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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압축공기로 달리는 택시가 도로 누빈다

타타대우상용차로 한국에도 진출한 바 있는 인도의 타타 자동차가 미래형 자동차 '에어카'를 통해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휘발유나 디젤을 이용하는 대신 압축 공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차를 연간 6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것.

현재는 압축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타타자동차는 우선 이 차를 택시로 판매해 일반인들에게 호응을 얻어 자연스레 공기 주입소(?)의 확대를 꾀하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이 차의 최대 강점은 경제성.

압축 공기를 가득 채워도 2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만일 공기 주입소가 없다면 차에 내장된 전동 컴프레셔를 통해 공기를 압축해야 하는데, 이 경우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차량의 개발사인 프랑스 MDI의 네그레씨는 "이 자동차의 보급은 압축 공기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이는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