점 영업사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정상적인 생산입니다. 우리가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힘겨운 상황에서 고객마저 등을 돌린다면 쌍용자동차의 희망은 없습니다.
먼저 쌍용자동차 회사측에 묻고 싶습니다. 쌍용자동차 역시 어떠한 경우라도 기본적으로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정상적인 판매를 통해 시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때 만이 회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옥쇄파업을 풀 수 있는 길이 정녕 정리해고 철회밖에 없는 것입니까? 반대로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아 파업을 계속한다면 그때까지 회사는, 협력업체는, 우리 대리점은 살아 있을까요? 고객은 쌍용자동차와 여러분을 기다려 줄까요?
정부와 언론에게 묻고 싶습니다.
20여만명에 달하는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직원과 2,000여명의 영업인 그리고 4,800여명의 쌍용자동차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은 언제까지 이러한 사태가 해결되기만을 아무런 대책 없이 기다려야 하는지요?
협력업체와 대리점이 망하고 수십만 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 앉을 때까지 무작정 넋 놓고 기다려야 하는지요?
왜 30일이상 자행되는 불법적인 옥쇄파업에 대해 정부는 엄중한 법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쌍용자동차 노사만의 문제로 치부해 이 사태를 그냥 놓아 둔다면 쌍용자동차 임직원을 포함해 협력업체와 판매 대리점 직원 등 모두가 공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임직원 및 노사 대표 여러분!
우리는 정말 팔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기업회생절차와 한달 이상의 파업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쌍용자동차에 아직도 2,000여명의 영업가족이 남아 있고 4,800여명의 고객이 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쌍용자동차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젠 그 사랑하는 고객과 영업가족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제발 떠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정말로 고객마저 떠난다면 쌍용자동차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쌍용자동차를 계약했으나 인도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4,800여명의 계약고객과 쌍용자동차를 사랑하는 100만 쌍용자동차 보유고객의 믿음이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립니다.
고객이 없으면 기업의 기반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쌍용자동차의 진정한 회생을 위해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아직도 아껴주시는 고객을 위해 당장 생산을 재개하여 주십시오.
2009. 6. 24쌍용자동차 판매대리점협의회 이낙훈 회장외 대리점 대표 일동
판매 대리점측이 쌍용차와 그 노동자, 정부를 향해 "쌍용자동차는 즉각 생산을 개시하라"며 다음과 같은 호소문을 내놨습니다.
최근 노조의 파업과 쌍용차의 공장폐쇄, 손놓은 정부가 모두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생산중단으로 인해 정부의 '특소세 인하'등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해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정말 팔고 싶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는 내용이 찹찹하게 와닿습니다.
쌍용차는 이대로 문을 닫게 되는걸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이대로라면 회생의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
▶ 기자 회견문 (호소문) ◀
존경하는 내외신 기자 여러분, 그리고 쌍용자동차 임직원 여러분!
저희 쌍용자동차 140명의 대리점대표와 1,571명의 영업사원은 오늘도 계약된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니 해약해 달라는 고객들의 원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쌍용자동차 대리점대표, 업무과직원, 영업사원 등 2,000여 영업가족은 그 동안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저하, 언론의 대안이 없는 보도 행태, 경쟁사의 음해와 루머 등 갖은 악조건 하에서도 오직 판매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 ‘회사가 좋아 지겠지’ 하는 희망과 쌍용자동차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100만 고객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구두굽이 다 닳도록 불철주야 뛰어 다니며 버텨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단 한대의 차량도 생산되지 않는 극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전국의 모든 영업소가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고사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이달 들어서만도 약 200여명의 영업사원들이 천직으로 알고 일해온 영업현장을 떠남에 따라 쌍용자동차 영업망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이달 말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현대, 기아, 대우 등 동종업계가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인데 반해, 쌍용자동차는 현재 4,800여명의 대기고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대도 출고하지 못하고 있고 1,000여명의 고객이 계약을 해약하는 등 쌍용자동차 대리점과 영업사원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내외신 기자 여러분!
저희 쌍용자동차 영업가족들은 작금의 상황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노조측의 옥쇄파업과 회사측의 직장폐쇄 그리고 사태해결에 대한 본질적 문제 접근 없이 감성적 부분들만 집중 부각하는 언론의 보도, 또한 노조의 명백한 불법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국과 맞물려 공권력 투입조차 못하는 정부 등 이들 모두에게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지리멸렬한 상황에서의 최대 피해자는 쌍용자동차 노와 사, 언론과 정부가 아니라 바로 쌍용자동차 협력업체와 우리 영업가족,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사랑하는 고객일 것입니다.
쌍용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고, 부품을 공급하고 싶어도 공급할 수 없고, 차를 팔고 싶어도 팔 차가 없는 이 기막힌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 대리점 영업사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정상적인 생산입니다. 우리가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힘겨운 상황에서 고객마저 등을 돌린다면 쌍용자동차의 희망은 없습니다.
먼저 쌍용자동차 회사측에 묻고 싶습니다. 쌍용자동차 역시 어떠한 경우라도 기본적으로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정상적인 판매를 통해 시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때 만이 회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옥쇄파업을 풀 수 있는 길이 정녕 정리해고 철회밖에 없는 것입니까? 반대로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아 파업을 계속한다면 그때까지 회사는, 협력업체는, 우리 대리점은 살아 있을까요? 고객은 쌍용자동차와 여러분을 기다려 줄까요?
정부와 언론에게 묻고 싶습니다.
20여만명에 달하는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직원과 2,000여명의 영업인 그리고 4,800여명의 쌍용자동차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은 언제까지 이러한 사태가 해결되기만을 아무런 대책 없이 기다려야 하는지요?
협력업체와 대리점이 망하고 수십만 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 앉을 때까지 무작정 넋 놓고 기다려야 하는지요?
왜 30일이상 자행되는 불법적인 옥쇄파업에 대해 정부는 엄중한 법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쌍용자동차 노사만의 문제로 치부해 이 사태를 그냥 놓아 둔다면 쌍용자동차 임직원을 포함해 협력업체와 판매 대리점 직원 등 모두가 공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임직원 및 노사 대표 여러분!
우리는 정말 팔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기업회생절차와 한달 이상의 파업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쌍용자동차에 아직도 2,000여명의 영업가족이 남아 있고 4,800여명의 고객이 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쌍용자동차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젠 그 사랑하는 고객과 영업가족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제발 떠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정말로 고객마저 떠난다면 쌍용자동차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쌍용자동차를 계약했으나 인도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4,800여명의 계약고객과 쌍용자동차를 사랑하는 100만 쌍용자동차 보유고객의 믿음이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립니다.
고객이 없으면 기업의 기반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쌍용자동차의 진정한 회생을 위해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아직도 아껴주시는 고객을 위해 당장 생산을 재개하여 주십시오.
2009. 6. 24쌍용자동차 판매대리점협의회 이낙훈 회장외 대리점 대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