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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김에 GM대우 토스카 디젤

 

GM대우 토스카에 관심들이 많은것 같아 한번 적어 봅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기사가 되기 전의 글입니다.

 

반응을 살피고 취재를 더 한 후에 제대로 기사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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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 신차에서 하얀 매연이?"

 

토스카 디젤은 VM Motori에서 기본 엔진 블럭 설계를 하고 윈스톰에 얹은 엔진을 튜닝해 올린 엔진으로 이태리로 로열티가 나가는 엔진입니다.

 

윈스톰도 마찬가지지만, 국내 디젤자동차의 환경기준인 유로IV를 만족시키기 위해 DPF를 장착했습니다.

 

DPF는 배기구에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걸러주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물리적으로 미세먼지를 걸러 배기에서 매연이 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떄 먼지가 꽉 차면 청소 효율이 떨어지듯 DPF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엔진의 배기 저항이 되어 효율이 떨어집니다.

 

일정 한계치를 넘어서면 막히기 때문에 필터를 재생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필터를 재생하기 위해서 어떤 차는 때때로 용해제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차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가열이 되어 저절로 필터 내의 먼지가 타버리도록 설계 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마을버스에서 DPF가 막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차들은 1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지 않고 시속 20~50km/h의 느린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차들에서는 전기를 이용해 필터를 가열시켜 태워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토스카 디젤에서는 연소되지 않은 디젤을 바이패스 시켜 DPF까지 도달되도록 하여 DPF안에서 연소가 되도록 하여 필터가 가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이 차는 500km~1000km 정도를 달리면 흰색 연기가 나오지만, 이는 정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토스카 디젤 10대로 시승을 할 때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공회전을 한 후 출발한 토스카 10대에서 일제히 흰 연기가 피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소독차에서 나오는 수준의 연기였습니다. 이 연기는 5분 정도 지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모든 차가 정확히 500km를 달렸을리는 만무하고 아마 15분 정도의 공회전 후에는 먼지를 태우는 모양입니다.

 

토스카 디젤의 구조는 일상적인 상황과 DPF 재생의 과정이 완전히 구분 되어 있습니다. 차량의 연비나 매연 측정은 물론 일상적인 상황에서 이뤄지겠죠.

 

그러나 15분 정도 공회전하고 나서 매번 디젤을 DPF에 보내야 한다면 연비는 어떻게 될지 의아합니다. 또 그 흰연기는 본래의 미립자(PM)에 비해 더 작은 Nano PM일 것이 분명한데,이 Nano PM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마땅한 측정 방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DPF가 환경을 위한 장비이지만, 재생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 방법과 제약이 없다면 오히려 환경을 해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