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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너 마음에 든다

닛산 FX45 의 감동이 희미해 질 때 즈음 내 손에 들어온 Q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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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이라고 하기에는 스포츠 성이 많이 가미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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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과 우드가 섞인 질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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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 올드패션이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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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브랜드는 렉서스보다 적게 팔기로 작정하고
월등히 강한 차를 만드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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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5.
 
저 로고가 보이는 차는 1억원이 넘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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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포를 닮은 헤드라이트는 조금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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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전동으로 의자를 기울이고, 헤드레스트를 올리고,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어져서 몸을 뉘이면 절로 스스륵 잠에 빠져든다.
 
정말이지 소퍼의 느낌이 이렇게 편한 뒷좌석은 드물다.
벤츠도 따라오기 힘든 편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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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우드와 천연 가죽으로 도배했다. 아 정말 럭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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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킷에 세워놓으니 자세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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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 홀로 남겨졌다. 한번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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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5의 럭셔리한 자태는 그저 서있는 동안이다.
 
악셀을 밟으면 4.5리터 320마력 엔진이 본성을 드러낸다.
 
내가 감동했던 그 4.5리터 엔진.
다시 만난 것이 반갑다.
 
몸이 뒤로 밀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160km/h까지 주욱 올라간다.
 
코너에 들어가면서 이 덩치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려는 찰나
알아서 ABS 브레이크가 사사삿~ 하고 뒷바퀴에 들어온다.
 
악셀을 밟고 있는데도 알아서 파워가 차단된다.
 
라인만 제대로 밟는다면 아무리 대충 운전해도
코너를 벗어날 걱정은 없겠다.
 
그러나 VDC를 끄는 순간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코너 중간, 악셀을 조금 험하게 밟았나? 뒷바퀴는 좌우로 마구 미끄러진다.
 
코너를 벗어나는데 스핀이 시작되려고 한다.
 
카운터 스티어에 들어가니 반대로 스핀하려고 한다.
 
2번에 걸친 카운터 스티어로 간신히 회복했다.
 
 
2톤이 넘는 거구에 미친듯한 마력.
 
제대로 운전이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운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인피니티 최신 전자 장비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