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80 D5'는 디젤 세단이면서도 엔진음이 조용하고 진동이 없는데다 주행성능이 안정적이어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특히 2008년 국내 프리미엄 디젤세단 중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차종으로 볼보자동차의 핵심차종이다.
'뉴 S80 D5'는 기존 모델에 그릴 등에 크롬도금처리를 하고 디자인을 다소 변경했다. 또 후면에서 보면 테일 파이프 등이 듀얼로 바뀌어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줄 수 있게 디자인됐다.
볼보자동차는 운전대에 가죽과 메탈, 우드를 적절히 배치한데다, 수제 가죽시트를 장착하는 등 인테리어도 보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볼보에서 성능을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엔진이 워낙 뛰어나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배기량 2.4리터에서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트윈 터보기술을 적용해 최대 토크가 1500RPM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 디젤의 튀어나가는 느낌과 달리 빠른 반응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속패달에 발을 살짝 얹는 정도만으로도 최대토크가 나온다는 것이다.
연비는 리터당 13.3km로 대형세단치고는 높은 편이고, 유로5 배기가스 기준도 충족시킨다.
'뉴 S80 D5'에는 졸음운전이나 주위 산만 등으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신호를 통해 주의를 주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이 기본 장착된다.
운전자가 평소 주행 스타일과 다른 비정상적인 핸들조작이나 패달 조작을 하면 이를 감지하고 운전자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경보 시스템(Driver Alert Control)'도 추가됐다.
사각지대에 차가 있는 경우 점등해 이를 알려주는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가 갖춰졌고, 차량을 비운 상태에서 누군가 차안에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개인 통신 단말기(PCC: Personal Car Communicator), 경추보호시스템 (WHIPS: Whiplash Protection System) 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볼보코리아 측은 이 차의 인기가 높아 초도물량인 60대가 모두 첫달내 판매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뉴 볼보 S80 D5'의 가격은 54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