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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새로나온 그랜저 더 럭셔리…샅샅이 살펴보기

새로운 그랜저가 등장했습니다. 디자인이 변경됐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완전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아니고, 이전 모델에 비해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변경한 모델입니다. 

약간의 변화지만 그랜저가 출시하고 4년만에 이뤄진 디자인 변경인데다 내년 12월 후속모델을 내놓기 직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아 K7의 출시 직후에 이뤄진 디자인 변경이라는 점은 주목 할만 하네요. 테일램프는 조금 도요타 캠리를 연상하게끔 변경 됐습니다.


이날 모델들은 레이싱모델이 아닌 패션모델로, 황수진(좌)씨와 박유리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모델들이 착용한 제품은 모두 스왈로브스키 제품이네요. 현대차와 제휴를 맺어 그랜저 출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죠.


범퍼와 헤드램프 디자인이 꽤 변경됐습니다. 현대차가 스포티하다고 하는데, 안개등 부분도 과격하게 변경됐네요. 현대차 디자인이 다 이런식이 돼 갑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 침착하게 진행하면 좋겠어요.

테일램프...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 몰라도 좀 도요타 스타일 같은데 말이죠. 캠리가 램프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쳐지는 디자인을 하고 있죠.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위 입니다만.

테일파이프는 범퍼 일체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 완전 대세라고 할 수 있겠군요.

실내 디자인에서는 큰 차이를 찾기 어렵지만,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이 장착되는 등 전자장비가 조금씩 변경됐습니다. 특히 시트를 보면 알칸타라 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알칸타라는 가죽에 코팅처리(?)를 하지 않은 재질로 '섀미(흔히 새무라 말하는 소재)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몸이 잘 미끄러지지 않고 따뜻한 반면, 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여름에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드 트림이나 변속기 주변 질감도 약간씩 바뀌었어요. 그런데 저 파란 불은 여전하군요. 제발 좀 다른색으로...

우드 트림으로 붉은 계열 고급스런 실내를 잘 만들어놓고 푸른색 초를 치는듯한 실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네요.

휠 디자인이 꽤 멋집니다. 인치가 더 크면 좋았겠지만, 그랜저의 타겟이 푹신한 실내를 선호하는 분들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가 적당 할 겁니다.
그랜저가 참 이상한것은 창문 위쪽 크롬 몰딩이 앞좌석 쪽에는 없다는겁니다. 중간에 뚝 끊겨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델분들 낯이 익은것 같기도 하고. 여튼 예쁘시네요 ^^;;

너무 키가 크셔서 차에 기대려면 다리를 굽혀야 해서 좀 어색하기도.. ^^;;


이 모델분은 도무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미모를 갖고 계시던데.흠흠..
 
현대차는 모델을 잘못 고른것 같아요. 워낙 눈이 모델쪽으로 가서 차도 안보이고, 키가 크셔서 차가 작아보이는거죠.

패션과 악세서리는 스왈로브스키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흠흠.

스왈로브스키와 현대차와 이번 그랜저 론칭을 위해 제휴했다는 점을 꼭 말해달라며 시계 사진도 찍어달라 하더군요.

사실 이 두 브랜드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왈로브스키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중저가 브랜드 아닌가요? 말하자면 고급 가짜 보석이죠. 그랜저는 40대 소비자들이 대상인 진짜 차여야 할텐데요.

여튼 이분들을 다시 모셨습니다. 사실 한 차에 두분씩 계시는 일은 있는 편이지만, 이 두분이 한곳에 계시니 차가 참 작아보입니다.

아아아아아으으으으 정말... 예쁘시다는...

그랜저 엔진은 간만에 보는데, 이렇게 손바닥만하게 생겼던가요?

헤드램프 디자인은 마치 발칸포를 쏠 수 있을 것 같이 변경됐습니다. 램프 아래 쪽에는 나름대로 선형 조명도 더했는데, 위치가 적절치 못합니다. 헤드램프가 워낙 밝으니 선 조명은 불이 들어와도 눈에 띄지 않는 겁니다. 정말 어설픈 데코레이션이죠. 저런 선형 조명을 테일램프에는 달 수 있어도 헤드램프에 장착하는건 사실 처음 봅니다.



우드와 알칸타라의 조합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수입차도 많이 보지만, 그랜저처럼 실내가 안정되고 고급스러운 차는 흔치 않습니다. 한가지, 파란색 조명만 어찌 하면 좋겠습니다.

이전 그랜저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지며 기막힌 곡선을 만들어냈는데, 이번 그랜저는 쏘나타 트랜스폼을 연상시키는 앞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단 1년만 나온다는 그랜저 뉴 럭셔리. 가격은 30~130만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공연히 가격만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도 못받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