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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웹 어플리케이션이어야 하나

전 3대의 PC와 1대의 맥을 사용하고 있어요. 회사,집,노트북2대.

PC가 추가되거나 없애야 하거나, 포맷하거나 업그레이드 될 때 마다 새로 프로그램 설치하고 고생하는게 지겨워서 루틴한 일들은 되도록 웹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내가 잘 보관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말 귀한 데이터일수록 웹에도 올려둡니다. 네이버, 다음(티스토리), 구글 이렇게 세개 업체를 나 자신보다 훨씬 믿고 사용하고 있어요.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생각도 좀 달라요.

과거에는 어셈블리 같은 저급언어, CPU레벨의 언어가 최고의 기술로 받아들여졌고, 빠른 프로세싱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됐지만, 점차 C나 자바, 비주얼 툴로 자리 이동을 하면서 프로그램들은 CPU의 경계를 뛰어넘고 OS위에서 돌고 있죠. 물론 프로세스는 기존에 비해 비효율적이겠지만요.

같은 이유에서 장차 프로그램들은 OS의 경계도 뛰어넘고 엠베디드장비와 PC의 경계, 시간, 장소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미래의 '어떤것'은 현재 '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에 가장 가까운 형태 아니겠느냐는 것이죠.

지금 '웹' 그 자체는 각 단말장치의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지만, 웹의 발전속도로 볼 때 '브라우져'가 현재의 Windows Explorer를 대체하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MS 또한 그렇게 움직여가고 있구요.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갈 필요가 뭐 있나?"라기 보다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고집할 이유가 뭐 있나?"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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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트랙백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