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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감동의 반전, 구글의 무인 자동차 '시승기'

구글은 2010년부터 무인자동차를 선보이고, 아무 조작없이 20만마일(약 32만 킬로미터)를 문제없이 주행해 눈길을 끌었지요.


최근에는 이 무인자동차에 일반인 스티브 매한(Steave Mahan)씨를 태우고 시승한 동영상을 공개해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미 200만 클릭을 넘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cdgQpa1pUUE&feature=related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상은 캘리포니아의 한 노인이 신나고 유쾌하게 걸어서 구글 무인자동차에 타는 과정,

차를 몰고 농담을 하면서 타코 집에 가서 드라이브인으로 브리또를 사고,

세탁소에 주차한 후 맡긴 세탁물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 등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 내내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으로 보였던 이 영상에는 뜻밖의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노인은 사실 맹인이었던 것이죠.


혼자서는 어떤 일도 쉽게 할 수 없던 맹인인데 단지 무인 자동차가 주어지자 많은 것을 척척 해내게 됩니다.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인간 생활의 질 자체를 향상 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겁니다.


맹인인 그는 "내가 운전한 것 중 최고의 운전이야"라고 농담을 던지더니, "눈이 보이지 않아서 인생을 허비하게 되고,모든게 어려운데 이것을 통하면 장차 내 인생을 더 독립성 있고 유연하게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글은 자막을 통해 이렇게 적습니다.



스티브 마한.


무인자동차의 0000000001번째 사용자.


구글은 최대 99억까지 표시할 수 있는 저 숫자 빈칸이 모두 채워지게 될거라 믿고 있다는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믿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