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라호텔 라이브러리 바에 왔다.
때가 때인지라 초콜릿 부페라는 것을 하는데, 호오 재미있는걸.
25000+10%+10%에 최고급 초콜렛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고,
샴페인이 한잔 따라온다. 말만 잘하면 서비스 샴페인을 한잔 쯤 더 마실 수도 있지 않을까.
원래 나오는 샴페인이 때마침 떨어지는 바람에
모에 샹동을 마시게 됐다.
모에 샹동과 게부르츠트라미네르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데
모에 샹동도 나쁘지 않은 와인이지만, 게브르츠트라미네의 화려한 장미향에 그대로 묻혀 버린다.
게부르츠트라미네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번 와인은 완전히 향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어진 포트와인.. 포트와인은 와인이라기보다 브랜디에 가까운 맛이군.
라이브바에서는 아마도 러시아에서 왔음직한 어여쁜 처자가 섹소폰을 불고 멋진 아저씨가 피아노를 친다. 두엣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장미, 최고급 초콜렛, 감미로운 음악, 편안한 분위기.
그렇게 신라호텔 라이브러리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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