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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팔겠다”…스티커만 붙이면 차가 팔려

차를 팔고자 하는 사람은 이제 QR코드를 붙이면 구매자를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한 중고차 온라인 매매 사이트가 QR코드를 이용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키는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카클닷컴(carcle.com)은 QR코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직거래 시스템을 한국시장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를 원하는 운전자는 카클의 웹사이트에 자신의 차량에 관한 정보를 등록하면, QR코드(바둑판형 바코드)가 나온다. 판매자는 이를 프린트해서 차에 붙이고 다니면 된다.

정보를 입력하면 이런 바코드가 나온다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 코드를 읽으면 판매자가 등록한 웹사이트로 들어가는 원리다.

광고에는 각종 차량정보와 차량 사진, 연락처 등이 등록되어 있어 구매자는 차주에게 직접 연락해 거래를 할 수 있다.

카클의 차량 직거래 서비스는 차주의 차량이 스스로 광고매체가 되므로 기존 온라인 거래서비스와 달리 광고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온라인 거래방식에서는 구매자가 차주의 차량을 보기 위해 직접 방문을 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으나 카클의 서비스에서는 이 역시 생략된다.

이렇게 붙인다


차주와 구매자가 자신들의 집과 회사 등 평소의 생활 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방식이므로 양쪽 모두에게 유리하다. 중개업체의 마당에서 먼지가 쌓여가는 차량이 아닌 지금 현재 운행중인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큰 매력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시킨 이 새로운 형태의 차량 직거래서비스는 스마프폰의 급속한 확산으로 가능했다.

현재 카클은 차량의 판매 이외에도 렌탈, 카풀, 기타광고 등 총 4가지 카테고리에서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광고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클 웹사이트(www.carcle.com)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