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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하는 도박, 강원랜드에서 돈 따기

난생 처음 강원랜드를 가서 난생 처음으로 도박을 해봤다.

그 흔한 라스베가스 한번 안가보고, 친구들과 포카판도 거의 벌이지 않는 나로선 대단한 경험을 한 셈이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안에 들어가보면 도박이라는 말 자체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가 현실로 와닿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눈빛이나 외모가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내가 관상을 보는데는 젬뱅이지만, 쾡해진 그들의 눈에서 패배와 탐욕을 읽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지나친 도박 방지를 위한 서론은 이쯤에서 그치고.

강원랜드에서 돈 따는 방법을 알아보자.

그나마 확률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은 룰렛과 주사위 게임이 있다.

룰렛은 1~36 까지의 숫자가 있는 원판을 돌려 쇠구슬이 들어가는 곳을 맞추는 게임인데,
맞추면 건 칩의 36배의 칩을 준다.

홀/짝, 검정/빨강 중에도 걸 수가 있는데, 이것에 걸면 절반의 확률로 따게 된다.

그러면 딜러는 뭐를 먹느냐.

딜러가 먹을 수 있도록 0과 00이 있다. 이것은 홀도 짝도 아니고, 검정도 빨강도 아니다. 1~36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이른바 꽝인셈이다.

꽝이 걸릴 확률은 2/38로 약 5%정도다.

숫자에 걸었을 때 36배의 돈을 준다고 하지만, 결국 1/38의 확률인데 36배의 돈을 주도록 되어있으므로 역시 5% 손해다.

한두번 게임은 그렇다 쳐도 게임을 계속하면 결국 판마다 5%씩 계속 손해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하면 손해다. 또, 숫자를 많이 걸어도 손해다. 36개의 숫자를 전부 선택하면 5%의 손해를 입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딸 수 있을까.

한판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테이블을 찾아라.

홀/짝에 건다.

처음에는 작은 금액을 건다.

1개의 칩으로 걸어 잃게 되면 다음번엔 3개의 칩을 건다.

또 잃으면 5개의 칩.. 이런 식으로 잃은 금액에 +1을 해서 건다.

-1개-3개 를 잃어 -4개가 됐어도
다음판에 5개를 걸어 따면 +5개를 받기 때문에 손해를 만회하고 +1이 된다.

-1 -3 -5 -10 이 된 경우도 20를 걸어서 따면 +20을 받기 때문에 +1이 된다.

홀짝은 걸릴 확률이 43%나 되기 때문에, 길어도 10번을 넘지 않고 곧 다시 따게 된다.

운이 보통 수준은 된다면 3번 이내에 딴다.

지겹겠지만 계속 반복해야 한다. 그러면 결국엔 딴다. 큰 돈은 아닐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