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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형 아우디 TT의 론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점심때는 포토세션, 저녁에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2인승 컨버터블) 모델과 2인승 쿠페(문이 2개인 모델)의 두가지 모델이 선보였고, 이번 출시한 모델은 모두 2.0 전륜구동 모델입니다.
터보와 직분사 방식 엔진(TFSI)으로 200마력에 28.6kgm라는 섭섭치 않은 힘을 냅니다.
터보임에도 불구하고 1800~5000 RPM까지 토크가 일정한 플랫토크 엔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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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km를 달리는 시간은 불과 6.4초라고 합니다. 반면 엔진의 사운드는 매우 조용했습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스틸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아우디측은 이런 재질 변화가 중량 밸런스를 보다 적절하게 배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합니다.
차체가 상당히 가벼운 것도 대단하지만, 쿠페가 1350kg 인데 비해 컨버터블 모델이 1310kg으로 오히려 더 가볍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는 TT가 처음부터 컨버터블 모델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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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는 6250만원, 로드스터는 6520만원입니다.
로드스터의 가격이 그런대로 저렴하게 나와줬는데, 경쟁 모델이 만만치 않습니다.
7천500만원선인 BMW 3 쿠페 컨버터블에 비해선 1천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지만, 폭스바겐 EOS 컨버터블에 비해서는 1천만원이 비쌉니다.
이 두 경쟁모델은 하드톱 컨버터블이라 톱을 씌운 상태에서도 매끈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스포츠카라면 중량 배분이 바뀌는 하드톱보다는 소프트톱이 제격이라는 고객도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쪽이 우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4인승 컨버터블과 2인승 로드스터가 직접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둘을 놓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EOS 컨버터블과 같은 엔진이고, 플랫폼도 골프에서 출발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 둘은 어느 정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래도 폭스바겐 보다는 아우디죠'라며 1천만원 정도 비싸도 감수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브랜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는것 같습니다.
EOS컨버터블은 4인승인데다 하드톱 컨버터블로,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느낌이라면 TT는 스타일링을 최우선으로 한 '폼나는 차'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