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물인 2층 런던버스가 올림픽을 앞두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체첸의 설치예술가 데이비드 커니(David Cerny)는 1957년 런던버스를 바탕으로 이같은 미술품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6톤 무게의 이 거대한 구조물은 런던 부스트(London Boosted)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2개의 유압식 팔과 전기모터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팔굽혀펴기를 하게 된다.
▲ 팔굽혀펴기하는 런던 버스 |
작품을 만든 커니는 "팔굽혀 펴기 운동은 모든 스포츠맨이 하는 동시에 군인이나 수감자들에게 얼차려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면서 "팔굽혀 펴기는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 범세계적인 육체행동이라는 아이러니가 있어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맨이 올림픽 기간 3주동안 계속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예술품은 체첸 올림픽 하우스 앞에 설치되며 27일(현지시간) 공식적인 팔굽혀펴기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