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체 후속모델 K5 (프로젝트명 TF) 디자인 공개


로체의 후속모델인 중형세단 신차 K5 의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선 잘 드러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전면부가 국내에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스타일로 변했습니다.

헤드램프를 기울여서 앞으로 전면부를 날렵하게 뽑은거죠. 혼다가 S2000등 스포츠카에서 이런 스타일을 내놓은 적이 있고, 아스톤마틴(Aston Martin)이 이런 스타일이기도 한데, 국산차로는 처음입니다.


범퍼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사진에서 더 자세히 보이는데요. 그 동안 국산차 전면부가 박스, 즉 ' ㄷ ' 형태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 C ' 형태에 가깝다는 겁니다.


C필러의 독특한 구조도 논란이 분분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세단은 C필러의 저 부분이 금속으로 덮이지 않고, 창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차는 쿠페의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뒷부분을 굳이 창으로 연결하지 않고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개방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보다 '쿠페스럽다' 는 긍정적 평가도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기아차 디자인팀은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국내에 이렇게 디자인이 훌륭한 차는 없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최근 쿠페적인 디자인과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니만큼 시대적인 반영은 매우 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겠지요. 아마 유럽과 북미에서는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만, 국내 소비자들 다수가 원하는 무난한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기아차에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제발 택시로는 당분간 내놓지 않았으면 하는겁니다. 쏘나타는 개성있는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택시로 먼저 등장해 눈에 익숙해지기 전에 벌써 식상해버린 느낌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