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연료 자동차 개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인이 구매 할만한 차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는 쌍용 액티언 스포츠를 이용한 혁신적인 전기 트럭을 내놓아 화제다.
기존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작아 무게가 많이 나가며 충전시간도 길어 실제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배터리의 수명이 4~5년으로 짧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 되어왔다.
미국의 피닉스모터스라는 자동차회사는 미국의 '알테어나노테크놀로지社'의 '리튬 나노 티타네이트 스피넬' 배터리인 '나노세이프'를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시간은 1/10~1/100 수준으로 짧으며, 에너지 밀도는 무려 4배 이상이나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피닉스모터스가 발표한 이 트럭은 쌍용의 액티언 스포츠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66.14kg·m의 강력한 토크로 10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152km에 달한다.
피닉스모터스사에 따르면 이 스포츠유틸리티 트럭의 배터리팩은 별도의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내에 95%를 충전할 수 있으며, 내장된 충전기를 이용해도 6시간안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업체는 이 '나노 세이프' 배터리 팩이 한번 충전으로 100마일(약 160km)를 달릴 수 있으며 12년동안 성능을 보증하며 오는 2007년 2/4분기에 차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카리뷰-김한용PD기자 whyno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