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서도 수입 컨버터블 스포츠카의 판매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컨버터블 승용차가 언제쯤 시판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한국에 국산 컨버터블 스포츠카가 전무한 이유는 스포츠카의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 국내 유일한 스포츠카인 현대 투스카니의 판매량도 2001년 첫 출시때 월 1,000대를 기록했지만 갈수록 판매가 급감, 2003년 부터는 월 200대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카 세그먼트에 대한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고민을 옅볼 수 있다. 반면 스포츠카는 판매 수익보다는 최첨단 기술력을 보여주고 이미지를 리드한다는 점에서 메이커들이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GM대우는 지난 부산 모터쇼에서 SKY의 세턴을 기반으로 하는 G2X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차는 오펠의 스피드스터, 복스홀의 VX22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차로 2007년 중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3년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투스카니 컨버터블의 디자인을 선보인바 있는데, 이와 별도로 아반떼 기반의 컨버터블 양산차량을 만들어 2008년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