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레이싱 모델 이가나 씨가 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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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엔진이라면 흔히 50cc나 125cc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만약 오토바이에 일반 승용차에나 장착 될 법한 1200cc의 커다란 엔진을 붙이면 어떤 느낌일까.
BMW코리아는 9일 오전 1200cc의 엔진을 장착한 모터싸이클인 R 1200R의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 모터싸이클은 1923년 BMW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 계보를 이어, 클래식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엔진의 주변으로 덮개를 장착하지 않아 '네이키드' 스타일이라고 불린다.
페러렐 레버를 통해 코너나 가속할 때 차체의 거동 변화를 최소화 했고, 인테그럴 ABS를 갖춰 전 후륜 브레이크중 어느쪽을 잡아도 전 후 브레이크를 가장 적절한 강도로 작동 시킨다.
엔진은 109마력으로 소형차 엔진과 큰 차이가 없어 불과 3.6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다, 2기통 피스톤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피스톤 폭발 충격을 서로 상쇄 시켜 레이스 바이크이면서도 편안한 주행감으로 장거리 주행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날 이 오토바이를 시승한 한 참가자는 "마치 로케트를 안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당기는 대로 나가줘 매우 정직한 엔진이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BMW 바이크는 샤프트를 이용한 구동력 전달 방식이 자이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진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R 1200R의 판매 가격은 1990만원(VAT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