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푸조는 신형 308(New Peugeot 308)의 출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전과 디자인은 유사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게 변화된 모델입니다.
예전에 저희 매체에서 사전에 시승했고, 오늘 시승기를 올리기도 했지요.
http://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201
오늘 출시한 차는 바로 이 차입니다.
좀 작아보이시나요?
하지만 푸조 관계자들의 자신감은 보통 아닙니다.
훗 덤벼봐. 이런 표정 같기도 하고.
동근태 상무님도 역시
자신감 넘친다고 하시면서.
연비에 대해서는 아주 독특한 견해를 내주셨습니다.
국내 연비에 대해서는 입장차이와 이견이 많기 때문에 굳이 유럽 기준 연비를 함께 말씀드린다고 합니다.
국내 연비를 못믿는다는 얘기죠.
관련해서는 위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됩니다.
어쨌건 차를 좀 더 보면.
LED 램프만으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입니다.
제논램프에 비해서 내구성이 '더' 우수하고 전기를 '훨씬 덜' 사용하는게 특징입니다.
범상치 않은 포즈의 모델을 좀 더 살펴보면
한송이씨라고 유명 레이싱모델 중 한분이시라고 합니다.
아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송승철 사장님이 조금 앞에 오셔야 하는데, 조금 뒤에 서셔서 좀 작아보이십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작지는 않으세요. =_=;;
나란히 서시면.
이 정도?
씁쓸한 미소를 짓는 모델.
음?
어쨌건 실내를 좀 더 살펴보기로 했어요.
파노라마 선루프도 찍어봤어요.
엔진에는 P-HDi라고 돼 있네요. 음? e-HDi가 아니네요?
무슨 의미인지는 푸조에 여쭤본 상태. 나중에 다시 수정해놓겠습니다.
실내는 엄청 고급스럽죠.
기어노브도 그렇고. 이게 푸조가 맞나 싶은 정도의 품질수준입니다.
버튼을 극히 줄이고 터치패드 안에 모든걸 집어넣었습니다.
터치패드도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이어서 아이패드처럼 터치가 잘 돼야 하는데...
그렇게 완벽한 수준은 아니고, 적당한 수준입니다. 무광코팅 돼 있는 점이 별로고 반응속도가 좀 더딘것 같습니다.
여튼 차의 거의 모든 기능이 화면 안으로 들어갔고,
여튼 기존 수입차들보다는 낫다는 걸로 위안.
실내는 가죽과 스웨이드로 돼어 있는데 몸이 미끄러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차량의 급을 감안하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시트도 고급스럽고, 스티치도 꼼꼼합니다.
푸조 308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하는 글라스루프.
저건 호프마이스터킥?
각도가 너무 네모 반듯하게 만들어져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 꺾이든가 뭔가 스포티하게 꺾어주면 좋을뻔했어요.
신형 푸조 308은 이전에 비해 아름다운 자동차가 됐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직접 몰아보니 노면을 잘 추종하는 점이나, 빠릿하고 직결감 좋은 변속기와 토크 높은 디젤엔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고급감도 충분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내 거주성이나 트렁크도 충분하지요.
가격도 3000만원 초중반으로 괜찮은 수준.
그럼 잘팔리겠네?
아니오. 잘 안팔릴겁니다.
문제는 이 차가 독일차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한국은 이상하게 왜곡돼 있어서,
독일차가 아니라면, 설령 그것이 유럽차라 하더라도.
심지어 WRC에서 맨날 우승하더라도, 르망24에서도 맨날 우승하던 그 푸조시트로엥 그룹인데도
마치 독일차보다 못달릴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쫀득쫀득하게 노면에 붙어주는 멋진 서스펜션과 든든한 강성, 샤프한 핸들링이 이 차의 매력입니다.
긴 말 해도 소용없죠. 정말 공들여 만든 차인게 분명합니다. 이전과 크게 달라졌어요.
자, 푸조를 얘기하기 전에. 한번 타보기나 하고 얘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