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5i가 2500cc라굽쇼? 천만의 말씀!" | |||
"수입자동차, 배기량도 병기해야" 수입 자동차들의 모델명이 배기량과 다른 경우가 많은데도 소비자들은 모델명을 배기량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리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BMW525i는 2,500cc엔진을, 벤츠 E200K는 2,000cc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리터급 엔진으로 착각하기 쉬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200K는 1.8리터급 엔진을 장착했으며 C클래스의 180K나 200K도 모두 1.8리터 엔진을 사용한다. 또 S클래스의 S600의 엔진은 6.0리터급이 아닌 5.5리터급이다. 렉서스도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RX400h라는 모델명을 사용했지만, 이 모델의 실제 배기량은 3.3리터에 불과하다. 렉서스측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모터를 추가 장착하였으므로 실제로는 4.0리터 급의 성능을 내놓는다는 의미에서 모델명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표기에 비해 배기량이 오히려 높은 경우도 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BMW 525i의 엔진은 2.5리터 급이 아니라 530i에 실리는 엔진과 같은 3리터급으로 오히려 일반적인 예상보다 크다. 본래 유럽의 525i는 2.5리터 엔진이 실려있었지만, 미국 생산 BMW는 부품을 공유하기 위해 상위 모델에 장착되는 3리터 엔진을 하향 조정하여 얹었기 때문에 출력은 2.5리터 엔진 수준이면서도 배기량은 3리터급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C 230V와 E 280의 경우도 실제 배기량이 각각 2.5리터와 3.0리터급으로, 표기에 비해 배기량이 약간 크다. 카리뷰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는 "배기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는 한국 시장에서는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배기량을 병기 할 필요가 있다"며 모델명에 배기량을 적지 않는 현행 표기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유럽 차량의 경우 낮은 배기량의 차량이 오히려 성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며 배기량 위주 모델명에 비해 현행 표기가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
지난번 영스통 군의 제보로 기사를 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