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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주인이 911을 붙여?

자동차 생활에 실린 기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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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포르쉐 복스터 오너최홍석입니다.
김동림노 기자가 분명 포르쉐 카레라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차는 카레라가 아니고 복스터네요.
유범석그러게요. 어디선가 복스터에다 911이라고 붙이고 다닌다는 소문은 들어봤지만, 설마 카레라에 복스터라고 붙이진 않았을테고…….
김동림혹시 다른 스포츠카와 길거리에서 붙어본 적이 있나요?
최홍석예전에 복스터의 상급모델인 911과 한판 붙었는데요, 당연히 911이 이겨야 하겠지만, 눈 감고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워낙 잘 아는 길이라서 그랬는지 그 차가 못 따라 오더군요. 물론 직선주로에서는 뒤쳐지지만 코너에서는 절대 뒤쳐지지 않더군요.
유범석
혹시 상대차가 복스터에 911이라고 붙이고 다니는 차 아니던가요.
다같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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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식하면 용감한거지.

 

박스터 주인이 911로고를 붙일 사람이 있을까?

 

그럴리 없는 이유

 

1. 박스터와 911의 가격차이는 불과 몇천만원. 1억 넘는 돈을 쓰는 사람이 돈 천만원 때문에 박스터를 선택하겠나.

 

2. 박스터는 미드쉽으로 코너링의 최고봉. 코너링은 아무도 따를 수 없다. 그런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포르쉐 오너다.

 

포르쉐의 모든 모델은 각기의 분야에서 최고의 노력을 다할 뿐 타협이 없다. SUV는 SUV로써 최고, 박스터는 MR로드스터에서 최고, 911은 RR에서 최고라고 주장한다. (더 잘만드는 놈이 있을지언정, 같은 브랜드 안에서 하위 모델을 만들지 않는다)

 

투스카니 2.7을 사려다 돈이 없어서 사는 2.0이 아니라는 얘기다.

 

 

3. 무엇보다 박스터와 911은 닮지도 않았다. 눈이 있으면 좀 봐라. 개념 좀 탑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