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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신형 XJ 국내 최초 공개…해외서 보던거랑 또 다르네

재규어 신형  XJ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사실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한번, 북경 모터쇼에서 다시 한번 본 터라 이번에 별 기대를 않고 갔는데요.

북경에서 봤을때는 이랬습니다.
웬 예쁜 분이 오셔서 문을 열어주시더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물론 중국어여서 전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만. ^^;

모터쇼 행사장의 한켠에는 재규어 클래식카를 놓고 함께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 중국분이 앉아서 조작해보시는데, 싱크로율이 지나치게 높아보였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뒷모양도 어쩐지 중국차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이 차가 떠올랐습니다.
2005년경 발표된 에쿠스 콘셉트카입니다.

당시에는 '아 드디어 한국 디자인이 세계를 앞서가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사진을 대놓고 보니 별로 비슷하지 않군요.

여튼 문제는 중국 모터쇼와 딱 맞아 떨어지는 싱크로율. 그 때문에 이 차를 자세히 볼 생각도 안했던 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는 재규어는 딴판이었습니다.
이동훈 사장이 재규어를 한국에 소개하게 되었죠.
 
정말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

실내도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지나치게 혁신적이었던 외관에 비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재규어 XJ의 국내 첫 진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굉장히 럭셔리한 차라는 느낌은 들더군요.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가격인데요. 가장 싼 3.0리터 디젤모델이 1억2990만원, 5.0 수퍼차저 모델이 2억840만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